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왓타 : 으~응...
아츠이 : 왜 그러신답니까, 사장님?
별스럽게 난처한 얼굴을 다 하시고...
이쿠에 : 미에코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가 그렇게 어려우세요?
키노시타 : 그럼 그냥 무리 마시고 쇼타로군한테 부탁해서 답만 팍 적어버리죠 뭐.
카키코지 : 키노시타군...! 매번 그렇긴 하다만 자넨 정말!
왓타 : ...내가 계-속 생각해봤는데 말야. 그 모빌돌이란 애들, 사실 좀 불쌍한 애들이라고 생각 안해?
카키코지 : 모빌돌이 말입니까?
쇼타로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모처럼 태어났는데 싸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존재라니...
아츠이 : 하지만 모빌돌이란 게 원래 그러라고 만든 거니까...
그건 분명 자신이 판단해서 움직이고 있다만, 어디까지나 전투 프로그램을 따를 뿐이지.
마음을 지닌 인간과는 다른 거야.
이쿠에 : 하지만 상무님...다들 사장님이나 쇼타로군과 같은 생각을 한다면
그런 건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츠이 : 그렇군. 그런 순수한 마음을 잊어버린 어른들이 전쟁을 확대시키는 거겠지.
왓타 : 이왕 자기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만들 거면,
인간이랑 똑같이 마음을 지닌 녀석을 만들었음 재밌었을텐데.
쇼타로 : 그런 로봇과 함께라면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코우지 : 마음을 지닌 로봇이라...
왓타 : 아, 미안...코우지 형...
쇼타로 : 우리들...도나우 α1 일을 잊고 있었어요.
코우지 : 둘 다 신경쓰지 마.
로렐라이 일은 안됐지만, 우린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싸우지 않으면 안돼.
케이 : 그 도나우 α1이란 게 뭐야?
코우지 : 우리가 독일에서 만났던 마음을 지닌 로봇이었어.
...결국 싸우게 되어버렸지만 말야.
가이 : 우리가 합류하기 전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코우지 : 하지만 그 도나우 α1의 마음 그 자체였던 로렐라이란 소녀는 시로와 마음이 통했었어.
그러니까 난 인간과 로봇이라 해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봐.
밀레느 : 꿈이 있는 이야기네. 나도 그렇게 믿고 싶다-
바사라 : 하트가 있다면 인간이고 로봇이고 관계 없어.
내 노래를 들으면 그런 사소한 걸 신경쓰는 건 바보같아 질거라구!
알토 : 넌 또 그거냐!
타케루 : ......
쇼타로 : 왠지 기뻐 보이네요, 타케루씨.
타케루 : 그래보여?
아오이 : 쇼타로한테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그래? 여친이 온다고 말야.
쇼타로 : 여친!?
타케루 : 지금 무슨 소리야, 아오이!
로제와 난 그런 사이가 아니야!
쇼타로 : 그 로제라는 분이 누군가요?
타케루 : 그러고 보면 쇼타로 넌 만난 적이 없었구나.
로제는 원래 기신성 군대의 일원이었지만, 황제 즈루의 방식에 반항해 우리들과 같이 싸워줬어.
쿠라라 : 그 로제가 지금 외우주의 상황을 전하러 지구에 온 거지.
사쿠야 : 그래서 우린 그녀 마중차 또 일본에 가고 있다 이거구만.
타케루 : (로제가 가져온 정보로 그 암흑의 힘이란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 좋겠는데...)
죠니 : 어두운 얼굴은 그만하시죠. 타케루.
로제가 걱정할 겁니다.
타케루 : 그러네. 모처럼 지구에 와준 로제를 위해서라도 미소로 맞이해줘야지.
왓타 : 대단하다, 타케루 형-
어느새 로제 누나랑 그런 사이가 다 되었담...
타케루 : 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래두...!
쇼타로 : 하지만 다른 별 사람과 그렇게 사이좋아질 수 있다니,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타케루 : 나도 지구인은 아니긴 하지만.
왓타 :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 참 웃기지.
다른 별 사람들과도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선 지구인들끼리도 싸우고 있는걸.
쇼타로 : 나쁜 녀석은 나쁜 녀석이야.
태어난 별과 관계없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것처럼, 나쁜 녀석은 지구인이건 외계인이건 용서해선 안돼.
타케루 : 네 말이 정답이구나, 쇼타로.
◎일본 이즈 반도, 배틀캠프
[배틀캠프, 장관실]
오오츠카 : 수고가 많았네, 제군.
크래셔대를 대표해서 자네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군.
코우지 :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오츠카 장관님.
오오츠카 : 일전에 자네들이 보고해준 인사라움의 정보에 대해 군 사령부에서도 검토를 거듭한 결과...
역시 그들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달했네.
타케루 : ZONE의 위협도 있으니까요...어쩔 수 없겠지요.
오오츠카 : 인사라움의 출현은 전이를 이용하기에 신출귀몰하지.
그런 전격작전에 의해 각지에서 상당한 피해가 나고 있다네.
인사라움의 황자는 이미 선전포고를 했어. 그들이 대규모의 작전을 전개하면 전면전쟁이 벌어지겠군.
코우지 : 그렇게 되면 ZEXIS는 선두에 서서 싸우게 되겠군요...
오오츠카 : 복잡한 입장에 있는 자네들인지는 아네만,
우리 지구의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알아주는 사람들도 있네.
아카기 : 그부분은 그냥 신경을 안 쓰고 있답니다.
세간의 평판따위 사실 아무래도 좋으니깐요.
이부키 : 넌 좋을지 몰라도 21세기 경비보장 쪽은 완전 문제거든!
시로타 : 그 부분은 오오코치 사장이 사내 반대파를 누르고 주주 쪽에도 설명하고 있다.
