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클 자랑글을 올려보네요
물론 여기 공략쓰신 분들은 이미 올클 다 하시고 분석에 파밍까지 하신 분들이 올클이 대수는 아니지만
그냥 한번 써보고 싶어서요 ㅎㅎ
처음 할 때는 스토리 볼 겸 보통으로 클리어,
근데 마침 방송이랑 -근- 공략글들을 통해 임파 활용법을 보고나니 이거 어렵게 해도 충분히 할만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데이터 밀어버리고 2회차 시작해봤죠, 첨부터 매우 어려움으로
스토리는 쉽게 밀었는데 링크랑 임파 못쓰는 배틀챌린지 할 때는 난이도 슬쩍 낮춰서 일단 원념의 소용돌이 열고싶다는 유혹이 정말 위험했네요
파밍은 해야 이걸 깨지, 하면서...
결국 로드랑 사과 총동원해서 어거지로 밀어붙이니 되긴 됐지만요
그래도 한 70시간인가? 해서 100% 올클까지 하긴 했는데, 역시 미련이 남아요.
'아, 로드 쓰니까 너무 치트키인데, 안쓰고 해볼걸'
'아 미파 다가오는 공포, 무기 30렙 찍고 했으면 좀 할만했을 거 같은데'
..이럼 뭐다?
고민 잠깐 했지만 데이터 또 밀어버리고 바로 3회차 들어갔습니다.
너무 치트키인 로드를 아예 봉인하고. 사과도 최대한 안먹고.
음식도 물론 안 먹고. (파밍돌땐 먹었는데, 처음 깨는 배틀에서는 안먹고 빈속으로 닥돌!)
스토리는 똑같이 한 30시간에 깼는데, 문제는 그놈의 배틀챌린지죠 ㅋㅋㅋ
그래서 아예 마음 독하게 먹고 정신나간 계획을 세웠죠
마침 스토리 깨면서 73 근위양손검에다가 품질업까지 먹었더라구요?
링크무기 파밍도 할 겸, 얘를 파밍주자로 앞세워서 붉은달 뜰때마다 애들 데리고가서 무기 파밍뺑뺑이 오지게 돌았어요.
목표는
"전캐릭 레벨 90, 무기 70공짜리 + 30렙"
이게 100시간이 넘어갈 줄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ㅋ
무기 올만렙 찍기 전에 링크 품질업 4개를 먹어서 극한의 파밍용 양손검 완성하고,
올90렙이 목표였던 애들이 올100렙이 되어버리고;;
아무튼 그렇게 완벽한 준비를 해서 기어코 올클을 해내긴 해냈네요
진짜 고인물들이 보시기엔 올클따위는 일도 아니지만
(말 나왔으니 말인데, 도대체 라이넬 간 1000개에 소지금액 1000만루피는 사람이에요 뭐에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저 스스로 너무 재밌게 즐긴 게임이고, 이게 될까 싶어서 도전해봤는데 정말 해내서 좀 뿌듯한 마음에 글 써봐요.
이런 방식으로 즐긴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짓하면서 이 게임에 대해 느낀 점도 한번 올려볼까 싶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중에 기록 확인해보니 로드를 딱 한번 썼더라구요
물론 몰래 쓴 건 아니고(ㅜㅜ)..
극초반에는 '이걸 사과없이 어캐깸 ㅋㅋ' 하면서 사과는 좀 먹었었는데
그때 급하게 후다닥 누르다가 컨미스로 로드를 눌렀나봐요 엉엉
근데 다 깨고 든 생각은, 아 그때 사과도 아예 쓰지말걸...
어차피 후반가서 안썼는데 이럴거면 아예 사과까지 봉인해서 고인물 흉내라도 낼걸..
+ 근데 사과는 어차피 사용 횟수가 아니라 섭취한 횟수(자동으로 먹어진 거까지)가 기록된거라
갤러리에서 보는게 의미가 없긴 하더라구요
++ 의미가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긴 있죠. 노히트 풀피 클리어를 하면 사과를 자동으로 먹을 수도 없으니!
근데 그건 진짜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전 그정도로 갓컨이 아니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