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잿빛선언입니다. 지난번 루리웹에 올린 게시글 예고대로 오늘 유비소프트가 보낸 멘토 길드 1년 차 패키지 내용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패키지 윗면
윗면 개봉 시 보이는 내용물
티셔츠와 인증서
반지 및 흉상
반지 세부 사진
충격 방지용 스펀지를 일부 제거한 흉상 앞면
충격 방지용 스펀지 및 실리카 겔을 완전 제거한 흉상 전면
흉상 뒷면
앱스테르고 보안부서 문서봉투
문서봉투 속 보안마크 및 문서
문서 속 텍스트
친애하는 백마스킹 처리
극소수의 인원만이 우리가 제공한 기회를 접했네.
노비스(초심자)로서 자네는 자기자신을 증명했네. 그리고 지난 몇 년 간, 우리는 자네가 형제들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지.
수습생에서 베테랑으로, 베테랑에서 마스터 암살자까지.
그들은 자네를 방해하기 위해 자네의 길 앞에 장애물을 깔아놨네. 그러나 자네는 우리의 세가지 교리에 입각해 목표를 놓치지 않았지.
무고한 자에게 칼을 겨누지 말라.
잘 보이는 곳에 숨어라.
형제단을 져버리지 말라.
우리의 멘토 알타이어께서는 오래 전 "우리의 신조는 우리에게 자유를 명령하는 것이 아니다. 지혜로워지라고 명령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네.
"그 무엇도 진실이 아니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라는 신조는 지금껏 자네를 위한 길잡이가 되어왔네. 그건 자네에게 힘겨운 임무를 수행하도록 이끌었고, 우리에게 중요한 자네 임무에 대해 지시를 내렸네.
형제단은 자네가 걸어온 모든 길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일세. 자네는 우리에게 특별하다네. 내 아들의 희생으로 자네같은 인물이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암살자들이 여전히 이 세상의 일부라는 것이 증명될 수 있었네.
이제, 자네가 형제단의 멘토로서 활동하도록 승인할 때가 왔네.
시대가 비밀을 요구하는 만큼 우리가 직접 만나볼 순 없겠지, 그러니 우리의 소중한 물건이 담긴 이 상자가 자네를 축하하는 가장 명예로운 방법이 되었으면 한다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명심하게나.
"우리는 어둠 속에서 활동하며, 빛을 섬긴다. 우리는 암살단이다."
윌리엄 마일즈
템플러 브로치
템플러 브로치 앞면
템플러 브로치 뒷면
멘토 길드 1년 차 패키지 상자 및 전체 내용물
여기까지가 이번 멘토 길드 1년 차 패키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보시기에 많이 흥미로운 내용들이 있었는지요?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제가 잘 활동하지도 않는 루리웹에 와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자랑을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가 속한 멘토 길드는 (적어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개발사인 유비소프트가 팬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자 설립한 특수 목적 커뮤니티입니다. 시리즈에 대한 팬들의 의견과 평가, 나아가야할 비전,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팬들과의 소통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창구인 셈입니다.
이 소통 창구에 속한 국가는 단순히 영어권, 또는 서구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국적의 회원들이 멘토 길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 국가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거나 해당 국가의 커뮤니티 관리자(설립자)로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멘토 길드 회원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곧 세계 여러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한국 커뮤니티의 의견 역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로컬라이징에 대한 의견이 아닌 시리즈의 비전에 대한 것들 말입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에 멘토 길드 활동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인상이 상당히 강하게 느꼈던 순간이 제 개인적으로 몇 차례 있었습니다. (제 활동영역에서 한정지었을 때에 이야기입니다. 다른 한국인 멘토 분들이 활동하시는 곳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오늘 언박싱을 핑계삼아 멘토 길드 코리아의 활동 소식도 알리고, 한국 커뮤니티 역시 목소리를 낼 충분한 힘과 동력이 있다는 사실을 전달드리고 싶었습니다.
커뮤니티는 뿌리요, 게임은 열매입니다. 뿌리가 튼튼하면 그 뿌리로부터 비롯된 열매는 아주 맛있게 익는 법이죠. 제가 지금까지 봐 오건데 여기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은 열매를 맛있게 익도록 하는 뿌리의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여러분께 그 뿌리의 역할로서 나무와 열매를 지탱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부탁이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께서 평소 하셨던 것처럼 계속 게임에 관심을 갖고, 게임에 좋은 점이 있으면 왜 좋은지에 대해 그것을 말하고, 게임에 나쁜 점이 있으면 왜 나쁜지에 대해 그것을 말하는, 우리네 일상을 그대로 지속하면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좋아하는 열매는 지금보다 더욱 단단하고 아름다우면서 맛있게 변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께서 흥미를 느끼실만한 독점 정보나 자료를 가지고 종종 방문하겠습니다. 이 시리즈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이 식지 않도록 말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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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윌리엄의 글은 진짜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어제 샤워하는 내내 알타이어가 했다는 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 동안 본편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만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1편에서 나오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는 몰라도 덕분에 또 한번 눈이 뜨인 것 같습니다. 4편 주인공인 에드워드가 했던 말도 생각이 나면서 여러가지로 연결이 되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이런거 꼭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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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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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시퀀스 11 후반부에서 에드워드가 혼자 남게 되었을 때 툴룸을 찾아가서 친구인 아데왈레에게 마음을 털어놓자 당시 북아메리카 형제단의 멘토였던 아흐 타바이가 이제는 변할때라고 하면서 도움을 주고 그러면서 대화를 하는데 그 때 에드워드가 "형제단의 신조는 지혜의 시작일 뿐이지 최종적인 형태는 아닐지도 모른다." 라는 말을 하잖아요? 이게 윌리엄의 편지에 적혀 있던 알타이어의 말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좀 깊게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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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너무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런 것을 보면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거기다가 저런 편지까지 받으면... 저는 앞으로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만 할 생각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저런거 받아보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윌리엄 마일즈가 쓴 편지의 내용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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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너무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런 것을 보면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거기다가 저런 편지까지 받으면... 저는 앞으로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만 할 생각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저런거 받아보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윌리엄 마일즈가 쓴 편지의 내용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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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21.09.16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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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선언
아닙니다. 윌리엄의 글은 진짜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어제 샤워하는 내내 알타이어가 했다는 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 동안 본편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만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1편에서 나오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는 몰라도 덕분에 또 한번 눈이 뜨인 것 같습니다. 4편 주인공인 에드워드가 했던 말도 생각이 나면서 여러가지로 연결이 되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이런거 꼭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9.16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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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선언
4편의 시퀀스 11 후반부에서 에드워드가 혼자 남게 되었을 때 툴룸을 찾아가서 친구인 아데왈레에게 마음을 털어놓자 당시 북아메리카 형제단의 멘토였던 아흐 타바이가 이제는 변할때라고 하면서 도움을 주고 그러면서 대화를 하는데 그 때 에드워드가 "형제단의 신조는 지혜의 시작일 뿐이지 최종적인 형태는 아닐지도 모른다." 라는 말을 하잖아요? 이게 윌리엄의 편지에 적혀 있던 알타이어의 말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좀 깊게 와닿았습니다. | 21.09.16 1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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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9097688021
그렇게 느껴지시거든 그리 생각해 주세요^^;; 모쪼록 많은 의견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21.09.16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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