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계속 "나한테는 잘 맞는데 너희들은 뭐가 문제라고 징징징이야?" 라고 쓰시는 유저가 있는 게 일단은 좀 안타깝네요.
누군가한테는 잘 맞을 수도 있고, 누군가한테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1급수에서만 살 수 있는 물고기가 있고, 5급수에서도 살 수 있는 물고기가 있는 것처럼요.
다만, 2K21은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대다수 유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임사이트의 유저 평가, 전문가 평가가 그걸 대변하고 있고요,
게임이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후 실제 경기에서 슛난조를 겪었던 폴조지 같은 선수들은 2K21 샷미터 달고 뛴다고 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핫 픽스로 고쳤어요. 뭐 지금은 아주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유저들은 슛팅이 어렵다를 지적하지 않아요.
지적하셨던 것처럼 다들 연습이란 걸 했거든요. 이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다들 기본 이상은 넣을 거에요. 그러니 여기 게시판에 남아있겠죠.
그런데 이걸 고치니까 루키나 프로 난이도에서도 슛만큼은 상대가 더 잘 넣어요. 난이도 변별력이 적고 자괴감도 들게 되죠.
특히 마이 커리어하시는 분들은 더 화가 날 거에요. 슬라이더 문제인 건지 뭔지 우리 편은 슛을 못 넣는데, 상대팀은 3점 폭격을 해대니까요.
이게 연습한 유저들 결과고요.
이런 게임에 뉴비가 온다?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이 정도 수준에서 연습해서 따라오라는 건 고인물 밖에 못해요.
이번 작 게임 모르는 사람한테 패드 쥐어주고 루키난이도 해보라고 하면 이기는 게 가능한 수준이겠습니까?
그리고 제일 안타까운 건 최초에 개발할 때 개발자들이 "우리한테는 잘 맞는데 문제 없겠지?", "연습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야?"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2K21을 이 모양으로 낸 게 눈에 훤히 보여서 더 안타깝네요.
덧, 하기 싫으면 20해라 라는 소리는 "한국 살기 싫으면 이민 가라." 라는 소리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첨언하면, 누군가는 묵묵히 즐기고 있고, 누군가는 조금 짜증나지만 그래도 즐기고 있고, 누군가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떨어져 나간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늘 예판 구매했던 제 친구는, 이번 작 데모해보고 나서 아예 구매 안하기로 결정했고요.
다들 게임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늘어놓는 푸념을 폄하하지 말고, 포용하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활동하면 좋겠네요.
NBA 보는 사람도 몇 안되고, 이 게임 즐기는 사람도 몇 되지도 않는 나라인데 너무 소모적인 이야기만 나왔던 것 같아 안타까워 끄적여 봤습니다.
(IP보기클릭)121.137.***.***
이번작은 슈팅을 고치지 안으면 역대 최악의 시리즈 입니다.
(IP보기클릭)121.137.***.***
이번작은 슈팅을 고치지 안으면 역대 최악의 시리즈 입니다.
(IP보기클릭)121.165.***.***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2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