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휴가를 내고, 발매일부터 열심히 달려서
엔딩을 보았습니다.
메인 스토리 외에 서브퀘스트, 요리, 낚시, 보물상자. 메르헨 가든 등
1회차에 클리어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완료를 했네요.
스포 사항을 제외하고, 완료한 느낌을 적어보면......
1) 본작에 처음 채용한 루트 진행 방식
- (엔딩까지 도달한 시점에서는 어느정도 납득이 가지만)
플레이 중간에는 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반복되는 흐름이 당황스러웠습니다.
- 이 방식이 프롤로그에서는 뭔가 몰입도를 높여주는 트리거였는데,
중반을 지나면서는 너무 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2) 기승전결의 흐름 관련
- 시나리오 라이터 타케이리식 궤적 테이스트는 본작에도 동일한데
기승전결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는 기전승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다른 시리즈에도 단장이 있는데, 보통은 인연이벤트가 메인이고
약간의 시나리오 진행이 있는 쉬어가는 '장'이었다면
이번 2의 단장은, 여궤1의 5장이었던가요? 백야의 카르나발과 같은
노도의 전개가 진행되고, 가장 길었던것 같습니다.
- 콘도 대표의 인터뷰에서 스토리 진행 중에 어떤 섬을 방문하는데
기존 팬들에게는 인상깊을 것이다라는 인터뷰가 틀린말이 아니었습니다.
3) 서브퀘스트 관련
- 전작의 피날레(반에게 감사이벤트)와 같은 퀘스트는 없지만
시나리오에 영향을 주는 서브퀘스트가 있습니다.
- 대표적인게, 낙서 퀘스트인데, 이 퀘스트를 통해 알게되는 인물이
이후 각 장을 지나면서, 대화를 걸어보면, 계속 상황이 변화합니다.
- NPC 한명 한명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밀도감있게 NPC의
생활감을 표현하여, 꼼꼼하게 대화를 걸어보는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JRPG는 궤적이 가장 뛰어난것 같아요.
4) 커넥트 이벤트 관련
- 아니에스, 렌의 커넥트 이벤트가 특히 인상깊었고
시즈나를 포함하여 주변인물들의 내용을 잘 알려줘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5) 메르헨가든
- 몽환 회랑보다는 스토리에 관여하지만, 지속적인 놀거리로 만들어놓은 던전이며
- 클리어할 때마다 아이템을 많이 주고 크래프트 강화를 할 수 있어서 가급적 하는게 좋더군요.
- 무엇보다 일판 여의궤적1에서 각 판매처(게오, 전격, 소프맙등) 예약 특전으로 제공했던 의상을
메르헨가든 클리어 후. 큐브를 해체하여 획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 아니에스 왕가의상, 페리 무녀의상 등)
5) 아쉬운점
- 새로운 S크래프트 기술이 추가된 캐릭터가 '반' 밖에 없네요.
- 여궤2의 시작지점이 전작의 약 2개월 후라서, 신규 기술들이 생기는것은 억지스럽지만
캐릭터 스킬과 맵의 60%이상이 재탕이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 이거다 하는 OST가 없네요.
- 제로의 궤적이라면, 'Inevitable Struggle'과 같이 뭔가 그간 궤적은
한곡 이상 끌리는 곡이 있었는데, 이번작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곡이 없었습니다.
6) 좋았던 점
- 엘레인, 시즈나가 거의 고정플레이어블 캐릭터화 되어 좋았습니다.
- 인기가 높았던 캐릭터들이라 그런지, 엘레인은 시작부터 바로 동료이고
시즈나도 등장 이후부터 잠시 이탈을 제외하면, 끝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시즈나는 필드배틀 성능이 좋고, 질풍이 우수해서,
저는 계속 주력이었어요.
- '렌 브라이트' 이야기의 실질적 완결편입니다.
