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은 그냥 아무 것도 모르고 쳐맞고 지웠습니다.
길티기어는 모든 캐릭 커맨드표 따라하며 연습하면서 눈뽕과 개성에 감탄했고 여기까진 재밌었습니다. pvp가서 연습한 스킬 한번도 못 써보고 털렸습니다. 인간들이 진짜 정신없이 움직이더군여;;
나루토는 캐릭 고증 보는 맛과 단순한 커맨드에 자신감을 가졌지만, 커맨드가 쉽다고 게임이 쉬운건 아니었습니다...pvp에서 진짜 닌자 놈들에게 인법으로 쳐맞고 지웠습니다. 커맨드랄 것도 없이 버튼 하나씩만 누르면 되는건데 진짜 한대도 때릴 수 없었어요.
스트리트 파이터는 추억을 곱씹는 맛은 좋았지만, 커맨드도 어렵고 구석에서 쪼그리고 쳐맞다 지웠습니다. 버릇없이 장풍같은거 쓰면 곧바로 공중에서 뒤꿈치로 대가리 찍어요ㅠ
대망의 버추어 파이터는 여태 해본 격겜 중에 그나마 제일 재밌었습니다. 캐릭터 개성있고 키도 3개 밖에 안 되고, 너도 나도 가드를 힘들어 하니까 ㅈ밥싸움 하는 맛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진짜 무술로 겨루는 느낌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거 같아요.
다음은 10랩 이하 ㅈ밥구역 pvp하며 느낀점입니다.
일단 엥간하면 좌우회피 후 아무거나 눌러서 때리거나, 가드 누른 다음 때리면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가드 성공의 이점을 확실히 줘서, 가드 성공의 퀘감이 있다는게 좋았어요.
그리고 한 라운드가 너무 짧아요. Ppp세방만 맞아도 피1/4이 날라가는데 가드도 어려우니, 서로의 생각을 읽기는 커녕 그냥 머리끄댕이 잡고 투닥거리다 보면 10초 내외에 한라운드 끝나요.
ㅈ밥들끼리 어차피 못 막을꺼면 최선의 방어는 공격인거죠ㅋ
뉴비의 시선에서 이게임의 문제는 일부 캐릭의 사거리 긴 기술의 모션이 너무 짧다는겁니다. 그런 기술을 상단 하단 둘 다 갖고있어요. 순식간에 좁히면서 상하단 이지선다 걸면서 맞으면 다운까지 시킨다뇨. 누운 사이 멀리갔다 또 반복하고...ㅂㄷㅂㄷ
철권 폴이 붕권으로 상하 이지선다를 건다고 생각해보세요;
90년대 오락실이었으면 의자로 대가리 찍혔을 얌생이죠.
암튼 결론은 뉴비도 재밌습니다. 뉴비라도 상대를 때려볼 수 있다는게 어디에요ㅠ 이틀동안 두판이나 이겨봤다구요!!!
다만 가드버튼의 존재, 상하가드, 좌우회피, 앞뒤잡기, 이런 이지선다가 너무 많아서 숙련은 다른겜보다 힘들다봅니다. 턴제 아닌 실시간 돌겜이랄까요.
그리고 뉴비에겐 하단 긴 사거리 빠른 모션 기술있는 얌생이 캐릭터 추천합니다. 노란머리 후드걸친 남자애가 그래요.
그럼 이만. 삭제하러 갑니다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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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ㄷㅂㄷ...흑인누님 캐릭터 커맨드 다 익혀서, 빠른 콤보에 이은 잡기의 맛에 빠져들던 찰라에 당하버렸습니다ㅠ 뭘 붙어야 콤보를 넣고, 일어나 있어야 게임을 하죠. 이런 얌생이 한번 당하면 연습한게 전부 허무해요...ㅠ | 21.06.03 0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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