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할인행사때 사서 스토리가 하도 멘붕이라길래 못잡고 있다가
주말인 오늘 마음 다잡고 플레이해서 하루만에 엔딩 봤네요!
일단 엔딩을 보고나니, 스토리가 딱히 멘붕이라기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내용이네요.
적도 아군도 분간할수 없는 상황에서 그저 눈앞에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게 과연 선인가 악인가, 잘못된 일인가 옳은 일인가 를 판단할수 있는 기준이 과연 있는걸까요....
백린탄으로 무고한 시민 47명을 무자비하게 죽인 워커가 과연 나쁘다고만 볼수 있을까요...?
시시각각 주인공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상황에 저도 모르게 굉장히 감정이입해서 플레이했네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주인공들을 이용한 CIA 요원에게는 자비대신 불에 타죽는 고통을
루고를 무자비하게 죽인 시민들에게는 루고의 복수를
비록 환영이지만 워커를 괴롭혀온 콘래드에게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총을 쐈네요.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더이상 주인공이 고통받는걸 보고싶지 않아서 그냥 바로 투항 ㅠㅠㅠㅠ
주인공을 이정도로 고통받게 하는 밀리터리 FPS도 드문듯 진짜;;
이제 못모은 인텔들 다 모은다음에 영문판으로 돌린다음 도전과제를 클리어하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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