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우연히 접한 6452님의 지난 글이었습니다. 오잉? 재즈맵은 물론 미니시즌보다 스텁 노가다 효율이 좋다고?
무과금으로 시작해 135만 스텁까지 모았다가 페타주 사서 110으로 떨어지니, 사람 심리가 뭐랄까요, 원하던 지출과 소비였는데 뭔가 가난해진 느낌?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RTTS를, 스텁 벌려고, 아무 생각없이, 페이스 스캔을 해서…
페이스 스캔은 별로 좋은 기능이 아니더군요. 더쇼를 접을 뻔하게 했고, 심지어 TV를 부술 뻔 하기도 했습니다. 저 닮은 캐릭은 외려 게임의 재미를 저하시키더만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평소 올스타 한참 지나고 라이브 똥값되야 해금을 할까말까 하는 편이니, 당연히 지금 없는 지터-소사-빅맥을 만들어 놀아보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커마에 재주가 있는 금손도 아닌지라, (1) 카드상의 신장/체중/배번/출생지, (2) 인종(피부색), (3) 프라이머리 팀, (4) 타격/빠던/세레머니 준수(모션 있을 경우)를 기준으로, 죄다 스위치 타자로… 슬라이드 건드려… 놀기로 했습니다. 아, 물론 장비/퍽 노가다로 스텁을 버는 게 주 목적이죠. 페타주 사고 110만이던 스텁이 깨작깨작 120만쯤 된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첫 캐릭 지터입니다. 이도류 SS/RP로 시작했는데 RP 등판 대기 탓인지 투구도 타석도 드문드문이길래 시뮬 도중 상담 끝에 SS/SP에 투구는 격주로 바꿨습니다. 페이버리트로 설정된 LAA에서 시작해 다이아까지 직플했는데, 하고 보니 양키스의 상징이 LAA인게 거슬리더군요. 다이아 끝까지 끝냈지만 다시 양키스 더블A로 시작했습니다.
18세지만 오버롤 깡패라 첫 해 40인 로스터 때 스트라이프(가 아니네요 그러고 보니?)를 입고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려냅니다.
두 번째 캐릭 소사입니다. 역시 RF/SP로 출발했는데 다이아 달고 순정으로 가자 싶어 SP 떼고 하는 중입니다. 컵스 뎁스가 뭐 두텁다고, 콜업을 안해줘서 아직도 트리플A입니다. 얘도 다이아 200까지 마쳤고, 이때 나머지 퍽을 다 사버려서, 세 번째 캐릭부턴 장비 받는 다이아 90까지만 우선 하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 캐릭 빅맥입니다. 음성지원 콜네임이 성과 똑같은 건 없는데 찾아보시면 맥과이어 말고 매과이어 비스무리 하게 뭉개는 이름 있습니다. 철자는 제대로 넣으시고 음성은 그거 쓰시면 됩니다.
1B 순정입니다. 슬슬 이도류 SP 9이닝이 지겨워졌고, 그렇다고 시뮬로 기록이 개판되는 건 싫어서였는데, 몇 번 만들고 지우다보니, 간혹 미션 달성도가 더 오르지 않거나 리셋해도 경험치 초기화 안된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아마 이때문이지 싶습니다.
한 번 다이아까지 완료한 유형의 스킬셋, 가령 슬러거-포지션 플레이어로 시작해 DUKE를 비롯한 3종 스킬셋을 받았으면 이름이 다르더라도 저 스킬셋 유형인 한 달성도도 오르지 않고 초기화도 되지 않습니다.
빅맥의 대기록은 물론 카디널스에서 나왔지만 제가 응원하던 때는 오클 시절이어서 오클로… 사실 골디를 밀어낼 자신이 없어서… 근데 세스 브라운인가요? 잘 버티네요. 아직 안 불러 더블A에 있습니다.
글 올리고 몇 게임 더 뛰니 트리플A로 올라왔습니다. 참, 1루는 직플시 앞선 지터와 소사의 SS와 RF에 비해 수비 더럽게 많이 나옵니다. 조금 뻥을 보태자면 장타 미션보다 아웃 미션으로 달성도 높인 수준입니다. 그래도 1-2루간 DP 성공시의 짜릿함과 신경식의 다리찢기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어제 만들어 방금 다이아 90 찍고 장비 2개 팔 게 해준 퍼지입니다. 원래 포수는 최애인 몰리나를 만들고 싶었는데 음성지원에 몰리나는 있지만 야디에르가 없더군요. 피아자는 별로 안 좋아했고, 애칭인 ‘퍼지’는 없지만(DD에선 퍼지 로드리게즈로 부릅니다) 이반이 있길래 골랐습니다.
슬라이더 조작 덕에 말도 안 되는 기록을 보여주며 1년차에 텍사스 안방을 꽤찹니다. 요번 월간 97 걔랑 미치 가버 있어 걱정했는데 5월에 걔가 보스턴으로 팔려가고 가버가 죽쑨 덕에 이른 데뷔를 했습니다.
그리고 네 캐릭과의 인형놀이 와중에 스텁은 120만에서 205만이 되었습니다. 퍽 컬렉 장비 4개, 다이아 90까지 확정 장비 8개에 더해, 중간중간 실버 ‘이상’의 장비 주는 잡팩에서 다이아 3개인가 4개를 먹은 덕입니다. 물론 장비 파는 중에 차익 큰 장비가 보이면 너댓 번씩 사고팔기도 했습니다.
명전 선수들 만들어 빠던, 홈런 세레모니 이것저것 바꿔가며 즐기는 재미가 솔찬하네요. 이제 세트2 시작 전까진 마리아노 리베라를 만들어 놀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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