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 드래곤볼로 부품들을 모두 모았지만 이래저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제야 데탑을 조립하게 되었네요. 미루다 보니 끝이 없어서 후딱 시작했습니다. 저는 보통 4-5년 주기로 데탑을 조립하는데, 이번엔 마지막으로 조립했던 데탑 이후로 무려 9년이 걸렸습니다. 제게 있어 pc는 스팀겜들을 즐기는 스팀머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다 컴퓨터 사용은 이미 20여년전에 맥으로 스위칭 했기 때문에 데탑은 그냥 게임기였을 뿐이었죠. 그런데 아이폰 등장 이후 모바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스팀덱이나 스위치 이후로는 핸드헬드 게임기들의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일찌감치 모니터로 게임을 하는걸 접었고, 티비로 즐기기 시작했지만 스팀덱 이후로는 티비조차 안켜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들고 침대에 누워서 간단하게 두어시간 게임하는게 전부가 되었죠. 그리고 스팀덱같은 UMPC들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고 실제로 그것들을 가지고 노는게 더 재밌어졌습니다. 데스크탑 pc라는건 크고 무겁고 자리만 차지하는... 내게는 필요치 않은 그런 물건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도 어찌됐든 코어 게이머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pc를 조립할 생각은 가지고 있었고, 마침 엔비디아의 RTX 50번대 카드들이 새로 출시하게 되어 이참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9년만이라 그런지 제가 이쪽 바닥은 너무 생소했는데, 후술하겠지만 결과적으론 아마 다시는 데탑을 쓰진 않을 것 같습니다.
9년전에 마지막으로 조립했던 스팀머신은 당시 엔비디아 타이탄을 중심으로 구성했던 시스템이었습니다. 지금은 이미 제 손에는 없지만, 돌이켜 보면 정말 만족도가 높고 고생한만큼 결과물도 훌륭했었던 pc 였습니다. 저는 언제나 감성 데탑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그리고 애플 유저라) 그당시 애플의 파워맥g5 케이스를 가지고 빌드 했었습니다.
이 케이스의 패시브 쿨링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시스템 팬이나 odd,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실드 등 부품들은 원래 g5의 부품들을 그대로 활용했고, cpu와 gpu 위치, 후면 io단자들까지 그대로 살렸었습니다.
맥프로 디자인의 SFF 케이스나 미들타워 케이스를 판매하는 곳인데, 모델중 L 모델이 상단개폐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데다 스틸 프레임까지 오리지널과 똑같이 만든 케이스였습니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가격이 무려 150만원에 육박 한다는 것........
개발사들 말로는 제조시 수율이 너무 안나올 정도로 어려움이 많은 모델인데다 그렇다고 가격을 더 받을 수는 없으니 곧 단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민하다가 퀄리티가 정말 훌륭하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그냥 질렀습니다. 어차피 9년만에 맞추는 데탑인데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가성비 같은거 생각 안하고 자기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감성머신을 만들자는 주의라 제 자신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보았습니다...ㅠ.ㅠ
그리고 도착했습니다. 첫인상은 정말 훌륭하단 말만 나왔습니다. 오리지널 맥프로를 만져본 적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표면의 샌드블라스트 마감이나 cnc 가공등이 정말 원본에 필적할 정도입니다. 두개를 같이 두고 비교해도 거의 구분이 불가할 정도라 생각됩니다. 몇몇 디테일한 부분들은 디자인상 차이가 있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가 매우 훌륭합니다. 사실 이때 부품들 모으기도 좀 지쳐가고 있었고 의욕이 저하되어 가는 중이라 슬그머니 완본체를 알아보기도 했는데 케이스가 도착하고 나니 갑자기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죠. ㅎㅎ
표준 ATX 보드들과 호환이 가능하며, 상단에 전원버튼과 두개의 USB-C 포트가 오리지널처럼 재현되어 있습니다. 중앙에는 하우징을 래치로 돌려서 들어올릴 수 있도록 알루미늄 가공되어 있는데, 역시나 매우 마감 퀄리티가 좋습니다. 기본적으론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처음부터 파워 ac단자가 안맞아 막혀버렸습니다. 1000와트 이상이면 단자도 저런거 쓰나요? 생전 처음 봅니다. 이 케이스가 최대한 맥프로와 똑같이 재현하려다 보니 파워 위치가 일반적인 pc 케이스들과 안맞는데, 이렇게 연장 젠더를 이용해 파워와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즉 파워와 직결로 전원케이블 연결이 안된다는 건데, 결국 여기에 맞는 단자 소켓을 구해 자작하는 방법뿐이었습니다. 찾아보니 보통 서버용 전원으로 이용하는 c19/c20 커넥터라는걸 알았습니다. c14와 차이점은 250v에 16A까지 전력허용 스펙이란 부분인데, 솔직히 괜한 오버스펙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또 알리에서 주문하고 도착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귀찮아 지네요...ㅎㅎㅎ
납땜은 자신 없어서 압착 터미널로 끼우고, 수축튜브 감아줍니다.
