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에 업어와서 미친듯이 즐겼습니다. (...) 사실 진성 죠죠러라 그렇게 문제많던 초기 ASB도 재밌다며 했던만큼 문제점이 많이 수정된 EoH는 더 즐겁게 했네요.
그래픽은 ASB를 그대로 가져오고 캐릭터의 필살기에 해당되는 듀얼히트액션도 ASB의 하트히트어택이나 그레이트하트어택을 그대로 가져와서 전작을 많이 즐겨본 유저분들에겐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요소가 많습니다. 4명이 움직이는 만큼 전작같이 필살기 연출이 길면 전투가 늘어지게 될거라 생각했는지 간소화된 경우가 많은데 전 오히려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는 원작자가 직접 쓴 오리지날 스토리라고 광고한만큼 제법 흥미롭습니다. 전작의 스토리가 부실하다못해 없느니만 못했다면 이번작은 다소 과장을 보태서 일본어를 어느정도 알고 원작을 잘 본 유저의 입장에선 스토리만을 위해 구매해도 괜찮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ASB땐 죠죠의 국내정발이 막 시작되는 시점이였기에 그렇다고 치더라도 EoH는 현재 1~4부까지 출간되었고 5~7부도 막바지에 달할만큼 정발되어서 게임타이틀 안에 홍보지도 껴놨으면서 왜 한글정발은 안했는지 좀 아쉽네요.)
단, 원작을 제대로 보시지 않았거나 언어의 장벽이 높으시다면 전작에 비해 스토리의 볼륨이 큰것이 오히려 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대전게임의 스토리모드는 결국 기승전대전이니까요- (....) 실제로도 좀 후반가선 싸우는게 지겨웠습니다. (초반엔 술래잡기,좀비후두려패기,포커등 미니게임스럽게 기분전환하는 요소도 이따금 있다가 스토리가 후반에 치달으면 대전이 극에 달합니다.)
사전 공개플레이때 나왔던 정보까지의 선에서까지 말씀드리면 3부의 스토리 끝에서 스피드왜건이 죠타로 앞에 등장하여선 같이 시간여행을 해 1~8부의 주인공이 모두 힘을 합쳐서 천국에 도달한 DIO에게 대항한다는 내용입니다. 각 부로 시간여행할때마다 원작에서 나오는 일정한 기점을 기준으로 도착하여 대화한다는 점에서 역시 원작자의 손이 거쳐간 스토리라고 느꼈습니다.
원작을 안 본 사람의 배려는 없는가!? 라고 묻는다면 스토리모드내에서 짤막하게 설명은 해줍니다만 스토리모드 자체가 원작 스토리내의 심대한 네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스토리가 '죽었던' 아군이나 적들이 어째서인지 돌아와 주인공에게 적대하고 있다!가 주이므로) ASB가 원작을 어설프게 따라간 스토리모드로 혹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EoH는 참전캐릭터의 수가 따라갈 수 없는만큼 (1~8부까지 나온 적을 모두 재현시켜 싸움을 시키려면 시리즈가 수년간 누적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예 죠죠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원작자가 써준 스토리로 어필하는 기분입니다.
서로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폭풍디스하는 죠셉이라던가..
자신보다 어린 자신의 아버지를 보며 심경이 복잡한 죠린이라던가.. (...)
해설왕의 아래에 모두가 옹기종기 모인다.
이번작만의 장점은 태그배틀인만큼 전작에서 호평이였던 전투시작대사의 볼륨이 좀 더 풍성해졌단 겁니다. 특히 각종 기술이 발동될때나 자신이 피격시, 공격시 각종 대사가 나오거나 원작과 연관이 있는 아군이 쓰러졌을때의 대사도 원작에 충실하게 재현되어있습니다.
시간여행으로 인해 딸이 연상이 된 부녀의 합동오라러쉬
원작을 초월한 부자의 합동무다러쉬
듀얼히트액션이 고유로 준비된 캐릭들은 전투 시작시에 이렇게 동시에 등장합니다.
전투는 두명이 동시에 투닥투닥거리거나 쳐맞쳐맞하다보면 쌓이는 게이지를 이용해 상대보다 먼저 듀얼히트콤보나 듀얼히트액션을 발동해서 싸우는것이 주를 이룹니다. 듀얼히트콤보가 발동되었을때 두명이 동시에 잘 콤보를 넣으면 고유의 피니쉬어택을 날리면서 체력을 조금 회복하고 듀얼히트액션은 나루티밋스톰에서 나오는 필살기처럼 콜라보레이션 공격을 펼치면서 시전자의 필살기로 적을 공격하여 막대한 대미지를 줍니다.