하늘의 궤적부터 즐겨온 유저라면, 이번작의 몇몇 에피소드를
인상깊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모션 및 관련 연출이 그래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 모션캡처를 처음 시도했다던 시작의 궤적에서의 이리아의 빙글빙글은 그렇다 치고
이번작에도 학원제(축제)가 있는데, 섬궤2 학원제의 충격적인 연출을 생각해보면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잘 발전했구나 싶더군요.
정리해보면, 다른 분들의 소감과 동일하게, 스토리의 급진적인 진전은 없었지만
전작의 의문점, 궁금점들 일부는 해결되었습니다.
추후 예정된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메르헨가든의 추가 던전이 나온다면
이전 시작의궤적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음작을 이어주는 짧은
영상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중간에 루즈한 부분도 있었지만, 아무튼 전체적인 만듦새는
궤적의 팬이라면 충분이 즐길 수 있다라는 의견입니다.
정발 기다리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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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할때부터 2로는 안끝난대서 3은 확정이고 반복 흐름이라는게 이야기 전개 특성상 특정 연출이 자주 나오긴 하는데 뒷내용이 뻔한 그런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자주 나와서 그렇지 | 22.10.08 0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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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4님께서 댓글에 달아주셨듯이, 섬궤의 조력자 등장과 같은 뻔한 전개는 아니며, 이야기의 흐름 자체는 바뀌는데, 상황적으로 그렇게 몰입이 되지 않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있었습니다. 여의궤적은 앞으로 1~2편은 더 나올 것 같습니다. 이번 작은 공화국 클라이막스를 위해 전체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상황을 정리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봅니다. | 22.10.08 1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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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렌의 커넥트 이벤트가 너무 좋았습니다. 메르헨가든에서는 DLC 구매자 기준으로 이전 궤적 시리즈 BGM 을 교체할 수 있는데, 하늘의궤적 음악을 틀어놓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 22.10.08 1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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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궤적을 보면 그래도, S크래프트 1개 정도는 레귤러 멤버에게 생길줄 알았습니다 . 로이드 버닝스의 타이커차지 -> 라이징선 -> 메테오 브레이커 처럼 말이지요. 근데 S크래프트도 전혀 없고, 일반 그래프트 기술은 레벨이 올라가면 연출에 효과가 조금 추가되거나 기존과 동일하거나 그렇습니다. 시즈나의 성능은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나이트메어 난이도로 하면 어떨지 모르곘습니다만.. 노멀로 진행했으며, 전작처럼, 각 크래프트에 필중, 캔슬 등이 붙어 있고, 스피드도 높고, 크리티컬률을 올리기가 좋습니다.(3부 부터는 크리티컬률을 100%가까이 올려서 사용) 츠쿠모 하야테 질풍도, 넓은 범위에 상대방 측면에 가서 쓰면 데미지가 가산되어서 좋구요 필드 공격 모션은 전체 캐릭중 제일 좋다고 생각되며, 차지공격도 좋아서 저는 최애 캐릭이었습니다. 반의 추가 크래프트는 S크래프트이며,범위는 소S라서 1명만 맞출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전체기술이 아닌 단독 공격기라서 그런지, 공격력과 데미지 배율, 샤드스킬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서는, 단독기로는 가장 강력한 데미지를 뽑아 냅니다. (시즈나의 S크래프트가 약 3만정도 전체딜이 나온다면, 반의 단독기는 약 5만정도 나옵니다) 보스전에 쓰라고 준 기술같아요 일레인은 기술들이 히트수가 많아서, 데미지 배율올리는데 좋고, 스킬들이 다 좋습니다. 전작과 달리 이번작에서는 쿼츠와 코어를 다 사용자가 세팅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반-시즈나-일레인-아니에스 4명을 주력으로 사용했습니다. | 22.10.09 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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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일레인도 전작에 없던 cp수급기 생겼고 | 22.10.09 1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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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로 추가된 기술이 없다는건 S크래프트를 지칭하고자 했는데 내용을 잘못 적었네요. Silent Siren님께서 말씀 주신 대로 크래프트 추가가 있었지요. 본문에 정정해 놓겠습니다. | 22.10.09 21: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