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고 내가 느낀 33원정대의 스토리에 대해서
글을 써 봅니다.
스포가 가득 들어 있으니 아직 클리어 하지 않으신 분들은 메인 스토리라도 클리어 하시고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메인스토리는 대략 20시간 정도 걸리고 사라들 해석에 따라 다르게 느낄 여지도 있으니
재미로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반말이며 게임내에는 여러가지 고유명사가 프랑스어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아놔씨ㅂ꺼!!(WTF) 라고 외치는 단어는
[쀠땅] 이다
멀티엔딩이며 한꺼번에 두가지 엔딩을 볼 수 있는데
맨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지를 고를때 어느것을 골라도 무방하며
선택지 한개를 보고 에필로그 보고 난 뒤, 다시 게임이어하기를 고른 뒤
인게임에서 들어가면 막보스 전투전의 세이브로 돌아오는데 이 때 옵션버튼을 눌러
이전세이브 불러오기 선택 하면 시간대 별로 여러 세이브를 고를 수 있는데 그 때 다시 선택지의
세이브를 골라 다시 플레이가 가능하니 느긋하게 플레이 하길 권한다
특히 에필로그 OST도 바뀌니 천천히 감상하며 들어 볼 것
게임은 총 3막이고 2막 끝날때 에필로그가 나오는데 그건 페이크니 참고할 것
또한 메인퀘 보다 서브퀘가 더 길다
이 게임의 핵심 인물인 알린(페인트리스, 엄마), 알리시아(마엘 환생), 클레어(첫째딸), 르노아르(페인터, 큐레이터, 아빠)
그리고 베르소(아들이자 이 세계 캔버스의 진짜주인이지만 영혼만 간신히 남아 있는 주인공)와 베르소의 친구들에
대한 비한인드 스토리가 주가 되는데 분량이 2~30시간에 이른다
그만큼 스토리가 깊고 복잡하지만 주제는 하나다
이 세상에 영원한것은 없고 지나건 것에 대한 후회와 집착은 결국 파멸을 가져 온다는 것....
그리고 가족의 의미 이다
1. 시놉스
세상이 무너진 지 67년
뤼미에르가(게임의 주 무대이름) 바다에 내던져진 지 67년
…67년. 그녀가 나타나 첫 번째 숫자를 새긴 뒤 수많은 원정대가 그녀를 막으려 했지.
뤼미에르의 미래를 위해 싸운 이상주의자들
거석의 비밀에 집착했던 학자들
자신의 비밀이 헛되지 않길 바랐던 가여운 영혼들까지…
…살아 돌아온 자는 아무도 없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겠지.
적어도 이 세상의 일부라도 보게 되겠지
뤼미에르 돔 바깥에는 무엇이 있는지. 우리보다 앞서갔던 모든 원정대의 길을 걸을 테니
내일이면… 페인트리스가 깨어난다. 그리고, 내일 우리는 미지 속으로 떠난다.
우리가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길을 남긴다. 뒤를 따라올 이들을 위해.
우리가 바로… 33 원정대다.
2. 왜 33 원정대 인건가? 33헌병대도 아니고...
이 세계는 고마쥬 라는 미친 현상이 1년에 한번씩 도래함
이 고마쥬 라는 현상은 먼~~~ 바다에서 우뚝 서 있는 고석이라는 곳에 33 이라는 숫자가 쓰여져 있고
33이라는 숫자를 포함, 그 나이 이상의 사람들은 모두 재가 되어 사라져 버리는 기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이 현상은 67년 전 에 갑자기 발현되었고 매년 그 숫자는 낮아지며 뤼미에르에는 이제 젊은이들과
어린아이들만 남아 있게 된다
이 만악의 근원인 바다한가운데 귀신처럼 흰 머리를 드리우고 67년 전 부터 숫자를 하나씩 지워가며 써 내려 오고 있던
페인트리스를 쳐단하기 위해 무조건 죽을 수 밖에 없는 원정대를 매년 보내고 있고 단 한명도
살아서 돌아온 이는 없었다
이번에 출발하는 주인공 구스타브와 원정대는 모든 뤼미에르의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항구에 집결하게 되고
그 원흉을 없애기 위해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 쓰여진 숫자는 33......
원정대가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인사를 나누던 그 순간 고석에는 33이라는 숫자가 드리워 지고
구스타브의 사랑하는 연인마저 재가 되어 흩어져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사람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도 않는다
담담하게 운명을 받아 들이고 33원정대가 출발하는 항구에 모여 축제를 벌이며 그들이 성공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언제까지 살 수 있는지 명확히 알수 있다
그 숫자가 쓰여지는순간 자신의 생은 1년밖에 남지 않게 되고 운명에 의해 목숨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번 33원정대는 어쩌면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
인구는 계속 줄고, 경험을 전 수 해 줄 사람들은 남지 않고 있으며
이제는 더 어린 세대들만 남아 있게 되고 원정대를 꾸릴 수 없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3. 게임의 주인공과 세계관
엔딩을 향해 메인퀘만 쭈~욱 달려오면 이게임의 진정한 스토리와 인물들의 갈등을
알수가 없다
결론과 주요 인물들의 사이드 스토리를 플레이 해야 스토리가 가늠이 되는데
너님들의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쓰는 내용이니 참고하도록...
먼저 게임의 주제와 엔딩을 관통하는 단어 고마쥬 가 있는데 게임속에 매우 자주 등장하고
오프닝에서부터 사람들은 재가 되어 사람이 죽어버리는 현상을 Gommage(고마쥬) 라고 한다
프랑스어에서 "gommage"는 글자 그대로는 "지우기, 문지르기, 없애기"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데
기억이나 흔적을 지워버리는 행위
-
무언가를 깨끗이 없애는 것 (예: 사람, 존재, 사상 등)
엔딩을 보게되면 이게 어떠한 의미로 쓰였는지 명확하게 이해가 갈 것이다.