아카기 : 그럼 현장의 우리들은 그냥 눈앞의 일에만 전력을 다하죠.
가급적이면 빨랑 좀 그레이트 노트 퍼니셔의 조정을 끝내줬음 합니다만요.
시로타 : 알겠다. 거기에 대해선 내쪽에서도 오오코치 사장에게 요청해보지.
사에키...너도 고생이 많을 테지만, 건투를 기대하지.
사에키 : 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해나갈 참입니다.
시키시마 : 쇼타로군도 수고 많았구나.
시간이 있거든 마키코도 만나보고 가렴.
쇼타로 : 저도 마키한테 줄 선물을 되게 많이 준비했어요.
기뻐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사유리 : 실례합니다. 로제씨를 모시고 왔습니다.
아오이 : 사유리씨도 와 있었구나.
사유리 : 오랜만에 뵈어요, 아오이씨.
드래곤즈 하이브에서 맞이한 로제씨를 이쪽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제가 맡았거든요.
로제 : 여기까지 고마웠어요. 사유리씨.
타케루 : 괜찮은가보네, 로제.
로제 : 당신도 그래, 마즈.
타케루 : 이번엔 좀 느긋하게 있다 갈 수 있지?
로제 : 즈루가 지배하고 있던 은하의 별들은 나름대로 안정을 찾았으니깐.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말한 암흑의 힘의 존재가 난 더욱 신경쓰여.
타케루 :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로제도 녀석들의 정체는 모르는 거구나...
로제 : 게슈탈트 메탈...
암흑의 힘...제라바이어...
유감스럽게도 그런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단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어.
하지만 당신한테 그 얘기를 들은 뒤부터 내 안에서 불길한 예감이 계속 커져만가...
타케루 : 로제...
로제 : 마즈...난, 두려워...
뭔가 걷잡을 수 없이 나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타케루 : 괜찮아, 로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우리들은 싸우고 있는 거야.
긴 여행으로 피곤하지? 휴게실에 가서 어머니께 커피라도 끓여달라 하자.
로제 : 마즈...
(커피 한잔도 마실 여유 없이 비상벨)
오오츠카 : 무슨 일인가?!
사유리 : 정찰부대가 태평양 포인트 1224 부근에서 로봇마피아로 추정되는 집단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쇼타로 : 브란치 일당이...!
사에키 : 하지만 포인트 1224 부근엔 도시도 군사거점도 없는데요.
시로타 : 진로로 추적해보면 놈들은 흑우도로 향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시키시마 : 흑우도...!
오오츠카 : 왜 그러시오, 시키시마 박사!?
시키시마 : 오오츠카 장관님! 신속히 ZEXIS를 출격해 주십시오!
브란치가 노리는 건 흑우도에 있는 후랑켄 박사입니다!
쇼타로 : 박사님...그 후랑켄 박사란 분은...?
시키시마 : 독일의 슈트로하임 박사와 필적한다는 로봇공학의 권위다.
지금은 흑우도의 연구소에서 마음을 지닌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들었어.
쇼타로 : 마음을 지닌 로봇...!
코우지 : 브란치는 독일에서도 도나우 α1을 노리고 움직였어...!
시키시마 : 필시 브란치가 노리는 건 박사가 개발중인 로봇일테지.
◎태평양, 흑우도
[후랑켄 박사의 연구소]
不乱拳
후랑켄 : ...블랙옥스야...
드디어 내 생애에 걸쳐 만든 최고 걸작인 네가 태어날 때가 왔구나.
블랙옥스! 넌 생각할 수 있는 로봇으로서 태어나게 될 거다!
생각하고, 그리고 자기 의지대로 행동하는...이 얼마나 멋진가!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브란치 : 블랙옥스는 다 완성되었나보군.
후랑켄 : 브란치냐. 이제까지 원조해준데 대해 감사하지.
브란치 : 훌륭한 로봇인 모양인데, 블랙옥스.
후랑켄 : 과학자는 항상 최고만을 추구하지...
그러지 않으면 과학의 진보란 없다.
난 내 모든 것을 생각하는 로봇 블랙옥스에 바칠 생각이다.
브란치 : 후후후...이 로봇이라면 그분께서도 만족하시겠지.
블랙옥스가 있으니까 도나우 α1 따위 손댈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야.
후랑켄 : 도나우 α1...
그 또한 훌륭한 로봇이었지만, 슈트로하임의 망집이 그 아이를 불행하게 만들었지.
그러나 나의 블랙옥스는 달라. 로봇의 파워와 인간의 두뇌를 지닌 옥스는 반드시 사회에 공헌할 것이다.
브란치 : 사회공헌?
그딴 건 필요 없다.
후랑켄 : 뭐야!?
브란치 : 블랙옥스는 우리 앞잡이가 되어 전세계에서 신나게 날뛰게 될 거다.
그 분께서도 그걸 바라고 계시겠지.
후랑켄 : 무슨 소리냐, 브란치!
블랙옥스를 그런 데 쓰게 둘 순 없어!
브란치 : 무슨 바보같은 소린가, 후랑켄.
지금까지 네 연구를 원조해준 우리들을 이제와서 배신하겠다고?
너 역시 우리들이 로봇마피아라는 걸 알면서도 제안을 받아들였을 텐데.
후랑켄 : 우...
브란치 : 마지막 마무리인 두뇌 카피는 우리가 하마.
지금까지 수고 많았다, 후랑켄.
후랑켄 : 못 넘겨준다...!
너희에게 블랙옥스를 넘겨줄 것 같으냐!
(두뇌카피를 시작해버리는 후랑켄)
브란치 : 후랑켄 이놈! 두뇌 카피를 시작했나!
후랑켄 : 조금만 기다려라, 블랙옥스!
