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요르문간드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작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르문간드는 시간을 넘어 왔다는 둥 토르를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독을 지녔다는 둥 굉장히 큰 비밀을 품고있었고 이번 라그나로크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실제로는 침 튀기면서 철의 숲 이야기만 하고 퇴장했고 독은 토르 배에 상처만 남기고 아무 역할도 안했으며
로키가 영혼이 없는 뱀에다가 거인의 영혼을 넣어 깨워냈다는 흥미로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내내 나오지도 않다가
막판에 토르랑 몇번 치고박고 갑자기 뿅 사라집니다.
이부분에서 좀 김새더군요.... 원래 3부작으로 기획된 것을 2부작으로 줄이며 너무 많은 것을 덜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전작에서 뿔피리를 불어 요르문간드를 부른 사람이 누군가 하는 떡밥은 아주 재밌게 풀어내길 기대했었는데 아무 언급도 없어 아쉽습니다.
나무위키에 누군가 뿔피리는 크레토스가 분 걀라르호른이라는 식으로 써놓았는데 이는 근거가 없는 억측에 불과합니다.
걀라르호른은 아홉 영역의 문을 열어 라그나로크를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시간을 넘어 나팔소리를 울리는 기능은 없죠.
게다가 시간을 넘어 나팔소리가 울린다면 과거의 발두르도 듣고 오딘도 듣게되었을 겁니다.
결정적으로 크레토스가 분 걀라르호른 소리가 과거의 요르문간드를 깨울 서사적인 이유가 없습니다.
아마도 당시에 앙그르보다가 로키를 살리기 위해 뿔피리를 불었고 그게 이번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밝혀질 예정이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삭제된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앙그르보다는 실제로 로키의 아내였으니 둘의 러브라인을 만들기 위해 이 사건을 활용하려 했을 것이나 안그래도 지루한 앙그르보다 파트를 (물소 진짜 답답하더군요) 더 늘어지게 만들 수 있으니 덜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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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피리 그냥 발두르가 불었다고 코리 발록이 직접 언급했어요... 이번 작품 나오가 한참 전에 말한건데 국내에서는 별로 퍼지질 않아서 떡밥처럼 부풀려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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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요툰하임에 있던 요르문간드가 아스가르드 전쟁에선 나오는데 미드가르드 요르문간드는 언급도 안되고 스토리 끝나고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지고 아무런 언급도 없고 전작 티르 신전 가는 길목 뿔피리 분건 누구고 다른 영역들은 볼거리도 많고 볼륨도 있는데 무스펠하임, 니플하임, 요툰하임이랑 아스가르드만 쥐꼬리만하고... 마음만은 '3부작으로 밀고나가지' 싶은데 또 십년 넘게 갓옵워만 만든 개발자들도 물리고 질렸을테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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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어크 발할라에서 펜리르가 티르의 팔을 뜯는 것이 아주 잘 연출된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거대한 개체를 잘 표현하던 갓오브워 제작진이었다면 어땠을지.... 아쉬워요 | 22.11.15 1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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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요툰하임에 있던 요르문간드가 아스가르드 전쟁에선 나오는데 미드가르드 요르문간드는 언급도 안되고 스토리 끝나고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지고 아무런 언급도 없고 전작 티르 신전 가는 길목 뿔피리 분건 누구고 다른 영역들은 볼거리도 많고 볼륨도 있는데 무스펠하임, 니플하임, 요툰하임이랑 아스가르드만 쥐꼬리만하고... 마음만은 '3부작으로 밀고나가지' 싶은데 또 십년 넘게 갓옵워만 만든 개발자들도 물리고 질렸을테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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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피리 그냥 발두르가 불었다고 코리 발록이 직접 언급했어요... 이번 작품 나오가 한참 전에 말한건데 국내에서는 별로 퍼지질 않아서 떡밥처럼 부풀려졌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