볼품은 없지만 어차피 안보이는 부분이니까요..
근데 이게 또 백패널에 소켓이 들어갈 사이즈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패널 분리 후 갈아내서 구멍을 넓혀야 하네요.
타이트하지만 일단 얼추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결착됩니다. 공간이 좀 협소하네요.
조립전 디테일 샷.
메인보드는 x870e 입니다. 전 정말 화려한 디자인이나 불빛 반짝거리는 RGB 매우 싫어해서 전체적으로 논RGB에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위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싶었습니다. 이 보드도 여러 제조사 제품들 중 타이치와 노바를 염두에 두었었지만 정말 디자인이 매우 제 취향이 아닌지라 ASUS의 프로아트 제품군을 골랐습니다. 9년만의 조립이기도 하고, 사실상 이정도쯤 휴식기면 거의 컴맹인 수준이라 봐야 되죠. 그래서 메인보드를 받아들고 대체 이게 뭐지? 하고 한참을 메뉴얼 보고 유튜브 찾아보고 했습니다. ssd 슬롯에 방열판들이 있는 사실도 놀랍고, 파워 콘덴서도 방열판으로 덮고, 수많은 고오급 io 인터페이스 등등 솔직히 뭐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아트에 대해 찾아보면서 너무 제 취향이라 그럴리는 없겠지만 정말 만약 나중에 다시 또 PC를 조립한다면 sff 케이스에 프로아트 컨셉으로 빌드해 보고 싶긴 하네요. 여튼 메인보드 디자인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스토리지 방열판은 써멀패드도 있고 퀵스위치로 결합이 매우 간결해서 이 부분 또한 좀 놀랐습니다. 요즘엔 이런게 기본이겠지만, 어쨌든 전 처음 경험해 보는 거니까요.
삼성 990프로 2TB 로 했습니다. 하나 더 사서 두개로 운용하는게 좋긴 한데,(하나는 운영체제, 하나는 게임 스토리지) 제가 이미 스팀게임은 스팀덱으로 간단하게 즐기는 수준 정도인데다, 주로 하는 콘솔게임도 잘 안하는 정도라 차후에 필요하면 증설하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저 2테라도 다 못쓸테고요...
다들 cpu는 이걸 추천하길래 처음으로 데탑에는 AMD를 써봅니다. 이때까지 인텔만 사용했어서.. 인텔이 이렇게 망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전 하드한 pc 코어유저가 아니고, 옛날부터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구동하는게 좋아서 오버클럭 같은건 안하는 편입니다. 팀그룹 메모리는 경험상 신뢰가 있기도 하고, 윈도우 환경에서 굳이 메모리를 고클럭 고용량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5600MHz 에 64기가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맥은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성능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가장 우선순위로 둬야 하는 부품이지만 윈도우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운영체제의 차이겠죠. 물론 지금 윈도우11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요새 cpu 쿨러 방열판 사이즈가 어마무시합니다. 160mm가 넘어가는 물건들이 허다하네요. 그렇다고 싱글타워형을 사용하기엔 제가 고른 cpu의 tdp가 걱정인지라 듀얼타워 공랭으로 찾아 봤습니다만.... 160이 넘어가면 제 케이스에 결착이 불가했습니다. 최대 158mm 높이의 쿨러를 찾아야 했지요. 그래서 그나마 딱 맞는게 3RSYS의 rc1900이었습니다.