내 모든 것을 너에게 맡기마!!
브란치 : 어쩔 수 없군!
죽어라, 후랑켄!!
(브란치의 총격)
후랑켄 : 끄헉!
브란치 : 좋아! 두뇌카피 장치를 파괴해라!
블랙옥스만 손에 넣어버림 뒷일이야 어떻게든 되겠지!
브란치멤버 : 분부대로!
쇼타로 : 거기까지다, 브란치!
브란치 : 카네다 쇼타로! 또 날 방해하러 나타났느냐!
코우지 : 오늘은 쇼타로만 있는 게 아니야!
타케루 : 단념해라, 브란치!
시몬 : 얌전히 있어줘야겠어. 안 그러면 우리들도 세게 나갈거다!
브란치 : 엿같은! 이 자리는 이쪽이 불리한가!
퇴각한다!!
브란치멤버 : 옛!
(미친듯이 도망치는 브란치 패거리)
쇼타로 : 서라, 브란치!
타케루 : 놈들은 우리가 쫓을게!
쇼타로는 시키시마 박사님과 같이 후랑켄 박사를!
쇼타로 : 알겠습니다!
시키시마 : 정신 차리시오, 후랑켄 박사!
후랑켄 : 시키시마...박사...요...?
난...이제...끝이...오...
시키시마 : 후랑켄 박사...!
당신이 어째서 이렇게...!?
후랑켄 : 난...자신의 연구를, 완성시키려고...
악인이라는 걸, 알면서도...브란치의...원조를...받았...소...
그 벌을...받은...거겠지...
시키시마 : 그리고 완성시킨 것이 이 로봇이로군요?
후랑켄 : 이름은...블랙 옥스...
당신들의...철인에게도, 지지 않는...최고의...로봇이오...
두뇌 카피를 도중에...중단당한 옥스는...아직, 완전하지...않소...
아마...세 살, 정도의...지능밖에 없겠지...
블랙...옥스는...나의...자식이라오...
악당에게...넘겨줄, 수는...없...어...
시키시마, 박사...
○일본 루트 7화 [대결! 슬픔의 푸른 도나우!] 에서의 조건을 만족시켰을 때
후랑켄 : 블랙...옥스와...그녀를...당신에게, 맡기오...
올바른, 데...그들을...
○공통
시키시마 : 후랑켄 박사님...!
후랑켄 박사!!!
-=-=-=-=-=-=-=-=-=-=-=-=-=-=-=-=-=-=-=-=-=-=-=-=-=-=-=-=-=-=-=-=-=-=-=-=-=-=-=-=-=-=-=-
제 28 화
암흑에서 온 사자(暗黒よりの使者)
-=-=-=-=-=-=-=-=-=-=-=-=-=-=-=-=-=-=-=-=-=-=-=-=-=-=-=-=-=-=-=-=-=-=-=-=-=-=-=-=-=-=-=-
쇼타로 : 브란치 이놈!
로봇을 내보낸 건가!
시키시마 : 괜찮다, 쇼타로군! ZEXIS도 왔구나!
쇼타로 : 좋아! 철인도 출격이다!
(20대 출격 가능하며 쇼타로와 타케루는 그냥 출격해줍니다)
타케루 : 미안해, 쇼타로! 브란치를 놓쳐버렸어!
쇼타로 : 괜찮아요, 타케루씨!
여기서 로봇군단을 해치우고 저녀석을 쫓죠!
사에키 : 각기 공격 개시!
신속히 로봇 마피아를 진압한다!
로제 : (계속 가슴의 불길한 고동이 강해져만가...
조심해, 마즈...)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쇼타로, 또는 타케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2턴 아군 페이즈 or 적 6기 이상 격파]
미카 : 지하에 에너지 반응!
이건 후랑켄 박사의 연구소 위치입니다!
켄지 : 조심해! 뭔가 나온다!
(블랙옥스 등장)
쇼타로 : 저 로봇은!
시키시마 : 블랙옥스! 기동상태였나!
제프리 : 시키시마 박사, 저 로봇은?
시키시마 : 저게 후랑켄 박사가 개발했다는 생각하는 로봇, 블랙 옥스입니다.
왓타 : 생각하는 로봇이란 건!?
아카기 : 저긴 파일럿이 타고 있지 않단 거구나!
람 : 모빌돌과는 다른 거겠죠?
미나 : 전투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율적으로 상황을 판단해 행동한다면 인간과 같네.
바비 : 파일럿이 타고 있지 않단 건, 저거...어떻게 멈춰야 하는 거래!?
캇페이 : 뻔한 소릴 왜 해! 저녀석한테 직접 얘길 해야지!
왓타 : 야~블랙 옥스야~!
우리 목소리가 들리니~?!
ブラックオックス
블랙옥스 : !
(반응해서 이쪽으로 오는 블랙옥스)
카미유 : 반응했다!
아스란 : 정말 자율형 로봇인가봐!
아오이 : 헤에...어쩐지 귀여운데 쟤.
블랙옥스 : ♪
(좋아하는 블랙옥스)
밀레느 : 혹시 쟤, 기뻐하나?
실비아 : 그래보이네.
시키시마 : 후랑켄 박사 말로는 블랙옥스의 지능은 3살 정도라더군.
지금 옥스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와 마찬가지야. 누구에게 이용당하기 전에 보호하지 않으면...
??? : 뭘 하고 있느냐, 블랙옥스! 이쪽으로 오너라!
블랙옥스 : !!
시몬 : 저녀석, 휭하니 날아가 버렸어!
케이 : 아까 목소리에 반응했다는 거...!?
쇼타로 : 이럴 수가...!
방금 그 목소리는!?
시키시마 : 분명 돌아가신 후랑켄 박사의 목소리야!
