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진짜 재밌게 했는데, 엔드 컨텐츠가 맘타로트 뇌절이라서 현타와서 접고...
아이스본은 너무 늦게 시작해서 멀티 인원이 안 잡히니, 솔로잉하다 피로도에 지쳐서 중도포기했는데...
라이즈는 월드로 높아진 눈에 그래픽이 너무 구려 보여서, 할 맘이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몬헌을 한참 안하다가, 최근에 시작해 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게 엔딩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제일 맘에 든게, 솔플에서도 맹우 데리고 멀티플 비슷하게 할 수 있는 거...
이 기능 덕에 솔플로도 스트레스 거의 안 받고 무난하게 괴이레벨까지 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개 타고 달릴 수 있는거 + 개 탄채로 갈무리 되는 거 + 개 탄채로 숫돌 갈 수 있는 거 + 개와 고양이 입맛대로 키울 수 있는 거 + 아무 절벽이나 벽타기로 올라갈 수 있는 거 + 같은 무기를 써도 교체스킬로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 거 + 몬스터 조종이 클러치 클로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거 + 아이스본 수준의 스캇몹이 적어서 어려워도 스트레스는 덜 받는 거... 등 여러가지 면이 맘에 듭니다.
특히, 월드에서 사냥 중에 다른 몹이 난입하면 스트레스였지만, 라이즈에선 조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조종 끝나면 알아서 다른 필드로 가주니깐 똥폭탄 쓸 일이 없을 정도로 쾌적했습니다. 그래서, 몬스터가 난입해주면 오히려 반가울 정도...
괴이레벨 들어오니 몹이 너무 안 죽어서 좀 피곤했는데, 무기를 괴이강화하니깐 적당히 스트레스 안 받고 사냥할 수 있었습니다. 첨엔 괴이 몹이 하도 안 죽어서, 아이스본의 악몽이 재림하는 줄... 노가다가 심하긴 한데, 맘타로트처럼 한 몹만 죽어라 잡는 것보단, 괴이화된 다양한 몹을 사냥하는게 훨씬 덜 질려서, 엔드 컨텐츠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무기 하나하나를 괴이강화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다양한 무기를 쓰기가 어렵습니다. 월드 때는 무기 네 다섯개 정도 돌아가면서 썼는데, 썬브에선 주무기 하나 말곤 다른 무기 키울 엄두가 안 나네요. 괴이재료가 충분히 모여야만 다른 무기를 쓸 여유가 날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라이즈는 백룡야행 빼면 괜찮은 편이었고, 썬브는 맹우 추가와 백룡야행 삭제, 그리고 전투 중의 스킬교체 덕에 본편보다 더 좋았습니다.
차기작에선 그래픽 수준만 더 높여주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겜하다 찍은 움짤 (모드 주의)
월드에서도 슬엑을 가장 많아 썼는데, 이번 작에선 태도 좀 써보려다 적응 못하고 슬엑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태도 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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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본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으면 이쪽이 더 나을겁니다. 괴이 최종몹까지 솔플로 다 잡아봤는데, 아본 수준으로 뇌절한 몹은 아마츠마가즈치 말곤 딱히 없어서, 시원시원하게 진행하기 좋습니다. 똑같은 몹이라도 아이스본보다 육질이 많이 낮아지고 패턴 사이사이에 빈틈도 주고, 괴이 초고렙이 아닌이상 즉사 수준으로 들어오는 딜도 거의 없어서, 난이도가 많이 낮아지고 수렵시간도 평균적으로 빠릅니다. | 24.01.26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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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4.01.26 20: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