다만 쿨러를 설치해 보면서 5090 그래픽 카드의 팬 배기 방향이 엉뚱한걸 깨닫게 되어 일체형 수랭도 하나 주문해 놓은 상태입니다. 어디까지나 감성은 챙기면서 안정적인 시스템 구동이 목표라 수랭은 처음부터 제외했었지만, 제 케이스가 전면 흡기-후면배기의 패시브 쿨링에 특화되어 있는 구조이다 보니 5090이 공기 흐름을 망치는 주범이네요. 이대로 구동해도 시스템상으로 큰 문제는 없겠지만 어쨌든 이번 5090의 방열 설계 자체가 다른 시스템을 1도 생각 안한 거란건 알겠습니다. 감성 때문에 그동안 쭈욱 래퍼카드만 써왔었는데, 비래퍼로 바꾸던가, 지금 오고 있는 수랭으로 바꾸던가 해야할 거 같습니다.
오리지널 맥프로 방열판과 비교입니다. 이렇게 규격따위 생각안하고 독자적으로 설계할 수 있으니, 비슷한 사이즈로 더 큰 히트싱크를 박을 수 있는거겠죠.
조립 중간에 애플로고는 메탈릭 스티커를 주문제작해서 붙였습니다. 요새는 찾아보면 뭐든 나오는 세상이군요.
다시봐도 케이스 마감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아마 이 케이스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번 조립은 시도도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전원 단자도 고정하고..
시스템 팬도 설치합니다. 녹투아 제품이 조용하다고 해서 녹투아로 전체 시스템을 구성해 보려 했습니다. 전면 120mm 팬 세개로 외부의 찬공기를 내부에 유입시켜 줍니다.
팬 허브도 사봤습니다. 앞에 케이블 걸리적 거리는 모습은 많이 줄었는데, 대신 뒤에 선정리 하는게 스트레스네요. 컴맹이라 선정리 정말 못해서 나중에 3d프린터 같은걸로 실드 만들어서 덮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전원을 넣으면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팬 넘버링에 led가 점등됩니다. 전원은 4핀 헤더나 사타 케이블로 받는데 둘 중 하나만 연결해도 되고 둘 다 연결해도 됩니다. 사타케이블로만 전원을 인가하면 12v팬만 사용이 가능하고, 4핀은 5v/12v 연결이 가능합니다. 만약 단선이나 과전류로 인해 위험한 상황일 경우 내부 퓨즈가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여 화재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놈도 녹투아 제품입니다.
사실 이번 시스템에서 gpu랑 같이 가장 공들여서 찾았던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시스템 팬을 알아보면서 녹투아라는 제조사를 처음으로 알게되었고, 이쪽 팬덤들은 녹투아로 도배해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건 시소닉 tx-1600하고 사실상 외모와 팬만 다르고 동일한 사양인 콜라보 제품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12vhpwr의 개선판인 12v-2x6 케이블이 두개 있고, 이걸 gpu에 꽂으면 됩니다.
파워는 이렇게 가림막을 통해 결착하면 됩니다. 이걸 없애도 파워를 설치할 수는 있고 그러면 공간에 좀 더 여유가 생기긴 하지만, 외관상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은 감수해야겠죠. 전 가림막을 사용했는데, 개조한 전원 소켓에 간섭이 있을정도로 타이트해서 조립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어찌저찌 우겨넣는데 성공. ㅜ.ㅜ
만들었던 연장케이블을 연결해 주면 끝입니다.
선정리 진짜 못하겠네요.....
마지막으로 gpu 연결입니다. 옛날부터 항상 래퍼 감성이 좋아서 래퍼만 선택했었는데, 이번 50번대 자체가 워낙 이슈가 많아서 솔직히 다운그레이드 해야 할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pc쪽은 항상 이래 왔나요? 소비자들을 을로 보는 경향이 너무 심한거 같네요. 제가 파워를 구할때 해외 셀러와 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때 5090 발매전이라 그 친구가 비래퍼 정가에 한장 챙겨주겠다고 했었습니다. 고민하다가 래퍼감성이 좋아서 거절했었는데 지금 이런 이슈가 4090때부터 있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9년동안 이쪽 뉴스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만약 처음부터 이런 줄 알았다면 아예 데탑 조립을 포기했을 겁니다. 그저 알았을때는 이미 사둔 것들이 너무 많았을 때였죠....
