제목 | 세인츠 로우 | 출시일 | 2022년 08월 23일 |
개발사 | 볼리션 | 장르 | 3인칭 오픈월드 액션 |
기종 | PC, PS4, PS5, XO, XSX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Eclaire |
GTA 시리즈의 성공 이후 무수히 많은 클론 게임들이 쏟아졌다. 그중 세인츠 로우 시리즈는 병맛 코믹이라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확립하면서 아류라는 오명을 벗어난 사례다. 기상천외한 게임플레이와 넓은 월드의 만남이 오픈 월드의 장점인 자유도를 색다른 방향으로 확장하여 좋은 시너지를 만든 것이다. 골수팬들은 2편을 시리즈 최고로 친다지만, 대중적인 인기와 시장의 흥행력은 3편이 앞서는 이유다.
하지만 시리즈를 성공 궤도로 올려놓은 ‘병맛’은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었다. 자극이 과도하면 반응이 무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현실인지 SF인지 판타지인지 구분이 모호해진 세계관과 지나친 병맛에 지친 유저들은 점차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THQ의 도산 이후 판권이 떠도는 과정에서 개발 환경에 변화가 생겼고, 이는 게임 퀄리티를 하락시킨 원인이 된다.
시리즈의 최신작이 후속작이 아닌 리부트인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다시금 장기 시리즈로 이어가려면 갈 데까지 가버린 세계관을 정리하고 초석을 닦는 과정이 필요했을 것이다. 추측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판권의 이동 과정에서 혼란해진 개발사 내부 과정을 수습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 스핀오프작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대다수의 팬들은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그리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긴 이야기를 늘어놓기에 앞서 단평으로 이 게임을 정리하겠다. 세인츠 로우 리부트(이하 리부트작)는 전작들에서 ‘개성’이라는 알맹이를 뺀 게임이다. 리부트작의 장점과 단점 모두 이 사실에서 기인한다. 이미 대외적으로 악평이 쏟아진 상황이니 누군가는 리부트작에 장점이 있냐고 되물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리부트작 역시 3편에서 확립된 시리즈의 뼈대를 따르는, 엄연히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하나다. 완성도와는 별개로 최소한의 재미는 갖췄다는 소리다. 지금껏 시리즈를 즐겨온 유저라면 리부트작도 엔딩까지 무리 없이 달릴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는 보장된다. 물론 재미라는 것은 주관적 요소이기에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는 다를 수 있긴 하다.
전작들과 가장 다른 부분은 플레이 타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총격전과 레이싱 조작이 한결 편해졌다는 것이다. 컨트롤러 플레이 기준으로 총격전은 반 오토 판정이라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적들을 쏴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다. 운전도 조작 반응이 즉각적이고 관성이나 차량의 무게감 등 방해하는 요소가 많이 희석되어 크게 어렵지 않다.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었던 3편과 4편의 운전 감각과 많이 대조적이다. 대신 후반으로 갈수록 적들의 공세가 매섭게 들어오고 차량 미션에서는 원활한 운전을 방해하는 갖가지 요소들이 등장하는 식으로 난이도가 조절되어 있다. 기본적인 난이도 세팅 옵션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 만큼 플레이어의 실력과 플레이 성향에 맞는 수준을 선택하여 즐기면 된다.
