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금관작을 끝내고,
나름 추억회상 겸 사용했던 커스텀들을 공유합니다!
제가 쓴 무기들인 헤보/라보/슬액/활/한손검이고,
기존 게시판에서 몇번 본 커스텀도 있으실겁니다. (왜냐면 저도 보고 만들었기 때문이죠...!)
발파5셋은 단순하니까 빼고, 조합해서 만드는 것 위주로 공유해볼까합니다.
예능용이어도 뭐라하진 말아주세요! 그래도 낮은 난이도 몹들 금관작 할 때 자주 사용했던 셋팅들로 가져왔습니다.
[헤보 - 3]
1. 라잔 철갑해보
철갑헤보의 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철갑탄은 회심 신경 쓸 필요 없고, 공격/포술 등 깡딜만 올리면 됩니다.
안그래도 철갑탄도 부족해서 용격탄도 써야해서 탄환절약은 당연히 필수고요.
추가로 저는 괜찮은 호석이 떠서 광역화 3까지 맞췄습니다.
대신 기절내성을 2로 낮추긴했는데. 이게 참 아쉽긴 하더라구요.
철갑헤보의 무기는 크게 3개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장단점을 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네요.
다른 탄도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철갑만 써서는 탄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라잔 - 용격탄 가능 / 확산탄도 있지만 단발이라 애매함 / 사격시 이동불가
백룡 - 확산탄 가능 / 몹이 누웠을 때 기관용탄 프리틸 (물론 전부다 쏘기엔 시간이 살짝 모자랍니다.) / 사격시 이동가능
마가이 - 참렬탄 가능 / 그러나 철갑이 2발이라 라잔과 백룡(4발)에 비해 아주 많이 아쉬움 / 장전속도 상대적으로 느림 / 관통,산탄 3렙 사용가능
처음엔 꼬리자르는게 좋아서 마가이헤보도 많이 애용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철갑 장전수와 장전속도가 아쉽더라구요...
나중엔 백룡헤보를 이용했다가... 용격탄이 한발한발 데미지가 좋아서 라잔으로 정착했습니다.
용격탄을 쏘려면 거리조절을 잘해야 하지만. 쨌든 방향만 잘 잡으면 팀원날리지 않고 잘 쏠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사격시 이동관련해서도, 어차피 자리잡는건 한번 구르거나 밧줄벌레로 이동하는 것이 확실해서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2. 백룡 철갑헤보
헤보에 익숙해지는 과정 중에 자주썼던 백룡헤보입니다. 지금은 라잔헤보를 씁니다.
백룡강화할 때 추가탄을 고르는게 참 고민이었습니다. 바꿔가면서 써봤는데 마비탄이 제일 유용한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라잔도 마비탄을 지원합니다!)
백룡무기라 외형을 선택할 수 있지만, 어떤 외형으로 해야할지 참 고민이어서 계속 기본상태입니다.
여담으로 헤보는 발파5셋과는 별로 어울리진 않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헤보를 연습하는 시기에는 높은 방어력이 안정감을 주기는하는데, 비교적 덜 피하는 시기가 오면... 아니면 멀티라서 나한테 어그로가 잘 오지 않는 경우에는 무조건 딜 우선 셋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발파5셋은 일단 체력 80%를 맞춰야하는데, 이거 맞추는 것도 참 어렵단말이죠.
3. 빙속관통헤보
주인디아 금관작 할 때 자주 썼습니다. (물론 이제 주인디아 금관작은 이벤퀘로 해결할 수 있지만요.)
안정성 측면에서는 철갑해보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그 길다란 몸에 빙속관통으로 긁는게 참 좋습니다. 주인디아에 빙속데미지가 잘들어갑니다!
주인디아 대상으로는 꼭 게릴라에스피노를 쓸 필요는 없고요, 예전에 유튜브 본 기억으로는 백룡헤보에 철갑/빙속탄 이렇게 셋팅한것도 자주 쓰는 것 같습니다.
빙속관통은 머리부터 긁어야 하기 때문에 주인디아가 누웠을 때 극딜하면 되고,
디아가 돌아다닐 때는 요리조리 참렬탄이나 다른 탄 중심으로 쓰면 됩니다.
주인디아를 상대할 때 회피거리는 필수라고 봅니다.
덕분에 쥬라메일을 넣고... 덕분에 강화지속이 애매하게 포함되어있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라보 - 2]
4. 철갑라보
이 라보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철갑으로 기절 -> 기폭용탄 / 참렬로 극딜"으로 딜을 합니다.
