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이드는, 인세인 클리어는 매우 쉬워서 안정적으로 골드 트로피 획득은 가능해 이제 뉴비는 탈출한 것 같으니 슬슬 토먼트에 도전하고 싶어진 분들과, 토먼트 클리어 정도는 할 수 있고 가끔 플래컷 안에 들어갈 정도의 고점도 쳐볼 수 있지만 목표를 높게 잡고 언젠가 루나틱에 도전하고 싶어할 블청년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현재까지 한섭에 나온 모든 루나틱을 클리어하면서 느꼈던 것들, 여건이 되면 플래에 도전하면서 첫 루나틱을 클리어해본 일섭 계정과 레벨 제한걸고 하는 부계까지 키우면서 느꼈던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스토리 말고 겜에서도 목표를 잡아보고 싶은 분들, 게임을 꾸준히 해오며 높은 난이도에 도전할 마음이 생긴 분들, 또는 간간히 토먼트 플래를 따는 와중에 슬슬 루나틱 하나쯤은 노려볼까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현재 이 글은 4.5주년 직후, 첫 루나틱 순회 중 시점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고인물들이 자주 쓰는 단어들 길게 풀어쓰기
가챠추천 글들이나 'ㅇㅇ 뽑아야 해요?' 하고 물어볼 때, 혹은 택틱이나 육성 주제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때 자주 보던 대답이 있을 겁니다. 무슨 템플릿마냥 정형화되어 있는데, 이런 질문도 많이 해보고 2년 가까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대강의 뜻을 풀어 써보면 이렇습니다.
'빌리면 됨'
보통 딜러를 뽑을지 말지 물어보면 붙는 말입니다.
이 게임에서, 보스전에 도전할 때 조력자는 단 한 명만 빌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6인파티 보스전에서 고난이도를 도전할 때는, 탱커+기믹수행요원+서포터 다섯을 키우고 메인딜러 한 자리는 빌려서 들어가는 것이 제일 비용이 싸게 먹힙니다. 5명을 키우는 비용이 결코 싸진 않지만, 초기투자비용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죠. 딜러는 지형적성과 공격속성을 타서 보스/지형마다 제한적으로 쓰이는 것이 보통이나, 딜러를 제외한 나머지는 지형/타입을 거의 또는 아예 타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후로도 계속 투입이 가능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딜러가 둘 이상 필요하다거나, 기믹수행요원에게 이 말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소드나 호버처럼 토먼트에서 딜러가 둘 이상 필요하거나 2파티가 강제되는 경우 본인 딜러가 무조건 하나는 있어야 하고, '캠타마 빌리면 됨' 같이 따개나 기믹수행요원을 빌리면 된단 얘기는 딜러까지 본인이 직접 키워야 빌리는 게 가능합니다. 카이텐 토먼트에서 드히나 퍼펙이 있고 나머지를 전부 키웠다면, 1페 탱킹에 고스펙이 요구되는 마리나는 굳이 안키우고 빌리면 되는 경우가 그 예입니다.
그리고, 치리나처럼 너무 극단적으로 사용처가 제한되어 있는 애들은 본인 친구나 서클 상황에 따라 빌리면 된다는 걔를 빌리는 게 안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그 조력자가 있는 친구 또는 서클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두 번 씀'
위에서, 조력자는 단 한명만 빌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 쓴다는 말은 본인 캐릭을 키우고 같은 애를 빌려서 서로 다른 파티에 편성한다는 뜻입니다. 보통은 미카/수나코/드히나같은 페스캐에게 붙는 말입니다만, 이 말이 딜러가 아닌 애한테 붙을 때가 있습니다.
딜러가 아닌 애한테 이런 말이 붙는다면, 주로 캠타마같이 편의성이 극도로 올라가는 기믹수행요원에게 이 말이 붙습니다. 호드 루나틱에서 본인 캠타마를 키우고 캠타마를 빌려서 두 번 써야 하는 것처럼요. 이런 기믹수행요원을 빌려서 두 번 쓰면 비록 내 딜러를 더 키워야겠지만, 핵심 기믹수행요원을 두 번 쓰지 않으면 파티가 늘어지거나 난이도가 급증하하므로 차라리 딜러를 다 키우고 기믹수행요원을 빌리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입니다.
'고점용임'
이 게임의 보스전 클리어 시 뜨는 점수는 난이도+클리어한 시간 합계로 계산됩니다. 높은 난이도를 빠른 시간안에 클리어할수록 높은 점수가 나옵니다. 빠른 시간안에 클리어하려면 딜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패턴을 무시하거나, 치명타 또는 확률로 발동하는 스킬을 띄울 때까지 플레이를 반복해야 합니다.
고점용이란 말은, 이런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애들에게 붙는 말입니다. 호버의 카요코처럼 ex를 덜 써서 cc게이지를 돌려 코스트를 아끼는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
또한, 기존에 많이들 키워놨던 캐릭터의 상위호환이 나와도 이 말이 붙습니다.
쿠로카게에서 플래를 노리려면 온구레 3989 택틱보다 사세나 3995 택틱을 쓰는 쪽이 더 높은 점수가 뽑히면서 안정적으로 플래를 딸 수 있는 경우나, 게부라에서 히비키를 쓰는 것보다 가피나를 쓰는 게 더 편한 클리어가 가능한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 비교되는 애들의 범용성이 다를 순 있지만, 해당 보스전의 편한 클리어나 안정적인 플래 트로피 획득을 위해선 예전에 나온 애들을 키우는 것보다 요즘 나온 애들을 키우는 게 더 나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말도, '고점은 전2'와 마찬가지로 더 편한 클리어를 위해 쓸만하겠다고 해석해볼 수도 있습니다.
'고점은 전2'
이 말은, 보통 서포터/탱커에게 붙는 말입니다.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딜과 연관된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생존과 연관된 내용입니다.
캐릭터는 성작을 하면 능력치가 올라갑니다.
보스 또는 그 보스를 공략하는 방법에 따라 어떤 패턴은 무시하기도 하고, 스킬 사용 순서를 전2의 이로운 효과 유지수치까지 포함해서 짜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서포터 전2가 요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캐릭터를 5성까지 올리면 전용무기 장착이 가능하고, 전용무기를 2성까지 올리면 2스에 부가효과가 붙습니다. '고점은 전2'라는 말은, 이 부가효과로 인해 캐릭터의 스킬 효율이 극대화되는 경우가 있을 때 저런 말이 붙습니다.
하지만, 스킬 사용 순서를 조절해 본래 지속시간 만큼만 극딜을 낼 수 있게 짠다면 구태여 성작을 해서 스펙을 올릴 필요가 없으니 3성으로도 가능이란 말이 나옵니다. 이 경우엔 굳이 전2를 찍지 않더라도 클리어에 문제가 없으니 3성으로 굴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크리가 잘 안떠서 딜이 딸릴 때 그나마 전2 효과 덕에 공략 대비 딜량 차이를 좁히는 데 드는 리트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는, 생존리트를 조금 또는 심하게 해야 하지만 아무튼 3성으로 클리어가 가능할 때에도 이 말이 붙곤 합니다.
예를 들면, 뉴요코를 3~4성으로 쓸 땐 페로로지라 토먼트에서 미니언 평타에 픽픽 쓰러지는 뉴요코때문에 리트를 미친듯이 해야 하지만, 전무를 쥐어주면 미니언 평타 몇 대를 더 버텨서 리트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있겠죠, 이럴 때 엘리그마가 부족해 뉴요코 전무를 못찍는다면, 전무가 없는 뉴요코를 살려쓸 수 있는 택틱을 찾아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2파티에서 씀' 또는 '루나틱에서 씀' 또는 '요즘 잘 안씀'
보통 예전에 실장됐던 통상 딜러 또는 과거 인권서포터에게 붙습니다.
통상 딜러에게 이 얘기가 붙는다면 진짜 루나틱에서나 고려되는 픽일 확률이 높으니 이제 막 토먼트에 도전하는 단계에선 크게 고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서포터라면 약간 얘기가 달라집니다.
4.5주년 이후 수이아와 수기사, 마법소녀 이벤트 즈음 매즈미까지 추가되면서 인권서포터풀이 제법 두터워졌습니다. 인권서포터풀이 늘어나면 다수 파티 투입이 강제되는 현재 루나틱에서 후속파티까지 풀컨디션으로 딜을 넣게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토먼트는 호버나 게부라같이 기믹이나 체급 문제로 2팟클이 강제되거나 헤세드같이 파티를 일부러 쪼개는 게 더 편할 때가 아니면 1팟클로 충분히 끝장낼 수 있으므로, 인권서포터를 전부 모았다고 매번 모두를 쓰진 않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애들은 본인 자체의 성능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당장 보스전에서 한 번 쓰이지 않았다고 얘들이 인권캐 자리에서 내려온 게 아닙니다. 시가지 비나 대결전에서 수이아-리오-수기사 조합 또는 키사키-캠하레-리오 조합을 사용한다거나, 예로니무스 대결전 신비 토먼트 쿠로코 택틱에서 뉴요코를 빼버리고 매즈미-리츠-수로코 또는 매즈미-아코-수로코 조합을 사용한다거나, 페로로지라에서 키사키-리오-드아루 / 수기사-키사키-캠하레 / 뉴후카-키사키-캠하레 조합으로 인권서포터들을 다양하게 쓰는 등 4.5주년 이후에는 같은 보스에서도 쓰이는 인권서포터가 고정되지 않고 택틱에 따라 유동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주로 플래 고점-플래 안정권 택틱에서 쓰는 서포터 조합이 갈리거나, 어차피 크리리트 원툴이므로 적당히 필요한 애들을 골라가는 식으로 나뉩니다.
루나틱에서는 당연히 모든 인권서포터를 갖춰놔야 후속파티들이 풀컨디션으로 딜을 할 수 있어 클리어 가능 여부를 가르며, 토먼트에서도 인권서포터풀을 확보해 놓으면 따라할 수 있는 택틱이 늘어나면서 없는 애들을 안쓰는 택틱을 찾느라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뉴비가 뽑긴 애매한데'
위에서 썼던 인권서포터 얘기의 연장선입니다.
4.5주년 페스 이후에 수칸나-나기사-수로코 복각이 연달아 이어지는 등 가뜩이나 최대한 많은 캐릭터가 각자의 쓰임새를 갖도록 밸런싱된 게임이 연식까지 오래되다보니, 예전엔 무조건 뽑으라는 평가를 받던 수우이/뉴츠키/수즈나같은 애들이나, 키쿄같이 예전엔 플래를 따려면 필수였지만 지금은 없어도 고점을 뽑을 수 있게된 애들, 심지어 고인물은 척수반사로 인권캐라고 말할 뉴후카같은 애들한테까지도 이런 말이 붙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애들에겐, 위에 나온 말들 중 하나가 같이 따라옵니다.
얘네들은 '따개'라는 말을 듣는 애들과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갖고 있거나, 성능이 좋더라도 '통상'이기 때문에 선택권 사용이 가능하거나, 아코처럼 아카이브 모집에 들어가서 가이드미션과 레벨 보상으로 1천장을 공짜로 받아 데려올 수 있었다거나, 인플레로 인해 거의 모든 토먼트가 1팟클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보니 토먼트 이하 수준에선 없어도 클리어가 충분히 가능해진 애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뉴비가 뽑긴 애매한데라는 말은, 할배는 걔들이 인권캐 취급을 받았을 옛날에 뽑아둬서 어지간하면 갖고 있단 말입니다. 고난이도를 도전하려고 할배의 공략영상을 참고할 때 저런 애들을 걸렀다간 쟤들이 없는 택틱을 뒤져봐야 할 확률이 생긴다는 겁니다.
나온지 오래된 가챠겜에서 어지간한 과금 없인 이런 애들까지 연속으로 모두 데려가진 못할 겁니다. 블아게를 보든 구글링을 하든 이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과금력이 되는 한에서 우선순위 높은 애들을 뽑고, 길게 보면서 나머지도 주워오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있으면 편함' 또는 '따개임'
특정 보스를 쉽게 클리어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애들에게 붙는 말입니다. 그리고, 굳이 얘가 없더라도 클리어할 방법이 있는 애들에게도 이런 말이 붙습니다.
