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헌터-야생의 부름이라는 PC용 헌팅시뮬겜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더 헌터가 현실적인 추적에 촛점을 맞추는 겜이라면
몬헌은 액션에 촛점을 맞춘 겜이라 무늬만 헌팅이고 걍 액션 게임이겠거니 싶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서로 지향하는 바가 조금 다를뿐
야생 동물을 사냥한다는 헌팅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둘 다 있네요
특히 새로운 동물을 잡았으면 콜렉팅하고 싶은 욕구도 생기는데
더 헌터가 잡은 동물 박제를 만들고 집에 전시하는 재미가 있다면
몬헌은 사진찍어 도감에 기록을 남기는 작업이 의외로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래서 괜찮은 식당에서 음식 먹기 전에 먼저 사진 찍는 것처럼
몬스터 눕히기 전에 베스트샷 찍을라고 이리저리 구르고 시작합니다 ㅎㅎ
몬스터가 저한테 돌진하는 정면 샷은 ㄴㄴ...
몬스터의 특징이 잘나타나는 사진을 찍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거리와 각도, 구도 맞추기와 셔터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명(햇빛)도 좋아야 하구요.
굳이 넣을 필욘 없을 수도 있는 기능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콜렉팅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넣어준 센스가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