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마음 먹고 쓰는 6세대 이로치의 추억 (엑박죄송ㅜㅜ수정판)

[starstarer]

 세대가 넘어가기 전에 결산을 한 번 하기로 생각을 바꿔서 저도 이제 인증합니다!

+이전에 따로 인증한 애들이랑 지금 사진이 없는 몇몇 친구들(입치트, 헤라크로스, 이브이, 소곤룡, 에레브, 골뱃)은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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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굴

불꽃샛길에서 만났습니다.

서치 레벨은 Lv.160

보라색의 영향으로 약간 붉게 보이는 주황색 코어. 기가이어스로 진화시킬 생각이지만 단굴이랑 암트르도 참 예쁜 색이네요. 

돌이나 금속 포켓몬이 의외의 색을 입으면 특히 멋진 거 같아요.

자망칼

확정교배입니다. 분위기를 확 바꿔 선명한 파란색! 절각참은 어떤 의미에서 엘레이드와 쌍벽이라고 생각하는 포켓몬입니다. 

히어로와 다크히어로? 망토 걸친 도련님 기사와 갑옷 입은 전장의 기사?ㅋㅋ갑자기 지어내려니 이상하네요

썬더라이

지금도 귀엽지만 진화하면 회색으로 변하는 데 그게 마음에 들었어요. 

서치할 때는 안 나오다가 그냥 지나가던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무리 안에 섞여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가기도 하구요ㅋㅋㅋ

터검니

XY 땅이음의동굴에서만 나오는 줄 알고 미뤄두다가 도감 내비 훑어보던 중 바위 동굴에서 발견하고 얼씨구나 하고 잡았습니다. 스토리 때 착실하게 한 보람을 느꼈죠ㅋㅋㅋ

서치 레벨은 Lv.88

/여기까지의 아이들은 원래 진화시키면 인증하려고 잡아만 둔 상태라 아직은 별 내용이 없어요(...)

나중에 다시 보시게 될 지도..?

-아래부터 수다가 길어집니다-

제브라이카

무로마을에 붙어 있는 환상섬에서 잡았습니다. 그동안 다녀 본 풀숲 중에서 서치가 가장 쉬운 지형이었어요! 

저는 보통 연쇄보다 서치 레벨을 올려서 밀어붙이는데 여기서는 가볍게 70연쇄쯤 해서 이 녀석을 만났습니다. 서치 레벨은 Lv.83. 레이팅과는 상관없지만 잠재 얼음!

혹시 포도맛 탄산음료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제가 그거 참 좋아하는데요//ㅋㅋㅋ 언뜻 보면 원래 색인 까만색이랑 비슷한데 실제로 보면 이런 색이에요. 

특수공격시 전기가 들어오면서 갈기와 줄무늬 색이 변합니다. 잘 쓰이지 않아서 그렇지 멋진 포켓몬이라고 생각해요.

마그마번

!!

충격적인 색상 선택이지만 진정하고 보면 꽤 좋은 센스 아닌가요ㅋㅋㅋ 당장 귀여움 콘테스트에 데려가야 할 듯한 핑크, 오직 핑크! 

분홍색 이로치중에서도 원톱이 아닐까 생각해 볼 정도로 강렬합니다. 제브라이카가 포도맛이라면 이 녀석은 딸기맛. 

이 페이지에서 유일하게 칼로스지방 출신이에요. 저는 프렌드사파리에서 이로치에 성공한 적이 없는데(ㅜㅠ) 

노리지 않은 엉뚱한 포켓몬이 나온 적은 두 번 있죠. 그게 에레브와 이 녀석입니다. 

무장조

화산재 먹어가며 고생고생해서 잡은 녀석입니다. 서치 레벨은 2위인 이브이의 Lv.352와도 한참 차이나는 Lv.477 !! 

추석에 오가는 시외버스에서 이 녀석만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ㅜㅜ (안 나왔지만)

날개를 상하로 펄럭일 때 여덟 장이 순서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게 너무 매력적이라 좋아하는 포켓몬이에요. (두 번째 사진) 

녹색으로 변한 날개는 네스트볼 등장 이펙트랑 아주 잘 어울리구요

몸통 색은 독특해서 좋아합니다. 다른 금속 포켓몬처럼 완전 회색도 아니고 뭐랄까요 음... 여러분에게는 저 색이 더 단단해보이나요 아니면 낡아보이나요?ㅋㅋㅋ 

이 녀석을 보고 나면 새하얀 원래 색도 더 멋잇게 보입니다. 

파비코리

잡아볼까? 했는데 먼저 나와준 녀석ㅋㅋ 단풍마을~유성의폭포 가는 길에서 파비코일 때 만났습니다. 