하지만 이 부분을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보기엔 조금 궁색한 감이 있다. 사실 조작감이나 게임플레이의 쾌적함은 평가에 있어서 부차적인 요소에 더 가깝다. 넘버링 후속작도 아니고 리부트작을 논하는데 주된 변경점으로 거론할만한 부분인지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세인츠 로우 시리즈는 애초부터 지극히 대중적이고 입문자 지향적인 게임성을 추구해왔다. 안 그래도 캐주얼한 게임이 더 캐주얼해졌다는 것은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서는 장점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조작감을 언급했는가? 그 이외엔 크게 발전한 부분도, 혁신적인 변화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세인츠 로우는 리부트했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느껴지는 게임이다. 게임 출시 전 개발진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리부트작의 차별점으로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껏 세인츠 로우 시리즈에서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장점이 아니었던 적이 있던가? 그저 정도와 가짓수의 차이만 있을 뿐, 전작에도 다 있던 요소를 더 강화한다고 해서 게임플레이적인 차별점이 생겨날 리 만무하다.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크게 돋보이지 않는 이유는 비주얼적인 개선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전작들에 비하면 그래픽 퀄리티는 좋아졌지만, 하드웨어의 향상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발전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그나마 콘솔 버전에서도 지원하는 레이트레이싱 옵션 덕분인지 광원의 때깔이 좋아진 것이 눈에 띄는 정도다. 전반적으로 그래픽이 저퀄리티인데다가 구작의 모션을 돌려쓴 흔적도 보이고, 모델링이나 오브젝트의 디테일도 많이 아쉽다. 세인츠 로우 시리즈가 리얼함보다는 만화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좋게 봐주기 힘든 수준이다. 필자의 경우 콘솔 버전을 플레이했기에 크게 체감하지 못했지만, PC 버전의 경우 최적화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게임플레이와 월드 및 미션 구성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좋게 보면 익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과거에 안주했다. 새로운 주인공, 새로운 동료, 새로운 도시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일 뿐 그것을 구성하는 재료는 전작의 요소들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다. 물론 100% 다 재탕한 것은 아닐 테지만 체감하기엔 그렇다. 리부트라고 하면 대중들은 자연히 일정 이상의 변화와 새로움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둠이나 툼 레이더, 갓 오브 워 등의 최신작은 리부트 혹은 그에 준하는 세대교체를 추구하면서 구작의 정수만을 가져와 현대적인 비주얼과 게임플레이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거친 바 있다. 그에 비해 세인츠 로우 리부트는 사실상 스핀오프, 혹은 2세대 인물의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리부트라는 단어를 오용한 사례다.
백번 양보해서, 평가의 기준을 조금 느슨하게 잡아보자. 개발진이 의도한 세인츠 로우의 리부트는 이야기의 리부트일 뿐, 시리즈의 리부트가 아니었다고 가정하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2편에서 보여주었던 개그와 누아르의 조화나 3편 이후 작품에서 추구했던 강렬한 병맛 등, 구작들이 가지고 있던 장점을 현대의 시점으로 잘 옮겨왔는지가 관건이 되겠다. 하지만 이미 리뷰 초입에 언급했듯이, 이번 리부트작은 시리즈 특유의 개성을 잘 가져오지도 못했고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도 못했다. 그나마 자기복제라도 잘 해냈으면 다행이지만, 결과물은 여러모로 전작들의 열화판에 가깝다. 어떤 점에서 그런지, 하나씩 짚어보자.
첫 번째 문제로, 이야기가 재미없다. 리부트작의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는 특이하게도 사회초년생이 그 시작이다. 전 세계 청년들의 공통적인 애환인 현실의 구직난을 반영하듯, 다들 월세 걱정하는 소시민으로서 직장에서 잘리거나 상사의 심기를 거스를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들이 몸담은 곳이 범죄조직이거나 그에 준하는 악덕기업이라는 점이 현실과 다를 뿐이다. 이러한 스타트는 분명 신선한 면이 있고 게이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효과도 있으나 그냥 그게 전부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소의 꼬리가 되기를 거부하고 닭의 머리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조직인 세인츠를 세우지만, 그 과정이 너무 진부하고 허술하다.
일단 세인츠의 설립은 ‘스토리텔링’보다는 ‘운영’에 가까운 진행을 보인다. 어쩌다 알게 된 주변 인맥들의 의뢰를 수주하여 조직에 끌어들여 벤처를 세우고 친구들의 재능을 활용하기 위해 일종의 호감작을 하는 과정이 스토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친구들이 요구하는 미션 내용은 범죄행위보다는 사적인 부탁이나 장난질에 더욱 가까워 큰 감흥이 없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사건이나 상대 조직 혹은 기업과의 대결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메인 미션으로서 기대되는 분량에 미치지 못한다. 큰 라이벌로 부상할 것 같았던 상대 조직들은 그저 한두 번의 대결로 쉽게 나가떨어지는 이빨 빠진 호랑이로 묘사된다. 그리고 이 모든 승리가 너무 유능한 주인공과 친구들의 우정 덕분이라는 식으로 간단히 묘사되고 끝난다. 범죄제국의 설립 과정에 사연은 부족하고 편리한 과정만 나열된 느낌을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다.
