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오토마타도 재밌게 즐겼던 유저로써 과거 작품인 니어 레플리칸트에 대해서는 잘 모른채 게임을 시작해
어느샌가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따게 되었네요.
이 작품을 통해 니어 세계관에 대해 보다 확실히 알게 되었고
니어 오토마타와의 연계성도 구체적으로 인지하면서
게임이 회차 플레이를 강제하면서 조금은 늘어지는 경험을 하긴 했지만
결론만 말하면 너무나 만족스럽고 인상적인 작품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트로피 달성하는 것을 떠나서
이 게임이 성경이라던가 윤회전생등 여러 사상이나 종교적 가치관을 작품에 녹이면서
스토리적인 면에서 요코 타로라는 디렉터의 주관적 연출이 다분하다보니
호불호가 약간은 갈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플래티넘 트로피를 위해 그리고 E 엔딩과 단어 수집을 위해 7회차(소년기 2회차 청년기 5회차)까지 하다보니 질릴대로 질리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15시간 트로피(광속 파이터)를 위해 스킵을 하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니
회차 중후반(C,D)까지 느꼈던 지겨움 보다는 대단하다 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네요.
마왕성에서 싸우기 전 주인공을 향해 포폴이 내뱉은 "다음 세대로 하고 싶었다" 라는
대사가 저에겐 가장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대사가 니어 레플리칸트를 가장 대변하는 문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인간들이 영혼과 육체를 분리하고 레플리칸트라는 영혼이 없는 빈 인형을 만들어놓았지만
사실 영혼은 별개 아니라 껍데기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그 껍데기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자아를 가진 존재가 된 순간
그것 역시 영혼을 가진 인간이 아닐까 라는 다소 철학적인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몇일 전에 플래티넘 트로피를 달성했었어야 했는데,
트로피 달성하는데 약간 미스를 해서 마지막으로 미세팁 남기며 물러갑니다.
1. E 엔딩을 보시려고 진행하실 때 후크를 물리치고 카이네로 플레이 하시게 된 다움
카이네의 엉덩이 10번 보는 Daredevil(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트로피는 반드시 E 루트 진행중에 하셔야 합니다.
혹이 이미 E 엔딩을 보고 카이네가 아닌 주인공으로 E 루트 진행중 저장한 세이브를 불러와도 후크 처치후 카이네로 안바뀝니다.
2. 적들이 진행도에 따라 경,중갑이 달라집니다. 예)로봇산 동생 부탁 전/후 등
때문에 단어 수집을 하려는 분들은 적이 바뀌기 전에 미리 준비하시고 노가다 좀 하셔야 합니다.
3. 특정 소재를 가져오라는 퀘스트가 뜬다면, 그 소재가 뜰 확율이 높아지거나 100% 그 소재만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독수리알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이고 형상 기억 합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무기 33개 4레벨까지 강화 트로피를 하시려는 분들은 해당 소재 퀘스트가 뜨면 바로 성공하고 완료하지 말고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이걸 안해두면 나중에 재료 몇개 때문에 7~8시간 이상 고생합니다.
4. 트로피 때문에 C엔딩 보고 바로 마왕성 우체통에 있는 D 엔딩을 그냥 바로 또 불러와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하면 결국 E엔딩 보고 복구되는 세이브에 C도장이 없습니다.
이런거 신경쓰는 분들은 C엔딩 보고 우체통에서 바로 또 불러와서 달리는게 아니라 다시한번 청년기 달려서 그 다음 D 엔딩보시기 바랍니다.
5. E엔딩 보고 복구되는 세이브 불러와서 카이네 집에 가면 가장 강력한 무기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그동안 나름 팁이나 공략을 써왔는데 니어 레플리칸트의 여정은 이쯤에서 마무리합니다.
다들 좋은 작품 중간에 질려서 그만두지 마시고 힘내셔서 끝까지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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