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아쉬운점들만 따로 리뷰

[*KAIGAN*]

워낙에 완성도가 높았던 전작을 거의 계승하고 발전시킨 게임이라 완성도나 재미 면에선

따로 더 첨언할 것이 없이 잘만들어진 게임. 다들 감상이 비슷할것이기에 아쉬웠던 점만

좀 꼽아봄.

1. 가지수만 늘어나고 쓸모 없는 호부가 너무 많음.

   착용가능한 호부 숫자는 제한적인데 여러 방어구와 함께 셋팅을 했을때 확실한 빌드

   컨셉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특징적인 호부가 별로 없음. 필수적으로 써야할 3~4가지

   정도를 제외하면 특정 갑옷과 시너지를 염두에 뒀다고 할만한 성능좋은 호부가 전무함.

2. 여우 퀘스트를 진행하는 테시오 능선에서의 게임플레이 밸런스가 좋지 않다.

   메인퀘스틀 제외한 사이드 퀘스트의 배치가 스토리 진행과 잘 어우러지도록 맵상에

   배치가 안되어있고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음. 지역이 바뀌면 해당지역에서

   만나야할 필수 NPC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이 나와야하는데 사슬낫 스승은

   맵 꼭대기에 쳐박혀있고, 주인공은 남쪽에서 부터 진입하기때문에 너무 동떨어진 위치임.

   이 맵에서 처음으로 몰입이 좀 깨졌던 구간임. 어찌저찌 하다보니 메인퀘스트나 무기

   퀘스트 없이 계속 주변의 사이드퀘나 성장퀘만 하게되는 시간이 길어져서 스토리와 좀

   동떨어져서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면서 지루한 느낌을 좀 받음.

3. 티내지 않으려 했지만 내 눈엔 잘 보이는 PC 요소들

   주인공 성별 제외하고도 꽤나 눈에 밟히는 요소들이 많고, 내가 이런거 좀 예민해서 잘

   찾아내는 편이라 더 눈에 밟힘. 하지만 게임의 몰입을 심각하게 훼손할 정도는 아니기에

   언급 정도만 하고 넘어감.

4. 빈약한 시나리오와 연출

   1편과 2편 모두 통속적이고 클리셰적인 소재이긴 하지만 시나리오 빌딩에서 1편이 훨씬

   공을 많이 들였고 2편은 대충 했다는 느낌이 팍팍 듬. 사카이 진 처럼 무사도와 실리주의,

   숙부와의 관계 등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모습들이 잘 다듬어진 연출로 표현되어

   플레이어들을 몰입/납득시켰는데 2편은 이런게 좀 심하게 말하면 형편없음.

   애초에 설정부터가 성의가 없다. 말이 요테이 6인방이지 결국 다 사이토 시다바리들이고

   그 중 뱀은 심지어 튜토리얼 보스로서 소모되어 게임 시작하자마자 스킬포인트도 못찍은

   주인공에게 끔살당함. 여우 역시 게임에서 등장할 특정 캐릭터를 띄워주기 위해 단편적인

   빌런으로 소모되고 이새끼는 심지어 잡고난 후에도 얼굴조차 안나옴.

   그렇다고 사이토가 1편의 칸처럼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것도 아님.

   애초에 사이토가 왜 주인공의 아버지를 요테이까지 쫒아와서 잡아죽여야했는지에 대한

   당위성이 작품 내에서 1도 설명이 안됨. 사이토는 본토 세력다툼에서 패하고 밀려난 지방영주,

   주인공의 아버지는 그 밑에서 일했던 도공, 즉 대장장이인거임. 무슨 중요한 장수나 참모같은

   부하에게 배신을 당한것도 아니고, 전쟁에 패해서 탈영하고 달아난 대장장이 하나를 잡아서

   죽이려고 본토에서 요테이 까지 부하들 거느리고 찾아왔다는게 말이 됨? 이런 시나리오상의

   허점들을 메워주려면 연출을 잘 해줘야 하는데 연출도 1편보다 퇴보함. 주요 캐릭터들의 표정

   연기가 너무 밋밋해서 비장한 분위기와 어우러지지않고 겉돌아 버림. 1편에선 시무라공과

   사카이진의 주고받는 연기와 눈빛 대사를 보면서 마지막에 질질 울면서 게임할 정도로

   몰입했었는데, 이번 요테이는 그런 몰입은 마지막 까지 힘들었음.

5. 급조해서 끼워넣은듯한 늑대 컨텐츠

   기본적인 진행은 여우굴 퀘스트랑 다를게 하나도 없음. 다만 같이 달린 끝에 전투가 있다는 것만

   차이가 있을 뿐. 그리고 애초에 왜 주인공이 늑대와 교감이 되는지에 대한 설명 같은것도 없음.

   좀 뜬금없는 느낌이랄까. 다른 컨텐츠 거의 다 완성해놓고 나중에 끼워넣은 느낌이 강함.

   다만 늑대와 함께 싸우는 것 자체는 재미있었음.

장황하게 써놓긴 했는데 게임은 잘 만들었고 재미있음. 다만 내 기준 100점짜리 게임이라기엔

위의 아쉬운 부분들이 좀 컸다 정도로 이해해주시길.

[루리웹-2570732521]

호부종류가 너무 많긴해요 자체 패시브로 습득가능햤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KKaKKaMoRi]

4. 암살, 독 쓰는 것에 대해 다툰다던가 하는 얘기들이 좋았었음. 전쟁에 이거저거 따지는게 답답하긴 한데.
암튼. 암살 플레이를 하다가 "어? 이러면 안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곤 했었습니다.

[매직미러호]

2편은 군데군데 날림과 가벼움이 보이네요
여우퀘에서 많이 실망스럽구요.

[항그르드]

가장 짜증났던거 대사 빠르게 스킵 안되는거....이거 은근히 짜증남 왜?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여주의 외모때문인가 아님 스토리텔이 부족해서인지 여주에 크게 몰입이 안됨 옷들도 다 거적대기 같은것일뿐
무기중에 카타나 하나만 더 특수한 기술 들어간 무기가 나오지 나머지는 그런게 없음
또 숨겨진 특수한 무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90%는 뒤져 봤는데 안나옴 대부분 스킨뿐이라 좀 아쉬웠음

[KKaKKaMoRi]

그나마 사카이 진 칼이 조금 모양이 변하는 칼.
코등이 부분이 바뀌더군요.

[누님왜]

의상도 여캐라서 그런지 사카이진의 간지를 못따라오는것도 아쉽거군요

[돈킹콘]

코로나 이후로 전부다 대충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