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eBASEBALL 파워풀 프로야구 2020 | 출시일 | 2020년 7월 9일 |
개발사 |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 장르 | 스포츠 |
기종 | PS4, 스위치 | 등급 | 전체 이용가 |
언어 | 언어 미지원 | 작성자 | 파와프로군 |
25년간 꾸준히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야구 게임의 금자탑,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가 2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그동안 게임의 정체성과도 같은 ‘실황’이라는 네임을 버리고 eBASEBALL이라고 하는 e스포츠를 의식하여 경쟁을 강화, 여기에 올림픽 라이선스를 추가하여 지금까지 가장 역대 최대의 볼륨을 자랑한다.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개발사의 방향, 전작과의 차이점, 게임 소개 등을 통해 상세한 리뷰에 들어가 보도록 하자.
한눈에 봐도 풍~성한 메뉴
이번 작품의 의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앞서 언급했듯, 무려 25년간 유지되어오던 ‘실황’이라는 단어를 타이틀에서 제외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실황, 혹은 ‘파와프로’로 불려왔던 작품에서 실황을 삭제하고 대신 앞에 위닝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E’ 라는 것을 붙여 [EBASEBALL パワプルプロ野球2020] 즉, 이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라고 전체 브랜드 네이밍을 변경했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의도로 볼 수 있다.
첫째, 코나미는 전체적으로 스포츠 콘솔 게임을 경기 중심으로 가고자 한다는 점이다.(실제로 위닝부터 eFOOTBALL을 붙여 운영되고 있다) 게임에서 쉴 새 없이 떠드는 실황은 이제 더 이상 차별점이 될 수 없으니 온라인 기능을 강화하여 유저 간의 대결이 콘텐츠가 되는 방향을 지향한다는 것으로 2018에서 라이브 대전, 프로야구 스피리츠를 통해 어느 정도 진행하고 있고 예측이 가능했던 방향이다.
여기에 코나미는 실제 eBASEBALL 프로 리그란 것을 만들어 내어 파워프로를 통해 각 구단에서 실제 상위권자들의 플레이어들을 차례대로 드래프트로 지명하고 각 팀 별로 실제 게임 대전을 통해 성적을 겨루는 e페넌트레이스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코나미는 바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야구 게임의 e스포츠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
올해도 개막 예정
이런 일정을 통해 진행된다.
두 번째는 향후 업데이트의 주기와 방향의 확립이다. 예전 개발팀은 콘솔을 메인으로 매년 게임모드, 밸런스, 추가 콘텐츠, 선수 데이터를 일신하여 판매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 하지만 현재는 실황야구의 모바일 판의 매출이 월등한 가운데, 콘솔은 어느 정도 뼈대가 갖춰진 버전을 밸런스와 선수 패치 등등의 운영 형태로 2년 정도 운영하되, 실황의 경우 라이브 파와프로를 통해 매일매일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형태로 가고자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작품 역시 파와프로2018이후 2년만에 발매된 게임이며, 프로야구 스피리츠는 2019년에 발매되어 올해 데이터 업데이트/밸런스 패치만 진행되었다.
작년 프로리그 우승자들
즉, 두 가지를 요약하자면 향후 콘솔 버젼은 2년에 한 번씩 콘텐츠를 풍부하게 하되, 운영 형태로풀어내겠다는 것이며, 가급적 경기 형태를 다양하게 집어넣어, 유저와 유저간의 경쟁 구도를 넣고,
나아가 스타 게이머와 팬의 관계를 확립하여 보다 마케팅과 공통의 화젯거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에 있다 하겠다.
투타 밸런스 – 어려워진 타격과 느려진 수비를 통한 리얼의 반영.
이전 파와프로는 소위 강진타격 (공을 때리는 미트 커서를 작게 만들어 때리는 것) 이 유리한 게임이었다. 약간의 빗맞은 타구도 약간의 보정이 되어 강타가 많이 나왔고 그렇게 해야지만 빠른 수비수를 뚫고 안타 혹은 홈런이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2018부턴 전반적으로 타격을 매우 어렵게 해두었다. 강진 타격의 경우 제대로 예측하여 때리지 않는 범타가 나오기 일쑤고, 또한 직구의 릴리스가 제대로 이뤄졌을 때 따라가기 힘들게 해두어, 전반적으로 미트 타격(공을 때리는 미트 커서를 크게 하여 때리는 것)이 유리하게 설정됐다.