브란치 : 후후후, 역시나.
블랙옥스는 후랑켄의 명령을 듣는 건가.
쇼타로 : 브란치!
브란치 : 봤느냐, 카네다 쇼타로!
블랙옥스는 내 지시를 따르고 있다!
쇼타로 : 후랑켄 박사는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그 목소리가...!?
왓타 : 저 자식! 박사님 흉내를 내서 블랙옥스를 속일 생각이냐!?
브란치 : 이건 후랑켄의 목소리를 재현한 음성변조장치다.
이걸 사용하면 내 목소리를 후랑켄 목소리로 바꿀 수가 있지.
그 효과는 방금 니들이 봤다시피 발군이야.
쳐라, 블랙옥스! 철인과 ZEXIS를 박살내라!!
블랙옥스 : !!!
쇼타로 : 블랙옥스!
시키시마 : 옥스에게 있어 후랑켄 박사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야!
그런 박사의 목소리로 명령을 하니 거스를 수가 없는 거지!
아카기 : 그럼 저녀석이랑 싸울 수밖에 없단 말야!?
지론 : 저 로봇은 악당에게 속고 있을 뿐인데!
시키시마 : ...천재 후랑켄 박사가 만든 로봇이다. 옥스의 힘은 철인에 필적하겠지.
지금은 옥스를 막는 것만 생각하도록! 부디 방심해서는 안된다!
타케루 : 그것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쇼타로 : 조금만 참아줘, 옥스...!
반드시 널 구해낼테니까!
승리조건
1. 블랙옥스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쇼타로, 또는 타케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코우지 VS 블랙옥스]
코우지 : 로렐라이의 비극은 두 번 다시 반복시켜선 안돼!!
기다려, 블랙옥스! 반드시 널 구해줄테니까 말이야!
[왓타 VS 블랙옥스]
왓타 : 마음을 가진 로봇이라면 친구가 될 수 있을텐데!
용서 못해 브란치!! 블랙옥스를 속인 넌 내가 꼭 흠씬나게 두들겨 패줄테니깐!!
[쇼타로 VS 블랙옥스]
쇼타로 : 그만둬, 옥스!
우리들은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블랙옥스 : !
쇼타로 : 안되겠어...!
이리 된 이상 철인으로 옥스를 막을 수밖에 없어!
[블랙옥스 격파]
코우지 : 움직임이 멈췄어!
타케루 : 쇼타로! 우리들이 옥스를 잡고 있을게!
쇼타로 : 네, 타케루씨!
블랙옥스 : !!
(옥스 초근성!)
아오야마 : 저녀석, 아직도 싸울 생각이냐!
아카기 : 아빠를 위해 초근성을 쓰다니...!
역시 저녀석...마음이 있는 거야!
이부키 : 감탄하고 있을 상황이 아냐!
브란치 : 죽여라, 블랙옥스!
철인의 조종사인 쇼타로를 노려라!!
(쇼타로에게 달려드는 블랙옥스)
왓타 : 위험해, 쇼타로!!
시키시마 : 도망가거라, 쇼타로군!
쇼타로 : 아니오, 박사님!
전 도망치지 않겠어요!!
시키시마 : 쇼타로군!
쇼타로 : 그만둬, 블랙옥스!!
넌 지금 속고 있는 거라고!!
블랙옥스 : ......
쇼타로 : 너네 아빠, 후랑켄 박사님은 지금 너한테 명령하고 있는 브란치 손에 돌아가셨단 말야!!
블랙옥스 : !?
브란치 : 뭘 하고 있느냐, 블랙옥스! 쇼타로를 짓밟아버려!!
블랙옥스 : !
시키시마 : 안돼, 쇼타로군!
후랑켄 박사 목소리로 말하는 브란치를 옥스는 따를 수밖에 없어!
쇼타로 : 멈춰, 옥스!
후랑켄 박사님은 나쁜 짓을 시키려고 널 만든 게 아니야!
네 안에 후랑켄 박사님과의 추억이...아빠와의 추억이 분명히 있을 거야!!
그걸 생각해봐!!
블랙옥스 : ...!
브란치 : 에에이! 가라 블랙옥스!! 내가 후랑켄이다!!
쇼타로 : 옥스, 나도 사실 너랑 똑같아! 나도 아빠가 안 계셔!
하지만 난 아빠의 뜻을 이어 철인으로 악과 싸우고 있어...!
그러니까 너와는 싸우고 싶지 않단 말이야!!!
블랙옥스 : ...! ...!
시키시마 : 옥스가 브란치의 명령을 무시하고 쇼타로군의 말을 듣고 있어...
랜드 : 그야 그렇지 않겠수.
가짜랑 달리 쇼타로의 말은 가슴에 찡-하니 와닿는 게 있는 진짜니 말이오.
크로우 : 그걸 알아주는 블랙옥스의 마음도 진짜란 말이지.
브란치 : 옘병! 순 고물딱지 로봇같으니!!
로제 : 당신이 저 로봇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타케루 : 로제!
[흑우도]
로제 : 에너지 충격파!!!
브란치 : 당했다...!
음성변조장치가 박살났어!!
로제 : 이걸로 넌 블랙옥스를 조종할 수 없게 됐구나!
브란치 : 이년, 초능력자인가!!
로제 : 내 이름은 로제! 마음을 짓밟으려 드는 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 : 풋...너도 지구에 와 있었느냐.
로제 : 뭐냐!?
게슈탈트 : 그대로 죽어라, 로제!
(게슈탈트의 초능력 공격)
로제 : 꺄아아아아악!!
브란치 : 메탈공! 와 주셨는가!
게슈탈트 : 당연하지, 브란치.
난 너의 고용주가 아니더냐.
로제 : 게슈탈트 메탈...!