참렬을 먼저 쏘고 기폭을 놓아야 혹시나 나중에 기폭 한발 못터트려서 아쉬운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쨌든 기폭융탄이 꽤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특수사격강화도 달아줬습니다.
한동안 애용했지만 어쨌든 신경쓸게 많다보니
저는 편한 헤보쪽을 더 자주 쓰고 있습니다. 라보는 백룡야행일 돌 때 아래 셋팅을 자주 씁니다.
5. 방산라보 - 백룡야행 전용
많은 분이 백룡야행때 방산라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딜이 어마무시하게 좋다라는건아지만, 대신 딜뽕이 좋습니다.
방산2랩 속사가, 특히 맵에 몹이 많을 때 화면을 딜숫자로 가득채우기 때문이죠.
물론 전 백룡야행은 그다지 선호하진 않지만...
그래도 백룡야행갈 때는 이 장비를 꺼내들고 갑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이 무기로는 상태이상/속성피해 미션을 깨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슬액 - 5]
슬액파트는 게시판에 올라왔던 이 글 ( https://bbs.ruliweb.com/family/4442/board/185601/read/14128?cate=9 )에서 많이 참조했습니다. 겹치는게 좀 있습니다.
글의 포멧도 많이 비슷하긴 하네요ㅋㅋㅋ
6. 디아 슬액
긴 초록예리도를 기반으로 한 심안/둔기사용셋팅입니다.
무난무난하게 좋아서 범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슬액이기 때문에 고속변형은 필수고,
회피거리는 유용하기 때문에 1 이상은 넣으면 좋습니다. 저는 마침 딱 좋은 호석이 있어서 3까지 맞출 수 있었습니다.
(회거가 1~2는 확실히 좋은데, 3은 경우에 따라 너무 회피거리가 길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간파3만 맞춰도 역회심은 지워지지만 짜다보니 간파 4가 모였네요.
공격을 7로 맞추는 대신 약특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공격력이 300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걸 보고 공격으로 선택했습니다.
7. 나르가슬액
8. 테오슬액
매미슬액을 하기위한 셋팅입니다.
영거리로 붙어가지고 폭파 + 비상용검 폭파 + 폭파속성으로 폭파... 이런 컨셉인거죠!
한번이라도 더 붙기위해서는 강화지속이 필요하고,
예리도가 엄청 갈리기 때문에 칼날연마로 가야합니다.
'고속변형'스킬에 관해서, 오로미도S헬름이 워낙 좋아서,
오히려 고속변형 1일 경우에 더 깔끔하게 채용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사실 슬롯한칸이라도 더챙길 수 있는 호석이 있긴한데 고변2호석이라... 고변이 4렙으로 초과되는게 거슬려서 이 셋팅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바살모스랑 크샬 금관작하는데 사용했습니다.
크샬은... 좀 방어 스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아무래도 매미로 붙어도 데미지는 받기때문이죠.
멀티로 하면 어그로가 분산되므로 좀 더 용이합니다.
9. 고샤하기 슬액
10. 타마미츠네 슬액
강격병은 검강화가 오래 걸리다보니 아무래도 전 익숙해지긴 어렵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검'스킬을 사용하다보니 다른 예리도 관리(달재/칼연)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종종사용하게 되었습니다.강격병이기 때문에 강화지속은 당연히 3이고, 나머지는 그냥저냥 무난한 슬액 셋팅입니다.
[활 - 2]
11. 빙속 백룡활
연사활로는 백룡활이 괜찮다 들어서 만들었습니다.
어느 속성으로 만들까 하다가... 금관작 남은 것 중에 빙속약점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 같아 빙속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셋팅들과 좀 다른 점은, 체술이 2로 낮지만 (보통은 체술4+경단버프로 맞추죠), 거품의 춤을 채용했다는 점입니다.
스탭밟는것만으로도 거품의 춤이 발동되고, 거품상태면 돌파구도 발동됩니다...! 뭔가 멋져보여서 바로 셋팅 만들고 썼습니다.
거품의 춤 간련해서 아셔야 할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꼭 굴러야 할 필요는 없음, 스텝4회로 발동됨
- 30초동안 발동됨 (중간에 스텝을 더 밟는다고 시간이 초기화되진 않음, 30초 지나면 거품의 춤이 해제되고 다시 스텝 밟아야 함)
- 거품상태일땐 회피성능 3의 효과 (회피성능 스킬이 있을 경우 중첩되진 않음)
객관적으로 보자면 거품의춤3 대신 회피성능3 다는게 효율적일텐데요, (돌파구는 체술로 돌리고)
그래도... 거품의 춤 끼면 뭔가 거품이펙트도 생기고 뭔가 간지나서... 종종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거품의 춤 호석 괜찮은게 나오면 도전해보세요!