야구 시즌 개막
히어로 인터뷰. 완봉 성공!
이번 작품이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수비 딜레이를 크게 해두었다는 점이다. 사실 이점은 유저 간 호불호가 갈리는 점인데, 내야에 비해 외야로 날아간 공을 잡기가 매우 까다로워진게 사실이다. 전작이라면 잡힐 만한 볼도 수비 앞에서 안타가 되거나 옆으로 빠지는 타구가 많아졌고, 조금이라도 수비에서 어물쩡거리거나 쓸데없는 송구를 하게 되면 타구를 잡지 못하고 혹은 주자가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요약하면, 전체적으로 개발자들은 강진 타격만이 강조된 기존 시리즈에서 벗어나 미트 타격을 통해 좀 더 아기자기한 야구를 해주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점은 특히 온라인에 그대로 적용되어 강진으로 점수를 내는 것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미트 타격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제대로 맞춰가며 최대한 찬스를 이어가며 2-3점을 노리는 야구를 하는 것이 메인 컨셉이 되고 있다.
파와페스 대전 장면
파와페스 인터뷰 장면
필자 개인적 의견으론 생각보다 실제 야구와 같은 방향이라고 볼 수 있으나 게임을 하다 보면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 든다. 특히 온라인 모드는 락온 시스템(공이 배트에 달라붙는)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타 없이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많아 스트레스가 쌓이곤 한다. 물론 당연히 제대로 게스 히팅을 통해 강진 타격으로 홈런을 때리는, 즉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쾌감도 좋지만, 전반적으로 퇴근 후 필자 스스로 게임을 정진하지 못하는 나이가 되어버린 이유가 제일 크다.
그래픽 디테일, 수비수들의 풋워크가 찍혀있다.
언제봐도 장관인 럭키세븐 연출.
이러한 방향이 옳다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많다. 기본으로 연속 점프가 가능하다거나, 수비수들의 딜레이가 적은 등 그동안의 실황이 보여준 지나친 빠릿함, 즉 ‘게임적인 감각’에 의존했다면, 2018부터는 보다 리얼한 야구를 추구하겠다는 개발진의 의도에 찬성하고 적응하고 즐기려는 유저도 꽤나 많은 것이 사실로, 향후로도 계속 이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으므로 필자도 어느 정도 적응하며 가려고 한다.
야구 게임의 집대성 – 사싱 최대의 볼륨의 게임모드
2018도 엄청나게 많은 게임 모드가 추가되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즐비했다면,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지금까지의 실황의 모든 콘텐츠를 모은 종합 선물과 같은 느낌이다. 게임 모드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도쿄 2020 올림픽]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도쿄 2020 올림픽이라는 모드가 추가된 점이다. 게임 내 올림픽 라이선스가 추가된 것은 처음으로, 일본야구팀을 직접 선발, 조작하여 세계의 여러 나라와 시합을 통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실제 올림픽의 모든 규칙과 일정으로 진행이 되며, 아쉽게도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선택할 수 없다. 그리고 대표팀 전체를 조작하거나, 혹은 팀 내 선수 한 명만 택하여 조종할 수도 있다.
팀 챌린지와 선수 챌린지가 있다.
운명의 한일전
코로나로 올림픽이 연기된 이때, 나름 게임을 통해 올림픽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단점 있다면 일본팀으로 금메달을 따도 즐겁지 않다는 것과, 한국 팀이 라이선스의 부재와는 별도로 너무 성의 없이 만들어진 것에 있다.
성의없어 보이는 한국 네이밍
모두 에디트가 가능하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올림픽 모드 외에 대회 모드를 통해 한국 팀을 직접 조작할 수도 있고, 어레인지 팀 편집을 통해 자신이 만든 한국 국적의 선수를 팀에 집어넣어 새롭게 한국 팀을 만들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야구 선수를 만들어서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유저가 만든 팀 자체를 라이브 파워프로 모드를 통해 다운로드를 하여 변경도 가능하므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 여러분의 진실된 한국 야구팀이 업로드되길 기다리는 바이다.
한국 국가대표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에이스 연
누군가 올려둔 한국 대표팀. 팀을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도 있다.