이런 애들은 '얘가 없더라도 클리어할 방법'을 갖추려면, 그 대체 가능한 애들을 이미 키워놨어야 합니다. '아무도' 키우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런 애들을 뽑고 키우는 게 더 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예시로, 모모이/미도리/츠루기/노노미/체리노 등등 옛날에 나온 관통 광역딜러들을 이미 충분히 키워놨다면 마코토가 없어도 헤세드 길뚫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쟤들을 안키웠을 때 마코토를 뽑아서 키우면 나머지 애들을 아예 안키우거나 덜 키워도 길뚫이 가능해지는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
또는, 파유카가 없더라도 게부라 토먼트나 루나틱 클리어가 불가하진 않지만, 무시노를 이미 써버렸고 추가 파티를 투입해볼 수도 없으면서 방깎이 가능한 중장갑 탱커가 바닥났을 때 파유카를 뽑아뒀다면 더 편한 클리어를 노려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편, 얘가 있다면 리트를 덜 해도 되는 애한테 이 말이 붙기도 합니다. 페로로지라에서 카노에 없이도 플래 트로피 획득이 가능하지만, 리트를 덜 하고 고점을 노리려면 카노에가 있는 쪽이 더 나은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
‘가성비 택틱’ 또는 ‘불가능하지 않음’
‘얘 3성으로 써도 되나요?’ 식의 질문을 하다보면 저런 말이 들려올 겁니다. 가성비 택틱에서 3성으로 쓴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게부라 루나틱에서의 파유카처럼 진짜로 3성으로 써도 잘 버텨서 문제없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이 게임에서 ‘가성비’라는 말은 학생을 뽑는 청휘석이나 학생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재화나 엘리그마를 아낀 대신, 시간과 집중력을 들여가며 더 어렵게 클리어하겠다는 의미와 동일하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페로로지라 토먼트에서 뉴요코 3성으로 4003 택틱을 못하는 건 아닌데, 조금만 스킬 쓰는 타이밍이 늦어져도 미니언 평타 한 대 차이로 뉴요코가 뻗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겠죠. 또는 게부라 루나틱에서 3성 교스나를 쓴 영상을 보고 따라하는데, 얼음 부수는 타이밍이 영상보다 약간 늦었다고 3성 교스나가 라디에이터 힐을 받기 직전에 미사일을 맞고 헬기를 타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분명 누군가 해서 기록에 남았고 영상에 있으니까 가능해 보이더라도, 막상 그 가능한 경우 하나를 만들기 위해 리트를 얼마나 했으며 티켓을 얼마나 찢었는지 영상이나 기록만 보는 입장에선 알 수가 없습니다.
또는 위압 패치 전 쿠로카게 루나틱에서 누군가는 위압 운빨 대박이 터져 3성 드아루와 전2 사세나로 사세나파티를 넘겼다면, 누군가는 위압억까로 전1 드아루와 전3에 치유력까지 개방한 사세나를 갖고도 티켓을 너댓장씩 찢어먹을 수도 있고요. ‘드아루 3성으로 루나틱 가능’이란 말만 철썩같이 믿어서 엘리그마 여유를 안 또는 못남기고 루나틱에 들어갔는데, 정작 내가 해보니까 3성으로 택틱이 도저히 안굴러가는데 쌓아둔 엘리그마도 없어서 성작조차 못하는 상황을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저렇게 ‘가성비’라거나 ‘불가능하진 않다’는 말이 들려온다면, 리트가 많을 걸 각오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3성으로 버텨진다 해도 스작과 장비작이 바탕이 되어 있어야 일말의 가능성이 생긴다고 보셔야 합니다.
‘없어도 가능’
이 게임 학생 숫자가 이격 포함 240명이 넘어가는데 콘텐츠는 한정적이며, 저난이도까진 그냥 인권만 있음 다 되는 것 아닌가 싶다가도 이 겜 특성 상 최대한 많은 학생이 저마다의 역할을 하게끔 밸런싱하므로, 고난이도에서는 몇몇 인권캐를 제외하곤 ‘여기 말곤 안쓸거같은데?’ 싶은 애들을 흔하게 볼 겁니다. 확실한 취직처가 두 곳만 되어도 범용성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가뜩이나 천장도 이월 안돼는 겜에서 4,800돌짜리 트럭을 깡으로 지를 경우 1천장에 50만원이나 들어가므로, 어쩌다 한 번 마주칠 보스를 위한 따개를 뽑기엔 청휘석 여유가 없다보니 저런 말을 듣고 싶을 순간이 있을 겁니다.
따개가 없더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순간도 있겠지만, 누구 하나 없다고 파티단위로 인원이 더 필요해지거나 도전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레고리오 루나틱에서만 쓰이는 미나가 픽업으로 떴길래 범용성이 너무 떨어져 걸렀더니, 미나만 있다면 그레고리오 루나틱 도전이 가능한 경우가 있겠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그레고리오 루나틱을 하고 싶다면, 미나를 빌리기 위해 미나를 뺀 나머지를 전부 키우거나, 미나에게 선택권을 써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미나를 빌려야 하기 때문에 나기사나 아쿠라코같이 딜량 증가에 필요한 핵심멤버를 두 번 쓰지 못해서 딜컷이 더 높아져 크리리트 또는 추가 파티가 필요한 건 덤이고요.
또는, 스페셜 딜러가 거의 안쓰이고 옆 배너가 훨씬 중요하다는 이유로 아쿠라코와 교스나 둘 중 하나 이상을 걸렀다면, 다른 보스에선 토먼트도 쉽게 깼다가 게부라에선 인세인도 못깨게 될 겁니다.
다른 경우로, 쿠로카게 루나틱에서 사세나 뽑기 싫다고 안뽑았더니 4~5파티면 끝날걸 7~10파티까지 끌려야 할 때, 루나틱에서 어설프게 키운 스펙으론 못버티니 2~6파티 분량의 애들을 키우느라 사세나 하나 뽑아서 키우는 것보다 더 많은 재화가 빨려나갈 수도 있겠죠. 설령 실제 존재하는 택틱을 확인해 보니 냉장고가 충분해서 들이받았지만, 사세나가 없음으로 인해 멤버가 모두 있더라도 택틱 수행 난이도 자체가 높아서 고통스러울 순간이 오겠고요. 특히 사세나는 쿠로카게 이후 그레고리오와 페로로지라 루나틱에서 힐러로 불려나온 만큼, 오히려 당장의 재화를 아끼려다 나중에 써먹을 수도 있는 애를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쿠로카게 두 번째 루나틱에선 사세나를 안쓰는 3파티 클리어 기록이 나오는 등 난이도가 낮아진다지만, 당장의 기록과 등수에 미련이 남는다면 제법 마음이 아플 수 있습니다.
진짜 없어도 되는질 확인하실 거라면, https://yuzutrends.vercel.app/dashboard/jp 같은 곳을 찾아가 채용률 데이터를 직접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리거나, 진짜로 안쓴 택틱을 찾아보셔야 할 겁니다. 만일 그런 택틱이 존재한다면, ‘얘를 키워야 한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원시고대 학생을 쓴다거나 리트가 심할 걸 각오하시는 게 좋습니다.
‘n팟이면 충분한데’
루나틱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들어봄직한 말입니다.
과연 루나틱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여기저기 탐색하고 있을 때, ‘그거 n팟이면 충분한거 아님?’ 같은 말이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 말만 봐선 그 n팟이 고점인지 무난한 수준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https://yuzutrends.vercel.app/dashboard/jp 에서 순위별 파티 사용 통계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2팟클이 뚫렸던 일섭 77시즌 그레고리오 첫 루나틱 2파티 클리어 비율은 12.96%에 불과하며, 87% 가량은 3파티 이상을 썼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그레고리오 2팟클로 충분한거 아님?’ 이라 했다면, 그 말을 한 사람이 루나틱 클리어 인원 중에서도 12.96%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블악귀라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저런 루나틱 고점 플레이에서는, 그레고리오 루나틱에서 치유력 개방 포함해 고육성한 교스나와 나기사 1스를 믿고 힐러를 아예 빼버린다거나, 게부라 루나틱처럼 사츠키 크리 대박이 터져야 2팟클로 끊을 수 있는 등 실제로 따라해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일섭은 랭커들 비밀주의가 심해서 이러한 고점택틱이 총력전 기간 마지막날 혹은 다 끝나고서야 공개되므로 연습할 시간이 적거나 없어 쉽게 해볼 수 없지만, 한섭은 이 시점이 미래시에 해당하므로 총력전 개최 전에 타임라인을 따두고 2일차에 토먼트를 후딱 치워버린 다음 총력전 기간이 끝날 때까지 루나틱을 연습할 수 있으므로, 적은 파티수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일섭 고점택틱이 나오면, 한섭 기록은 그 점수대에 해당하는 인원이 루나틱 첫날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최종 점수대 인원이 일섭보다 더 많아지는 경우가 흔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실전에서 크리가 덜 터진다거나 전복사고가 발생해 티켓이 찢기거나 계획보다 훨씬 많은 인원을 투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호버처럼 박다보면 깨지는 보스도 있지만, 고즈나 그레고리오처럼 특정 역할을 하는 학생풀이 제한되어 일정 파티수가 넘어가면 사실상 설거지가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겠죠.
본인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티켓이 몇장씩 찢길 수 있는 어려운 택틱이 싫다거나 재화가 좀 들더라도 안정적인 클리어를 선호하신다면, 직접 통계를 확인하셔서 가장 무난해보이는 파티수를 기준으로 택틱을 검색하며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난이도에선 인권이라 불리는 애들만 있음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 슬슬 고난이도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흔히 들려오는 말들 사이에 생략된 의미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뉴비때나 인세인 걍클고 정도에선 '따개' 따위를 싹 걸러도 되며, 심지어 인권서포터 중 리오/키사키/드아루같은 ex댐증-공증-치댐증 인권서포터 한명씩만 뽑고 나머지를 걸러도 클리어에 문제가 없지만, 토먼트 이상 고난이도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따라할 수 있는 택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유 인권캐 풀을 늘려야 하며, 필수가 아니라는 평가를 듣던 애들을 실전에 투입해야 할 확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루나틱을 도전한다면 저런 애들 하나가 빠질 때마다 파티 하나를 더 늘릴 각오를 해야 하고요.
https://bbs.ruliweb.com/game/85438/read/138549 이 글에서도 썼듯, 이 게임은 최대한 많은 캐릭터들이 활약할 수 있게끔 밸런스가 잡혀 있으며, 인권캐를 뽑고 상위난이도 클각이 보이면 따개들이 중요해지기 시작하므로, 고난이도도가 슬슬 눈에 들어온다면 따개취급을 받는 애들에게도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겁니다. 학생풀이 두터워질수록 도전 가능한 보스가 많아지고, 전복사고 터져서 설거지할 때도 수월해집니다.
또한, 택틱을 찾아보실 때도 평소 플레이 스타일이 며칠간의 리트와 티켓이 너댓장씩 찢기는 걸 감내하실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준비물이 더 들어가더라도 기준점을 조금 낮춰 잡으시는 게 스트레스 완화와 전복사고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2. 공략영상 보는법
보통 토먼트를 도전할 땐, 영끌해서 키운 5명 + 딜러 1명 빌려서 보스전에 들어가게 될 겁니다. 요즘은 토먼트를 ‘그냥’ 클리어하는 건 너무 쉬워졌으므로, 1파티 클리어, 그 중에서도 고점을 뽑지 못하면 플래 트로피 획득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루나틱은 엄두를 못내서 토먼트 클리어로 플래 트로피를 따고 싶으시다면, 점수를 뽑을 수 있도록 멤버들을 ‘제대로’ 키우고 ‘택틱대로’ 스킬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나틱을 도전한다면, 학생풀은 기본에 디테일까지 신경써야 하고요. 단지 학생 하나가 없거나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파티가 늘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공략영상을 보시면 좋은데, 공략을 보실 때 참고하면 좋을 것들이 있습니다.