캐릭터들의 매력이 많이 부족한 것도 스토리의 빈약함에 한몫한다. 주인공의 친구 3인방은 각각의 스테레오타입을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설정되어 있다. 어딘가에서 본 디자인, 어딘가에서 본 성격, 어딘가에서 본 복장과 행보들로 이 게임의 매력을 떨어트리는데 일조한다. 각자의 사연과 행보에 미션의 상당 부분이 할애되어 있건만 그 귀찮은 미션들을 다 끝마치고 나서도 친구들에게 별다른 애착은 생기지 않는다. 기존의 인기 있었던 세인츠 패밀리의 공백을 메우기엔 한참 부족한 인물들인 것이다. 악역의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 역시 매한가지라서, 그나마 최종 보스 정도가 아주 조금, 인상에 남는 정도다.
두 번째 문제는 콘셉트의 방향성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전작들이 과도한 병맛으로 비판받은 것을 의식한 탓인지, 리부트작은 무리한 상황 설정을 자제하려는 기색이 게임 내내 역력하다. 그런데 이것이 게임의 분위기를 이도 저도 아니게 만들어 버린다. 주인공은 첫 미션부터 비행기에 매달리고 탈인간적인 전투력을 보이며 3편의 병맛을 따라가나 싶었지만, 이후엔 그저 그런 연출만 등장하면서 충분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다. 그렇다고 진중한 갱스터 스토리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누아르적인 인간 드라마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추측건대 개발진은 여전히 병맛 넘치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팬들이 그것을 원치 않으니 억지로 수위를 조절한 느낌이다. 결국 리부트작의 방향성은 여전히 개그와 병맛에 있는데 전작들에 비하면 애교 수준으로 너프된 버전이다 보니 자극적인 맛도, 새로운 맛도 느껴지질 않는 것이다.
이러한 안일함과 자기검열의 문제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체감된다. 참신함과 화끈함이 플레이어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다 보니 결국 리부트작의 재미 요소는 슈팅과 레이싱의 원초적인 쾌감에 상당 부분을 의존한다. 그저 ‘할만한 게임’일 뿐, 평작 이상의 반열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다. 세인츠 로우: 더 서드의 마지막 미션을 기억하는가? 보니 타일러의 ‘Holding out for a hero’가 BGM으로 깔린 와중 주인공은 동료인 숀디를 구할 것인지, 킬베인을 죽이러 갈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하지만 영웅이 필요하다는 노래 가사를 듣고도 동료를 저버린 플레이어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동료냐 적이냐라는 양자택일 상황 자체는 여러모로 진부하지만, 센스 넘치는 선곡 하나로 비장감과 사명감을 부여하고 게이머에게 큰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한 것이다. 반면 리부트작에는 그에 비견할만한 미션 구성이나 상황 설정이 단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픈 월드 게임으로서 콘텐츠를 채워 넣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 대다수의 서브미션이 번거로움을 유발하는 보물찾기나 반복성 강한 임무로 채워져 있어 플레이에 동기부여가 잘되지 않는다. 특히나 이번 리부트작의 경우 메인 미션의 볼륨과 구성이 워낙 허술하여 서브미션의 중요도와 의존도가 높아졌음에도 전반적인 퀄리티는 오히려 하락했다. 월드 전체의 스케일과 밀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이런 문제에 부정적 시너지를 더한다. 오늘날의 오픈 월드 게임들이 체계적인 구성보다는 달성률을 높여가는 의무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번 리부트작은 장르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관습적인 커트라인도 달성하지 못한 느낌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핵심 서브 콘텐츠인 벤처 설립의 반복성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벤처 설립은 세인츠가 기업형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이권에 개입하여 도시에 영향력을 넓혀가는 과정을 그린다. 일단 벤처 각각의 콘셉트나 도입부 등은 그럭저럭 흥미로운데, 정작 그 벤처를 100% 효율로 가동시키려면 10번이 넘는 지겨운 반복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정작 그 반복 임무도 슈팅과 운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미션 진행에 짜증을 유발하는 제약이 걸린 경우가 많아 결코 재미있다고 보긴 어렵다. 벤처를 제대로 세우고 나면 매시간 꾸준히 수익이 생기는 파격적인 보상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그 과정이 너무 지겨운 나머지 수익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남은 벤처 미션은 결국 뒷전으로 미루게 된다. 일부 미션의 경우엔 수행을 위해 일정 개수 이상의 벤처를 설립해야 하는 강제성까지 부여되어 있어 하기 싫어도 어느 정도는 진행해야 한다.