[석세스]
이번 석세스의 무대는 대학야구 편으로, 각각 파워풀 농업대학교, 제공국제대학, 이집트 대학이라는 개성 넘치는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으며, 작품의 테마가 “세계 넘버 원” 이라는 것을 목표가 있기에 결승전을 무사히 마치게 되면 일본 대표 선수가 되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추가되었다. 학교별 특징을 살펴보자.
먼저 파워풀 농업대학교는 야구 연습을 통해 밭에다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기다려서 수확을 하고, 씨앗마다 제각각의 보너스 능력치를 받아 선수를 키우는 대학이다. 여성 감독이 등장하는 시나리오도 재밌었지만, 연습보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부원들을 위해 다양한 실전 연습 (숲 조사, 과일 수확, 밭 만들기) 등을 통해 단련하는 것이 독특했다. 비범한 능력이 숨겨진 씨앗과 실전 연습을 찾는 것이 높은 성장의 포인트가 된다.
제공국제대학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개성 넘치는 대학으로 실력테스트를 통해 스폰서를 획득하여 높은 수준의 연습 시설로 훈련하며 경험치를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력 회복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어, 선수를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대학이다.
농업대학교 소개
여자감독의 모토는 '야구는 즐기면서 하자'
라이브2D로 구현된 움직임이 꽤 귀엽다.
오른쪽 하단을 보면 씨앗을 심는 장면이 나온다.
제공대학도 있다.
이집트 대학은 지금까지 파와프로 석세스 시리즈 중에서도 파격적인 시나리오다. 고대 이집트로부터 타입 슬립한 이집트 캐릭터들을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피라미드를 쌓는 것으로 연습을 대신 하게 되며, 피라미드를 쌓는 다양한 커맨드를 통해 건조도가 올라가고, 해당 건조도가 올라감에 따라 이벤트 등이 발생, 매월 첫 주에 세티누가 걸어주는 마술을 통해 연습효과를 올리거나 부상률을 낮추는 등의 마술을 걸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즐긴 시나리오로 개성이 넘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했다.
피라미드 대학
피라미드 완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석세스 전반적으로 2018에 비해 매우 완성도가 높고 선수도 보다 안정적으로 키워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의 오랜 친구인 야베군에게도 최초로 성우가 추가되어, 무려 포켓몬의 피카츄, 원피스의 쵸파를 담당한 오오타니 이쿠에씨가 액터를 맡아, 처음으로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거 마냥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이 밖에 수많은 유저를 좌절시킨 수술의 귀재(?) 다이죠부 박사와, 양호선생 격의 가토 역시 최초로 성우가 추가되었다.
야베군에게 거물 성우가 추가됐다.
[파와페스]
파워풀 페스티벌인 파와페스도 건재하다. 전작은 바다를 떠다니는 크루즈선이었다면 이번 작은 공중을 날아다니는 비행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 컨셉이다.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해당 고교로부터 동료를 획득한 수에 맞춰서 메달을 획득하여 주인공의 능력치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팀 역시 동료를 획득하여 더욱 강해질 수 있고, 새로운 캐릭터, 나아가 실황야구 모바일에서 인기를 얻은 야구 매니저들도 추가되었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모드 중 하나로, 과거 혹은 최근에 등장한 석세스 선수들의 모션들과 연출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나아가 해당 팀의 선수를 모두 모으는 요소가 있기에 파고들기의 요소가 되고 있다. 선수가 만들어지는 것은 덤.
파와페스 장면
[영관나인]
유저들 사이 가장 매력적인 모드로 각광받는 영관 나인 역시 건재하다. 간단히 말해 고교 야구팀 감독이 되어 기존의 선수와 신입생들을 훈련시키고 관리하여 고시엔 대회에서 우승, 선수들을 프로로 진출시키는 것이 본 모드의 목적이다. 전작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스카우트 기능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기본을 잘 만들어 강호 고교가 되어 지속적으로 좋은 고교 선수를 영입하는 것만이 야구 명문 고교의 지름길이 된다.
스크랩북이 등장한 것도 굉장히 뜻 깊다. 시합의 기록이 기사화되어 스프링 노트에 붙는 감성은 필자도 어릴 때 좋아하는 야구팀 기사를 오려 붙이던 추억이 되살아나기도 했다. 그 밖에 U-18 일본 대표팀이 생긴 것도, 열심히 결과를 내서 대표팀의 선수가 되자라는 시리즈의 일관된 테마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한다.
