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레이는 엄청 다이나믹한데 연출은 또 엄청 담담하게 담아낸거같네요
내면에 섬세한 작은 변화들로 예고한 큰사건들이 뒤집혀지는데 웅장한 전개를 바라긴했지만 이거대로 너무 좋더군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정해진 운명은 사실 사람의 형질을 보고 촉좋은 사람이 대략 예측한 결과일뿐이고
변화를 바라고 그것을 받아들여서 그 사람의 형질이 바뀐다면 예측을 벗어나는것으로 이것은 마치
프레이야가 아들의 죽음을 너무나 두려워 한나머지 과보호를 한결과 아들은 자신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 하는꼴이 된거처럼
애초에 자신이 과보호를 하고싶은 형질을 내려놓았으면 아들의 관계나 그런식의 결과도 달라졌을것이고
크레토스를 증오하는 이유이자 발두르가 프레이야를 증오하는 이유인 자신의 죽음을 뺏어갔다는 말의 역지사지를 받아들임으로써
다시 삶을 찾은거처럼 두려움을 두려움으로 받아들이지않고 정말로 해야할것을 한결과 예언에서 처럼
죽은 아버지의 영혼을 구슬에 담는것이 아닌 오딘의 영혼을 담는것으로 미래를 만들었다는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지금 자세하게 생각나진않지만 그나나 광전사의 왕을 처리후 그런것을 뒤받침하는 중요한 말을 남겼던거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참 살다보니 크레토스라는 인물이 두려움이라는걸 느끼는 장면을 볼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자기 자신보다는 아들에 대한 걱정에서 나온것이겠지만 말이죠
마지막장면인 예언의 뒷장에 아내의 바램을 그린 그림을 보곤 정말 눈물을 참을수 없더라구요
대만족이었습니다 제마음속 고티입니다 그리고 플레이적인 측면을 말해보자면
월래 게임을 천천히 꼼꼼하게 즐기는 편이긴하지만 주된 원인은 광전사라고 할수있겠네요
갈수있는 맵이 생기면 레벨때문에 불합리적이더라도 그냥 닥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칼자루를 발견하자마자 광전사들 뚝배기를
바로 깨로 다녔는데 많은분들이 고전하시는 3자매 광전사와 2명의 광전사들의 벽이 켰습니다 장비올리고 나중에 오면될것을
줘터져도 오기(보단 객기)로 각각 하루를 꼬박 들여서 잡긴 잡았습니다 나중엔 왕포함 1명씩 나오는 광전사들은 살살녹더군요
그와 더불어 1회차는 공략없이 진행하기로 마음먹어서 아이템도 노가다로 구석구석 찾아다녔습니다 그냥 애정하는 시리즈라
하나하나 다 직접 찾아보고싶다는 마음으로 하다보니 업적같은거 신경안쓰는 편인데 플레티넘이 뜨더랍니다
뭔가 시험 치루기전에 좋아하는 부분만 공부했는데 만점이 받아져있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략은 두번정도 봤는데 광산엘베로 내려가서 바로 옆쪽에 창꽂아 올라가는거 몇번을 돌아도 못찾아서 한번봤고
맵전체를 3정도 다 돌아도 미발견이 많아서 검색해보니 균열이랑 엔딩후 발견할수있는 잔해더라구요 이렇게 두번봤고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은 4편에선 퍼즐하는게 즐거웠다면 이번편은 뭔가 직관적인 느낌은 덜들었던거같습니다
딱딱보고 계산하고 푸는느낌이 아닌 발로 뛰면서 여기보고 저기보고 이건가 저건가 고민하다보면 깨진느낌이랄까요
딱풀었을때 뭔가 작위적인 면이 있네 하고 성취감이 덜했던거같습니다(걍 제가 늙어버려서 그럴수도) 그외에는 모두 좋았습니다
무식하고 멍청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걸 인지하면서 플레이했는데 시간을 엄청 낭비하긴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이후 차기작은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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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부분에서 공감이 갑니다 연결해서 불붙이기는 가끔 기술적인 마감이 덜된 느낌까지 날때가 있더라구요 | 22.12.01 23: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