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발할라는 유독 다른 시리즈에 비해 제작진이 자기들 편하자고 꼼수를 부린게 이곳저곳 좀 많습니다.
지적하려면 한두곳이 아닌데 그중에 제가 봤을때 가장 눈에 띄고 치명적인 꼼수 중 하나가 선원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네요.
다양한 선원들로 나만의 습격대를 만든다.
라고 광고했던 발할라 광고팀...
물론 욤스바이킹만으로 구성하면 제법 개성적인 파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무기도 제각각 다르고요.
문제는 게임의 시스템적으로 이래저래 봤을때, 그리고 전작의 시스템을 생각하면 욤스바이킹은 그다지 매력적인 선원들이라 할 수 없죠.
전작의 부관시스템을 생각하면 부관별로 개성적인 자기만의 전투방식과 무기 기술 등을 무장하고 나왔었죠.
욤스바이킹은 솔직히 능력치 차이도 없고 그냥 무기만 다른 다 똑같은 놈들입니다. 스킬도 못 쓰고요.
그리고 선원 시스템에서 이 욤스바이킹이 참 좋지 못한게, 단순 배타는 걸 즐기는 저 같은 유저에겐 노래 외에도 선원들의 이야기거리가 하나의 재미인데, 욤스바이킹은 벙어리입니다. 욤스바이킹만으로 구성하면 솔직히 인게임내에서도 누군지 잘 모르는 습격대의 고정멤버들 이야기만 들어야 하죠.
추가로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메인스토리 중에 합류하게 되는 빌리, 롤로, 비르나 같은 네임드 선원을 배에 태워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작진이 꼼수를 부린게 욤스바이킹 이외에 선원들을 간단히 획일화 하려고 무장을 방패+도끼로 통일 시켜버린거죠. 스토리에서 맹렬하게 양손도끼를 휘두르던 빌리 마저 도끼는 너 가져라 하고 방패랑 한손도끼를 들어버리죠.
당연히 이런 스토리 네임드 선원들은 일반 선원과 동급 성능이고 욤스바이킹과 비교하면 한손도끼의 안습함 때문에 아주 별로인 성능을 내줍니다. 개성적인 전투를 기대했는데 자기 고유 무기들은 다 버리고 방패랑 도끼 한자루 들고 따라와서 솔직히 김빠지기도 하죠.
솔직히 이번작 발할라가 질적인 면에서 크게 떨어져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제작진의 이러한 꼼수같은 짓거리라고 생각하네요. 적어도 오디세이에선 선원 하나라도 개성을 살려주고 해서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줬는데 발할라에선 그런게 전혀 없는게 너무 큰거 같네요.
다른 꼼수를 예를 들자면 마을의 건물 대부분을 축제로 퉁쳐버린거죠. 분명 초기안에선 각자 다른 역할이 있었을 거라 보는데, 귀찮고 시간없으니 축제로 퉁치자! 했던게 분명하다 보네요.
적어도 전설적인 동물만 비교해도 오디세이에선 하나하나 퀘스트로 주고 거기에 대해 대화도 있고 했는데, 지금은 잡아와도 세상은 참 놀라운게 많지? 하고 반복대사... 게다가 보상도 그다지 안 이쁜 문신들... 애초에 갑옷 입으면 문신 자체가 대부분 안보이는거 자체가 참...
발할라 자체는 재미없는 게임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차라리 이럴거면 왜 이딴 컨텐츠를 넣었나 싶은 부분이 너무 많죠. 즐길거리 처럼 해놔서 해보려 하니 꼼수로 모양만 대충 만들고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컨텐츠가 대다수니까요.
2월에 패치한다는 강변습격이던가? 그것도 솔직히 기대 안가는게 게임의 주요한 즐길거리 대부분을 꼼수로 처리한 놈들이라 추가로 패치한다는 컨텐츠마저 실상은 꼼수부려서 알맹이 하나없는 노가다 덩이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상 지금 습격가능한 적의 전직캠프나 산적캠프에 일일퀘스트 넣어주고 땡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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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걸 하려다가 귀찮든 시간이 없든 생략해버리고 꼼수짓으로 매꿔둔게 치명타죠 | 21.01.23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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