학교 교복, 마크 등을 정한다.
커맨드 화면
약체 고교를 언제 키울지...
전술 일람
각설하고 필자는 이 모드를 위해서 침대에서 편하게 하기 위해 스위치 판을 한 개 더 구입했을 만큼 매우 재밌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아닐 수 없다. 뭔가 졸업생들이 프로에 진출하거나 혹은 직장인이 장래 진로가 결정되는 것을 볼 때 마다 가슴이 찡한 것이 고교야구감독의 기분은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드디어 승리
스크랩북이 귀엽다.
나름 팀의 주축인 이바타는 결국 가게 점원이 되고 만다(미안).
[페넌트레이스]
페넌트레이스는 전반적으로 그래픽과 연출, 사운드가 크게 일신하였다. 보다 현장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구현해두었으며, 야구 콘텐츠도 풍부하게 추가되어 스페셜 데이라고 하여 전원 같은 등번호의 유니폼을 착용하여 은퇴선수를 기리거나, 어린이의 날, 매회 이닝 체인지마다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하나비 나이트, 그리고 은퇴시합등을 지정할 수가 있는 점도 매우 신선했다.
그 밖에 오토 시합에 있어서 투타 밸런스를 설정할 수가 있다는 점도 변경점이다.
역대 오프닝곡을 페넌트레이스 BGM으로 설정 가능하다.
페넌트 기념 주화
별칭도 정할 수 있다.
은퇴식
[파와 아레나]
기존의 업적 달성 모드를 일신하여 파워 아레나라는 것을 신모드로 추가하였다. 각 모드의 플레이 내용을 랭킹화하여 경쟁하는 것으로 여러 가지 온라인 경기 이벤트를 개최하여 칭호라든지, 석세스 선수의 폼 등을 증정한다.
이 모드를 통해 자신의 플레이 기록, 달성 항목, 선수 평가, 챌린지 랭킹 등을 볼 수 있으며, 타 랭커들의 기록도 조회하고 해당 플레이어가 업로드한 선수들도 받을 수 있다.
파와아레나 모드와 챌린지가 있어, 파와아레나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는 되는 과제의 랭킹을 겨루는 모드, 챌린지는 파와프로내 여러 모드의 챌린지 달성을 통해 랭킹을 볼 수 있는 모드다.
아레나 모드
과제도 있다.
챌린지 기록
기타모드
한 사람의 선수가 되어 야구 선수의 인생을 즐기는 마이라이프도 약간의 변화가 추가되었다. 특수 능력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특수능력 파일과 함께 카노죠(그녀) 파일이라고 하여 등장에서 프로포즈까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제일 맘에 드는 변화는 컨디션 시스템이 바이오리듬에서 랜덤으로 고를 수 있게 된 점.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 프로야구의 정보를 받아 시합의 승패를 가르는 라이브 시나리오 모드도 건재하다.
그 밖에 PS4에서 처음으로 최대 4명까지 동시 대전이 가능하게 되었다거나, 여러가지 구종들이 자잘하게 추가되었거나, 홈런 어택 모드에 실황 해설이 들어갔다거나 하는 그야말로 2년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또한 세세한 항목 모든 것이 유저를 위해 많이 변화되고 추가 되었음을 알 수 있는 항목이다.
마이 라이프 전매특허, 야구장 여자친구 방문
나리키리 모드로 1인칭 모드 플레이가 가능하다.
신구종 개발
네트워크 대전 – 챔피언쉽
리뷰 서두에 이야기하였듯이, 이번 작품부터 온라인 대회로 집중적으로 가겠다는 제작사의 의도가 담긴 작품이기에 처음부터 기대를 많이 하였다.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겠다. 일단 게임을 즐기기엔 크게 무리가 없으나,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이 보인다. 사실 2018 버전과 큰 차이가 없고, 운영방식도 동일하다. 투고타저답게 점수를 내기 힘들어 1-2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많은데, 가장 큰 문제점은 타격보단, 투구 시 뭔가 상대방과의 네트워크 싱크를 맞추기 위해 던지는 속도도 일반적인 속도보다 느릴뿐더러, 타격이 이뤄질 때 판정 처리하는 방식인지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점이 게임 템포를 떨어뜨려 소위 말하는 상쾌감을 감소시킨다.
