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 중 스포일러는 없으며 제가 언급하는 내용들은 모두 이미 게임 발매 전에
바이오웨어나 웹진 리뷰, 비디오 분석, 데모 등을 통해 다 공개된 내용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작인 드래곤에이지1의 엔딩 세이브 파일을
드래곤에이지2에 계승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럼 뭐가 변하냐면
세계관이 변합니다.
그냥 드래곤에이지2부터 시작하면 기본 설정된 세계관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1탄 세이브 파일을 연동시키면 내가 1탄에서 플레이했던
영웅 그레이워든이 그 세계관에 등장합니다.
1탄 주인공이 직접 나오는 건 아니고
내가 1탄에서 했던 행동들이나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 npc들과 주인공 호크가 언급하죠.
(또한 1탄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2탄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그들을 통해서도 듣게 됩니다.)
대충 드래곤에이지1과 2는 동일 시간대의 이야기에서 출발합니다.
설명하자면...
드래곤 에이지1 : 오스트가 함락 -> 로더링 함락 -> 1탄 주인공이 다크스폰 진압 시작 -> (3개월 후) -> 아크데몬 격퇴
드래곤 에이지2 : 오스트가 함락 -> 로더링 함락 -> 피난 -----------> (몇 주 후) ---> 커크윌 도착------------> (1년 후) -> 게임 본 진행
...와 같지요.
드래곤에이지1로부터 뭐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가 아니라
동 시대의 일입니다.
실제 본 게임은 약 1년 후의 일이구요.
예를들어 제 1탄 엔딩 세이브 파일의 경우
익히 알려진(no 스포) 엔딩 루트 중 하나인 여왕이 되는 루트를 계승했더니
2탄에서 사람들이
1탄 주인공을 가리켜
그레이워든 퀸 이라고 부르더군요.
2탄 초반 시점을 중심으로 약 7개월 전 쯤
1탄 주인공이 다크스폰과 아크데몬을 격퇴하고
페럴든의 여왕이 됐다... 라는 거죠.
2탄 주인공인 호크도 여성으로 했더니 같은 여성이라 그런가...
호크가 무지 부러워하던...
막 10대 소녀(호크)가 저기 구름위의 유명 여배우(그레이워든)를 동경하는 것처럼
동화같은 이야기라며 부러워 죽으려고 하더군요.
익히 알려진 대로
2탄의 내용은 호크가 커크윌이라는 도시에서 자리잡아가는 내용이 초반에 주를 이룹니다.
로더링에서 간신히 탈출해서 커크윌에 왔는데
먹고 살길이 막막해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하는 게 초반의 내용이죠.
(아울러 이건 이미 공개된 내용입니다. 스포 아님.)
때문에 큰 돈을 만들어보려고 어딘가로 가는 원정대의 일원이 되려고 하는데
그 어딘가가 1탄 주인공이 갔던 곳입니다.
호크의 가족들이나 동료들이 거기가면 틀림없이 죽을 거라고
두려워하는데 호크는 애써 담담한 척 허세부리며 문제 없을 거라 둘러댑니다.
자기도 다크스폰이랑 좀 싸워봤다며 허세를 부리죠. (본인이 호크 집안의 '가장'(장남 or 장녀)이기 때문에 담담한 척을 함)
그러면서 1탄 주인공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호크가 1탄 주인공에 대해
소수의 인원으로 다른 때도 아니고 블라이트 당시 '그 곳'으로 뚫고 들어가 다 썰어가며 휘집어 놓고 나왔으니.
호크와 그의 동료들이 1탄 주인공(그레이워든)을 언급하며
"뭐 저런 괴물같은 인간이 다 있냐. 정말 대단하다..." 하며 내심 경탄하면서도 겉으로는 애써 담담한 척...
1탄 주인공이 정말 전설 그 자체더군요.
(다크스폰은 블라이트 때 비약적으로 그 숫자가 늘어나며 전투력이 강해집니다.
즉, 1탄 주인공이 상대했던 다크스폰은 오버파워 상태로 강력해진 다크스폰들이었고,
이에 반해 호크가 상대할 다크스폰들은 이미 `1탄 주인공에 의해 블라이트가 끝났기 때문에 숫적으로도 적은 규모고 전투력도 약해진 상태의 다크스폰들이죠.)
이런 내용을 보려면 아마도 1탄 세이브 파일을 계승해야 할 겁니다.
게다가 1탄 주인공이 제 5차 블라이트를 진압하는 데 걸린 시간이 불과 3개월 입니다.
역대 블라이트 최단 시간 진압 시간들이 최소 몇년에서 평균 수십년 인데...
1탄 주인공은 3개월만에 다크스폰과 예언의 5번째 아크데몬 우르세미엘을 격퇴했죠.
그리고 그 격퇴 방법도 먼치킨인게,
보통 역대 그레이워든 중 최강이라고 불리던 게러헬을 제외하면
대부분 아크데몬 1놈과 싸울때 수십명의 그레이워든이 둘러쌓고서 막 물량전으로 두들겨 패다가
마지막에 죽을 날이 얼마 안남은 그레이워든 최고참이 자신을 희생해서 아크데몬을 죽이고
그 저주를 받아 같이 죽는 방식입니다.
근데 1탄 주인공은 거의 사실상 1:1로 싸워 이긴거죠.
여기서 말하는 1:1이란, 바이트하웁트 요새측의 지원이 없이 이겼다는 의미입니다.
아크데몬과의 전투에서 일반인들의 조력은 사실상 있으나 마나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수십명의 아군 병사가 있어봐야 사실상 그레이워든 주인공과 아크데몬의 1:1 싸움이라는 거죠.
알리스터를 동행시켰다면 2:1이지만, 이것조차도 먼치킨;;
수십명 이상의 '그레이워든'이 저글링처럼 달라붙어 소모전 벌이다가
마지막에 최고참 그레이워든이 아크데몬이랑 '동귀어진' 하는 게 정석적인 루트인데 말이죠.
4번째 아크데몬이었던 안도랄을 게러헬이 그리폰을 타고 공중전으로 1:1로 싸워 이긴 이후로
아크데몬과 이런 먼치킨스런 전투(1:1 승부)를 벌여 승리한 경우는
역사상 게러헬과 드래곤에이지1 주인공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레이워든 총본산인 바이트하웁트 요새에서도 제5차 블라이트 끝장내려면 최소 몇 년은 가겠네... 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그것도 바이트하웁트 본진의 지원도 없이 저런 결과를 얻어냈으니 크게 당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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