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스토리 모드는 어느 정도 분량이 되고, 진행 방향이 어떻게 될려나요. 분량....본편이 네 시간짜리인데, 솔직히 이 정도는 기대하면 안될 거 같고....한 시간보다는 많고, 두 시간보다는 적은 정도 였으면 좋겠네요. 과거 애프터 스토리모드는 제일 긴 게 40분이었고, 세 파트 다 합하면 두 시간보다 약간 적은 정도였었죠. 일단 본편 발매 후, 9~10개월일이 지난 시점이고, 단편이라 분량면에서 애프터 스토리의 전편과 비슷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의 장면. 그동안은 언급과 발치만 언뜻 보였던 그녀, 베드맨의 여동생인 "딜라일라"라는 게 아닐 수가 없는 모습이죠.
딜라일라 등장이 반가운 게, 전작인 Xrd의 애프터 스토리모드의 경우, 세 파트로 나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향후 스토리의 진행 방향을 여러 캐릭터들의 시점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 되지 않을까 했었지만 이 쪽에 해당하는 건 A파트 뿐이었죠.
B파트도 베놈의 은퇴를 제외하면 B파트나 C파트나 본편과 관련없는 개그 스토리라 좀 실망했었는데, 이번 어나더 스토리 모드는 그래도 진지하게 스토리 모드와의 연관성이 크고, 후속작의 향방도 결정짓는 스토리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본편에서도 딜라이라에 대한 언급이 있고, 치프나 안지, 바이켄 모두 언급하는 부분이 있어 일단은 우호적인 관계 같은데....오빠인 베드맨과의 사이도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만 문제는 철전지 원수라 할 수 있는 아리엘스가 하필 본의아닌 개과천선을 해버려 붕뜨는 바람에....
어쨌든 얘는 플레이 캐릭터가 된다면 어떤 방식이 되려나요. 일단 베드맨의 여동생이니 베드맨 스타일로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긴 합니다만(베드맨처럼 쇄골 쪽에 못이 있는 걸로 봐서 침대 프레임이 싸우는 건 여전할거 같고)......갠적으론 베드맨 스타일을 좀 더 여성미가 보이는 연출 위주로 바뀌었으면 싶긴 하네요.
그리고 저번 격겜연합에서 잠시 공개된 어나더 스토리의 몇몇 장면들 돌려보고 느낀 점들...정식 트레일러도 아니고, 소개 영상 과정에서 잠깐 나온 거라 전체 스토리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확인된 것 위주로만....
이번 어나더 스토리의 주요 무대로 보이는 설원 지대...포템킨 전용 스테이지인 "Dimensional Flux observatory" 쪽과 연관된 지역 같아 보입니다. 이게 이번 어나더 스토리의 주 무대인지, 아니면, 지나가는 지역 쪽일지....
게임에는 기용되었지만 본편 스토리 모드에 등장하지 못했던 3인 + 바이켄이 주축인 거 같은데...일단 보이기론 램리썰이 메인, 나머지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네요. 그나마 바이켄이 현재의 모습을 보인 것에 딜라일라의 영향이 큰 듯한 묘사가 있어서 바이켄이 좀 더 주인공에 가까울 수도 있겠고요.
무언가가 나무를 던져 기차를 공격하는 장면인데, 암만 봐도 무언가가 떨어져서 그 충격으로 나무가 날리는 거 같네요.
순간적으로 어둡고 푸른 무언가가 보이긴 한데, 배경 같은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무언가의 존재면 배경도 배경이고, 포템킨 스테이지의 얘네들 같아보이기도....어차피 색 다른거야 기계 장치이니, 조명 바뀌면 그만이고...애네들 크기면, 집채만한 나무나 금속탑 정도면 아무렇지 던질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램리썰과 바이켄, 그리고 Xrd 스토리모드에서 아리엘스에게 세뇌되어 적이 되었던 팔랑크스 9들. 팔랑크스 9이 성황 직속 부대이고, 램리썰도 설정상으론 군대에 들어간터라 저 기차에 중요한 무언가를 호송 중인 거 같긴 하네요. 기차를 습격한 무언가도 그걸 노리는 거 같고....바이켄이 있는 걸로 봐선 딜라일라를 호송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4월 말이라고 하니...30일은 토요일이고, 29일 쯤 나올려나요. 그 전에 어나더 스토리 관련 트레일러 같은 거라도 좀 냈으면 싶습니다.
하나 더 궁금한 건, 어나더 스토리 모드에서 나올 길티 캐릭터가 저게 전부인가 하는 것. Xrd나 구작 캐릭터들이 이번 어나더 스토리에서 등장만이라도 할 수 있으려나 싶네요.
사실 전작 캐릭터들의 어나더 스토리에서의 재등장을 가장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시즌 2 DLC 캐릭터들의 향방"이 이 어나더 스토리에 달려 있을 거 같다는 점입니다. 전작 캐릭터, 그게 아니라 완전 신캐릭터가 나온다면 그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나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일단 "딜라일라"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전작 캐릭터가 나온다면 잭오나 바이켄처럼 너무 전작 복장 그대로라기보단 램리썰처럼 적절히 어레인지된 모습이면 좋겠네요. 시즌1 마지막 DLC 였던 테스타먼트는 복장도 어레인지가 너무 잘된 것도 있고, 기용 자체도 뜬금없어서 이번 어나더 스토리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또, 보이는 영상 내에서 전투씬이 있다는 건 적 캐릭터가 있다는 건데, 길티 시리즈가 뜬금없이 완전 신캐릭터를 내기 힘든 구조라 어나더 스토리에서 등장시키고, 신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식의 기용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저기 들은 바론 시즌 2 추가 캐릭터는 올해 안에 다 낼 예정인 거 같던데, 실제로 골드루이스부터 테스타먼트까지의 다섯 명이 나온 기간만 따져보면, 9개월 가량 걸렸죠. 어나더 스토리가 나오는 4월말 기준으로 올해가 7개월 정도 남는 셈인데, 네 캐릭터면 빠듯하지만 낼려면 낼 수 있는 기간(좀 삐긋하면 한 명 정도는 내년이 될 수도 있겠지만)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