어떻게 이렇게 초능력이 강할수가!
게슈탈트 : 나의 힘에 저항하는 거 자체가 잘못인 거다. 로제.
암흑의 세계에 너도 얌전히 떨어지거라.
로제 : (당하겠어...!)
타케루 : 떨어져, 로제!
(타케루의 반격)
게슈탈트 : 멋진 충격파다.
과연 대단하시군 그래, 마즈.
타케루 : 이놈...! 내 공격을 제대로 먹었는데!
게슈탈트 : 다시금 자기소개를 해야겠군.
난 게슈탈트 메탈. 암흑에서 온 사자다.
타케루 : 넌 대체 정체가 뭐냐!?
뭣 때문에 기신성 잔당들을 조종해 지구를 습격하지!?
게슈탈트 : 모든 것은 이 별을 손에 넣기 위해...
그리고 마즈...! 그걸 방해하려 드는 네게 이걸 선사해 주마!!
타케루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로제 : 마즈!!
왓타 : 타케루 형이랑 로제 누나가 음성장치를 파괴한 모양이야!
쇼타로 : 옥스! 철인과 같이 나쁜 녀석들을 해치우자!
블랙옥스 : !!
(브란치가 모습을 드러낸다)
브란치 : 에에익, 블랙 옥스 이놈! 잘도 날 배신했겠다!
캇페이 : 무슨 헛소리야 대머리! 그쪽이 쟬 속인 거잖아!
아오이 : 교활하고, 쪼잔하고, 더럽고! 3박자를 고루 갖춘 악당이네!
시키시마 : 쇼타로군! 옥스는 아직 어린아이라 이쪽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진 못해!
쇼타로 : 알겠어요! 저희들이 옥스를 보조할게요!
자아 가자, 옥스! 후랑켄 박사님의 염원이었던 올바른 일을 위해 싸우자!!
블랙옥스 : !!!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쇼타로, 또는 블랙옥스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NPC 인 블랙옥스가 적을 3기 이상 격추시킨다.
[브란치 등장 후 다음 아군 페이즈]
(북쪽에서 게슈탈트 메탈이 이끄는 대군 출현)
에이지 : 제라바이어! 그리고 문WILL의 수하 잔당들!
아오이 : 역시 저놈들도 암흑의 힘과 한팀이었나 보네!
게슈탈트 : 하하하하하, 그래 잘 봤다.
토우가 : 게슈탈트 메탈!
쇼타로 : 여기 있다는 건...!
저놈, 브란치의 동료였단 건가!?
게슈탈트 : 후후후, 난 브란치의 고용주시다.
녀석은 내 수족이 되어서 움직이고 있지.
코우지 : 그럼 브란치가 도나우α1을 노렸던 것도 저녀석의 지시인가!
게슈탈트 : 그 존재를 부정하기 위해 마음이란 걸 지닌 로봇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만...
생각해보면 무의미한 짓이었군.
쇼타로 : 뭐야!?
게슈탈트 : 사랑, 용기, 마음...
그따위 걸 믿는 자들은 어차피 전부 멸망하게 되어있다.
암흑에서 온 사자인, 바로 내게 말이다. 하하하하하하!!
크로우 : 오컬트 친구의 망언은 이젠 좀 그만 들었음 하네.
게슈탈트 : 후후후, 아직도 나의 힘을 몰라보는 거냐...
(타케루 재등장)
알토 : 무사하냐, 타케루!
코우지 : 싸우자, 타케루!
갓마즈로 놈들을 쓰러트리는 거야!
타케루 : 그래...!
오너라, 오신로보!!
(합체하려고 하자 타케루에게 격통이...!)
타케루 : 끄아아아아아아아악!!
로제 : 마즈!!
마린 : 왜 그러는 거야!? 왜 육신합체가 안되지!?
타케루 : 끄윽...!
초능력을 쓰려고 하니까 온몸에 격통이...!
게슈탈트 : (하하하하하!
그게 바로 데빌링의 힘이다!)
타케루 : (이건...!
게슈탈트의 텔레파시인가!)
게슈탈트 : (넌 지금 절망에 지배당하고 있다.
그 꼴로는 오신로보를 조종할 수도 없겠군!)
타케루 : 젠장...! 젠장!!
게슈탈트 : 하하하하하! 이게 나의 암흑의 힘이다!
무릎을 꿇어라, 마즈! 그리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저주해라!!
타케루 : 난...여기서...
??? : 포기하지 마, 타케루!
(갓시그마 등장!)
타케루 : 갓시그마!
마린 : 토시야구나!
토시야 : 오냐! 우리들도 지구로 돌아오셨다구!
키라켄 : 모두들 잘들 지냈냐!
쥬리 : 하여간...! 그런 한가한 인사나 나누고 있을 상황이 아니잖냐!
게슈탈트 : 나의 암흑의 힘을 두려워않는 어리석은 자가 또 나타난 것 같군.
토시야 : 뭐가 암흑의 힘이냐...!
그딴 건 우리가 이미 몇번이고 때려부숴줬다!
게슈탈트 : 뭐...?
토시야 : 정신 차려, 타케루!
우리들은 암흑의 힘 따위에 절대 지지 않으며 싸워왔잖아!
분노와 증오, 욕망과 폭력, 이기심...!
싸움을 부르고, 평화를 파괴하려는 마음...!
그런 게 암흑의 힘이야!!
타케루 : 암흑의 힘이란...악한 마음...!
라이타 : 아니, 말은 맞지만 토시야!
올리버 : 암흑의 힘은 죽은 자를 부활시키고 시공을 넘어 제라바이어까지 불렀단 말이야!
토시야 : 그딴 건 그냥 결과에 지나지 않잖아!