전반적인 게임플레이의 완성도도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조작감은 쾌적하고 기본기도 충분하지만, 무기나 스킬의 개성 및 다양성 등 게임을 확장하는 요소에서 일정 이상의 상상력이 발견되지 않는다. 최고 레벨에 도달한다고 해도 주인공이 압도적으로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한정적인데 그마저도 화끈함이 부족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총알 스펀지형 적들은 늘어나 오히려 전투가 답답해지는 경우도 생긴다. 중반 이후엔 스토리상의 이유로 맵 도처에 적 세력 중 하나인 마셜 병력이 배치되는데, 이 때문에 총격전과 운전 과정에서 조금만 부주의해도 바로 추격이 따라붙으면서 귀찮음이 배가된다.
차량 추격전 역시 완성도가 높다고 보긴 힘들다. 가장 큰 문제는 매우 불합리한 방식으로 난이도가 조절되어 있다는 것이다. 리부트작의 차량 추격전은 따라붙는 차량을 총기나 측면 충돌로 반드시 파괴할 것을 상정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게임 같으면 지형지물이나 역주행 등을 이용한 환경적인 요소로 추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지만, 리부트작에서는 이런 방식이 하나도 통하지 않는다. 일단 추격하는 차량이 스펙 따위 무시하고 말도 안 되는 속도로 계속 따라붙는데다가, 너무 멀어지면 아예 플레이어의 후방으로 차량을 텔레포트 시켜 버린다. 적을 떨쳐내는 과정이 재밌기보다는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플레이 타임의 상당수를 운전에 소비하는 게임임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정리하자면, 리부트된 세인츠 로우는 여러모로 안일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개성은 사라졌고, 새로움은 없으며, 과거의 유산에 기대어 형태만 갖추는데 급급했다. 리뷰에서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잘한 버그 때문에 게임 내내 불편함이 따랐고 무빙과 슈팅, 운전 등 기본적인 게임플레이의 아귀가 미묘하게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느낌도 있었다. 완성도가 낮은데 마감도 좋은 편이 아닌 것이다. 그나마 시리즈의 적통인 만큼 뇌를 비우고 플레이하면 엔딩 보는데 무리 없을 정도의 재미는 보장한다는 것이, 리부트작의 유일한 위안점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까? 리부트작의 단점을 두루 살펴보면 ‘개발자 편의적인 결과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픽이나 모션, 모델링 등은 과거의 것을 재탕했고, 부족한 아이디어의 빈자리는 스테레오 타입의 흔한 재료들로 채웠다. 서브 미션은 과도한 반복으로 이뤄져 있으며 게임 플레이에서는 체계적인 밸런싱보다는 플레이어에게 불합리한 제약이 더 많이 발견된다. 이렇게 만든 이유가 시간의 문제인지, 자본의 문제인지, 아니면 능력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리부트라는 명목을 내세웠다면, 결과물이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기복제의 열화판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과거의 세인츠 로우가 B급 정서의 정점을 보여주었다면, 안타깝게도 지금은 세인츠 로우는 여러모로 공감 능력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작성 Eclaire / 편집 안민균 기자(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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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나오지 말았어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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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스튜디오 제작 인걸로 알고 있는데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 부터 이미 이 스튜디오에 기대를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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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는데 진짜 이건 세인츠로우 이름을 달고 나와선 안됐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최악이에요. 그냥 오리지널ip로 나왔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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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같은 코메디스런 느와르맛도 없고, 그렇다고 3같은 화끈함도 없음. 너무 어중간하게 섞어서 주인공들 배경이나 행보는 1~2와 같은 잔혹하면도 있는 코미디 느와르 전개를 바래보지만, 막상전개는 개성폭발 멤버들이 없는 3의 전개에 더 가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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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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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9.29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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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는데 진짜 이건 세인츠로우 이름을 달고 나와선 안됐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최악이에요. 그냥 오리지널ip로 나왔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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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같은 코메디스런 느와르맛도 없고, 그렇다고 3같은 화끈함도 없음. 너무 어중간하게 섞어서 주인공들 배경이나 행보는 1~2와 같은 잔혹하면도 있는 코미디 느와르 전개를 바래보지만, 막상전개는 개성폭발 멤버들이 없는 3의 전개에 더 가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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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파크라이6 재밌던데 그럼 이작품도 역시 세인츠로우는 맞다는 이야기네요 ㅎㅎ | 22.10.13 1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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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 진보된 내용이 크지 않아 아쉽다고 할 순 있어도 세인츠로우답지 않다고 할 사람은 없을 거에요 | 22.10.14 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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