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만세)
태양 찬미는 입에 안 붙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게임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는 게임머와 게임 캐릭터가 함께 성장을 해야만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게이머의 능력만 성장한다면 캐릭터의 성장과 무관하게 또는 크게 상관없이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저만 성장하는 게임보다는 저와 캐릭터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게임을 선호합니다(이는 완벽하게 개취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게임에 훨씬 더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를 볼 때의 그 흐뭇함이란...
제가 세키로보다 엘든 링과 다크 소울 시리즈를 좋아하는 건 아마도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겁니다.
루리웹 엘든 링 게시판을 보면,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의 "악명"으로 인해 '과연 엘든 링을 구매해도 될까' 고민하는 게시글을 종종 보게 됩니다.
고민 고민하다가 구매한 게임이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게임임을 알게 되었을 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는 매우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위와 같은 고민을 토로하는 게시글이 보일 때마다 마치 다단계 판매원처럼 엘든 링 구매를 종용(?)하는 이유는, 엘든 링이라는 게임이 난이도 문제로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훌륭하고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점, 다른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에 비해 게이머에게 상당한 자유를 제공하는 게임이라는 점, 엘든 링은 게임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게이머도 성장하는 게임이라는 점,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엄청나게 다양한 수가 존재한다는 점 등 때문입니다.
자기 취향이 아니라면서 다크 소울 시리즈를 비롯한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을 전혀 하지 않던 제 친구가 엘든 링의 경우에는 2회차까지 즐기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요.
저와는 달리, 제 친구는 영체도 부르고 원거리 마법을 주로 사용하면서 플레이 하지만, 저와 제 친구가 엘든 링으로부터 받은 재미와 감동이 다르진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엘든 링을 통해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무언가 저변이 넓어진 것 같아서요.
엘든 링에 정석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즐거운 방법으로 또는 자기가 클리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즐기면 그게 엘든 링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엘든 링을 즐겼으면 하네요.
이 게임은 쉽습니다.
죽기.
그러나 그것마저 재미있습니다(그 순간에 쌍욕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망설이고 계신 분들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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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크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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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게임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프롬 게임에 익숙해진 것이 아닌 경험과 숙련이 부족한 유저들에겐 쉽게 풀어나갈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이상. 쉬워지진 않죠... 게다가 제일 중요한 건 유저 스스로의 기량 그 자체인데 이건 정말 조작에 숙달이 충분히 되지 않고선 누가 도와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직접 플레이를 오랜시간 해가면서 감을 잡아야 합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거나 해볼만하다는... 피지컬이 충분히 따라주는데 그저 경험이 없고 지식이 부족해서 재미를 못 느꼈던 경우라면 모를까. 피지컬이 심하게 나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엄청나게 고생을 하지 않고선... 허나 블러드본이나 세키로에 비하면 방어력이라는 걸 거머쥘 수 있는데다. 방패의 도움 덕에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던 점. 그리고 마법의 힘.(원거리 전투) 그 덕에 클리어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본과 세키로는 지나치게 어렵고. 엘든 링의 일부 보스. 말레니아같은 보스는 잡는 것이 지나칠 정도로 어려워서 특정한 방법이 아니면 클리어가 불가능하다는 건 보스 디자인에 실패했다고 봄니다. 만약 말레니아와 전투 자체가 정말 시험. 도전. 선택이고 보상은 다른 방법으로도 얻을 수 있게 해주었다면 이런 소릴 할 이유는 없습니다. 정말 도전자를 위한 컨텐츠라면 못하는 유저들은 그냥 다른 경로로 늦게 보상을 얻는 걸로 만족 하시면 됩니다. 라고 했으면 되는 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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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을 보고 해도 소울류 입문자+컨고자에겐 좀 어렵긴 했습니다. 전 엘든링을 하려고 한게 아니고 블본 할인때 맛만 보고 해볼만하면 하려고 미루려고 했는데 예약받을때 장바구니에 넣어둔걸 깜빡해서 블본이랑 같이 지른걸 환불하기 귀찮아서 블본 플래티넘만 따고 바로 시작해야 하고 시작한 경우라서ㅋ 처음엔 블본보다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괜히 샀나 싶었는데 하다보니 1회차 때 210렙 정도까지 빡렙업해서 미친불의왕 트로피만 따면 플래티넘 달성인데 네펠리랑 대변먹는자 뼛가루하고 분기갈려서 놓친 무기가 몇개 있어서 3회차까지는 해봐야 만족할것 같습니다. 