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 노츠 DaSH는 로보틱스 노츠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한다면 정식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고, 팬디스크라고 하면 팬디스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적으로는 정식 후속작이기에 정식 후속작에 가깝다고 봅니다)
스토리의 진행 방식은 카오스 차일드와 비슷하게 공통 루트 → 같은 시간대의 분기 루트 → 트루 엔딩 방식으로 진행되며
트루 엔딩 루트는 한개 루트(아키호)를 기준으로 다른 분기 루트의 모든 일이 일어난 형식입니다.
분기 루트는 쥰나, 프라우, 아이리, 스바루, 나에, 아키호가 있으며 아키호 루트는 쥰나~나에 루트를 모두 클리어해야 나옵니다.
스토리 상으로 프라우, 아이리 루트는 번외편적 내용, 쥰나, 스바루 루트는 전작 로보틱스 노츠와 연관있는 내용,
나에, 아키호 루트가 트루 엔딩으로 항햐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공통 루트부터 아키호 루트 중반까지는 팬디스크 수준의 내용이지만
아키호 루트 후반부터 트루 엔딩 루트까지는 본격적인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의 느낌이 나는 스토리입니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싱귤러리티는 카오스차일드의 오프닝 제목이기도 했죠.
이 떡밥을 여기서 회수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쨋든 느낌을 정리해보면 역대 시리즈별 본편이라고 할 수 있는
"카오스 헤드", "슈타인즈 게이트", "로보틱스 노츠", "슈타인즈 게이트 변이공간의 옥텟", "카오스 차일드",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와
역대 시리즈별 팬디스크라고 할 수 있는
"카오스 헤드 러브 츄츄" "슈타인즈 게이트 비익연리의 달링&선형 구속의 페노그램" "카오스 차일드 러브 츄츄"의
중간적 느낌의 타이틀이 "로보틱스 노츠 DaSH"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컬틱 나인은 미완성 작품이므로 제외)
다만 여타 후속작인 카오스 차일드나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와 차이점이 있다면
전작인 로보틱스 노츠와 마찬가지로 기존 작품들의 요소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 입니다.
질풍신뢰의 나이트하르츠, 오카린, 크리스, 마호, 유키, 스즈하 등이 언급되며
트위포에서는 마유리, 루카, 페이리스, 크리스 등의 멘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로보틱스 노츠에서 있었던 트위포 리스트D가 DaSH에도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전작들의 각종 사건도 언급이 되며 역시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망상구현화 능력"이 되겠습니다.
카오스 헤드, 카오스 차일드 사건을 비롯하여 각 등장인물과 슈타게 등장인물의 접점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며
지금까지의 등장인물간의 관계와 일부 떡밥을 정리하면서 다음 작품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 의도도 보였습니다.
여기에 슈타인즈 게이트의 여러 장면의 오마쥬를 비롯하여 퍼스트 건담의 명대사들도 많이 나오기에 여러 모로 즐길 거리가 많은 작품입니다.
여담으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은 슈타인즈 게이트이지만 시간여행 요소는 과학어드벤처 시리즈의 주요 요소가 아닙니다.
카오스 헤드부터 등장한 기가로매니악스와 리얼부트가 전 시리즈의 주요 요소지요.
카오스 헤드, 카오스 차일드, 로보틱스 노츠, 로보틱스 노츠 DaSH 모든 작품에서 주요 요소로 등장했으니까요.
따라서 오컬틱 나인과 어나니머스 코드는 별개의 세계라고 쳤을 때
카오스헤드-슈타인즈게이트-카오스차일드-로보틱스노츠를 잇는 시간 선상의 다음 작품이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시리즈"로 나오지 않는다면
"망상구현화 능력"을 주요 요소로 하면서 "슈타인즈 게이트"의 등장인물을 메인으로 하는(+모든 시리즈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과학어드벤처 시리즈를 우려먹으면 제가 생각하는 이러한 작품은 한 10년 뒤에나 나오겠지만요.
(올해는 카오스 헤드 발매 12년째, 슈타게 발매 11년째 입니다...)
어쨋든 트루 엔딩 기준으로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아직 한글화되지 않은 과학어드벤처 시리즈가 2개나 더 있기에 (오컬틱 나인, 슈타인즈 게이트 엘리트)
본 작품이 한글화가 될지, 된다하더라도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라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다음 작품은 어나니머스 코드와 오컬틱 나인 트루엔딩추가인데 둘다 기대되지는 않는다는게 함정이네요.
(IP보기클릭)211.217.***.***
(IP보기클릭)211.184.***.***
개인적인 재미는 루트마다 다른데 괜찮다고 느낀건 쥰나 루트 후반부, 나에 루트, 아키호 루트 후반부 확실히 재미가 있었던 것은 트루 루트입니다. 오컬틱 나인을 제외한 본편보단 별로고 팬디스크보단 좋았습니다. | 19.02.10 20: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