제가 찾아본 가장 황당했던 사연은 퀘이사존에서 본 거 같은데 어떤 분이 실수로 4090 전원 커넥터를 파손했고, 이걸 국내 정식 유통사에 유상 서비스 요청을 했는데 거부 당했단 사연이었습니다. 내가 뭘 보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랑 커넥터 하나 부러진거고 이걸 무상으로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돈주고 수리 서비스를 받겠다고 하는데도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면서 거부하고 그걸 또 고객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말이 되나 싶었어요. 그 분이 정말 내 실수가 맞지만 억울하다는...늬앙스로 말씀 하셨는데, 고객들을 호구로 보는것도 정도껏 해야지 싶었습니다. 대체 자기네 제품에 책임지지 않을 거면서 서비스 보증은 왜 하는걸까요...
애플이 엔비디아 손절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컴퓨터라는게 용도가 한정되어 있고, 사실상 일반 사용자들은 이미 모바일로 생태계가 구축된만큼 소수의 코어 유저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나 수요가 있을만한 물건인건 맞다고 봅니다만... 대중적이지 않은 분야이니 힘없는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기만이 도를 넘은 거 같아요. 저도 이번에 데탑 조립하면서 진짜 몇달동안 검색하고 공부하고 돈도 무지 쓰고 했는데 아마 다신 이쪽으로 발 들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물건은 이젠 더이상 개인 사용자들에겐 의미가 없는게 아닐지...
쓸데없는 말이 늘었지만...
여튼 이 카드는 상단 배기방식이라 좀 애매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sff케이스 빌드하기에도 애매하고요.. 두께는 전작보다 작아졌다지만 쿨링 효율을 위해 고민해 봐야 하는 물건 같습니다. 래퍼 디자인 감성은 매우 좋습니다.
후면에 녹투아 팬 80미리 두개를 설치하려고 준비했는데, 나사가 없어서 그건 못달았습니다. 그 외에는 얼추 끝난 거 같습니다. 고오급 메인보드의 다른 확장 단자들을 대거 활용 못하게 된 시스템이지만, 제가 컴퓨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깜은 안되기 때문에 나중에 차차 추가해 볼까 합니다.
일단 테스트겸 메인보드 바이오스 화면까지는 진입했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윈도우 설치도 어케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접고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공부한 다음 마저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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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하셨다고 하셨지만 엄청 잘하셨는데요. 150만 지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it 업계가, 고객 대접이 좀 그렇긴 하죠. 같은 가격이면 백화점 vip고 tv 냉장고는 그 가격이면 배송 설치 as 다 해주는데 말입니다. 팬 컨트롤러는 가능하면 그냥 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것도 미묘하게나마 발열이 있는지라 안 덮어두는 게 낫다는 얘기를 봤던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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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하셨다고 하셨지만 엄청 잘하셨는데요. 150만 지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it 업계가, 고객 대접이 좀 그렇긴 하죠. 같은 가격이면 백화점 vip고 tv 냉장고는 그 가격이면 배송 설치 as 다 해주는데 말입니다. 팬 컨트롤러는 가능하면 그냥 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것도 미묘하게나마 발열이 있는지라 안 덮어두는 게 낫다는 얘기를 봤던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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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도 발열이 나는군요;; 말씀대로 오픈해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5.03.08 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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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프레임 보간은 지연시간 때문에 지금 거의 안쓰고 있고 dlss만 이용중이에요. 게임 하나 새로 하려면 스터터링 잡아야 하고 전력이 너무 많이 먹으니까 팬소리도 시끄럽고 전력제한도 어느정도나 하면 좋나 싶어서 퍼포먼스 나오게 세팅해야하고 등등 여러모로 pc 게이밍이라는 거 자체가 매우 피곤하네요 ㅎㅎㅎ 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솔직히 그냥 umpc 가지고 노는게 더 나은거 같습니다. ㅋㅋ | 25.06.06 16: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