12. 오나츠지활
산탄활하면 오나츠지활인듯 합니다.
무기 외형이 제 취향은 아니어서 잘 쓰진 않는데...
그래도 가까이 붙어서 '인파이팅'하는 활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장전속도2는 병 바꿀 때 좋습니다. 만약 없으면 몹이랑 가까운 상태에서 병 바꾸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거에요.
회피거리UP은 개인 취향으로 달아뒀습니다.
(아직 활이 익숙해지 않아서 그런가) 가끔 회피로 피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한손검 - 3]
13. 하이닌자소드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하이닌자소드입니다.
아주 긴 초록예리도라, 저는 심안/둔기셋팅으로 갔습니다. (장인으로 파예리로 올린 셋팅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한손검 처음 입문할 때 하이닌자소드로 풍차 돌리면서 익숙해져서 왠지 모른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밧줄벌레 2개짜리 풍차기 때문에, 밧줄벌레3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또 기본회심 100%이기 때문에 슈회3도 챙겨주고요!
14. 백룡한손검
백룡한손검도 발파5셋등과 함께 많이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껀 조금 다릅니다.
마침 혼신/밧줄벌레 호석이 나와서 어떻게 써볼까하다가 이 셋팅으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예능용으로 봐주세요.
한손검의 중요포인트라 할 수 있는 '백스텝'이 스테미나를 사용합니다만,
어쨌든 혼신 조건이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혼신을 발동하면, 자체회심 20 + 혼신 30 + 약특 50으로 100% 회심을 맞출 수 있습니다.
예리도는 은근 빨리 갈리지만, 숫돌고속3이 있어 전투중에도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15. 마가이 한손검
다만 슬롯이 좋은 점과, 귀화전을 주 컨셉으로 하는데 마가이 무기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백룡강화도 깔맞춤할 수 있습니다.
귀화전이라 하는 스킬은,
- 몬스터가 분노할 때 플레이어 본인이 귀화상태가 됩니다.
- 평소라면... 이거 도깨비불을 빨리 몸에서 떼어내야해! 하면서 구르거나 밧줄벌레기술을 사용했었죠.
- 우리는 이 도깨비불을 공격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특히 한손검은 비영이라는 꽤 유용한 스킬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 비영을 쓰면 출발한 그 자리에 도깨비불이 남습니다.
- 몬스터가 도깨비불에 닿으면 데미지를 입고, 비교적 쉽게 경직이나 기절이 옵니다.
귀화전은 예능용이라하는게 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귀화전에 3레벨이어야 할까... 2레벨이어도 충분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다른 무기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특히 한손검의 비영 스킬과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플레이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꽤 재밌습니다.
낮은 난이도의 몹들 대상으로 하면, 애들이 도깨비불 맞고 자주 눕기 때문에 또 매력있는 셋팅입니다.
귀화전스킬이 켜지면 돌파구로 공격력도 오르기때문에 이게 또 쏠쏧하기도 하고요.
장인2는, 처음엔 마가이 손목장비에서 귀화도 스킬 가져오다가 쓰게 되었는데요,
있으니까 꽤 편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전투 중에 칼 갈면 맥이 끊기니까요.
밧줄벌레3 + 3빈슬롯이 있어야 해서 난이도는 조금 있습니다.
16. 커맨드대거
커맨드대거가 신기한 점이, 겉으로 볼때는 초록예리도지만 장인2를 더하면 흰예리도가 나타납니다.
예리도가 짧기 때문에 칼날연마가 강제되지만
비교적 높은 공격력의 흰예리도 무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무기 강화하는 과정에서 '벌레철사 강화'를 챙겨올 수 있으니 챙겨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벌레철사 강화를 자주 쓴다면...? 멸승룡격도 자주쓰겠지? 하는 마음으로 공격적인 방어도 2레벨 넣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3레벨 넣고 싶은데 잘 안나오더라구요...
이 커스텀의 특징 중 하나는, 방어도가 좀 높습니다. 보로스장비에서 방어3이 포함되어서 그런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위에 다른 커스텀들이 대부분 400근처에서 놀고 있는데 혼자 460이라는 점은 비교적 강점이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발파5셋은 500이라 여기에 비교할 바는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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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도 게시판에서 참고한 내용이 많다보니 흔한 내용도 많습니다. (예능용 커스텀도 있지요.)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