점수
보통 스테이지 클리어 시 점수는 천만단위로 나오고,
택틱을 말할 때나 제목에 점수를 쓸 땐 이 점수를 보통 앞 4자리만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51,234,567pt 기록이면 5123+ 식으로).
이 게임의 보스전 클리어 시 뜨는 점수는 난이도+클리어한 시간 합계로 계산됩니다.
높은 난이도를 빠른 시간안에 클리어할수록 높은 점수가 나옵니다. 그 말 뜻은 점수가 높을수록 더욱 빠른 클리어를 위해 학생의 스펙을 높였다거나, 일부 패턴을 무시했다거나, 치명타가 많이 뜰 때까지 재시작을 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클리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낮은 점수가 나옵니다. 이 말 뜻은 낮은 스펙으로 패턴을 일일히 파훼해가며 클리어했다는 뜻도 되지만, 사세나 없는 쿠로카게 루나틱 10팟클처럼 따개를 안키우고 기존에 키워둔 학생들로 돌아가며 클리어하느라 오래 걸렸다는 뜻도 됩니다.
점수만 보곤 이게 대체 어느 정도로 고점인지 감이 안온다면,
https://yuzutrends.vercel.app/dashboard/jp
여기에 들어가셔서 스크롤 내리다 분포 아래쪽을 보면 일섭 점수대별 순위가 나옵니다.
일섭 점수대를 보면 한섭 플래컷도 대략 예상이 가능한데, 보통은 일섭과 비슷하게 플래컷이 떨어집니다만, 일섭은 막판에 쉬운 고점택틱이 풀렸고 한섭은 그 택틱을 처음부터 참고 가능했던 69시즌 예로니무스나, 한섭에서 유독 플래컷이 올라가는 고즈 또는 일섭에서 유독 플래컷이 올라가는 그레고리오같은 경우도 있으니, 일섭 1.2만등대 점수를 한섭 플래컷 기준으로 가정하고 택틱을 찾아보시면 안정적인 플래권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티수를 지나치게 많이 썼다면 물리적으로 리트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ouriki-border.com/tools/calculator 여기서 난이도와 점수를 입력하면 몇 분이 걸렸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루나틱에서 실전시간이 30분 혹은 그 이상 걸리는 점수라면, 스킬 눌러서 불릿타임으로 시간을 끈다거나 1배속으로 플레이하거나 파티를 바꾸느라 로비로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고려하면, 리트할 여유 자체가 물리적으로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일섭 영상 찾기
이 게임은 일섭이 선행서버이며, 아무리 미래시가 단축된다고 하지만 최소 3달 이상의 미래시가 존재합니다. 당연히 일섭 블악귀가 먼저 쳐보고 올린 영상이 있을 거고, 한섭은 거기서 개발이 끝난 공략(택틱)을 따라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몇 달 뒤에 올 어떤 보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일섭 공략영상을 미리 참고한 다음, 따라하기로 정한 영상에서 쓰인 학생들을 영상에 적힌 스펙만큼 키우고, 한섭에 그 보스가 왔을 때 영상에서 썼던 스킬을 순서대로 써가며 클리어하면 됩니다.
보통 일섭 공략영상 제목은 (총력전/대결전) (보스명) (지형) (방어타입) (난이도) (파티수) (점수) 순으로 짓습니다.
예를 들어, 페로로지라 토먼트에서 무시노를 빌려야 하는데 카노에를 안뽑어서, 카노에가 없는 4003 택틱을 검색해보고 싶으시다면,
ペロロジラ torment 4003 カノエ 無し 또는 ペロロジラ torment 4003 ナツ
로 검색하시면 되고,
대결전 예로니무스 신비 토먼트 택틱 중 수미카를 빌려쓴 검색해보고 싶으시다면,
総力戦 ヒエロニムス 特殊装甲 torment ミカ(水着)助っ人
로 검색하시면 되며,
시가지 호드 루나틱 택틱 중 4팟클로 끝냈으면서 수카모를 전1로 저렴하게 쓴 택틱을 검색해보고 싶으시다면,
ホド 市街地 lunatic 4凸 ワカモ(水着)固有1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조합기 구글시트를 써서 찾아보세요.
https://bbs.ruliweb.com/game/85438/read/1389308
영상을 올렸다는 건, '이렇게' 클리어하는 데 '성공'했다는 뜻
영상을 보실 때 유의하실 게, 다들 '리트하는 과정'까지 무편집으로 찍어올리진 않습니다. 올려봐야 안볼 게 뻔하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리는 영상을 볼 때 이 사람이 이 택틱을 성공할 때까지 리트를 어느 정도로 했는질 모릅니다. 아무튼 성공했다는 결과만 영상으로 남았지, 1트만에 성공했을지 티켓 몇장 찢었을진 모르죠. 진짜 저대로 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진 본인이 직접 모의전을 돌려봐야 알 수 있고요.
플래컷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단순 클리어만 노리는 거라면 가급적 낮은 점수를 기록한 영상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위에도 썼지만 '따개를 안키우고 기존에 키워둔 학생들로 돌아가는' 경우에도 점수가 낮게 찍히니
'이렇게' 클리어가 된다라는 느낌으로 적절히 걸러서 보시면 좋습니다.
'아무도' 안키운 상태에서 게부라 토먼트 이상을 칠 때 사츠키 하나 키우고 사츠키 빌려서 두 번 쓰면 될 걸 히비키+마시로+교카린 싹 다 키워둔 사람 영상을 무턱대고 점수가 낮다고 참고하면 곤란하고, 반대로 특정 패턴을 무시하는 고점영상을 참고하면서 영상대로 안된다거나 점수가 안나온다거나 하는 일이 생겨도 곤란합니다. 크리리트가 필요한 택틱이면, 어느 정도 굴려봐야 이 택틱이 핵불닭급 매운맛 택틱인지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지를 알 수 있기도 하고요.
만일 영상 도중 일시정지 누른 게 보이는데 막 남은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싶으면 그 택틱이 대머리용 택틱일 확률이 높으니 조용히 뒤로가기 누르고 다른 영상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펙 보는법
보통 영상 설명에 보면 스펙까지 올려준 사람들이 많은데,
(캐릭터 이름) (성급+전용무기 레벨) (스킬레벨) (장비티어) 순으로 나열합니다.
v90 ☆5 マリー(アイドル) / 5MMM / T10-10-10 / 固有☆2 治癒Lv.25
아마리 전2 mmmm 101010 (치25)
둘 다, 마리(아이돌)의 성급을 전용무기 2성까지 올리고, 모든 스킬을 max까지 찍고, 모든 장비를 t10까지 올렸고, 치유력 개방을 25까지 풀로 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만 보지 말고, 여러 개 비교해보기
영상을 여러 개 찾다보면 차이점이 보일 겁니다.
영상마다 반드시 특정 성급으로 보이는 애가 있을거고, 별로 중요하지 않아보였던 스킬을 영상마다 모두 m찍은 경우가 있을거고, 조력자로 자주 빌린 애가 누군지 보일거고, 누가 없을 때 누구를 대신 쓰는지도 보이게 됩니다.
호버 루나틱 영상처럼 몇몇 주요파티 멤버들은 다들 똑같은데 그 외 나머지 파티들 멤버가 제각각이라면 설거지에 투입 가능할 학생풀이 갖춰진 상태에서 평균스펙이 높아야 된다는 의미이고, 쿠로카게 루나틱 영상처럼 사세나같은 애 하나 없는 영상이 그 애가 있는 영상 대비 파티수 차이가 더 난다면 걜 안키웠을 때 그만큼 돌아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전1~2로 쓰던 애를 3성으로 썼다면, 당장은 저렴해 보일지라도 3성으로 통과하기 위해 리트를 여러 번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3성 vs. 전2 구별해서 찾기
대부분은 생존 차이지만, 전2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해서 봐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토먼트에 도전하실 때, 대부분 리오/키사키/수기사같은 스페셜 인권서포터를 전2로 쓰는 걸 보시게 될 겁니다. 학생은 전용무기를 쥐어주면 스펙이 큰 폭으로 오르는데, 스페셜 학생들은 본인 스탯의 일부를 스트라이커에게 보태줄 수 있으므로, 스페셜 3성과 전2는 단순히 전2옵의 차이 뿐만 아니라 스트라이커 학생의 스탯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딜량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요. 이 때는 스페셜 애들을 3성으로 쓴다면 크리리트 없인 저만큼 딜이 쉽게는 안나오겠다는 걸 감안하고 보셔야겠습니다.
또한, 전2옵의 차이로 인해 같은 학생을 3성과 전2로 쓸 때 타임라인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존재하므로, 특정 성급으로 쓰고 싶다면 성급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이아는 전2옵이 버프 지속시간 19% 증가라 전2를 찍으면 코스트 회복력 증가 버프 지속시간도 길어져 시간이 흐를수록 3성 대비 더 많은 코스트를 벌 수 있는데, 세이아를 3성으로 쓰고 싶을 때 전2 세이아를 쓰는 영상을 본다면 영상과 본인이 직접 플레이할 때 시간에 따른 코스트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수사키는 그레고리오 루나틱에서 전2와 전1 이하의 스킬 사용 타이밍이 다르므로, 전1짜리를 쓰면서 전2를 사용한 택틱을 참고할 경우 택틱이 제대로 안굴러갈 수 있습니다.
족보보다는 영상 우선, 특히 첫 도전이면 타임라인이 같이 있는 영상 참고
제가 첫 토먼트할 때 실수가, 공략영상 없이 https://bluearchive-torment.netlify.app/ 에서 족보만 보고 멤버를 준비했었습니다. 지금이야 모의전 돌려보면서 나만의 타임라인을 짜서 해결할 수 있지만, 그 때는 앞이 깜깜했었습니다.
물론 위 사이트는 편성 경향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갓 토먼트를 도전하는 블청년분들은 족보는 '이런 애도 쓸 수 있구나' 또는 '얘를 이정도 성급으로 쓰는구나' 정도로 참고만 하시고, 처음으로 도전하신다면 무조건 영상을 기준으로 따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모츠키(https://www.youtube.com/@shimotsuki_BlAr),
triver(https://www.youtube.com/@Triver-Channel),
junpoi3(https://www.youtube.com/@Junpoi3),
水アス(https://www.youtube.com/@mizuasu-e7h)
같이, 몇몇 일섭 블악귀 유튜버들은 본인 파티 스펙 외에도 타임라인까지 친절하게 따서 올려주니 이런 영상을 먼저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는, https://www.souriki-border.com/ 에서 ‘解説付き’ 옵션을 체크하고 검색하시면 타임라인이 들어 있는 영상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영상들을 보면서 토먼트클이 일상이 될 때쯤이면, 어떤 보스는 공략영상을 안봐도 대충 몇코에 뭐 쓰고 하는 식으로 타임라인을 그릴 수 있게 되고, 3배속으로 해도 문제없이 클리어 가능해질 겁니다.
캐릭풀이 다양하다면
학생풀이 얕을 때의 불편함은, 플레이할 때의 불편 뿐만 아니라 '내가 따라할 수 있는 공략영상을 찾는 과정'에서도 찾아옵니다.
수칸나 하나 없다고 택틱을 내가 직접 짜야 한다거나, 이 게임을 시작한 이래로 뉴후카/히카리/체유카/아쿠라코같은 한정캐 픽업을 본 적이 없는데 이런 애들을 쓰는 영상만 계속 검색된다거나, 카노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대결전 코인으로 나츠를 파밍해서 넣었더니 카노에를 쓰는 택틱과 타임라인이 완전히 달라져 나츠를 쓰는 택틱을 따로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구 없다고 매번 'ㅇㅇなし'를 넣어가며 찾는거도 생각 이상으로 불편합니다. 유튜브 검색이 그렇게 똑똑한 편이 아니기도 하고요. 위에서 썼듯 이 겜은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각자의 활용처를 갖도록 밸런스가 맞춰져 있기 떄문에, 캐릭풀이 다양하다면 그만큼 '내가 따라할 수 있는' 공략영상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됩니다.
