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과거 게임플레이에 따라서 크게 두 양상으로 나뉘는 시기를 보였는데, 1편 ~ 0편까지의 퍼즐과 길찾기가 핵심이었던 시기, 4편 ~ 6편 까지의 액션과 화려한 연출이 핵심이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레벨레이션 1편, 2편과 같이 두 테마를 융합한 작품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거시적으로 볼 때, 시리즈가 서로 다른 두 가지 방향성 아래서 지속되어 왔음은 확실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7편의 발매 이후, 시리즈는 크게 3가지 갈래로 나뉘어 개발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7, RE2, RE requiem (Grace) - 극한의 공포 및 생존 위주의 어드벤처
어둡고 폐쇄적인 배경(베이커 저택, 경찰서, 로즈 힐 요양병원)을 배경으로 각박한 양의 자원을 가지고 생존 및 필사적인 탈출을 목표로 진행되는 게임들. 퍼즐과 길찾기가 게임플레이의 핵심. 액션 측면에서는 적이 덮칠 때 단검이나 섬광탄을 통해 겨우 빠져나오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빈약하고 총기 같은 무기는 적을 해치우는 것보다는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저항 도구의 느낌이 강함.
RE3, 8 - 적당한 공포 및 생존 위주의 어드벤처
어두울 수는 있어도 전체적으로 폐쇄성은 비교적 낮은 배경(라쿤시티, 루마니아의 마을)을 배경으로 생존이나 탈출 외에도 구출이나 악역 처치 등의 다른 목표들이 명시되는 게임들. 자원의 양도 어느정도 여유로운 편이고 회피나 피격 후 반격같은 제한적인 액션이 추가됨. 초반부에는 어느정도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중반부부터는 다양한 화기로 적들을 날려버리는 액션 위주의 플레이가 가능함.
RE4, RE requiem (Leon) - 공포 분위기 및 액션 위주의 어드벤처
부분적으로는 몰라도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발생하는 공포감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개방적인 분위기의 배경(스페인 마을, 살라자르 성, 교단 섬, 라쿤 시티)을 배경으로 적당한 양의 자원과 다양한 종류의 총기, 체술과 패링 등의 현란한 액션을 통해 적들을 쓸어버리며 나아가는 액션 게임. 총기와 같은 무기도 체술을 가하기 위해 적들을 경직시키는 도구로 격하되는 대우를 받기도 함. 주인공들은 생존이나 탈출에 필사적인 피해자들이라기 보다는 악당을 물리치는 히어로에 가까운 존재임.
7편과 2편 리메이크의 성공 이후에 두 게임이 추구했던 극한의 공포를 유발하는 배경을 바탕으로 퍼즐과 길찾기가 주된 게임플레이 요소로 작동하는 게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호러성을 줄이고 4편의 영향을 받은 빌리지가 좋은 평가와 판매량을 받고, 4편의 리메이크가 극찬을 받으면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시리즈에 대거 유입된 것은 반가운 일이었지만, 다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과거 4편 원작이 높은 평가와 액션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을 대거 유입한 뒤로 공포와 퍼즐이 시리즈에서 거의 사장되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레퀴엠에서 그레이스 파트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다시 시리즈에서 7, RE2와 같은 게임플레이는 볼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레이스 파트는 평론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플레이어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액션을 내세운 레온 파트 보다도 재미있었다는 평가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레퀴엠의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는 앞으로도 시리즈가 퍼즐 위주의 진행을 터부시하지 않고 이번 작품처럼 액션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 같아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본문
[잡담] 레퀴엠의 그레이스 파트가 호평받은 것이 다행인 이유 [6]
루리웹-5156041010
(5846316)
출석일수 : 445일 LV.13
Exp.16%
추천 3 조회 1393 비추력 570
작성일 2026.03.08 (11:55:33)
IP : (IP보기클릭)14.138.***.***
2026.03.08 (11:55:33)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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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장르어드벤처, 액션한글 지원한국어지원(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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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캡콤일정[출시] 2026.02.27 (PC)[출시] 2026.02.27 (PS5) [출시] 2026.02.27 (XSX) [출시] 2026.02.27 (SWITCH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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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고서야 유저평점 9.5가 나올 수가 없어요 ㅋㅋ 거진 모두를 만족시켰다는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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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평점이잘나온이유는 갠적으로 7,re2부터 직전re4까지 캡콤이 잘해왓고 유저들에게 좋은 바하에대한 좋은 평판과 기대감을 잘유지햇고 이번편에서 그간의것들을 집대성한느낌이라 유저들의 기대감과 만족이 폭발했다고 생각합니다 ㅎ 퍼즐요소를 버렸거나 너무 액션으로갔거나 했으면 지금과같은 결과는 못받았을지도.. 결국 캡콤이 다년간 수개의 작품을 통해 잘버무리고 줄타기를 잘햇어요. 올드팬 신규팬 모두가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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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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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고서야 유저평점 9.5가 나올 수가 없어요 ㅋㅋ 거진 모두를 만족시켰다는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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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평점이 그 정도로 나온 건 놀랍더군요. 게임 자체가 논란 없이 잘 나와준 덕이었던 것 같습니다. | 26.03.08 13: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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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평점이잘나온이유는 갠적으로 7,re2부터 직전re4까지 캡콤이 잘해왓고 유저들에게 좋은 바하에대한 좋은 평판과 기대감을 잘유지햇고 이번편에서 그간의것들을 집대성한느낌이라 유저들의 기대감과 만족이 폭발했다고 생각합니다 ㅎ 퍼즐요소를 버렸거나 너무 액션으로갔거나 했으면 지금과같은 결과는 못받았을지도.. 결국 캡콤이 다년간 수개의 작품을 통해 잘버무리고 줄타기를 잘햇어요. 올드팬 신규팬 모두가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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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과 액션 중 하나에만 집중했다면 완성도가 더 높아질 수는 있어도 소외된 요소의 팬층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겠죠... 이번 흥행은 레퀴엠이 빌리지보다도 더 집대성적인 작품이라서 가능했던 성취였던 것 같아요 | 26.03.08 15: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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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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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26.03.08 15:2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