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워낙 재미있게 한 터라 메타크리틱 점수가 실망스럽긴한데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원래 인디게임이고 싼 가격에 출시되는 것이니만큼
고퀄의 그래픽이나 다양한 움직임 애니메이션과 조작 등을 기대하는 것이
이 게임하고는 안맞다고 생각되고요
이 게임의 매력은 아포칼립틱 세계에서 캐릭터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서로 돕고 갈등하면서 생존해나가는 상황을 매우 현실적인 요소로 구현한데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화가 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아쉽습니다.
1편은 360 게임이라 대화도 단순하고
아이템이나 시설, 캐릭터 특성 등이 좀 단순해서 영어를 몰라도 어느 정도
감으로 할 수 있었는데, 이번작은 이런 것들의 볼륨이 많이 커지고 좀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영어 해석하면서 하려니까 좀 버겁네요.
이런 독점작을 언어 현지화 해주지 않는 마소는 욕 좀 많이 들어 마땅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전투나 싸움 같은건 다른 메이저 게임들에 비한다면 단순하고 좀 무미건조하지만
캐릭터들 관리하고, 시설 관리하면서 생존해 나가는 재미는 솔솔합니다.
이 게임은 몇 백 시간 씩 할 건 아니라서
게임패스로 한 달 정도 하면 유감없이 재미지게 뽕 뽑을거라 생각하고 추천드립니다.
저는 디럭스 에디션 구매했습니다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