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는 초회차 무자비로 했습니다.
전투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빡빡한 회피, 패링 타이밍에 공격중에도 치고 들어오는 적들, 사각에서 날라오는 적까지
신경쓰느라 빡집중 하고 게임 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초중반까지 좋았습니다. 아트레우스가 좀더 성숙해져서 전작만큼 발암을 일으키진 않아서 좋았고.
후반부에 좀 맥이 빠지는듯 하네요. 제가 스토리를 다 이해 못한거겠지만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 브록이 죽고 갑자기 집으로 떠낫다가 대화몇마디 하고 다시 신드리 집으로 돌아가서 전투준비 하는건 좀 맥락이 없달까..
왜 갑자기 떠난다고 한거고 왜 아무렇지 않게 돌아 온건지.
- 제가 놓친거였겠지만 라그나로크로 변하는 그 수르트? 는 어디서 나온거며 어디서 언급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거기다 도데체 뭘하려고 등장한건가... 흐름상 라그나로크를 여는 열쇠 같긴 한데 정체가 뭔지
- 토르부인. 시프는 도도하고 자기 자식을 죽인 아트레우스에게 적대감을 표현하더니 갑자기 180달라져서 오딘이 잘못되었다
라는 흐름은 뭔가 표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제가 놓친게 있을까요?
여담으로 마지막 전투전, 티르의 신전에서 기대치를 엄청 끌어 올려 놓더니
막상 시작하니 장군은 무슨 애들은 이미 전투 시작해서 개판이고, 기대했던 웅장한 전쟁씬이 없어서 실망이 좀 컷습니다.
아무래도 기대를 너무 올려 놓는 장면이 많아서 제가 기대가 컷나 봅니다.
갓오워3 시작부분에 제우스 잡으러 거인들 타고 산에 오르던게 더 포스가 있었던 기억입니다. 거인들이 돌던지며 제우스 신전
박살내고 산을 기어 오르고, 벌레같이 잡몹들 우글거리며 나오고 시작하자 마자 등장하던 보스 포세이돈 이였나. 이미 이런 연출을 봤던
저로써는 기대치가 높았었네요.
제가 기대한건 토르가 망치들고 아군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거기에 펜니르의 등장, 발키리 부대의 간지나는 출전.
알프헤임의 엘프들은 하늘을 뒤덮긴 하던데 그래도 좀 밋밋 했고
요르문간드도 나오던데 아군전세가 불리할때 등장해서 우당탕탕 한번 해주고...
거기에 크래토스 부자가 뛰어 들면서 또 우당탕탕 하면서 토르랑 전투가 이어지고 하는걸 기대했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고 훌륭한 게임이라 후속작을 기다릴수 밖에 없는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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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수르트는 어디서 들어는 봤는데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았는데 전작에서 많이 언급을 한거군요. 감사합니다 꾸벅 | 22.12.01 03: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