우리 역시 여러 힘을 모아 몇번이고 역경을 뒤집으며 싸웠지!
놈들이 암흑의 힘으로 공격해 온다면, 우린 빛의 힘으로 그걸 되받아 쳐주는 거야!!
타케루 : 빛의 힘...!
토시야 : 악에 지지 않는 마음이 바로 빛의 힘이야!
너 역시 그런 힘을 가지고 있을 테지!
블랙옥스 : !!!
쇼타로 : 옥스...!
저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거니!?
바사라 : 못 알아 들어도 느끼는 거지! 하트로 말이야!!
그게 살아있다는 거라고!!
타케루 : 마음...하트...살아있다...!!
그래...!
난 언제나, 그 힘으로 싸워왔었어!!
게슈탈트 : 소용없다, 마즈!
데빌링은 절대로 풀 수 없다!!
토시야 : 타케루!!
타케루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옷!!!
(타케루의 온몸에서 넘쳐나는 초능력 파워)
타케루 : 육신합체-!!
(합체!)
타케루 : 갓마즈-!!
게슈탈트 : 말도 안돼...!
합체를 하다니!?
토시야 : 잘 봤냐! 이게 타케루의 빛의 힘이시다!
쥬리 : 놀랐는데, 이건.
토시야의 근성론이 오컬트 파워를 깨부쉈어.
키라켄 : 병은 마음에서 온다잖냐!
기운이 넘치면 병이 알아서 물러나는 거지!
키라 : 키라켄씨 말씀이 맞네요.
랜드 : 고렇지! 아픔 따위 어금니에 힘 팍! 주고 꾹 참으면 어떻게든 되드라고!
게슈탈트 : 이놈, 마즈!!
이놈들, ZEXIS!!
역시 너희들의 존재는 용납할 수 없다!!
타케루 : 닥쳐, 메탈!!
로제 : 마즈...당신...
토시야 : 간다, 타케루!!
암흑의 힘에 지지 않는 너의 빛의 힘을 보여줘라!!
타케루 : 네!!
승리조건
1. 브리잠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블랙옥스, 또는 타케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NPC 인 블랙옥스가 적을 3기 이상 격추시킨다.
[토시야 전투돌입]
쥬리 : 파계사변 때도 지구에 오자마자 바로 전투에 참가했었던가.
키라켄 : 그만큼 우리들의 힘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란 거지 뭐!
기합을 팍팍 넣어야 쓰겠어!
쥬리 : 키라켄군의 여전하신 긍정 모드엔 머리가 숙여집니다. 정말로.
토시야 : 뭐 좋잖아, 쥬리!
저딴 오컬트 변태랑 싸우려면 그정도 긍정적인 건 필요하다고!
키라켄 : 그렇지!
한 판 해보자구, 토시야!
토시야 : 좋아, 간다아!!
갓시그마, 풀파워다!!
[쇼타로 VS 브란치]
브란치 : 에에이, 이 지겨운 놈!
블랙옥스를 빼앗아 가다니!!
쇼타로 : 닥쳐라, 브란치!
옥스의 마음은 옥스의 것이다!
그걸 비겁한 수로 조종한 넌 나와 철인이 용서하지 않겠다!!
[블랙옥스 VS 브란치]
블랙옥스 : !!
브란치 : 로봇 나부랭이가 감히 날 거스르느냐!!
블랙옥스 : !!!
시키시마 : 블랙옥스가, 화내고 있어...!
블랙옥스 : !!!!!
[바사라 VS 게슈탈트]
바사라 : 당췌 못 알아먹을 소리를 염불마냥 쫑알댈 바엔, 내 노래를 들어어어어어어엇!!!
게슈탈트 : 역시 그런가! 이놈도 생명의 힘을 쓰는 자구나!!
[타케루 VS 게슈탈트]
게슈탈트 : 마즈여,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둬라.
네 팔엔 아직 데빌링이 남아 있단 말이다.
타케루 : 나에겐 마그와 한 맹세가 있다!
우주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아픔도 공포도 모두 뛰어넘어 보이겠다!
내 안의 빛의 힘으로!!
[토시야 VS 게슈탈트]
게슈탈트 : 너만 나타나지 않았다면 마즈의 정신을 암흑으로 떨어트릴 수 있었는데...!
토시야 : 입 닥쳐, 이 오컬트 변태야!
난 그냥 약간 등을 밀어준 것뿐이야!
타케루는 강한 남자다! 내가 없었더라도 반드시 떨쳐 일어나 강한 힘으로 싸웠겠지!
게슈탈트 : 뭐 좋다, 트리니티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여!
너도 여기서 멸해 주리라!!
토시야 : 멸할 수 있다면 열심히 멸해 봐라!
이쪽은 우주 태생이라 기합 넣는 것부터가 다르다고!
블랙홀이라 해도 우리들과 갓시그마의 투지를 삼킬 수 있다 생각 말라 그래!!
[아오이 VS 게슈탈트]
아오이 : 역시 문WILL의 부하들도 네 암흑의 힘으로 부활했던 거였나 보네.
게슈탈트 : 그 말이 맞다. 내 힘이 얼마나 굉장한지 약간이나마 알았느냐?
아오이 : 그럼 이제 수수께끼도 시원하게 풀렸겠다,
별 같잖은 짓을 해준 녀석을 후딱 날려버리도록 할까...!
시체 도굴꾼에게 자비란 없어! 해치워 줘야지 않겠어!!
[브란치 격파]
브란치 : 에에이, 여기까진가!
후퇴한다!!
쇼타로 : 서라, 브란치!
오늘이야말로 널 절대 놓치지 않겠다!
브란치 : 그렇게까지 죽고 싶은 거냐, 쇼타로!
니 아비처럼 말이다!!
쇼타로 : 뭐!?
