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플레이가 많다는 평이 많던데,
개인적으로 일상적 루틴이 있는 게임을 좋아해서 나름 재밌게 했습니다.
(매일같이 범죄소탕 하면서 진행하다보니, 2회차 메인퀘 엔딩까지 100시간 걸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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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게임 설계 관점에서 "이걸 왜 이렇게 만들었지??" 하는 의문이 끊이지 않긴 했는데,
이를테면 다른 자원은 공짜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풍부한데, 전설 자원만 수급이 어렵다든지,
내 캐릭터 움직임이 팔다리에 묵직한 모래주머니 달아놓은 거 같다든지,
타겟 락온이 없다든지...
뭐 그치만 엄청 싸게 사서 그런가 잘 즐겼다는 느낌ㅋ
배트걸 엉덩이도 이쁘고 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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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스토리에서 기억에 남은 부분들 :
1) 뭔가 돈많고 음험한 찐따 같은 올빼미 법정.
악몽 흉내내겠답시고 엄청 거대한 장치를 만드는 것도 그렇고,
스토리 상 리그한테 당하는 것도 그렇고,
싸울때 셀프 힐 하는 것까지 뭔가 찐따 같음ㅋ
2) 할리는 뭔가 너무 "조커 여성형"에 불과한 캐릭터가 된 느낌.
분장도 히스레저 조커 성전환 버전 같고.
실로 할리 자리에 조커 대입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스토리인듯.
3) 탈리아 막판에 법사 옷차림 엄청 미묘.
흰색에 녹색 디테일이 들어가있으니 뭔가 반지닦이 클럽 회원 같아보이기도 하고ㅋ
레퍼런스가 있는 디자인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좀 오바 같았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