페인트리스 : 만악의 근원처럼 표현되는 알린이라는 이름의 여류화가(페인트리스)
마엘(알리시아, 화상입은여자아이)와 회화에서 등장하는
클레어, 그리고 또다른 주인공인 베르소의 엄마이자 큐레이터인 르노아르의 아내...
19세기 당대 최고의 화가이며 르노와르나 베르소는 물론이고
마엘을 가뿐히 뛰어넘는 창조자 이다
과거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게임의 주인공들)은 작가 협회(하여간 ㅆ발 뭐든지 협회가 문제여)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집에 불이나게 되고
이때 알리시아(막내딸)가 저택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게되는데 첫째 아들인 베르소가 알리시아(마엘의 전신)를
구하다가 대신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이 데상드르 가문은 워낙 실력이 출중하여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생명을 불어 넣는게 가능할 수준
이었기 때문에 페인트리스는 베르소가 어릴때 그리다 만 캔버스 속에 들어가 뤼미에르를 창조하기에이른다
그녀는 그 캔버스 속에서는 모든것을 그리고 고마쥬 하는게 가능한 전지전능한 신의 존재일 수 밖엔 없다
그런 그녀를 처단하기 위해 캔버스 속 뤼미에르의 원정대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원정을 떠나고 있는 것 이다
그녀의 목적은 자신의 아들인 베르소를 영원히 캔버스 안에 살려두고 지켜보는것...
페인터 : 아버지, 큐레이터이.. 이름은 르노아르(구두이름인데..) 페인트리스만큼은 아니지만 데상드르 가문의 수장이며
그 역시 뛰어난 화가... 아들의 죽음과 딸의 상처가 무엇보다 가슴깊이 남아 있는 실제적인 주인공...
33원정대를 메인퀘 첫 미션에서 몰살시켜버리는 잔악무도한 메인 빌런으로 표현되지만
그는 페인트리스와 마찬가지로 이 세계를 창조, 변형, 균열 불멸을 지닌 신적인 존재
메인퀘 두번째 미션 대저택에서 큐레이터라는 얼굴없는 형상을 한 조력자 바로 그 자신이기도 하다
베르소 : 뤼미에르 라는 캔버스의 소유자이자 찐 주인공. 알리시아를 구하다가 이미 세상에 존재해선
안될 인물이지만 페인트리스의 집착으로인해 자신의 캔버스에서 영원히 다른사람들의 죽음을 끊임없이
봐야 하는 불행한 운명을 지난 인물로서 그의 목적은 그 캔버스를 없애거나 더이상 그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지 않는것...자신의 죽음은 죽음으로서 가족들에게 받아 들여져 기억으로 영원히 남게 되는것이 최종목표이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혹할 사랑으로 인해 영혼의 일부가 그림에 갇혀 버려 진짜 베르소가 아닌
재 창조된 베르소라는 사실도 명백히 알고 있는 비운의 주인공
알리시아 : 게임에 화상과 왼쪽눈이 없는 상태로 채색되지 않은 상태로만 존재하는 인물...
이후 마엘이 뤼미에르에 다시 환생하게 되고 마엘에게 실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성대까지 망가져서
자세히 알리지는 못한다
클레어 : 페인트리스의 첫째딸. 베르소에게 이 세상은 그림속 세계이며 아빠/엄마 모두 그림에 갇혀서
강제로 세상을 돌리고 있다 알려준 인물(실질적으로 가두었다 봐도 무방)
0 원정대가 거의 거석에 도달했을때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었고 현실세계에서는 작가협회 놈들을 박살내기 위해
고군 분투하던 인물(엄빠는 그림속에 갇혀서 치고 받고 있었고, 오빠는 죽고 막내는 병들어 버렸고)
또한 베르소에게 알리시아의 환생인 마엘이 태어날 것을 알려준 인물이기도 함
마엘 : 게임의 주인공이자 페인터와 페인트리스에 의해 창조되지 않은 유일한 인물(나의 해석)
뤼미에르의 모든 세계는 베르소의 캔버스에 엄빠, 베르소자신 클레어들의 난장판 집합소 였지만
유일하게 그 것을 벗어난 인물
앗... 둘째 옆에 옴...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쓸게~
숫자가 줄어든 이유는 페인트리스가 뤼미에르 사람들에게 너희들의 세상이 붕괴되고 있음을
알려주고있는 것 이며 게임에도 직접적으로 등장하듯이, 아버지인 르노아르가 과거의 흔적들인
캔버스를 오래된 것 부터 계속 파괴해 오고 있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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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링크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 분 글이랑 같이 한 번 보고싶습니다. | 25.05.05 23: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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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에 있는 링크본거라서... | 25.05.06 01:35 | | |
(IP보기클릭)221.168.***.***
이날 글을 쓰다가 둘째가 옆에와서 놀아달라고 하는 바람에 쓰다 말았는데 길이 상당히 길 예정이기도 하고... 일단 인물설명 -> 원정대가계속 도전하는 이유 -> 원정의 끝 -> 그리고 해석 원래 이 순서로 글을 쓸 계획이었는데 중간에 멈췄네요 | 25.05.06 08: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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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60.202.***.***
쓰다 말았다고 얘기까지 했는데도 이러는건... | 25.05.14 09:59 | | |
(IP보기클릭)183.100.***.***
스포를 스포안하려고 나중에 쓰시려고 한건가… | 25.05.23 23:4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