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레버를 놓은 손을 다시 예전으로 돌려놓는건 쉬운 일 이 아니네요.
게다가 나이도 40중반인 현 시점에서는 더욱 더... 조작하는 스타일도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스파2부터 격겜에 빠지기 시작, 사무라이 , 용호의 권 등을 거쳐서 버파.. 그때엔 주위 친구들이
얘는 조작하는거 같지가 않은 것처럼 조용하고 부드럽게 한다고 신기해 했었어요.
근데 현재는 버튼 날아갈 정도로 연타하고 있느 자신을 보며 낯설게 느끼기도 합니다.
반년차 .. 현재 아키라 대마왕~천마왕 왔다갔다 하는 수준.
한 단계씩 올라갈떄마다 느끼는 거지만.. 현재는 권성의 벽이 높다고 느껴지네요.
몇달 후엔 신급의 벽이 높다고 느길지도...
처음 복귀했을때와는 다르게 좀 차분해진 마음으로 내 플레이를 찬찬히 되짚어 보니..
예전과는 다른 큰 문제점들이 많네요.
1. 삑살이 상당히 많이 난다.
거의 한 라운드 마다 한번씩은 나는 듯 합니다. 승패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줍니다.
이건 스틱의 적응 문제도 한몫 하는거 같기도... 그래도 예전 파튠할때 사각레버 좀
잡아 봣는데.. 이렇게 적응이 오래 걸리나..
대표적으로 6번 방향과 3번 방향 삑살이 심하네요.
46pkg 를 입력하면 통천포가 나간다거나 , 개과를 입력하면 붕권이 나감..
수하붕추 입력하면 하단 반격기 나감..;; 상대 입장에서는 이놈이 도발하나 오해 할만도 할거 같음;;
약보나 도산등으로 상대 날리고 낙법하는 상대에게 위에 기술들 입력하면
통천포 나 반격기 하다가 역으로 맞는 경우가 허다.. 의식적으로 세게 입력해야 해 좀 피곤합니다.
언제 개선될지...
2. 확정타 못 넣음.
뭐 예전에도 확정을 그리 잘 넣는 편은 아니었으나.. 현재는 거의 10~20% 정도로 확정 못하는거 같네요.
재키 6k , 제프리 니킥 , 아키라 양포 , 그 외 하단 회전기들..
확정을 넣기는 하지만.. 최고 대미지 시동기로 넣지를 못함..
리온 천궁퇴 등을 막았을시 마음은 양포를 넣고 잇으나 손은 마보를 하고 있음
재키 6k 막고 마음은 상보를 하고 있으나 손을 버버하다가 뒤늦게 상보를 입력..물론 상대는 가드.
상대 재키가 의도적으로 연속으로 엘보를 치고 도발하는데도 막고 약보가 한박자 느림;; 계속 엘보 가드;;
좀 피곤한 날은 이런게 심해서 그냥 샌드백 되기 일수고..
이 2가지 좀 개선 되면 좀 승단이 수월 할듯 합니다. 근데 개선이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두들겨 맞는게 스트레스 안받는 지름길이기도 하네요.
근데 또 제가 근성이 좋은듯 합니다. 좀 안되는 날은 종료하면 그만인데 그걸 못하고 계속 맞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버파가 재밌기는 합니다. 이만한 격겜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역대 버파 시리즈 중에 캐릭터 벨런스는 최고 인거 같습니다.
대회 영상보면 타카가 그 중에 조금 더 강한거 같지만 그건 극상유저들 사이에서나 그런거 같고..
아무튼 앞으로도 계속된 사후 관리로 조금이나마 쾌적해 지길 바랍니다.
새해가 밝았네요. 바챠 유저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새해에도 즐 법화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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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근데 문제는 막상 스틱만 잡으면 생각이 없어진다는 .... | 22.01.06 15: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