제가 이 녀석을 잡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네. 이로치 메가파비코리로 루티아를 눌러버리자는 계획이었습니다 후후

마침 해안시티의 팬들을 모으던 중이었거든요

좀 치사한 거 같아서 결국 실행은 안 했지만요ㅋㅋㅋ 

과연 저레벨부터 콘테스트에 유리한 기술을 자력으로 착착 배우더군요.

식스테일

위의 녀석은 송화산에서 왔어요. 제 오루알사 두 번째 서치 포켓몬입니다. 오래 전이네요... 

진화시키려고 이름 저렇게 지은 거 보이시나요? 은회색 도깨비불같은 나인테일이 예뻐서 서치했는데 

이럴 수가 식스테일이 이렇게 귀여울 수가! 바로 콘테스트 ㄱㄱㄱ

결국 위의 녀석은 식스테일인 채로 남고 확정교배로 아래 녀석을 다시 얻었습니다. 진화를 아직 안 시켜서 이로치 나인테일은 아직도 안 찍힌 상태죠ㅋㅋ

치릴리 & 드레디어

제브라이카가 있는 환상섬이 서치하기 유리하다고 했지만, 그 다음에 가본 치릴리의 환상숲은 서치 연쇄가 끊길 일이 아예 없는 곳이었습니다. 

유성의폭포 왼편인데 공터를 중심으로 풀숲이 빙 둘러있는 형태였거든요. 그런데 연쇄가 쉬운 만큼 이로치는 더 안 나와주더라구요ㅋㅋ 

처음 만났을 때 서치 레벨은 Lv.200, 두 번째 만났을 때는 Lv.220

이로치 치릴리 색 구분이 힘들까 봐 조로아크를 변신시켜서 서치했어요. 상대가 동료만들기를 사용하는 모습이에요. 그리고 Zzz.. 

진화하면 풀타입 외모 1위를 다툴 만한 드레디어! 페어리타입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눈이에요. 

사실 저는 주황꽃이 쪼오금 더 취향이긴 합니다. 이 둘은 원래 색 다른 색 상관없이 보고 있으면 그냥 웃음이 나와요ㅎㅎ

조로아 & 조로아크

도감 업그레이드하고 101번도로에서 조로아를 처음 발견했을 때, 이미 이렇게 될 건 정해져있었습니다.

조로아는 울음소리도 특이하고 표정이 잔망스러워서 파를레 하는 재미가 있었어요ㅋㅋ 

아주 기쁠 때는 폴짝폴짝 뜁니다. 진화하면 하이파이브를 해주지 않게 돼서 눈물이 나요(대국민공감)

조로아크의 갈기는 눈이 시릴 정도의 보라색인데 카메라에 안 담겨서 20분정도 얘만 찍었어요. 

결국 실패하고 팔자에도 없는 사진 보정까지 해서 살렸습니다 휴우. 그리고 저 노란 눈! 크으-

저한텐 이상하게 조로아크 원래 색과 이로치가 아주 다른 포켓몬인 것처럼 느껴져요. 낮의 모습 밤의 모습 그런것처럼요. 

그만큼 둘 다 유독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일까요

아래는 덤으로 올려보는 원래 색 조로아크(6v 풀유전기)

온화한 잠만보와 애정몬 파르셀, 시선강탈 코일과 함께입니다

절친리본 소유자인 이 녀석만 있으면 파를레를 한 번도 안 한 포켓몬(의 환영)도 배틀 중에 고개를 돌려줍니다ㅋㅋㅋ 그러면 저는 좋다고 쓰다듬어주죠

+지금은 발매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마리 더 서치하고 있어요. 

이 녀석 이후로 당분간 노가다는 없겠죠. 근데 정말.. 더럽게도 안 나와주네요 히..힘들어요. 

이 글 마지막에 보여드리고 임팩트있게 끝내려고 했는데 망했어요

그래도 이미 서치 레벨이 300을 넘었으니 곧 나오..나오려나? 나오면 또 보여드릴게요 

6세대에서는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멋진 포켓몬들 많이 만나세요! 7세대까지 D-5 !!

[starstarer]

그렇군요! 수정할게요 감사합니다

[starstarer]

휴우ㅋㅋ 땀 뺐네요
토치님도 7세대 이로치 많이 뜨세요!!

[Brown tong]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글 읽어보고 싶은데 사진들이 대부분 엑박이에요 ㅜ.ㅜ

[フィ]

모바일로 보니깐 몇개는 엑박이네요 ㅜㅜ

[엠케이]

사진거의 액박이네여 복붙같은거하시면 액박떠요...

[starstarer]

들어왔다 엑박 보신 분들 모두 죄송합니다ㅠㅠ 다시는 안 그럴게요

[starstarer]

와우!ㅋㅋ 동감이에요! 강철타입은 당장 떠오르는 예쁜 이로치가 몇 마리 더 있어요. 잡기가 어려워서 지금은 무리지만 다음 세대에서 나와주면 좋겠네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