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보통 수갑에 대해서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어렵게 느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죠. 그래서 사용초반에는 콤보 보다는 특정 모션 날먹 원툴로 운영했었죠. 다만 오래 쓰면서 수갑의 특성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를 응용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다다른 결과 저 나름대로 정제된 콤보, 그리고 응용 이론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속성 콤보 소개
우선적으로 콤보 소개부터 하는 이유는 시스템 자체가 어렵다는 이유로 시스템부터 익히다가 학을 뗄 유저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우선 시스템을 몰라도 쓸 수 있도록 조작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조작 기준은 PS5 입니다.
□ → △ → △ → △ → △
□ → △ → △ → △ → □
위의 기본 콤보의 바리에이션입니다. 마지막 공격을 「호랑이의 태세」약공격으로 바꿨습니다. 마지막 조작만 □로 바꿨기 때문에 살짝 난이도가 있고 시전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리스크가 좀 있습니다. 저는 리턴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주력 콤보로 쓰고 있습니다.
R2 + △ → △ → △ → □ or 대시중 △ → △ → △ → □
주로 거점 파괴 등 잡병전에서 쓸 수 있는 광역 섬멸 콤보입니다.「봉황의 태세」강공격으로 띄운 뒤「호랑이의 태세」약공격으로 광역 마무리합니다.
L1 + △ → △ → △ → □
심화
여기 부터는 시스템 응용 파트입니다. 이 이하 파트는 응용분야이므로 콤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부턴 안보셔도 됩니다. 여기서 더 콤보 연구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던지는 생각거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징
우선 수갑의 특징은 2가지로 설명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설명이 아니라 활용성 측면에서 더 세분화해서 설명드립니다.
1. 수갑은 4가지 다른 선딜레이를 가진 「태세」로 전환이 가능하다.
2. 수갑의 선딜레이는 이전 공격에서「태세」공격 을 취함으로서 캔슬이 가능하다.
3. 각 「태세」공격은 리턴이 다르다.
「태세」의 선딜레이
「용의 태세」(□ → △) 선딜레이
「봉황의 태세」(R2 + △) 선딜레이
「뱀의 태세」( L1 → △ ) 선딜레이
「호랑이의 태세」(△) 선딜레이
비교를 위해 각 태세별로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핵심은 「태세」를 보지 마시고 「태세」뒤 약공격 연계 시점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직관적으로 비교하시라고 영상도 선딜레이 순서대로 배치했습니다만 모아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용 < 봉황 < 뱀 < 호랑이
입니다. 즉, 이 선딜레이 순서가 바로 콤보 시동기로 쓰기 적합한 순서입니다. 용&봉황 까지는 시동기로써 문제가 없지만, 뱀부터는 슬슬 선딜레이가 거슬리고, 제 때 피격하여 콤보를 걸지 못하면 콤보가 끊기는 참사가 잦아지면서, 호랑이 까지 오면 시동기로는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렇다면 뱀 & 호랑이는 쓸 수 없는가? 그건 아닙니다. 콤보 공략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오히려 리턴이 큰 「호랑이의 태세」를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이용할까요?
선딜레이 캔슬
수갑의 설명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습니다.
"고유 공격을 가하면 기운이 차고, 다음에 태세를 취하는 속도가 올라..."
그렇습니다. 이 선딜레이는 연계를 통해 캔슬이 가능하고, 「호랑이의 태세」같이 연계가 다소 힘들어 보이는 공격을 콤보에 어떻게든 쓸 수 있게 비벼줍니다. 다만 여기서 부터는 연습의 영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공격이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서 복잡하게 L1+△ 이나 R2+△ 같은 것을 입력한다? 이건 실시간으로 무의식으로 하기엔 실질적으로 힘들어 보이고 결국 유저가 먼저 콤보 루트를 짠 다음에 연습하는 수 외엔 없습니다. 마치 격투게임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수갑을 좀 파보실 의향이 있는 유저들은 우선적으로 내가 어떤 「태세」를 연계하고 싶으신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태세」공격의 리턴
위에 써놓듯이 자기가 쓰고 싶은 콤보 연습하면서 대충 굴리면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효율을 따지는 분들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의외로 「태세」공격의 선딜레이는 정직해서, 선딜레이가 높을 수록 리턴이 상대적으로 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용&봉황은 빠른 대신 리턴이 작지만, 뱀&호랑이는 상대적으로 느린 대신 리턴이 큽니다. 특히 「호랑이의 태세」는 원거리 견제도 가능한 만큼 잘만 연계하면 매력적인 공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효율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팁이자면 용&봉황으로 시작하여 뱀&호랑이로 끝내는 것이 콤보 기본 정석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실전 영상과 함께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신 분들께는 감사 말씀 드립니다.
실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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