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이 높다는 노멀 3엔딩 다 봤습니다..
1회차로
일단 선택지 시점에서 저장한 뒤,
설득해서 프레데리카 엔딩 봤고,
롤랜드 루트는 그냥 유튜브 에디션으로 감상,
다시 세이브 로드해서 설득안하고 그대로 진행하니 베네딕트 루트까지 완료했네요..
롤랜드는 그래도 무능력하지만 착한 왕자로 봤는데... 너무 실망입니다.
이미 하이샌드의 본질을 소금호수에서 똑똑히 봤을텐데, 본인 루트에선 로젤 일족의 희생을 대가로 걍 나라를 넘겨주고
베네딕트 루트에선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세레노아에 대항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여신교와 협력 엔딩...
진짜 생각하는 수준이 전형적으로 아무 것도 모르고 고생 하나도 안하고 자란 금수저 스타일이네요...
염전에서 하루만 일해도 본인이 뭘 잘못했을지 깨달을텐데 ㅠ
그래도 다른 두 엔딩은 악명과 달리 납득은 가능했습니다.
프레데리카 엔딩은 욕하는 사람 많아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특정한 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야한다면 분명히 프레데리카 같이 무리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프레데리카 본인조차도 하이샌드에서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출입금지를 당할 뻔 했다든지, 분명 차별을 받았구요.
그리고 윌호트 영지가 걱정되긴 하는데 베네딕트가 아주 든든하게 잘 지키더라구요.
연출로는 이용당하는 것처럼 그려지던데...
솔직히 베네딕트가 전혀 이용당할 거 같지가 않아요
그 총수도 흑막일 줄 알았는데
롤랜드 루트에서 총수도 별 거 없이 걍 당하고 끝이더라구요.
그런 측면에서 베네딕트가 도저히 총수에 당할 거 같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월호트 영지 사람들은 안전을 보장받을 듯 싶어요.
그 외 대륙 사람들의 삶은 다 끝장나긴 했지만 어쨋든 월호트 영지랑 로젤족은 해피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더군요.
그리고 이도르랑 싸울 때
프레데리카나 세레노아 말고도
나르브, 트리쉬, 아치볼트가 한마디씩 하는데
캐릭 개인 이벤트 대사인지? 아니면 걍 파티원들 다 한마디씩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나름 감동이었습니다.
베네딕트 루트는 다 좋은데 민생들의 삶까진 베네딕트도 어쩔 수 없었나 보네요.. 전쟁재상이라고 봐야하나요?
롤랜드랑 이도르가 걱정이긴 한데 도저히 베네딕트가 지는 상황이 상상되지 않아요.
세레노아가 막지 않는 이상 계략으로 모두 물리칠 거 같습니다.
베네딕트가 글들 보면 제갈량에 비유되곤 하던데 제갈량보다는 가후나 사마의 같은 스타일 같습니다.
결론은 진주인공 베네딕트 ㅎㅎ
아무튼 2회차는 베네딕트 루트로 로드하고 이제 다시 트리쉬 부녀 전투부터 시작입니다...
이젠 공략본 보고 마지막으로 진엔딩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