브란치 : 아무래도 몰랐나보군 그래. 네 아비인 카네다 박사를 죽인 건 바로 나다!
쇼타로 : 브란치가...아빠를...
브란치 : 잘 기억해 둬라, 쇼타로!
니가 날 계속 방해하는 한 언젠가 반드시 널 니 애비 곁으로 보내주마!!
(브란치 퇴각)
쇼타로 : 아빠는, 사고로 죽은 게 아니었어...
브란치에게...
용서 못해...!
용서 못한다, 브란치!!
난 절대 널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시키시마 : 쇼타로군...
[게슈탈트 격파]
게슈탈트 : 하하하하하, 마즈! 그리고 ZEXIS여!
너희들의 미래에 기다리고 있는 건 어둠뿐이다!
너희들이 그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데 온 것이다!
그 날을 기대하고 있거라!!
(게슈탈트 퇴각)
토시야 : 암흑의 힘인지 뭐시긴지 모르겠다만, 어디 백날 와보라지 이놈아.
타케루 : 게슈탈트...메탈...
그놈은...
게슈탈트 : (후후후...동료들 앞에선 강한척 해도 내심 공포에 떨고 있는 모양이구나)
타케루 : 메탈!
게슈탈트 : (내 목소리가 들리는 건 너와 거기 있는 로제뿐이다.
너희들에게 데빌링의 진정한 무서움에 대해 가르쳐주지.
데빌링은 초능력을 쓰면 쓸수록...싸우면 싸울수록 네 생명을 줄일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벗을 수도 없지.
내 앞에 무릎꿇고 복종을 맹세하지 않는 한 괴로워하다가 끝내 죽게 될 거다)
타케루 : 뭐라고!?
게슈탈트 : (후후후, 마즈여...
공포와 절망 속에서 죽어가거라)
로제 : 마즈...!
타케루 : 데빌링...
난...죽을 수밖에 없는 건가...
-=-=-=-=-=-=-=-=-=-=-=-=-=-=-=-=-=-=-=-=-=-=-=-=-=-=-=-=-=-=-=-=-=-=-=-=-=-=-=-=-=-=-=-
[후랑켄 박사 연구소]
시키시마 : 미안하구나, 쇼타로군...
네 아버지이신 카네다 박사님 죽음의 진상을 계속 숨겨와서.
쇼타로 : 괜찮아요, 박사님.
분명 박사님께선 절 생각해주셔서 비밀로 하고 계셨던 걸테니까요.
하지만 이젠 말씀해주세요.
저희 아빠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를.
시키시마 : ...카네다 박사님이 연구하시던 태양 에너지 전환장치는,
그 강대한 힘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노리고 있었단다.
로봇마피아를 이끄는 브란치도 박사님의 연구를 노리는 자들 중 하나였지.
쇼타로 : ......
시키시마 : 그리고 브란치는 카네다 박사님의 연구소를 습격, 장치를 훔치려고 했단다.
하지만 평화를 바라던 박사님께선 그에 저항했고,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던 거다.
쇼타로 : 전...정말로 옥스랑 똑같았단 거군요.
시키시마 : 쇼타로군...
쇼타로 : 괜찮아요. 박사님.
옥스 역시 후랑켄 박사님이 돌아가셔도 앞으로 열심히 살아갈 거에요.
저 역시 옥스에게 질 수는 없겠지요?
옥스와 마찬가지로 아빠의 염원을 이어 평화를 위해 싸울 생각이에요.
시키시마 : 쇼타로군...
철인을 너에게 맡긴 것이 역시 잘못이 아니었구나.
하지만 블랙옥스는 아직 어린애야.
일단 우리 연구소에서 맡아서 기본적인 교육을 하려고 한단다.
쇼타로 : 알겠습니다.
...블랙옥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
블랙옥스 : ~!
[타워, 격납고]
토시야 : 갓시그마, 태양계내 조사를 종료하고 지금 막 지구에 귀환했습니다.
마린 : 수고 많았어, 토시야.
토시야 : 다른 차원의 침략자니 벽창호같은 놈들하고 싸우는 ZEXIS 쪽이야말로 수고 많았지.
쥬리 : 우리 쪽은 여러가지로 실익이 많았다고.
키라켄 : 타케루네 조사보고와 합치면 화성까지의 우주도는 완벽해.
마린 : 쥬리, 그 주역의 상태는 좀 어땠어?
쥬리 : 차원왜곡주역 말인가...
마린 : 내 추측으론, 인사라움이 일으킨 두 번의 시공진동은 그 주역에도 영향을 주었을 텐데.
쥬리 : 네가 보내준 리포트는 잘 읽어봤어.
우린 지구에 돌아오기 직전에 네 리포트를 검증하기 위해 그 주역 조사를 했지.
마린 : 결과는?
쥬리 : 유감스럽게도 네 추측이 들어맞았어.
그 주역은 차원경계선이 극도로 왜곡된 상태로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지.
이대로 그냥 진행되면 머지 않아 그 주역은 어느 병행세계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있어.
키라켄 : 오오! 그거 굉장한데!
쥬리 : 너 말야...사태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어?
마린 : 잘못했다간 그건 차원의 밸런스를 깰 거고, 거대한 시공진동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어.
토시야 : 브레이크 더 월드...
대시공진동, 다시...란 말인가.
키라켄 : 아니 그럼 안되지!
어떻게 해야지!!
쥬리 : 이봐 너...
그게 가능했다면 벌써 하고 남았지.
마린 : 초시공물리학에 대해선 우리가 있던 세계도, 이쪽 세계도 아직 미성숙한 과도기에 있어.
잘못 어설픈 처치를 했다간 그거야말로 도하의 비극 같은 참사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구.