유튜브같은데서 너무 쳐맞고 유다희양 미팅하는것만 봐서 지레 겁먹은게 아쉬울 정도로 해보니 재미있는 게임인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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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toafs2bakey/status/1538787915647574017?t=-pDKojrfNUQybaOhJBr2ig&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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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죽음만이 당신을 강하게 만들 것이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롬 성경의 한 구절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여 결국에는 블러드본, 세키로, 엘든 링을 정복하신 부분 킹찬합니다. 대단하세요. | 22.06.20 1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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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계속 죽는 과정 속에서 나름의 살 방법을 알게 되는 구조라고 할까요? 그리고 사악한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들은 실력이 상승했다고 조금 방심하면 바로 유다희 양 보러 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실력이 늘었다고 해도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 22.06.20 16: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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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DANGOM
https://twitter.com/toafs2bakey/status/1538787915647574017?t=-pDKojrfNUQybaOhJBr2ig&s=19 | 22.06.20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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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작은 고양이 너무 너무 귀여운 거 실화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06.20 1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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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702072873
짤 저장용으로 남겨봅니다. | 22.06.21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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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푸우03
이런식으로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크크. 감사합니다. | 22.06.21 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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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______________________ ^)b 커커커 | 22.06.21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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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닼소3로 입문하고 엘든링 달리는 중인데 죽기 즐거운 게임은 처음 해보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보스잡다 백만소울 넘게 날렸을때는 좀 빡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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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전사 쏠라...아니 마르크스 님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진짜 대박이에요! 지루하다 재미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게는 킹갓든 링입니다. | 22.06.20 1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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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니아한테 맺힌 한이 그 누구보다 깊은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 피흡은 진짜...... | 22.06.20 2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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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게임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프롬 게임에 익숙해진 것이 아닌 경험과 숙련이 부족한 유저들에겐 쉽게 풀어나갈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이상. 쉬워지진 않죠... 게다가 제일 중요한 건 유저 스스로의 기량 그 자체인데 이건 정말 조작에 숙달이 충분히 되지 않고선 누가 도와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직접 플레이를 오랜시간 해가면서 감을 잡아야 합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거나 해볼만하다는... 피지컬이 충분히 따라주는데 그저 경험이 없고 지식이 부족해서 재미를 못 느꼈던 경우라면 모를까. 피지컬이 심하게 나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엄청나게 고생을 하지 않고선... 허나 블러드본이나 세키로에 비하면 방어력이라는 걸 거머쥘 수 있는데다. 방패의 도움 덕에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던 점. 그리고 마법의 힘.(원거리 전투) 그 덕에 클리어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본과 세키로는 지나치게 어렵고. 엘든 링의 일부 보스. 말레니아같은 보스는 잡는 것이 지나칠 정도로 어려워서 특정한 방법이 아니면 클리어가 불가능하다는 건 보스 디자인에 실패했다고 봄니다. 만약 말레니아와 전투 자체가 정말 시험. 도전. 선택이고 보상은 다른 방법으로도 얻을 수 있게 해주었다면 이런 소릴 할 이유는 없습니다. 정말 도전자를 위한 컨텐츠라면 못하는 유저들은 그냥 다른 경로로 늦게 보상을 얻는 걸로 만족 하시면 됩니다. 라고 했으면 되는 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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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본문에 죽기 쉬운 게임이라고..... 그래도 말레니아 클리어 안 하더라도 엔딩을 보는 데 지장이 없는 것, 프롬놈들 나름의 배려(?)