물론 이건 지갑과 상담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거를지말지 고민되는 애가 하필 한정이라면 한 번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막 픽업을 걸렀을 당시엔 인세인 걍클고 정도까지만 할 수 있던 수준이라 뭔 따개나 고점픽이냐 싶었는데, 미래시에 복각일정이 없는 시점에 이제 더 높은 난이도나 고점을 쳐볼랬더니 하필 그 때 걸렀던 걔가 필요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3. 재화 준비하기
학생을 뽑고, 공략영상을 찾아보며 누굴 쓸지 정했다면,
이제 그 영상대로 뽑은 학생을 얼마나 키워야 할지 견적을 내봐야 합니다.
계산기/플래너 쓰기
이 게임은 재화를 굉장히 짜게 풉니다.
한 명의 캐릭터를 mmmm까지 키우는 데, 하급/일반/상급/최상급 bd 는 30/30/30/8개 + 노트는 75/75/75/60개가 들어가고, 오파츠는 수십 수백개씩 퍼먹습니다.
하지만, 이벤트상점을 가보시면 8개씩 퍼먹는 최상급 bd는 끽해야 2~7개, 4~50개씩 먹는 최상급 오파츠는 꼴랑 6개 남짓 팔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현상수배는 i지역 티켓 5장씩 써봐야 하나 뜰까말까고
스케쥴은 최상급 재화를 먹을 기회 자체가 하루에 2번뿐입니다.
그렇다고 스킬 초기화가 가능한 게임도 아니다보니 재화를 투자하실 땐 굉장히 신중하게 계획적으로 쓰셔야 합니다.
각종 계산기/플래너가 그 계산을 돕습니다.
https://bbs.ruliweb.com/game/85438/read/1384915
여기서 마음에 드는거 하나 골라잡아 쓰시면 됩니다.
고난이도에 도전하실 거라면 사실상 필수로 쓰시길 권합니다.
시가지 예로니무스 대결전 관통 토먼트를 도전하고 싶은데, 노아가 없어서 교네루를 직접 키워야 하나 싶을 때를 예로 들어봅시다.
그냥 아이템창만 보면 당장 키울 수 있어 보이더라도, 이런 계산기를 써서 내가 가진 재화량과 키우고 싶은 애들을 키우는 데 필요한 재화량을 비교해 봅시다. 만일 교네루를 키워도 한동안 밀레니엄 애들 또는 킴바야를 먹는 애들 중 빨리 키울 애들이 없거나 교네루에 투자해도 다음 순위로 키울 애를 위한 재화가 남는다 싶으면, 곧장 교네루를 키워서 노아를 빌린 다음 토먼트에 도전해볼 수 있겠죠. 또는 아직 리오조차 제대로 못키웠는데 밀레니엄 재화가 딱 리오만 키울 만큼이 남았다면, 토먼트는 포기하고 리오를 키워 인세인 골드를 따면서 다음 보스전을 기약해볼 수 있겠습니다.
미래시 뜯어보기
미래시를 보면, 총력전/대결전/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이벤트마다 지역에서 파밍 가능하거나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오파츠나 스킬재화가 다르고,
총력전/대결전 누적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오파츠 종류도 다릅니다.
예를 들면, 4.5주년 페스에서 픽뚫로 쿠로코를 먹어서 키워야 하는데, 키울 재화를 어디서 수급하나 볼 때 미래시에 한동안 아비도스 재화를 파는 이벤트는 쉬사이드 복각 하나 정도만 있는 게 보일 겁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스케쥴 아비도스 지역 또는 현상수배에서 캐거나, 총력전/대결전 코인을 벌어다가 스킬재화를 사야 하겠죠. 이렇게 미래시 정보를 참고해서 이벤트 상점파밍을 빡시게 하거나 매일 현상수배/스케쥴을 사이클을 조절해야겠다고 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어중간하게 투자 금지
대충 3444 정도만 줘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재화를 낭비하면, 정작 mmmm 찍어줘야 할 애한테 넣을 재화가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익스트림과 인세인까지야 키사키/수기사 같은 인권캐만 키워주면 나머지는 대충 키워도 빌려온 조력자가 딜을 다 해주지만, 토먼트에서는 영상과 스펙차이가 나면 택틱이 꼬여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질 겁니다. 스킬재화가 부족하면 총력전/대결전 코인으로 상점을 건들기 시작하는데, 너무 부족하면 미래를 위해 엘레프 파밍에 써야 할 분량까지 빼다가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비도 마찬가지인데, 장비는 티어업 시 하위티어템을 일정량 요구합니다. 노멀 2배 때 파밍해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장비도 확률드랍이라 재수털리면 ap 몇백을 꼴박하고도 1인분조차 못건질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장비가 t10까지 추가된 현재는 한 학생에게 t10 장비 3종을 들려주기까지 절대적인 장비량이 많아졌기도 하고요. 오파츠와 스킬북이 썩어넘치는 고인물조차 장비는 부족한 경우가 드문 일이 아니므로, 장비 투자 역시 신중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애매하면 계산기
https://schaledb.com/calculator 에서 스킬 레벨에 따른 힐량/대미지량 계산이 가능합니다.
재화는 부족한데 뭘 골라야할 지 애매하다면 여기서 계산해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1스 힐 + 2스 치유력인 애를 딱 하나의 스킬만 m찍는 게 가능한 상황에서, 뭘 찍어야 1스 힐이 더 잘 나올지 모르겠다면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크레딧/비의서도 충분히 쟁여두기
픽업에서 4성으로 건져온 학생 하나를 90레벨 전4 퍼펙으로 만들고 장비를 모두 t10까지 쥐어주는 데 장비와 엘리그마를 제외하고 봐도 비의서 3장과 7천만이 넘는 크레딧이 필요합니다. 전3까지 찍는다 해도 6천만 정도의 크레딧이 필요하고요. 당장 아무것도 안해주고 레벨만 1에서 90까지 찍는데도 900만 가까운 크레딧이 빨려나갑니다.
크레딧은 레벨업부터 시작해서 학생을 성장시키는 모든 순간에 필요합니다. 크레딧은 잘 벌리나 싶으면서도 본격적으로 토먼트를 준비하다 보면 훅 빨려나갑니다. 루나틱이면 말할 것도 없고요.
이 게임이 나온지 오래된만큼 인권캐도 많은데, 이 게임 자체가 여러 학생들이 쓰일 수 있도록 밸런스가 맞춰져 있다보니, 이것저것 다 치고 싶어서 목표를 크게 잡고 여러명을 육성하다 보면 만성적인 크레딧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겁니다. 누굴 키워야 할지 사전지식을 다 갖춘 상태에서 3.5주년 페스 때 시작한 제 일섭계정은 게임 시작부터 현재까지 크레딧이 억단위를 넘어가본 순간이 손에 꼽고, 루나틱을 치고 있는 본계는 억단위로 크레딧을 모아둬도 한 번 치고나면 순식간에 잔고가 바닥나 있습니다.
또한, 비의서는 1~3스를 9에서 max로 만들 때 필요합니다. 비의서는 이벤트에서 1~2장 정도를 주고 총력전/대결전 누적보상에서 비의서 조각을 다 타먹으면 한 달에 한 장 분량어치 조각이 나옵니다. 나머지는 총력전/대결전/종전시 코인으로 사야 합니다. 비의서가 부족해지기 시작한다면 급한대로 m99m 찍고 가거나 코인으로 비의서를 사는 등 방법으로 재화를 관리해 나가시면 됩니다.
미리 키우기 금지, 편성창 또는 모의전 가보고 키우기
난 재화관리 도저히 못하겠던데 그냥 적금드는 느낌으로 미리 박으면 안되나 싶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모의전을 돌려보고 생각하셔도 늦지 않는 게, 이 게임은 재화를 짜게 주고 스킬초기화가 불가능하다는 걸 기억하시면 왜 고인물들이 매번 저 말을 했는지 아실 겁니다.
제 수로코는 m77m찍은 뒤에 클리어에 문제가 없어서 8개월동안 m77m으로 썼었고, 에이미는 3777로도 토먼트 클리어에 문제가 없어서 방치하다가 호버 루나틱을 준비할 때가 되어서야 겨우 mm97까지 찍어줬으며, 스미레는 고즈 루나틱에서 t8 가방으로 버텨지길래 계속 t8로 방치 중이고, 치히로는 한끝차이로 cc게이지가 안차는 걸 보고서야 3스를 7에서 8로 올렸습니다. 35레벨로 투입한 스페셜때문에 뭔가 매끄럽게 안굴러간다 싶을 때에야 레벨에 손댔고요.
게다가 실전에서 의외의 상황을 맞딱뜨릴 수도 있습니다.
게부라 토먼트 실전 들어가자마자 모의전 때와 다르게 크리가 드럽게 안터지는데 설마 이거 수로코 1스가 m이 아니라서 그런가 싶을 때라던가, 예로니무스 대결전 관통 토먼트에서 분명 공략영상을 봤을 땐 전2짜리 교네루로 딜 탱 다되던데 내 교네루는 이상하게 2페 직전에서 헬기타거나 노아가 대신 헬기를 타버리던가 등 돌발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급하게 로비로 나가서 스킬을 찍고 다시 들어가면 해결볼 수 있을걸 재화를 낭비했기 때문에 대처가 안되는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겠죠.
이처럼 '안올려줘도 깨졌는데' 상황을 겪어보면 굳이 올려줬어야 했나 싶을거고, '이렇게 가보니 안되는데' 상황에서 마저 올려줬을 때 넘어가지는 경험을 해봤다면 저 말이 몸으로 체감될 겁니다.
4. 로드맵 잡기
이 단락에서는, 첫 토먼트 클리어부터 첫 루나틱 클리어까지 제가 겪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토먼트 준비부터 루나틱 도전까지 권장할 만한 육성 흐름을 정리해 드립니다. 토먼트 혹은 루나틱을 처음 도전하실 때 이러한 흐름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는구나 하고 참고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래 적힌 모든 내용이 선형적으로 이뤄지진 않을 수 있는데, 홧김에 키운다거나 아니면 개인 판단에 따라 육성 우선순위를 조절하는 등의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 큰 틀에서 봐주세요.
인권캐들 모으기
현재 토먼트 보스전 메타는 대체로 이렇게 구성됩니다.
① 메인딜러 : 보통 조력자를 빌리게 될 겁니다.
② ex댐증 서포터 : 스트라이커 수이아 / 스페셜 키사키가 있습니다.
③ 치댐증 서포터 : 스트라이커 드아루 / 스페셜 아코 수기사 뉴후카가 있습니다.
④ 공증 서포터 : 스트라이커 캠하레 / 스페셜 히마리 리오가 있습니다. 특히 리오는 스킬 복제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⑤+⑥ 탱커/힐러/기믹수행요원/코감요원/특효서포터 : 인권급부터 따개까지 중요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ㄴ탱커 : 보통 상황에 따라 방어타입과 스킬셋이 적합한 탱커를 데려가게 됩니다. 필요 없다면 아래 애들 중 필요에 따라 하나를 더 데려가게 됩니다.
ㄴ힐러 : 아마리 코코나 코하루같은 힐러가 있습니다. 힐 기믹이 붙을 때 쓰입니다.
ㄴ기믹수행요원 : 캠타마같은 cc요원이나, 네루 우타하 마키같은 타수요원, 수칸나 혹은 마키같은 방깎요원 등등 보스가 요구하는 기믹에 대처 가능할 애들이 있습니다.
ㄴ코감요원 : 치댐증 버프를 같이 주는 뉴후카나,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코감을 주는 세이아를 데려가게 됩니다.
ㄴ특효서포터 : 폭발에선 수시노가 탱커를 겸할 수 있고, 신비에선 뉴요코 자리가 필수로 요구되며, 진동에선 히카리가 필요할 순간들이 있습니다.
호드 토먼트는 교네루가 탱킹이 가능하여 탱커가 필요 없으므로, 3985 택틱에선 1번 교네루 / 2번 키사키 / 3번 아코 / 4번 캠하레 / 5~6번에 세아와 캠하레를 넣습니다.