바꿔 말해 치기도 어려운데 볼 던지기도 느리고, 상대가 볼을 치려고 할 때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여 혼자 게임을 할 때 보다 다른 유저와 온라인으로 대전하는 것이 크게 즐겁지가 않다. 물론 가장 큰 장점인 사람과 대전을 한다는 것이 엔드 콘텐츠가 될 수 있겠으나, 승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함께 템포에 대한 스트레스가 겹쳐 조금씩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실제 게임 모드별 상급자들의 플레이 타임만 봐도 현저하게 작음을 알 수 있고, 아무 대회나 참여해서 몇 경기만 치루어도 전체 2-3천위 안엔 쉽게 들 수 있다.
온라인 대회 요강
몇 게임 하지 않았는데도 이정도
필자의 승리!
앞으로 2년간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므로, 해당 부분은 지속적인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의 싱크 연구를 통해 개선해 주길 바라는 바다.
VR모드
전작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사실 지난 2018의 VR모드의 완성도가 꽤나 좋았기에 크게 불만은 없으며, 가끔 VR모드로 맥주 한잔 마시면서 에어컨을 켜놓고 자신이 만든 팀으로 관전모드로 시합을 보는 것도 나름 고상한(?) 취미다.
VR투타
다양한 인게임 관점모드
PS4 & 스위치판의 차이점
최초로 두 기종 동시 발매되었기에 여기선 살짝 두 기종 간의 차이를 언급하고자 한다.
먼저 스위치판은 아미보가 대응된다. 아미보 카드를 갖다 대면 하루에 한개씩 게임 내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며, 유저가 서로 플레이를 나눠서 할 수도 있고, 로컬 통신 대전이 가능하다. 플스4판은 먼저 플스4 석세스 전용 게임인 섹세스 스페셜 선수 연동을 불러올 수 있고, 무엇보다 VR대응이 매력적이고, 그래픽도 월등히 뛰어나다.
물론 양쪽에서 만들어서 올린 선수는 라이브 파와프로에 등록되어 모두 다운로드/이용이 가능하므로 참고하시길 바라겠다.
필자의 경우엔 플스4판을 메인으로 즐기되, 침대에 눕거나 출근 길엔 마이라이프나 영관나인을 즐기고 있다.
리뷰를 마치며 & 아쉬운 언어 지원
2018를 리뷰할 때 필자는 이런 말을 했다. 게임 모드가 풍성해진 것은 굉장히 맘에 들지만 밸런스는 아직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고 말이다. 이번 파워풀 프로야구2020도 사실 그 연장선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맛은 적지만, 전체를 다시 한번 가다듬고 디테일하게 만들었되, 아직 밸런스 아니 온라인 측면에서 부족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전환점이라고 삼아온 이스포츠화, 즉 ebaseball로 가기엔 합격점이 아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조금 멀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싶다.
경기 결과가 반영된 뉴스가 흘러나온다.
사실 밸런스라는 면은 유저 개인의 감각에 의존한다고 볼 수도 있고, 필자와 같이 몇 십 년 동안 실황을 즐겨온 유저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밸런스와 개발진이 생각한 새로운 작품의 밸런스는 다를 수 있기에 의견을 서로 달리할 수 있으나, 온라인 대전 시 투타 시스템의 딜레이 부분은 빠르게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싱글 플레이와는 너무 다른 감각이라 오히려 재밌기보단 피로감이 느껴진다.
한편, 이번 파워풀 프로야구 2020의 싱글 플레이의 완성은 너무나도 훌륭하다. 석세스를 통해 나만의 선수를 만들어 페넌트레이스 혹은 마이 라이프로 야구 선수의 인생을 즐길 수 있고, 혹은 고교 야구 감독이 되어 명문 고등학교를 만들어보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나아가 리뷰엔 언급이 적지만, 일본야구를 좋아한다면 그날 그날의 야구 결과에 따라 실시간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응원하는 팀의 플레이를 체험해볼 수도 있으며, 여러 가지 경쟁 모드를 통해 파워프로 유저들과 랭킹 경쟁을 즐길 수도, 혹은 여러 유저가 올려둔 선수를 다운로드하거나 팀을 받아 마음껏 리그를 어레인지 할 수 있다.