하고 생각해요. 말레니아를 클리어 하지 못하는 한 게임 진행이 불가능했다면...엄청 욕 먹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22.06.20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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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형 보스라지만, 문제가 없는 건 아닌게 아쉽죠... 전투를 하지 않더라도 보상을 따로 받을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것에 회차를 넘겨도 거대한 룬의 효과를 회차당 하나씩은 유지할 수 있었어야 하지 않나 하죠... 싸우지 않으면 이벤트에 따라 풀강용 재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포기를 해야하고 말레니아를 쓰러뜨려서 얻을 수 있는 추억을 통해 교환 가능한 무기와 기도를 얻지 못하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무기는 그나마 나눔이라도 되지만, 기도는...=-=;) 만약 필수 보스였다면 완벽한 실패였죠. 선택형 보스라지만, 지나치게 어려운 점에 더해 보상 자체는 좋으나 정작. 무기와 기도는 다음 회차 부터 본격적으로 써먹을 수 있으나 말레니아의 룬은 저회차 때 맞딜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받은 피해를 일정량 회복할 수 있으니 회복계열 탈리스만이나 무기와의 시너지가 정말 재미나죠. 그러나 너무 후반부가 되어서야 도달할 수 있는 탓에 말레니아를 상대하러 갔다면. 결국 어지간한 던전같은 곳은 대부분 클리어를 해버렸을테니...거대한 룬의 효과를 받을만한 적은 거의 남지를 않은 상태가 되어서 영 그렇죠. 회차당 하나씩 거대한 룬을 유지 할 수 있었다면 회차를 도는 의욕도 났을텐데... 어려움과 별개로 조금 더 손을 봐줬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성능은 좋지만, 기능 개방도 늦고 회차를 넘어가면 거대한 룬은 모조리 리셋... 이래서야 좋지가 않죠. | 22.06.20 2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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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룬이나 추억 이야기를 들으니 흠...뭔가 아쉬운 설계 같기도 합니다. (^_^) | 22.06.20 2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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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을 보고 해도 소울류 입문자+컨고자에겐 좀 어렵긴 했습니다. 전 엘든링을 하려고 한게 아니고 블본 할인때 맛만 보고 해볼만하면 하려고 미루려고 했는데 예약받을때 장바구니에 넣어둔걸 깜빡해서 블본이랑 같이 지른걸 환불하기 귀찮아서 블본 플래티넘만 따고 바로 시작해야 하고 시작한 경우라서ㅋ 처음엔 블본보다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괜히 샀나 싶었는데 하다보니 1회차 때 210렙 정도까지 빡렙업해서 미친불의왕 트로피만 따면 플래티넘 달성인데 네펠리랑 대변먹는자 뼛가루하고 분기갈려서 놓친 무기가 몇개 있어서 3회차까지는 해봐야 만족할것 같습니다. 유튜브같은데서 너무 쳐맞고 유다희양 미팅하는것만 봐서 지레 겁먹은게 아쉬울 정도로 해보니 재미있는 게임인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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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면 정말 너무 게임을 못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어지간한 적들은 레벨을 올려 잡을 수 있죠. 몇몇 보스들은 너무 어려워서 좀 심하게 문제가 아닌가 하지만, 그나마 선택형 보스들이라 망정입니다.(필수 보스에 포함되었다간 대번에...) | 22.06.20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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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본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하신 능력자 분께서 겁을 먹으시다니요. 대단하신 분! | 22.06.20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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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보다 블러드본이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아직 진행도 안하고 책장에 쳐박혀 있는 게임이에요. 그걸 클리어 했으니 엘든링은 정말 쉽게 끝냈을겁니다. | 22.06.20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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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레임 때문에 눈 아파서 못 하겠네요. 하고는 싶은데...적응이 너무 안 되더라고요. 멀미나고... | 22.06.21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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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 소프트 게임을 관통하는 단어, 유 다이드! (╹◡╹) | 22.06.20 2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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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달하고 싶은 바를 말씀해 주신 것 같네요. 엘든 링은 단순히 정면 돌파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 우회로를 마련해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소울 라이크 게임에 비해서요. 조금만 공략 연구하거나 찾아 보거나 하면 웬만한 건 극복이 가능하고, 너무 어렵다 싶으면 룬 노가다 해서 레벨 업 하고 무기 강화 하고 하면 대부분 넘어갈 수 있다고 봐요. 즉, 그렇게까지 겁 먹을 필요 없는 게임이라는 거죠. 정 안 될 땐 타인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요. | 22.06.20 2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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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로는 일단 피통이 너무 적어서 힘든 것 같아요. 레벨 업이라는 개념도 없고요. 어떤 분들은 세키로가 가장 쉬웠다고 하시던데...저한테는 세키로가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 22.06.21 10: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