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1 스위치 버전 패키지 발매 당일부터 구매해서 회사다니며 틈틈히 휴대모드로 즐겼고 방금 클리어했습니다.
모든 서브퀘를 다한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경유하는 길에 있으면 클리어하는 수준으로만 했으며, 대략 20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몇몇 특수 장면(폭파 미션 등)을 제외하고는 30프레임 고정인 것 같았습니다.
로딩도 크게 길지 않았고 조작감도 익숙해지니 괜찮네요. 휴대모드시 발사 트리거는 조이콘보다 그립콘 등이 나을것 같네요.
30프레임으로 32인치 큰화면에서는 화면을 빙글빙글 돌리면 약간 어지럽고 눈이 아프기도 하지만 휴대모드에선 부드럽게 보입니다.
다만 휴대 모드시에는 적과 교전시, 스나이퍼 라이플 제외 너무작게 보이는 단점도 있는데요. 휴대 편리성이 모든 불편함을 상쇄합니다.
전반적인 조작과 30프레임, 게임 자체에 익숙해지시면 독모드 30프레임도 크게 거슬리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서부시대 무법자들 틈바군니에서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한 인물이 되어 몰입하다보니 최종 스토리가 참 먹먹하고 인상깊었습니다.
2010년 작품임에도 지금봐도 크게 나쁘지 않은 그래픽과 모션이었네요. 물론 약간 엉성한 것은 있습니다.
스위치 버전의 자잘한 단점을 몇 가지 적자면...
1) 미션 설명때문에 대사 자막을 놓친다
-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이런 설명 자막과 대사 자막이 겹칠 경우, 중요 인물의 대화 자막도 일부 놓치게 됩니다.
2) 약간의 버그
- 간혹 캠프를 통해 순간이동시 버그가 발생하여, 마을에 와서도 캠프 메뉴가 여전히 뜨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게임 재실행 OK.
레데리2는 이미 스팀으로 구입하여 이전에도 2~3시간 정도씩 두번에 걸쳐 입문 트라이해봤는데요.
특유의 사실적이고 묵직한 조작감, 너무 진중한 스토리 때문에 첫 입문작으로서 부담감을 가지게 되면서, 다시 접속할 엄두를 못냈습니다.
반면 레데리1은 훨씬 더 라이트하게 입문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초반부부터 GTA 시리즈처럼 전개의 속도감도 있구요.
레데리1을 클리어하고보니, 레데리2가 다시 땡겨서 스팀덱으로 세팅 완료했습니다.
레데리2는 스팀덱으로 30프레임 제한 걸고 플레이 가능한데, 이미 레데리1 30프레임에 눈이 익숙해져서 그런가 이것도 매우 부드럽네요.
저처럼 레데리 입문을 못하시던 분들은 1편을 통해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3년전에 이미 클리어하고 그때부터 저한테 추천했던, 제 친동생에게도 칩을 빌려줘서 한글로 다시 해보라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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