라이타 : 아공간역학을 전공했다는 마린 너도 어쩔 도리가 없는 거냐?
마린 : 분명 S-1성에서 내가 공부했던 아공간역학도 초시공물리학의 일종이라 할 수 있지만...
병행세계와 다원우주까지 얘기가 확장되면 S-1성의 연구 레벨로도 어쩔 도리가 없어.
쥬리 : 타임워프조차 가능했던 트리니티 에너지의 권위 카자미 박사조차 그 수준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었지.
올리버 : 얘긴즉슨 지금 우리 과학력 가지곤 현 상황을 정관하는 수밖에 없다는 건가.
토시야 : 거기에 대해선 오오츠카 장관님을 통해 지구연방 전체가 대책을 생각하는 수밖에 없겠는걸.
키라켄 : 그러고 보니 장관님네 미치나가 사유리씨란 여자분이 있나?
올리버 : 드래곤즈 하이브와 크래셔대의 연락원 여자가 있는데.
키라켄 : 수전기대의 사라가 그 사유리씨한테 안부 좀 전해달라고 하더라구.
아오이 : 키라켄씨, 선배님들이랑 만났어요?
키라켄 : 그래. 차원왜곡주역에서 딱 만나더라구.
사쿠야 : 이 넓은 우주에서 딱 만나는 경우가 보통 있을리 없으니깐...
쿠라라 : 즉 F. S.는 수전기대를 그쪽 주역에 파견했던 거네.
죠니 : 그야 늘 그렇듯이 목적에 대해선 가르쳐주지 않았겠지요.
아오이 : 그럼 우리가 생각해본들 무의미하네.
우리들은 눈앞의 적이나 열심히 치는데 집중해 보실까.
토시야 : 하지만, 말로는 들었어도 그 암흑의 신자 놈들의 기분나쁨은 상상을 초월하더군 그래.
타케루 : 정말 고마웠어요. 토시야씨.
토시야씨가 절 격려해준 덕분에 투지를 되찾을 수 있었어요.
토시야 : 그정도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 뭐.
키라켄 : 타케루 넌 너무 애가 진지하다니깐.
그딴 놈이 하는 말은 반쯤 흘려 들으면 되잖냐.
쥬리 : 키라켄 너같은 경우엔 말하면 절반밖에 이해 못하는 경우도 많다마는.
키라켄 : 그 알아들은 절반만 가지고도 어떻게든 일을 해결해버리는 게 내 굉장한 부분이지.
쥬리 : ...뭐어, 이정도로 꿋꿋하게 살아가면 된다 이 말이지 내 말은.
타케루 : 아, 네...
마린 : 무리는 하지 말고, 타케루.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우리들이랑 상담해.
토시야 : 그럼 우린 ZEXIS 다른 녀석들한테 인사하러 가볼까.
키라켄 : 새로 온 애들도 있고, 키라랑 성장한 시몬네와도 얘기 좀 하고 싶으니깐.
(모두 떠나고, 남아있는 건 심각한 타케루와 로제)
타케루 : ......
로제 : 마즈...
데빌링에 대해서 모두와 이야기하는 쪽이...
타케루 : 그럴 수는 없어...
로제 : 하지만...
타케루 : 오늘, 게슈탈트 메탈과 실제로 대치해보고 알게 된 사실이 있어.
녀석은 틀림없이 나 개인을 표적으로 삼았어.
로제 : 뭣때문에?
타케루 : 모르겠어...
하지만 이 데빌링도 날 쓰러트리기 위해 준비한 거겠지.
그러니까 난 나의 힘으로 이 장애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돼.
타케루 : (그래...
마그와의 약속을 위해서라도 난 죽을 수 없어...)
로제 : 마즈...
타케루 : 부탁이 있어, 로제.
다른 사람들에게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데빌링에 대한 건 비밀로 해줘.
로제 : ...알겠어, 마즈.
하지만 이것만은 약속해줬으면 해.
난 링의 존재를 알고 있어...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적어도 나에게만은 바로 알려줘.
나도 지구에 남아서 ZEXIS와는 따로 움직이며 게슈탈트 메탈을 쫓을테니까.
타케루 : 알겠어, 로제.
너만 믿을게.
로제 : (마그...
난 마즈의 힘이 되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 해야 돼...?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걸 가르쳐줘...)
◎유럽, 동부
[동유럽, 카타론 캠프]
카타론 : 그 소문...들었냐?
병사 : 아자디스탄 얘기 말야?
카타론 : 시민의 지지를 얻은 반정부 그룹이 지구연방의 괴뢰가 된 정부를 퇴진시킬 정도의 기세라니...
병사 : 그것도 무혈로 말이야.
대체 어떤 마법을 쓴 건지 원.
카타론 : 반정부 그룹의 심볼급 사람은 완전평화주의를 부르짖는다나봐.
거기에 시민들이 모이게 된 거라나.
병사 : 생크킹덤의 그거 말인가...
카타론 : 반 지구연방쪽 인간은 모두 아자디스탄을 주목하고 있지.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구.
병사 : 그 전에 밥부터 먹자고.
...가자, 레드원.
히이로 : 아니...난 됐어.
병사 : (정말 붙임성이라곤 없는 놈이군)
카타론 : (하지만 실력은 발군이야.
아직 우리 그룹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완전히 전력의 중핵이라니깐)
히이로 : (완전평화주의...생크킹덤...
리리나......)
크와트로 : ...그의 바램도 이걸로 이루게 됐군.
히이로 : 크와트로=버지너...
크와트로 : 히이로=유이...
트레즈=크슈리나다가 널 찾고 있다.
히이로 : 트레즈가...
크와트로 : 너에게 넘기고 싶은 게 있다고 하더군.
히이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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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28화 [암흑에서 온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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