라이브 파와프로. 랭킹조회, 유저가 올린 팀과 선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유저가 올린 선수들을 검색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그뿐인가 파워풀 페스티벌을 반복하며 역대 석세스 등장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갖추고 있으며, 자신의 응원가 혹은 독특한 변화구를 개발하여 장착해 줄 수도 있으며, 올림픽 모드를 통해 금메달의 꿈을 즐길 수도 있는 그야말로 소프트 한 개로 진득이 야구 하나를 플레이 가능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풍부함이다. 게다가 매일, 혹은 매주 그리고 매달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나 게임 내 과제 등을 달성, 보상을 받아나가며 자신의 파워프로 월드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자신이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강호로 나가 다른 유저와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실제로 8/24일부터 예정된 온라인 프로테스트 모집 모드를 통해 월등한 성적을 거두면 프로 리그에 참가하게 되어 실제 파워프로 게임의 프로게이머 자격이 주어지는 등의 운영도 예정되어 있으므로 혼자 재밌게 즐기는 유저도, 혹은 남보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싶은 유저도 이 게임 하나로 모든 것을 담을 수가 있어 구입 가치는 매우 매우 충분하다.
여러 유저가 올린 팀
노기자카 팀을 받아보았다. 그중 生田
다만, 정식 발매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한국어 지원을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실망스러운 점이다.
물론 스포츠 게임 특성상, KBO가 모두 풀 라이선스가 되어 실제 한국 프로야구의 팀이 등장하고 선수들이 나오면 제일 베스트겠지만, 사실상 비용이나 노력이 많이 들어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최소한 게임 메뉴와 인 게임 내 모든 텍스트만 한글 지원이 되도 게임을 처음 접하거나 혹은 일본어와 일본야구 때문에 잘 모르는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여 얼마든지 팬이 될 수 있게도 할 수 있는 데 개발진이 너무 성의가 없다는 판단이다.
실제 개발 스탭을 보니 외국인은 보이지 않는 순수 일본인 스텝으로 보이는데, 최소한 언어 팀의 대응만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혹시라도 의지가 있다면 필자라도 힘을 보태고 싶을 정도다. 다행히 유통을 하면서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 한글 메뉴얼 등이 올라오고 있으나 그럼에도 부족하다.
하다못해 스토리가 중요한 석세스라도 한국어가 지원됐더라면...
일본어로는 인게임 용어 사전도 준비됐다.
각설하고 작년이 실황 야구가 발매된 지 무려 25년이 되었다. 필자는 작년 겨울 코나미가 도쿄에서 주관한 실황파워풀 프로야구 25주년 기념 콘서트에 자비를 들여 간 적이 있다. 가는 동안 필자의 머리 속으로 그동안의 인생이 쭈-욱 펼쳐졌다. 소년에서 청년 그리고 중년으로 넘어가는 세월의 풍파를 맞아 유소년 때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은 어떻게 달라져왔는지. 아니 그 가운데 늘 변하지 않고 늘 곁에서 야구의 즐거움을 플레이할 수 있는 파와프로 시리즈가 갖는 가치는 게임의 재미를 떠나 필자의 삶과 그 궤적을 같이 해왔다는… 마치 필자의 청춘과 같다는 감상에 젖어들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장수 게임이 게이머들에게 주는 감정이리라.
콘서트 중간 실황 역대 시리즈 오프닝이 흘러가면서 석세스 장면이 나오자 필자 옆 40대 아저씨가 두 명이 손수건으로 눈을 찍어가며 울기 시작했다. 국적은 다르지만, 그들도 게이머로서 필자와 같은 감정을 가졌으리라 생각하고, 긴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야구팬 여러분. 그리고 같이 나이를 먹은 실황야구 팬 여러분. 우리 다시 한번 야구 소년이 되어봅시다.
やきゅうしようよ!
(야구합시다)
작성 파와프로군 / 편집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IP보기클릭)121.155.***.***
이 말은 유통사에 해야죠. 왜 열심히 글 쓴 리뷰어한테 그럽니까 ? 리뷰어는 한국어 게임만 하란 법칙있나요 ?