이외에 적을 공격하다 발끈캔슬로 끊거나 기상할때 발끈부스트로 적들을 한차례 날려버리면서 거리를 벌릴 수도 있습니다. (게임내에서 좌측 하단에 반짝이는 녹색구슬 2개가 발끈캔슬,보라색 구슬 하나가 발끈부스트 사용가능여부입니다.) 여러모로 파고들 요소가 많은척하지만 스테이지에 따라 캐릭터 유불리가 제법 명확하고 R3로 발동하는 록온버튼은 원하는 적을 공격하기 위해 필수이나 시야가 엉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전작과 캐릭터 플레이 기믹이 아예 바뀐 캐릭들도 존재하니 전작에서 기술들이 그대로 넘어와서 실망했던 분들에겐 한번쯤 그 캐릭들을 만져보는 것도 재미중 하나일것 같습니다. (죠니는 말에서 내려와서 허브티를 마셔야만 손톱탄이 충전되고(전작에서의 스탠드 진화요소는 삭제) 코이치는 ACT 1,2,3를 번갈아 바꿔가며 기술을 쓸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 호평받고 그대로 둔 이지비트시스템덕에 네모버튼만 연타하면 적당한 연속기가 나가지만 이번작은 듀얼배틀인만큼 컴퓨터가 때에따라선 아군 한명을 후두려패는 다굴포지션으로 패는 경우가 더러 발생합니다. (특히 초회특전 다운로드미션은 '고난이도'라고 공언한만큼 콤보를 잘못 스치면 황천길로 갑니다.)
스토리나 미션안에선 역시 전작에서 존재했던 원작내의 장면과 대사를 재현한 고유의 서포트아이템으로 적에겐 핸디캡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원작을 즐기기 좋습니다.
특히 코스츔은 전작에선 네트워크로 접속해서 싸우는 싱글배틀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었는데 이번작은 싱글 미션안에서 적당히 깨면서 얻어지는 죠죠포인트로 구매가 가능한건 좋습니다. (다만 스페셜코스츔은 냉정히 말하면 역시 전작에서 나오던 것들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전작을 즐겼던 유저분들에겐 태그배틀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스토리 외의 요소가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거의 그대로입니다. 스토리가 끝나면 결국 유저는 네트워크배틀이나 각종 커스터마이즈에 눈을 돌리기 마련인데 이 요소들이 전작 그대로입니다. 대전이라는 요소가 좋은 유저분이라면 꽤 큰 단점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특히 나루티밋스톰에서 나오는 니가와 플레이가 훨씬 기승을 떨칠것 같습니다. 번지요소가 있고 고저차가 있는 맵들에서 장거리로 날뛸 수 있는 캐릭터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핸디캡을 감안하더라도 무척 좋아요.)
한줄결론.
전작에 비해 스토리모드가 아주 좋아졌는데 태그배틀이라는 신선함 위에 전작에서 칭찬해준 요소들은 칭찬받았다고 너무 그대로 빼다박아놓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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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간 Tip.
-죠니 죠스타는 말에서 내려야만 손톱탄을 충전할 수 있는데 듀얼콤보모드를 발동하면 승마모드여도 10발이 바로 충전됩니다. 재장전의 패널티가 있어서 손톱탄 자체 데미지가 높게 책정되어있는만큼 이걸 이용하면 폭딜을 쑤셔넣을 수 있습니다.
-죠르노 죠바나는 레퀴엠모드를 발동할때 전작처럼 딜레이가 있는데 이렇게 한번 발동하면 차후에 다시 발동할땐 바로 레퀴엠을 꺼냅니다. 이지비트로 때릴때 공중으로 붕붕 떠오르며 무다러쉬하는통에 콤보가 잘 끊기니 평타는 자제하고 기술위주로 싸우는게 좋습니다. 기술이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좋아요.
-스토리모드를 S랭크로 클리어하고 싶을땐 시저와 죠샙이 굉장히 좋습니다. 게임내에서 죠죠리티라고 각 캐릭터마다 지정된 고유미션을 클리어하면 추가점수를 주는데 시저의 경우 파문을 모두 충전하고, 자신의 기술을 충실히 히트시키고, 듀얼히트어택으로 적을 마무리지으면 매우 쉽게 점수를 받아냅니다. 특히 시저는 카쿄인과 나란히 패널티없이 장거리공격을 날릴 수 있는 캐릭터이기에 맵의 유불리가 덜하고 아군 컴퓨터에게 콤보연계시켜주기도, 체력관리도 쉽습니다.
-죠린과 카쿄인은 맵의 몇몇 포인트에 실이나 줄을 날려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죠린은 근접형이니 애용할 일이 없는데 카쿄인은 자신이 물탱크에 박히는 (..) 그곳에서 왜 DIO에게 졌는지 납득이 안될만큼 기동력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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