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보기전에 온천 이벤트 꼭 보고 싶어서 모든 서브퀘 다 마치고 메인 스토리를 달렸습니다
쐐기 몹들 레벨이 막보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정상적인 루트라면 메인 스토리 -> 서브퀘 이 순서로 진행이 됐을텐데
쐐기 몹 잡겠다고 경험치 노가다 한참 뛰고 나서야 막보스랑 파티 평균 레벨대가 비슷해진거 보면
과연 정상적인 루트로 진행했을때 플레이어 파티 레벨이 메인 스토리 보스들을 따라갈수 있을까가 의문입니다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메인 스토리 사이 사이에 서브 퀘스트를 넣어서
별도의 경험치 노가다가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플레이어 레벨이 메인 스토리 던전에 적절한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어라이즈의 경우에도 2부 초반까지는 서브퀘스트만 제때 깨주는걸로 얼추 레벨은 따라갈수가 있고요
근데 최후반부 레벨 디자인은 누가 봐도 경험치 부스터를 사던가
아니면 억지로 4,5시간씩 경험치 파밍에 시간 쓰라고 제작사에서 강짜 부리는 느낌입니다
만일 경험치 DLC 자체가 없었더라면 그냥 제작사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문제인데
게임의 단점을 해결해줄수 있는 DLC가 대놓고 존재하는 상황이니 제작사의 진의를 괜히 의심하게 되는게 좀 씁쓸하네요
아무튼 게임은 정말 재밌었습니다만 이런 상술은 다시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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