페로로지라 토먼트는 기믹 상 자체 클렌징이 가능한 탱커가 필수이므로, 4002 이상 택틱에선 1번 무시노(공격형) / 2번 키사키 / 3번 드아루 뉴후카 수기사 중 하나 / 4번 리오 또는 캠하레 / 5번 카노에 또는 나츠 / 6번 뉴요코를 넣고, 3번 또는 4번 자리에서 스트라이커 자리 여유 하나를 남겨 세이아를 넣기도 합니다.
호드처럼 택틱이 정형화된 경우가 아니면, 페로로지라처럼 본인이 참고하는 택틱에 따라 멤버가 바뀌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보스나 어떤 택틱을 대비할 수 있게끔 성장은 나중에 모의전 들어가기 직전에 시킬지라도 최소한 명함은 확보해 둬야겠죠. 만일 인권서포터나 기믹수행요원풀이 부족한 상태에서 토먼트를 준비한다면, 어떻게든 내가 있는 애들로만 클리어 가능한 택틱을 찾아보시게 될 겁니다. 만일 그 택틱이 어렵다면 상당히 고생하게 될거고요.
모아둔 인권서포터들 하나씩 키우기
하드코어까진 조력자 원맨쇼가 가능했지만, 익스부터는 조력자 외에도 내 학생들 성장이 뒷받침되는 걸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35레벨짜리로도 익스트림 클리어가 되는 비나도, 그 레벨에서 익스트림 난이도를 클리어하려면 리오나 키사키같은 인권서포터가 있어야 하죠.
인세인을 클리어하시면서 이런 애들을 조금씩 토먼트 스펙 요구치에 맞게 천천히 키워나가세요. 게임을 막 시작했을 땐 재화가 없으니 수기사 4117, 재화가 모였다 싶으면 m44m, 클각이 보이는 토먼트 모의전에 들어갔을 때 전2 mmmm을 찍고 들어가는 식으로 하나둘씩 키우다 보면, 어느새 토먼트 정도는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따개가 적은 보스 위주로 첫 토먼트 목표 정하기
저는 첫 토먼트 클리어+플래 트로피를 겜 시작 4달만에 땄습니다.
그 파티의 멤버만 딱 준비하고, 돈을 부어가며 성작을 해서 땄고요. 근데, 그 이후로 두 번째 플래 트로피를 따기까지 2달의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저 때 무리하느라 엘리그마도 바닥났고, 저 때 키운 멤버가 그 뒤에도 또 쓰이지 않았으며, 저 때 쓸 애들을 키우느라 재화가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토먼트 1팟클이 매우 흔해진 시대지만, 이렇게 준비하다 낭패를 볼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보스가, 다른 보스전과 핵심멤버풀 일부 또는 대부분이 판이하게 다른 게부라가 있습니다. 범용성이 떨어지는 학생이 핵심멤버로 활약하는 보스를 무리하게 목표로 잡아서 달린다면, 범용성이 높은 애들을 키울 재화가 바닥나서 플래 트로피 획득에 성공한다 해도 그 뒤에 보스들은 줄줄이 골딱만 하고 치워야 합니다. 특히, 위에서 몇 달동안 플래 도전을 못했던 이유 중, 그 때만 쓰고 말았던 키쿄나 카스미 따위에 재화를 낭비했던 게 상당히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럼 대체 뭘 준비해야 따개가 적은가에 대한 예시로, 페로로지라가 있습니다.
페로로지라 카노에 택틱에 사용된 뉴요코-캠하레-카노에-무시노-키사키-수기사를 봅시다. 카노에는 코스트펌핑이 붙은 중장탱이라 키워두면 여기저기 불려가고, 캠하레-키사키-수기사야 앞으로 게임을 오래 할 거라면 무조건 키워야 하는 앱니다. 뉴요코는 신비에서만 쓰이고 택틱에 따라 가끔 빠질 때도 있지만, 빌려서 두 번 쓸 정도까지 되는 애고, 무시노는 탱커 타입의 범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 모두를 키워도 될 정도의 멤버만 쓰인다면, 설령 이번 토먼트에서 플래컷을 못넘어 포기했더라도 이렇게 키운 애들이 다음에도 쓰일 수 있겠죠.
성작은 꼭 계획에 따라, 모의전 돌려보고 엘리그마 사용
슬슬 토먼트 플래에 도전해보려고 생각하면서 공략영상을 볼 때, 스페셜 인권서포터를 죄다 전2로 쓰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딱히 전2옵이 필요없어 보이길래 3성으로 쓰면 안돼나 싶어서 모의전을 가보면, 영상에서 사이클 돌릴 때마다 나오던 딜량과 내가 직접 딜을 할 때의 피통 차이가 점점 벌어지게 될 겁니다.
클리어만 할거라면 상관 없지만, 플래를 따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로딩 중 팁에서도 나오듯, 스페셜 학생의 스탯 일부는 스트라이커 학생의 스탯에 더해지게 되는데, 4성 - 전1 구간은 전용무기 해금으로 인해 학생의 스탯이 가장 많이 오르는 구간입니다.
토먼트 플래를 노린다면 슬슬 엘리그마에 손대게 되실건데, 엘리그마는 사실상 가챠 들어간만큼 얻는 재화고, 이 재화를 낭비했다가 나중에 뭔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반드시 철저한 계획과 충분한 모의전 리트 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엘리그마를 처음 써본다면, https://bbs.ruliweb.com/game/85438/read/1386221 이 글을 참고해 보세요.
플래 한두번 따기 시작하면 자신만의 엘리그마 사용 기준이 생길 겁니다.
길게 보고, 한동안 닥쳐온 보스전만 보면서 서포터 위주로 초반 내실 다지기
호드 토먼트를 준비하면서 세이아-캠하레-캠타마-아코-키사키 다섯을 키웠더니 막상 그 다음달 페로로지라에서 캠타마는 전혀 쓸 일이 없어지는 경우처럼, 이 게임 특성 상 누구 한둘만 키워서 모든 보스전을 돌려먹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권서포터도 예외가 아니라, 직전 호드에서 키워놨던 아코를 또 써먹고 싶은데 비나에서 아코를 쓰는 택틱을 따라해봤더니 너무 매웠다거나 힐밴이 있는 고즈에서 아코 1스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처럼, 아코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기사/드아루/뉴후카를 쓰는 다른 택틱을 찾아봐야 하는 등 상황이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
아니면 돌려쓸 여지도 없이 쓸 조건 자체가 안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페로로지라 토먼트를 깨겠다고 없는 살림에 뉴요코를 겨우 키워놨더니, 반년 넘게 신비 총력전이 안오는 상황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 겜 콘텐츠는 총력전만 있는 게 아니라 대결전/제결전/종전시 등이 있으므로, 이렇게 키워둔 애들은 써먹을 기회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ex댐증-공증-치댐증을 담당하는 인권서포터들 외에도 인권캐 또는 그에 준하는 평가를 받는 애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감이 필요하면 불려나오는 세이아, 힐러가 필요하면 불려나오는 코코나와 아마리, 방깎이 필요하면 불려나오는 미네와 수칸나, 특효가 필요하면 불려나오는 수시노/뉴요코/히카리 등 3대 버프를 주는 인권서포터 외에도 자주 불려나오는 다른 인권/준인권급 애들은 많습니다. 여러 보스전을 거치면서 플래 트로피를 늘려나가려면 이런 애들도 키우기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조각작이 가능한 애들은 매달 총력전/대결전/종전시/전술대회 코인을 쓰거나 하드에 ap를 꾸준히 쏟아서 키우다보면 언젠간 전4를 찍을 수 있습니다. 코하루를 꾸준히 캐두면 각종 보스 루나틱에서 꾸준히 불려나가게 되겠죠.
조각작 꾸준히 하면서, 페스딜러 키우고 중반 내실 다지기
위에 썼던 내용의 연장선입니다.
가끔 가다 얘를 키우면 오랫동안 안쓸 것 같아 수지타산이 안맞아서 빌리면 안돼나 싶은 애들이 필수픽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버에서 파노아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보통 이런 애들은 나중에 루나틱을 도전할 거라면 무조건 본인이 갖고 있어야겠지만, 한동안 루나틱이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재화도 부족한데 이런 애들을 키우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썼듯, 이런 애들을 빌리기 위해선 본인 딜러를 키워야 합니다.
또는, 종전시 140코인을 먹고 싶거나, 이벤트챌린지 ex를 깨서 비의서조각 10개를 먹고 싶은데 충분히 육성해둔 딜러가 없어서 골때리는 상황이 올 수 있겠죠. 아니면, 전술대회에서 어느 정도 순위를 올려보니까 그 윗순위들은 에이미와 히비키가 죄다 전3~전4던데, 우리 애들은 스펙이 별로라 매일 티켓 5개를 다 박아도 순위가 올라가긴 커녕 오히려 내려가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갈증을 느끼기 시작할 때가, 조각작이 가능한 딜러나 페스딜러가 본격적으로 필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아루나 이오리같이 페스딜러 바로 아래 체급을 갖춰서 이벤트챌린지/종전시/전술대회 등에서 써먹을 수 있는 딜러들, 마키같이 잘 키워두면 여기저기서 쓰는 애들, 네루같이 특정 용도로는 대체재가 없는 애들, 히나타같이 최소 2개 이상 보스전 루나틱에서 쓰이는 딜러, 혹은 사야나 마시로같이 언젠가 루나틱 헤딩해야 할 순간이 왔는데 손에 잡히면 쓰이게 될 애들을 꾸준히 하드나 코인에서 캐두셔야 이러한 순간들이 찾아올 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설령 스작을 못해주더라도 조각작만큼은 꾸준히 해놔야 필요할 때 필요한 성급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통 호크마 97층을 깨서 능력개방에 필요한 워크북을 다 타먹고 싶은데, 치리나를 키우기엔 손이 절대 안가서 빌려야 한다면 본인 교네루를 키워야겠죠. 호드 토먼트에서 이 때 이후로 한동안 호드고 호버고 둘 다 미래시에 없어서 캠타마를 키우기 아까워 빌려야 한다면 교네루를 키운 다음 캠타마를 빌려서 플래 도전이 가능한 것처럼, 내 페스딜러가 있다면 당장 필요한 따개를 키울 재화를 아껴서 숨돌릴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페스딜러 정도면 여기저기서 잘 쓰이므로 키워둔 게 후회되지도 않고요. 이 겜 1주년 페스인 와카모가 5주년을 바라보는 현재까지도 신비 보스전에서 얼굴을 보이는 걸 생각하면, 페스딜러는 안전자산이며 빠르든 늦든 퍼펙까지 육성해서 갖고 있어야만 하는 애들입니다.
따개 키우면서 중후반 내실 다지기
위에서 따개를 빌리기 위해 페스딜러를 키우고,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조각작이 가능한 애들을 키우는 것에 대해 썼습니다만, 이렇게 당장 안키우고 지나쳤던 따개들은 언젠가 고난이도를 도전하려면 결국 모두 본인이 갖고 있어야 합니다. 호드 토먼트에서 빌려도 됐던 캠타마는 호드 루나틱에선 본인 캠타마 포함 빌려서 두 번 사용하며, 쿠로카게 토먼트에서 빌려도 됐던 사세나는 쿠로카게 루나틱 도전 시 수나코를 빌려서 두 번 써야 하므로 무조건 본인이 갖고 있어야 합니다. 페로로지라 토먼트에서 빌려도 됐던 카노에 역시 여러 곳에서 소소하게 잘 쓰이고 있고요.
이처럼 따개를 빌리면 당장 닥쳐온 토먼트 한 번은 빌려서 넘길 수 있을지라도, 루나틱을 도전하기 위해선 이런 따개들도 하나씩 모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해집니다.