(IP보기클릭)223.62.***.***
https://m.blog.naver.com/noh0058/222046810591 글구 갠적으로 석세스 번역 중이니 해볼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IP보기클릭)110.70.***.***
농담으로라도 우리 선수들 후쿠시마 경기장엔 안 보내고 싶은데
(IP보기클릭)183.104.***.***
안한글 좀 그래요
(IP보기클릭)221.162.***.***
동감합니다
(IP보기클릭)183.104.***.***
안한글 좀 그래요
(IP보기클릭)218.48.***.***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대한글화 시대에 왜 이겜은 한글화가 안 될까요? 선수도 키우고 경기도 하고 매우 잼있어보이는데 | 20.08.18 20:39 | |
(IP보기클릭)183.104.***.***
핑계인지 모르겠지만 더쇼나 이거나 선수 라이센스가 있고 어쩌구 하다고 듣기는 했어요 | 20.08.18 21:14 | |
(IP보기클릭)175.114.***.***
판매량이 많지 않을거에요 아마... ㅠ 저도 일판샀네요 | 20.09.17 08:29 | |
(IP보기클릭)110.70.***.***
농담으로라도 우리 선수들 후쿠시마 경기장엔 안 보내고 싶은데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211.244.***.***
과금방식은 존나 역겨운거 사실인데 겜 자체는 괜찮음 | 20.08.10 16:46 | |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21.155.***.***
o볶음국수o
이 말은 유통사에 해야죠. 왜 열심히 글 쓴 리뷰어한테 그럽니까 ? 리뷰어는 한국어 게임만 하란 법칙있나요 ? | 20.08.10 15:22 | |
(IP보기클릭)118.235.***.***
저 하는데요 | 20.08.10 15:55 | |
(IP보기클릭)221.162.***.***
배고프다옹
동감합니다 | 20.08.10 17:28 | |
(IP보기클릭)211.179.***.***
저도 하는데요 | 20.08.10 20:54 | |
(IP보기클릭)223.38.***.***
생각없이 말하네.. | 20.08.11 12:16 | |
(IP보기클릭)183.99.***.***
이런것들을 보고 짖느다 라고 하죠 로그인하게 만드네 | 20.08.11 15:05 | |
(IP보기클릭)180.83.***.***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59.13.***.***
일본겜은 원래 비싸지않음? | 20.08.11 17:41 | |
(IP보기클릭)182.214.***.***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223.62.***.***
A·A·A
https://m.blog.naver.com/noh0058/222046810591 글구 갠적으로 석세스 번역 중이니 해볼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 20.08.10 15:42 | |
(IP보기클릭)121.142.***.***
(IP보기클릭)121.142.***.***
배우자 위닝, 피파야. | 20.08.10 15:42 | |
(IP보기클릭)49.173.***.***
(IP보기클릭)111.118.***.***
(IP보기클릭)180.182.***.***
(IP보기클릭)58.237.***.***
(IP보기클릭)222.100.***.***
(IP보기클릭)220.77.***.***
(IP보기클릭)110.46.***.***
(IP보기클릭)220.95.***.***
(IP보기클릭)211.247.***.***
(IP보기클릭)49.164.***.***
(IP보기클릭)222.97.***.***
(IP보기클릭)220.230.***.***
카와스미 아야코
류현진은 진짜 잘 만들었네요~~!! | 20.08.11 10:54 | |
(IP보기클릭)183.78.***.***
(IP보기클릭)220.116.***.***
(IP보기클릭)175.192.***.***
(IP보기클릭)1.235.***.***
(IP보기클릭)175.198.***.***
(IP보기클릭)118.218.***.***
(IP보기클릭)183.101.***.***
21 안나오고 건너뜀 | 20.08.12 07:40 | |
(IP보기클릭)122.42.***.***
영원히 못살듯...ㅜㅜ | 20.08.13 22:27 | |
(IP보기클릭)121.157.***.***
(IP보기클릭)222.112.***.***
(IP보기클릭)175.213.***.***
(IP보기클릭)118.45.***.***
(IP보기클릭)14.48.***.***
(IP보기클릭)122.42.***.***
(IP보기클릭)218.52.***.***
(IP보기클릭)211.44.***.***
(IP보기클릭)220.118.***.***
(IP보기클릭)121.151.***.***
(IP보기클릭)220.78.***.***
(IP보기클릭)117.123.***.***
(IP보기클릭)14.33.***.***
(IP보기클릭)1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