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프로경기에서는 아지르의 정복자 채용률이 낮네요.

[하율임다]

 치속과 정복자 승률 차이가 굉장히 심한데 정복자 채용이 보이지가 않네요. 치속은 칼날비/감전보다도 승률이 훨씬 낮습니다.

 타 리그에서도 정복자 채용 비율이 높진 않은데, LCK에서는 2020 시즌 들어서 정복자가 단 한번도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내셔를 가지 않고 공격속도를 보충하는거면 모르겠는데, 내셔를 항상 챙겨서 공속이 크게 부족한것도 아닙니다.

 치속 아지르에 관해서는 이게 정말 좋은건지, 다시 고려를 해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루리웹-6747868741]

치속에서 나오는 딜이 어마무시하니까요

[루리웹-6747868741]

그리고 뽕이 공속뽕이 넘 쩔어여 카타르시스 느껴짐!

[하율임다]

공속뽕은 인정합니다ㅋㅋㅋㅋㅋ3병사+치속의 타격감은 빠져나오기 힘들죠

[닛타 이오]

어제 원딜 무는 이커 아지르 피보니

정복자 터지기전에 잡던가 잡히던가의 딜이라 그럴수있지도 않을까요?

[하율임다]

그럴경우 순간적인 폭딜은 칼날비나 감전의 경우가 좀 더 좋으니까요.

치속이 이론상으로는 나름 괜찮은 룬인데, 승률이 저렇게까지 낮으면 실제 플레이상으로는 아지르와는 많이 안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율임다]

이론상 치속이 아지르에게 안 맞는 룬은 아니죠.

[Clayton Κershaw]

LCK 아지르 룬별 전적
치속 : 5-3, 칼날 : 1-0, 콩콩 : 3-1, 유성 : 1-2, 감전 : 3-2

gol.gg에서 lpl룬을 볼 수 없어 lpl은 어떤지 몰라도 나머지 4대리그에서 정복자를 사용한 사람은 포벨터가 유일함 그나마도 다 졌음
솔랭 데이터는 솔랭 데이터일 뿐이고 프로들이 싹다 거르는데는 이유가 있을듯

[하율임다]

리그피디아에선 LPL 데이터 볼 수 있어서 LPL것만 들고 왔어요.

칼날비 3-3, 치속 4-5, 유성 4-2, 감전 2-0, 정복자 0-1

어느리그나 치속 선택이 제일 높은건 똑같네요.

[마크킴]

위에게 솔로랭크 데이터라면... 아지르는 뭐랄까 솔로랭크와 대회의 차이가 좀 큰 챔피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솔랭에서는 치속을 들면 라인전에서 전혀 압박을 줄수가 없어서, 상대방이 무조건 선주도권 갖고 푸쉬하고 다른 라인 터트려서
아지르가 치속을 활용할 정도로 충분히 성장을 하기 전에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에 비해 프로게임에서는 팀적으로 어떻게 후반까지 끌고 갈걸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닐지..
그렇게 후반까지 끌고 간다고 하면...
정복자 스탯쌓는 시간이면 이미 치속도 터져있고 , 그렇다면 정복자 추가 스탯과 치속 스탯을 비교해야 하는데 여기서 정복자는 치속에 절대 따라올수가 없죠
그 뽕맛도 정말 어마어마하고요... ( 그맛에 아지르 말고 다른 챔피언을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
정복자는 풀스택 해봐야 적응력 능력치 50인데, 치속은 공격속도 110%, 이론적으로 w 찌르기 데미지의 1.1와 적응력 능력치 50 의 차이인데
뭐 이건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그냥 기대 수준 자체가 다르니;;

그렇다고 초반 라인전에서 압박하겠다고 생각하면 정복자보다는 보통 유성, 감전 같은 룬을 드는게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결국 보면, 정복자는 직관적으로 봤을때는 여러모로 애매하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근데 거기서 위 표의 정복자의 높은 승률을 말하자면.. 솔직히 제가 정복자룬으로 많이 플레이 해보질 않아서 뭐라 할게 없군요.
정복자가 다른 룬에 비해 명백한 우위에 서는 상황이라면..
아마 초반 라인전 페이스에서 상대챔피언과 맞딜까는 상황/ 2대2교전에서 맞딜까는 상황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아지르의 플레이 자체가 그런 맞딜까는 상황을 최소화 하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예전에 몇판 해보다가 스택 쌓는 시간이나 치속 발동시간이나 비슷하게 걸려서 이럴겨면 치속의 기댓값이 훨씬 높은데 그냥 치속들지 이거 왜들지?
라고 생각하고는 바로 그만둬버렸는데, 그 후 정복자 너프도 당했고 더 해볼 생각도 못했네요.
그런데 위의 픽률과 승률을 보자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한번 이 기회에 좀 더 돌려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룬 설명을 보면 아니 이걸 왜들지?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떠오르는 참 미묘한 룬인듯;;;

[하율임다]

댓글에 다신 말씀들은 저도 대부분 동의하는 바입니다. 초반 보려면 유성/감전/칼날비가 낫고, 후반엔 치속이 좋은데 정복자는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게 우선이죠.

그런데 승률을 보자니 예전 유미의 이상할정도로 많은 유성 선택때처럼, 아지르도 치속이 최적화가 아님에도 치속을 많이 선택하는것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론상으론 치속이 절대 안 좋은 룬이 아닌데, 유독 승률이 처참합니다.

최근 세주아니나 트런들 오른 세트 등의 탱커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후에 한번쯤 플레이 해보시면 색다르실겁니다. 교전때 유지력은 좋아요.

[마크킴]

그런 의미에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치속보다는 그냥 솔랭처럼 유성/감전 드는게 더 낫나고도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만..
참 글쎄요.. 프로게임 + 요즘 메타가 4용메타라 게임시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치속에 대한 가능성 실현 기대치가 이전보다 더 높아져서, 승률 데이터와는 별개로 플레이 적 측면에서 더 선호하는 것일수도요..

게다가 승률적으로도 봤을 때도 솔랭데이터 에서는 치속이 나쁘지만, 프로 경기에서는 올려주신바와 같이
치속 : 5-3, 칼날 : 1-0, 콩콩 : 3-1, 유성 : 1-2, 감전 : 3-2 으로 승률이 타 룬에 비해 나쁜편도 아니니 위의 메타적인 변화와 더불어서
그리고 솔랭의 나쁜승률과는 별개로 프로 게임에서의 치속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게 아닐까요??
반대로 정복자는 아에 데이터 자체가 거의 없으니.. 보수적인 LCK에서는 나오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율임다]

해외 리그까지 포함해도 별로 나온적이 없는 정복자를 써보는건 리스크가 있으니 쓰던거 쓰잔걸수도 있겠네요.

본인이 써왔던 룬을 들었을때의 적응도도 무시할게 못 되니까요.

[Very nice...]

치속은 라인 클리어에 도움되는 거의 유일한 룬이기도 함
아지르 같이 원거리 포킹 + 평타가 라인클리어 수단인 애들은 치속을 들면 손해는 안 봄 (자야, 시비르가 대표적인 예시)

[하율임다]

치속의 범용성이 워낙 넓어서 다들 쓰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