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지에서 솔플로 마트리아크 레이드하려고,
전술마크3방어, 준중량 실드, 울프팩12개, 이퀄라이저,
에너지 탄약 6묶음, 재새동기9개등등 챙겨서 출동했어요.
그리고 발사대에서 PvP 통수 유저들을 싹 정리하고,
모이게 된 8인의 호걸들이 의기투합해서,
마트리아크를 홀라당 벗겨내고,
거의 다 마무리가 되어 가는 상황인데,
발사대 입구에서 나가서,
딜하는 유저들이 자꾸 눕는거여요.
제가 바닥에 한개씩 제새동기를 6개를 뿌려두고,
양덕 친구들에게 "여기 이거 드셔"하곤,
다른 방향에서 보스 딜을 하고 발사탑 내부로,
피신하고 보니 또 입구쪽에 동지들의 시신이...
아니 그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한순간에,
사람들이 죽어나갈 상황이 아닌데...
무슨 일인가 그쪽 시신이 즐비한 입구로 나가보니,
누가 뒤에서 총을 쏘네요...
냅다 달려서 발사탑 경사로 엄폐물에 엄폐하고,
재정비하며 고개를 내밀어 보니,
누군가 벽 속에서 총을 갈기는 겁니다-_-;;;;;;
다시 우회해서 내부로 진입하니까,
함께 싸우던 그것도 제가 3번이나 살려줬던,
"GG"라는 아크 닉네임의 엑박 유저가,
생존해 있던 겁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여 브로~ 반가워! 누군가 벽 글리치로 공격해"
"아주 나쁜 비×네 우리 둘 밖에 없나봐"
"함께 싸우자 나 믿지?!"라면서,
바닥에 제새동기 3개를 던져주네요.
그리고 둘다 정비하고 그 입구로 뛰쳐 나가보니...
GG 그 친구가 벽속의 그놈이였고...
그놈이 바닥에 둔 제새동기3개는,
제가 아까 뿌려둔거...
시원하게 통수 맞고 풀장비 다 버리고ㅋㅋ
보관함 정리를 제대로 "당"하고서ㅋㅋㅋㅋㅋ
또 풀장비로 셋팅하고 다시 레이드하러 가서
아펠리온 설계도를 획득했네요ㅎㅎ.=ㅅ=V
참고로 아펠리온 설계도를 안전포켓에,
넣으려는 찰나의 순간에 통수 맞고,
두번의 통수로 장비 정리를 또 당하고,
세번째 레이드에서 도면 획득에 성공 했습니다!!
아래 스샷은 솔플모드에서 다른 레이더들과 함께,
레이드를 성공한 기념 스샷과,
레이더 킬러(통수)들을 응징한 기념 스샷들입니다.
PVP와 PVE관련해서 말들이 많은데,
스스로 멘탈 관리하며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냐가 관건인 게임인거 같아요.
저는 통수가 있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
스릴과 재미를 느끼는지라...ㅎㅎㅎ
현재도 저는 재미난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은듯...
앞으로 PvE전용 컨텐츠가
나온다면 그것만의 재미가 있을거 같아 기대는 됩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