호버 토먼트 1페에서 히후미는 키우기 아깝고 카요코는 쓰기 싫은데 수치세는 복각을 본 적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캠타마를 키우고 파노아를 빌렸다면, 이제 호버와 호드 루나틱에서 쓸 본인 캠타마를 확보해둔 셈입니다. 또는, 세트의분노 100층 클리어를 위해 온구레를 키웠더니, 이렇게 키워둔 온구레를 쿠로카게와 호버 루나틱에서 사용할 수 있겠죠.
‘단 하나의 보스에서만 쓰이는 따개’ 는 너무 부담되더라도, 이 게임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확실한 또는 써먹어볼 수 있는 취직처가 두 곳 이상인 따개라면, 페스나 인권캐들을 키운 다음부터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이렇게 모아둔 따개들은 나중에 루나틱을 도전할 때 써먹을 수 있습니다.
미래시에 해볼만한 루나틱이 보였다면, 파밍 불가능한 딜러를 키울 각오하고 후반 내실 다지기
이렇게 꾸준히 애들을 키워오다 보면, 언젠가 루나틱을 해볼까 싶은 보스가 분명 나옵니다.
(해볼만한 지점을 판단하는 제 나름의 기준에 대해선, 뒤에서 설명합니다.)
인권 위주로 키우고 어쩌다 따개를 키우거나 심지어 그 따개를 빌려서 클리어 가능했던 토먼트와는 달리, 루나틱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보스에서만 사용 가능한 따개’가 필요해집니다.
또한, 나중에 인플레가 오면 몰라도 현재는 루나틱에 들어가는 파티수 자체가 물리적으로 많아서, 그만큼 딜러가 많이 필요합니다. 페스딜러 숫자는 속성별로 두어명 정도로 적고 조각작이 되는 딜러들도 도전할 보스에서 적합하리란 보장도 없으므로, 결국에는 ‘페스가 아닌 통상/한정 딜러’ 중 도전할 루나틱에서 쓸만할 딜러를 키울 각오와 재화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호버 첫 루나틱 당시 제가 6팟클에 썼던 애들을 예로 들어봅시다. 호버가 첫 루나틱 고점이 5팟클이었을 정도로 체급이 높은 보스라 좀 극단적으로 느껴지시겠지만, 지금 토먼트처럼 통상딜러를 아예 안쓰고도 루나틱이 깨질 정도로 인플레가 진행되지 않는 한, 들어가는 인원은 차이가 있을지라도 기본적인 원리 자체는 동일합니다.
① 페스딜러는 미카/교네루/쿠로코가 쓰였습니다. 모두 페스인 만큼 본인이 언젠간 갖고 있어야 합니다.
② 인권급 서포터는 아코/히마리/키사키/리오/수로코/뉴후카/캠하레가 쓰였습니다. 루나틱이 시야에 들어올 정도면 모두 키워둔 상태일 겁니다.
③ 기타 인권급 코감요원은 세이아, 인권급 힐러로 코코나가 쓰였습니다.
④ 파밍 가능한 애들은 히후미/에이미/코하루/하루카/마키/우타하/네루/피나/노노미/수츠코가 쓰였습니다. 코하루나 마키같이 다른 곳에서도 많이 쓰였던 애들은 스작까지 다 끝냈지만, 에이미같은 애들은 스작을 대충 해도 충분했으므로 스작이 안되어있었고, 히후미를 포함한 대부분의 애들은 코인/하드/이벤트 등을 통해 성작만 간신히 해뒀던 애들입니다.
여기까지 22명이고, 이제 조력자를 제외한 35명 중 13명이 남았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애들을 살펴봅시다. ★표시 붙은 애들에 주목해 주세요.
- 알주리, 츠쿠요, ★미네 : 조각작이 불가한 탱커입니다. 미네는 그동안 여러 보스전에서 자주 쓰였고, 알주리는 당시 호버 첫 루나틱 직전에 실장된 탱커입니다.
- 수요리, 수카모 : 조각작이 불가하거나 숙증으로만 가능한 딜러입니다.
- 메루, 알미레, 파노아, 미유, ★캠타마 : 조각작이 불가한 기믹수행요원들입니다.
- ★밴즈사 : 조각작이 불가하며, 공속버퍼 역할로 썼던 애입니다.
- 칸나 : 조각작이 불가하고, 서브딜러 역할로 썼던 애이며, 누구로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 ★온구레 : 조각작이 불가한 힐러입니다.
이렇게 35명을 다 나열해놓고 살펴봅시다.
1~4번까지의 22명에는 직접 키울 가치가 충분한 인권서포터들과, 얠 어따쓰나 싶으면서도 조각작이 가능하니까 혹은 고인물들이 캐두라니까 파밍으로 성작은 해뒀을 애들입니다. 범용성이 뛰어나 키워두면 여기저기서 쓸 수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성작까지는 해결된 상태겠죠.
나머지 13명 중 ★표시가 있는 4명은, 여태껏 토먼트 클리어나 대결전/종전시/제결전 등 각종 컨텐츠에서 ‘확실한’ 취직처가 있던 애들입니다.
이제 9명이 남았고,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 츠쿠요 : 경장탱인데, 키워두면 카이텐 루나틱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칸나 : 메이저픽은 아니지만, 언젠가 학생부를 다 털어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나오겠죠. 하지만 얘는 언제든지 다른 애로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 알주리 : 경장방탱이므로, 관통공격을 하는 다른 보스 루나틱에서 끌려나올 수 있습니다.
칸나는 저 자리에 마코토/코타마 등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애가 많아 취사선택하는 자리이므로 넘어가고, 츠쿠요와 알주리를 보면 얘네는 그나마 탱커입니다. 루나틱은 토먼트처럼 상황에 따라 탱커를 뺄 수 없을 확률이 높고 이 게임 보스 중 관통공격을 하는 보스는 넷이 있으므로, 얘들은 다른 루나틱을 하면 언제든 나올 수 있겠죠.
- 수카모 : cc기를 갖춘 관통딜러인데, 이 때 키워뒀다면 이후 호드 루나틱 설거지에서 확실히 쓰였습니다.
- 수요리 : 야외적성 관통딜러인데, 키워두면 호크마나 헤세드 루나틱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
- 미유 : 타수기믹에 맞는 약점파악을 갖는 딜포터인데, 역시 호드 루나틱 길뚫에서 확실히 쓰였습니다.
위 3명은 어디어디서 쓴다 했습니다만 그거야 루나틱에서나 통하는 말이고, 여태껏 토먼트를 깨는동안 키울 필요가 없었으니 뽑을 이유도 없었으며, 빌린다 할지라도 보통은 교네루나 미카를 빌리느라 저런 애들에게 줄 관심도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첫 루나틱에선 페스딜러를 총동원해도 클리어가 불가능해서 이런 애들까지 직접 갖고 있어야 했습니다.
참고하던 택틱에서 수요리는 1,700만 가량을 깔 수 있었을 거고, 수카모 역시 1페가 800만 이상 남았을 때 장기전을 보며 딜을 하고, 미유는 알미레와 혼자 또는 같이 쓰이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딜기여를 한다는 건, 딜을 뽑기 위해선 고육성이 필요하다는 거고요.
이제 메루, 알미레, 파노아 3명이 남았습니다. 이 세명은 오직 호버 타수기믹에서만 유용할 약점파악을 갖춘 애들이면서, 다른 루나틱에서 사용된다는 보장이 없는 애들입니다.
위 9명을 키울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루나틱에 도전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했는데, 그 중 6명은 나중에 쓰일 수 있다는 걸 알아도 처음 키우는 것을 결정하기 까지 큰 결심이 필요하고, 다른 3명은 오직 호버 루나틱 하나만 보고 키워야 했던 애들입니다.
언젠가 루나틱을 도전할 때가 되면 막대한 지출이 발생할 걸 각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꾸준히 하면 재화는 모이고, 그동안 키웠던 인권급 애들과 언젠가 쓰였으므로 키웠던 애들이 쌓여서, 루나틱을 도전하기 위해 몇 명만 더 키우면 되면서 그 애들을 키울 재화가 준비될 순간이 올거고, 이런 루나틱을 노려서 첫 루나틱을 도전하시면 됩니다.
냉장고에 키워둔 애들을 넣어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쓰기
퍼펙까지 키웠든 아니면 간신히 클리어만 할 수 있게끔 키웠든 상관 없이, 저 35명을 다 키워서 호버 루나틱을 깼다면, 저 중에서 태반이 다음 루나틱에서 또 본다는 보장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위에도 썼듯이 안쓸 것 같던 애들도 언젠가 루나틱을 계속 도전하다 보면 다시 불려나오겠죠. 캠타마나 수카모처럼 다른 루나틱 클리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애들도 있을 거고, 츠쿠요나 알주리처럼 경장탱이 필요한데 루나틱에서 파티가 조금만 늘어나도 불려나와야 할 애들도 있을거고, 심지어 칸나처럼 헤딩하다가 학생부를 뒤져야 할 때 있으면 끌려나와야 하는 애들도 있을 겁니다.
게다가, 인플레로 인해 첫 루나틱에서 썼던 애가 같은 보스의 두 번째 루나틱에선 필요없어질 날이 올 겁니다. 이 겜은 스킬초기화가 불가능하므로, 이런 애들에게 들어간 재화를 돌려받을 방법도 없고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키워뒀으니 그 육성상태 그대로 유지될 거고, 그 상태에서 언젠가 쓰일 날이 오겠죠.
옛날부터 게임을 해왔던 고인물들 경험담을 들어본 기억을 예로 들어봅시다.
이 겜 오픈 초창기에 멀쩡한 신비딜러가 하루나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게임을 시작해서 쿠로코를 뽑아서 쓰던 사람들에겐 하루나는 2차창작으로만 보고 게임에선 안써봤을거고, 스킬셋을 살펴봤을 때의 느낌은 저게 3성이라고? 싶을 애겠지만, 당시 게임을 하던 고인물들은 학생풀 자체가 너무 좁아 대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키웠을 겁니다. 그런데, 먼 미래에 하루나가 고즈나 페로로지라 루나틱 설거지파티에서 쓰인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최대한 많은 애들이 각자의 역할을 갖게끔 밸런싱하므로, 신캐가 꾸준히 나와도 옛날 애들을 안쓰는 게 아닙니다. 약 4년 반 전 오픈 당시 추가된 3성이라 튜토리얼 가챠에서도 나오는 히비키/아루/마키 등은 지금까지도 얼굴을 보이며, 지금은 아카이브 모집에 들어간 아코도 토먼트 이상이나 각종 콘텐츠에서 얼굴을 비춥니다. 수나코가 있어도도 뉴츠키는 여전히 그레고리오 대결전/고즈/페로로지라에서 쓰이고, 수기사가 나왔어도 아코가 호드 토먼트에서 쓰였으며, 카노에가 나왔다고 페로로지라 토먼트에서 나츠로 플래 트로피 획득이 불가능하지 않았던 것처럼, 냉장고에 오래 짱박아뒀다고 얘들이 용도폐기당한 게 아닙니다.
게임을 꾸준히 한다면, 이렇게 키워뒀던 애들은 다른 루나틱, 다른 콘텐츠, 혹은 미래에 루나틱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가 추가되면 냉장고에서 꺼내다 써먹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저렇게 키워둔 애들을 조합해다가 새로 추가된 따개 한 명만 빌려서 클리어하는 일도 생길 거고요.
인플레에 올라타기
일섭 60시즌 첫 쿠로카게 토먼트는 약 2,500명 정도가 클리어했었는데, 당시엔 1팟클이 불가능해서 2파티가 기본으로 요구됐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3개월 정도가 지난 75시즌 두 번째 쿠로카게 토먼트 이상 클리어 인원은 무려 2.8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10배 이상 늘어났으며, 1팟클은 너무 쉬워지는 바람에 플래 트로피를 따려면 1팟클 중에서도 고점을 뽑아야 했습니다. 60시즌 당시 1위 점수였던 3964는 75시즌에선 토먼트 최하위권인 2.6만위 이상으로 밀려나 플래권에도 진입못할 점수가 됩니다.
일섭 74시즌 첫 게부라 루나틱은 3파티 이하 클리어 비율이 29.68%에 불과했는데, 3팟클 정도면 루나틱 상위 30%에 들어가는 준고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4달 뒤에 열린 78시즌 두 번째에선 41.7%, 82시즌 세 번째에선 50.1%로 늘어났습니다. 분명 9개월 전에는 3팟클 끄트머리면 루나틱 중에서도 준고점이었는데, 같은 수준의 점수가 상위 50% 정도의 무난한 수준으로 내려오기까지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 게임은 4주년에 루나틱 난이도가 업데이트된 이후 모든 보스의 첫 번째 루나틱이 소개되는 시기고, 과거 익스트림-인세인-토먼트 난이도가 추가됐을 때와 루나틱이 추가됐을 때의 양상이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은 뉴비가 세리나로 힐 대충 던진 다음 드히나 조력자를 빌려서 빵빵 쏘면 터지는 예로니무스 익스트림은, 최초 추가될 당시 클리어 인원이 한자릿수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천하제일 크리리트 대회로 변해버린 비나 토먼트는, 처음 토먼트 난이도가 추가됐을 당시엔 클리어가 불가능하단 밈이 돌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페스와 다음 페스 사이 반년동안 신규 이벤트 4개를 열고, 그때마다 신규 학생을 2명씩 실장시킵니다. 반년마다 오는 페스 때마다 2명씩 페스캐가 추가되고, 예전 이벤트가 복각하거나 상설화되는 대부분의 시점마다 1~2명씩 신규 학생이 또 실장되고요.
이렇게 학생풀이 점점 늘어나므로, 인세인 추가 직전에 실장된 아코, 토먼트 추가 직전에 실장된 히마리, 루나틱 추가 직전에 실장된 키사키 등 신규 인권서포터의 출현으로 난이도가 크게 낮아지는 주기가 존재합니다.
또한, 이런 인권서포터가 아니더라도 매 반년마다 최소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새로 나오면서 나름의 사용처를 받습니다. 게부라 첫 번째 루나틱과 두 번째 루나틱 사이에 나온 사츠키 바로 아랫급 딜러인 가피나, 호버 2페에 한해서 미카를 뛰어넘는 파워로 호버 토먼트 난이도를 크게 낮춰주고 루나틱 핵심 약점파악요원으로 쓰인 파노아, 페로로지라에서 택틱 수행 속도를 가속시켜 고점을 더 쉽게 뽑을 수 있게 만들어준 카노에, 미노리를 뛰어넘는 성능으로 나온 그레고리오용 딜러인 수미사키 등 난이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학생은 언젠가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새로운 난이도가 처음으로 추가됐을 때 도전하기엔 등골이 휘다 못해 가랑이가 찢어질 정도라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도, 고난이도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 키워야 할 학생은 인플레로 인해 점점 줄어들 거고, 인플레로 인한 스펙 상승 덕분에 필요 인원이 줄어드는 시점과 고난이도 도전을 목표로 학생을 새로 키우기 위한 재화를 준비할 수 있는 시점이 맞아떨어지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이럴 때가 바로 고난이도에 도전할 각을 잡아볼 수 있는 시점입니다. 지금 당장은 스펙이 딸려서 루나틱은 커녕 토먼트 플래권 진입도 못하는 상황일지라도, 게임을 꾸준히 하면서 토먼트를 깨나가며 인권캐들과 따개들을 모아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두어명 정도 더 키우고 3파티 정도를 꾸려서 루나틱 도전이 가능해지는 순간이 올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루나틱 다음 난이도가 나온다면, 같은 방식으로 도전해볼 수 있겠죠.
5. 응용 사례 - 토먼트
토먼트까지 준비하는 경우와, 루나틱까지 준비하는 경우 두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모두 3.5주년 페스 때 입문한 제 일섭계정으로 겪어본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합니다.
먼저 토먼트에 도전하는 경우를 살펴봅시다.
미래시 보스 중 한섭 77시즌 호드(일섭 80시즌)와 78시즌 페로로지라(일섭 81시즌)가 있었습니다.
호드는 2024년 한섭 62시즌 당시 3팟클이 63% 가량으로 흔했고 인세인 고점으로 플래가 가능했지만, 일섭 80시즌에는 3.2만명 가까이 클리어해 플래컷이 3989를 넘어갔었습니다.
페로로지라는 불과 2024년까지만 해도 빛만튀니 뭐니 하면서 설거지를 해야 했지만, 무시노가 실장하면서 토먼트 1팟클도 침수됐고, 일섭 81시즌에는 역대 최다 토먼트 클리어 인원을 기록했고 플래컷 자체가 4001을 넘어가서 토먼트 고점이 아니면 플래가 불가했습니다.
여기 호드 3989 택틱이 있습니다.
4주년 페스에 시작했다면 무료 100연에서 세이아를 뽑았고, 페스에서 교네루를 뽑고, 신춘행진곡 복각 당시 캠하레와 캠타마 둘 다 또는 캠하레 하나는 뽑았을 겁니다. 이제 키사키와 아코가 남습니다. 아코는 스타트대시에서 못뽑았더라도 3.5주년 선택권 또는 4.5주년에 추가되는 아카이브 모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을거고, 키사키는 당시 팔았던 공격타입별 3성 확정권으로 못뽑았더라도 4.5주년 선택권으로 데려올 수 있었을 겁니다.
교네루/캠하레/캠타마는 코드박스-신춘행진곡 복각-플레이볼을 거치며 최소 둘 정도 키울 재화가 모일거고, 아코도 팬데믹해저드 이벤트나 그동안 쌓인 시간으로 키울 재화가 있었을 것이며, 키사키는 산해경 재화를 쓸 일이 없었을 것이므로 여유가 있을 겁니다.
호드를 앞두고 모인 재화들로 애들을 키워보는데, 누구 하나는 분명 키울 여유가 나지 않을 겁니다. 아마 높은 확률로 전3~전4까지 육성해야 하는 교네루나, 쓸 일이 없었던 캠타마 둘 중 하나겠죠. 이럴 때 둘 중 하나를 빌리고, 나머지를 키우고 들어가면 됩니다.
만일 캠하레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리오와 드아루를 쓰는 택틱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비록 드아루가 치명수치를 안줘서 크리리트가 더 심해지는 탓에 플래권 사용률이 0.7%에 불과한 조합이었지만, 점수를 뽑아볼 순 있겠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페로로지라 4003 택틱이 있습니다.
일섭 81시즌 페로로지라 야외에서 플래컷(4001)을 넘겼던 택틱입니다.
4주년 페스때 시작했다면 뉴요코는 3.5주년 선택권으로 데려올 수 있었을거고, 캠하레는 신춘행진곡 복각 때 데려올 수 있었으며, 키사키는 아무리 못해도 4.5주년 선택권으로, 수기사는 4.5주년 페스에서 뽑았을 겁니다.
이들을 키울 재화 역시 코드박스-신춘행진곡 복각-플레이볼 이벤트로 밀레니엄 재화를, 팬데믹해저드에서 게헨나 재화를, 라이브 복각과 프로미스 이벤트에서 트리니티 재화를 챙겨둘 수 있었겠고요.
이제 남은 애들이, 픽뚫 아니면 못건졌을 무시노와 오컬트연구회 이벤트때 실장된 카노에 둘이 남았을 겁니다. 무시노를 못뽑았거나 못키웠다면 카노에를 뽑고 무시노를 빌릴 수 있을거고, 무시노를 뽑고 키웠는데 와일드헌트 재화팩을 사야 카노에 스작이 가능하다거나 당장 청휘석이 없다면 카노에를 빌려서 들어가면 됩니다.
아니면 나츠 플래권 채용률이 카노에의 1/3 수준이긴 하지만 나츠로도 플래가 가능했으니, 나츠는 코인파밍으로 키울 수 있었는데 카노에를 뽑자니 당장 과금을 하기 곤란해서 나츠를 쓰는 택틱을 참고해볼 수도 있겠죠. 이렇게 특정 학생을 못뽑았거나 못키울 게 문제가 된다면, 플래권 택틱 중 본인 상황에 맞는 택틱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비록 시점이나 보스가 다르더라도 토먼트 플래를 따기까지 필요한 과정은 동일합니다.
인권서포터를 키우고, 내 학생부 상황에 맞춰 따라할 수 있을 택틱을 고르고, 택틱에서 요구하는 만큼 키울 수 있는 애들 다섯을 꼽아서 키운 다음, 부족한 한 명-보통 딜러-을 빌려서 원하는 점수를 뽑을 때까지 플레이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6. 응용 사례 - 루나틱
이제 미래시를 바탕으로 루나틱에 도전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3.5주년 입문 일섭계정으로 게부라에 도전해서 모두 플래를 땄던 기록을 토대로 설명드립니다. 일섭에서 게부라가 9개월동안 74시즌, 78시즌, 82시즌 세 번 열렸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게부라는 토먼트까진 키워야 할 따개가 너무 많아 인세인 고점으로 플래를 땄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때는 사츠키를 빌렸고, 아마리/교스나/아쿠라코/아미네/수로코를 키웠을 겁니다.
시간이 흘러 두 번째 게부라가 왔고, 따개를 그럭저럭 키울 수 있게되어 위 토먼트 3팟클 택틱으로 플래를 땄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래 애들을 썼습니다. ★표시는 이전에 썼던 애들이란 뜻입니다.
- 1파티 : ★아쿠라코 ★아미네 ★교스나 ★아미네 / ★수로코
- 2파티 : 코하루 무시노 수사키 미모리 / 가피나 캠마키
- 3파티 : 마키 아카네 레이사 체리노 / 교카린 수츠코
1파티는 첫 인세인 당시 키워둔 애들 다섯 모두를 그대로 썼습니다. 토먼트부터는 1팟클이 불가능해서 최소 2파티를 써야 했는데, 2~3파티에 새로 등장한 12명을 살펴봅시다.
- 무시노 : 페스입니다.
- 마키, 아카네 : 총력전 코인으로 조각작이 가능합니다.
- 코하루 : 상급 총력전 코인으로 조각작이 가능합니다.
- 미모리 : 대결전 코인으로 조각작이 가능합니다.
- 체리노 : 3.5주년 직후 복각이 있었습니다.
- 수츠코, 교카린 : 3.5주년 / 4주년 이벤트 배포캐로, 각 이벤트에서 파밍 가능했습니다.
- 캠마키, 가피나, 수사키 : 4주년 페스 이후 픽업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12명 중에서 고육성이 필요했던 애는 캠마키와 가피나입니다.
캠마키는 3~4성으로도 사용이 가능했지만, 1스 상관 없이 얼음컷을 빠르게 하기 위해 전1까지 찍었습니다.
가피나는 원래 거르려고 했다가, 당시 일섭 미니라이브에서 게부라 시연영상을 보고 파유카/수칸나/히비키 모두 없는 상태에서 게부라 토먼트를 깨려면 가피나를 뽑아야 한다는 결론을 냈고, 마침 가챠를 좀 돌리면 엘리그마를 적게 쓰고도 성작이 가능했어서 가피나를 뽑고 퍼펙까지 키웠었습니다. 히비키가 있었다면 가피나 대신 히비키를 썼겠죠.
픽업으로도 못봤을 애는 레이사 정도가 남습니다. 아니면, 저 택틱은 이동기요원을 편성하지 않고 50초 이내에 끝내므로, 레이사는 아무 중장탱으로 대체해도 상관없겠죠. 레이사를 픽뚫로 먹었든 선택권을 썼든 다른 애로 대체했든 어찌저찌 토먼트를 깨고 확정적으로 플래를 땄을 겁니다.
다시 시간이 흘러 3회차 게부라가 왔을 때, 이 조합으로 루나틱에 도전했습니다.
★표시는 이전에 썼던 애들이란 뜻입니다.
- 1파티 : ★코하루 수칸나 ★미모리 ★무시노 / 사츠키
- 2파티 : ★아쿠라코 ★아미네 ★교스나 ★아미네 / ★수로코 ★가피나
- 3파티 : 아즈사 ★수사키 파유카 코토리 / ★교카린 ★수츠코
- 예비대 : 체유카 코코나 호시노 카노에 / 히비키 ★캠마키
조력자를 제외한 23명 중, 지난 게부라 토먼트 도전 당시 썼던 애들은 13명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토먼트에 이어 루나틱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누구는 참고한 택틱에서 쓰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루나틱에선 안쓰거나 예비대로 빠진 애도 있습니다.
지난 토먼트 대비 이제 안썼던 애들은 10명입니다. 사츠키와 파유카를 뺀 8명을 보면,
- 수칸나 : 게부라 직전에 복각이 있었습니다.
- 아즈사 : 상급 총력전 코인으로 파밍 가능합니다. 한섭 첫 게부라 루나틱 당시 마키 퍼펙을 찍고도 공깎 없인 살려쓰기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중장인 아즈사를 데려왔습니다.
- 코토리 : 단기전을 볼 수 있던 토먼트 3팟과 달리, 루나틱은 최소 3개 파티가 장기전을 봐야 할걸로 봐서 이동기요원을 하나 더 넣었습니다. 가챠를 좀 돌렸다면 전무는 쥐어줄 수 있을 겁니다.
여기까진 3팟클 전제로 꼽아뒀던 애들입니다.
예비대로 빠진 캠마키파티 멤버를 보면,
- 히비키 : 하드 파밍 또는 아카이브 모집으로 땡겨올 수 있습니다.
- 체유카 : 3.5주년 유입이었다면, 황륜대제 상설화 당시 뽑을 수 있었습니다. 고즈 토먼트에서 썼을거고요.
- 코코나 : 3.5주년 유입 기준으로 딱히 복각이 있던 애는 아닙니다만, 스타트대시나 픽뚫이나 선택권으로 뽑았다면 호버크래프트/예로니무스/세트의분노에서 잘 써왔을 겁니다.
- 호시노 : 하드파밍이 가능한 탱커로, 전술대회 시즌8부터 메타픽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카노에 : 직전 페로로지라 토먼트 플래를 노렸다면 뽑았을 겁니다.
2회차에서 가피나는 히비키가 있다면 키우지 않아도 됐을 픽이었지만, 2회차 당시 좀 무리했던 덕분에 루나틱을 도전할 땐 본인 딜러 하나를 확보해둔 상태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캠마키 역시 수부키를 키울 재화가 없던 상황에서 얼음요원 한 명은 갖고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요. 비록 참고한 택틱에선 사츠키를 직접 키우고 수부키를 빌려써서 캠마키는 예비대로 빠졌지만, 크리리트가 심한 게부라 특성 상 예비대는 필요했고, 모의전을 돌려봤을 땐 3파티가 감당할 수 있는 분량 이상의 피통이 남았을 때 자기 역할을 잘 해줬으므로 실전이 안풀리면 튀어나와야 했습니다.
이제 게부라 루나틱에서 없으면 좀 많이 힘든 애들은 사츠키와 파유카가 남았고, 선택권이 있습니다.
먼저, 사츠키는 직전 복각에서 수부키를 이미 뽑아놔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침 82시즌 직전에 복각이 와서 천장을 좀 치면 엘리그마를 덜 쓰고도 성작이 가능해서 뽑고 키웠습니다. 파유카는 한섭 첫 루나틱에서 얠 빼고 했던 토먼트보다 얠 넣었던 루나틱이 더 쉬웠기도 했고, 교카린파티가 1,000만 남은 걸 못까길래 결국 선택권을 썼고요.
스작 해주고, 장비 맞춰주고, 성작까지 해주면 이제 게부라에서 쓸 애들이 다 준비되었습니다. 실전에 들어가서 크리가 잘 떴다면 3파티로 마무리하거나, 3파티가 감당할 수 있는 피통 이상으로 남겼거나 1페 딜컷을 못맞출 때 예비대를 추가로 투입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 보스마다 조금씩 키워나가다 보면 루나틱을 깰 수 있는 날이 옵니다.
예시로 든 게부라는 딜러풀이 다른 보스들과 판이하게 달라서 게부라 외 보스에서는 호환성이 떨어지나, 사츠키를 미카 등 페스캐로 바꿔 생각해보고, 가피나/캠마키/교카린/히비키를 기타 통상딜러로 바꿔서 생각해 보면, 다른 보스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도전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7. 개인적으로 루나틱을 해볼만한 지점을 판단하는 기준
저는 루나틱 올클리어에 도전하느라 ‘할지말지’ 여부를 고르지는 않았습니다만, 참고가 되실 수 있도록 제가 쓰는 ‘루나틱을 해볼만한 지점’을 찾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 그걸 바탕으로 ‘루나틱 자체에 도전할지 말지 판단하는 지점’을 제시해 드립니다.
1) 일섭 개최기간에 택틱 검색 및 수집
우선, 일섭 루나틱 개최 당시에 영상들을 검색합니다. 유튜브 검색이 그리 똑똑한 편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내가 원하지 않는 영상이 검색결과에 자꾸 끼어들어 찾는 것을 방해하므로, 미리 찾아두는 편입니다.
검색어는 더 많은 결과를 찾기 위해 ‘(보스명) lunatic’ 까지만 넣고, 필터에서 ‘이번 주’와 ‘업로드 날짜’를 선택해 정렬합니다. 그 중에서도, 모의전이 아닌 실전 영상만 확인합니다. 그러면, 일섭 루나틱 실전 첫날에 나온 기록부터 시작해, 시간이 흐르면서 영상이 하나씩 새로 올라오는 게 보일거고, 다 끝나고서야 나온 기록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일섭 랭커들 비밀주의로 인해 다 끝난 뒤 혹은 마지막날에 나오는 영상은 고점영상일 확률이 높으므로, 우선 이 부분은 제외하고 봅니다. 그 외에 딱 봐도 리트가 심해 보이거나 위험천만해 보이는 택틱-카요코를 쓴다거나, 대부분 힐러를 넣던데 힐러를 안넣고 한다거나 등-은 거릅니다. 그리고, 여태껏 해온 감으로 ‘이 택틱 좀 만만한데?’ 싶은 건 나중에 찾기 쉽도록 링크를 따두든 나중에 볼 동영상에 저장하든 미리 꼽아둡니다.
https://www.souriki-border.com/ 에서 루나틱 영상만 필터링해보는 방법도 있지만, 저럴 때가 아니면 영상을 하나하나 뜯어볼 마음이 잘 들진 않아서, 저는 일섭 개최기간에 유튜브 검색을 통해 일일히 뜯어보는 편입니다.
2) 실전 첫날-마지막날 대비 파티수 차이 비교
첫 날 나온 영상을 기준으로 그거보다 어느 정도로 최적화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루나틱 실전이 열린 첫날과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파티수에 차이가 있다면, 설거지 포함해 실전과 가장 가깝게 끝날 편성은 첫날 파티수 정도를 염두에 두고, 목표는 그보다 적은 파티수를 사용한 택틱으로 잡습니다. 예를 들어, 게부라 루나틱 첫날에 4~7팟클이 나오던데, 이후에 3팟클, 마지막날 2팟클이 나온다면, 3팟클을 목표치로 삼되, 4~5팟 설거지가 필요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재화를 확인합니다.
3) 멤버 비교
그 다음, 중간중간에 파티수가 더 많은 영상이 파티수가 더 적은 영상 대비 누가 없나를 확인합니다. 게부라에서 본인 사츠키를 안키웠을 때 최소 3~4팟클부터 크게는 7팟클까지 나온다면, 사츠키가 있는 쪽이 없는 쪽보다 클리어에 들어가는 재화가 더 적을 것으로 해석합니다. 또는, 호버 루나틱 6~7팟클 영상과 8~10팟클 영상을 비교해 보고, 7팟클로 못끝내면 누가 튀어나와야 하는지, 누가 없길래 이렇게 끌렸는지를 봅니다. 호버 루나틱에서 알미레가 없는 영상이 알미레가 있는 영상 대비 파티를 더 썼고, 추가로 투입되는 설거지 멤버들을 키우기엔 도저히 손이 안간다면, 클리어를 위해선 알미레를 뽑아야 하는 결론이 나오겠죠. 이러면 이런 애들을 추려서 미래시 계획을 짜고 성작을 어디까지 할지를 봅니다.
4) 편성 분포 및 채용률 데이터 확인
마지막으로, https://yuzutrends.vercel.app/ 에서 총력전 대시보드가 뜰 때까지 기다립니다. 대시보드가 떴다면, 일섭 루나틱 클리어 계정만 검색되도록 범위를 축소해서 가장 많이 사용한 파티 비중은 어땠는지 확인합니다. 그레고리오에서 3팟클 비율이 33.8%, 4팟클 비율이 40.16%가 나왔다면, 목표는 3파티를 잡고, 설거지를 대비해 스페어 파티를 꾸릴 준비를 합니다.
파티수가 중간지점보다 적다면, 루나틱 중에서도 고점이므로 스펙이 더 높아야 하거나 리트가 심할 걸 예상하셔야 합니다. 크리를 엄청 잘 띄워서 보통은 ex 몇 사이클을 굴려서 뽑아낼 대미지를 더 적은 사이클로 뽑아내는 경우가 흔하며, 더 위로 갈수록 기행에 가까운 플레이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중간지점 대비 파티수가 많아도 오히려 어려운 지점이 있습니다. 파티수가 많아진다는 건 투입되는 학생 수가 많아진다는 의미이므로, 설거지파티를 동원하느라 키울 의도가 없던 애들까지 육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시간이 많이 끌리는 요인에는 단순히 크리가 덜 떴다는 것 외에도 택틱을 효율적으로 굴리지 못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고점택틱만큼이나 택틱을 따라하기 힘들 확률이 높은데 타임라인을 따기 위해 받아적어야 하는 양도 많아집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너무 고점이나 너무 저점을 피해서 가급적 중간지점을 찾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호버와 같이 파티가 질질 끌리면 게임 초창기에 실장된 애들까지 불려나와야 하는데, 마침 영상을 검색하다가 7~8팟클 택틱은 무난해 보일지라도 이즈미나 미도리를 키워야 하는데 미카를 2페로 뺀 5~6팟클 택틱에선 저 둘을 안키운 걸 발견하는 경우처럼, 1개 파티를 줄일 때 아낄 수 있는 재화 차이가 크게 난다면 각오를 하고 목표를 조금은 높게 잡습니다.
또한, 리포트에서는 채용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채용률이 높다는 건 필수 멤버일 확률이 높다는 거고, 채용률이 낮다는 건 선택 가능하거나 필요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특정 순위권에서만 쓰는 등으로 인해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기준은,
80% 이상 : 없으면 클리어가 불가하거나 매우 고통스러울 수준
65% 이상 : 고생하기 싫으면 있어야 하는 수준
50% 이상 : '대체재를 준비했다면' 선택 가능할 수준, 대체재가 없다면 필요한 수준
25% 이상 : 택틱이 꼬여 설거지할 때를 대비해 생각은 해두면 좋을 수준
24% 이하 : 학생풀이 부족하거나 최악의 상황에 닥쳤을 때 학생부에 있다면 불러오는 수준
으로 보고 기본 멤버를 파악합니다.
특히, 5~60% 수준의 채용률을 기록한 애들은, 조합까지 살펴보면서 빠질 때 파티가 더 불어나는지, 없을 때 누굴 대신 준비해야 하는지를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시가지 호드 기록 중 미유가 빠진 조합을 뒤져보니 퍼펙 카즈사가 끼어있다거나 미카로 본체 선행파티 역할까지 겸한 게 확인됐다면, 여태껏 해온 경험과 영상을 봤던 기억을 바탕으로 카즈사를 키울 수 있거나 미카로 길뚫까지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서 미유를 넣을지 결정하는 식으로요. 카즈사를 퍼펙까지 찍을 재화가 부족하다거나, 영상을 봤을 때 미카로 길뚫부터 진행하는 건 변수가 많아 보인다면, 안정적으로 미유를 넣고 길뚫까지만 진행하고 미카는 본체부터 시작하는 택틱을 해보는 걸로 정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이 과정은 영상을 볼 동안 내가 경향을 제대로 파악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5) 따라할 택틱 정하고, 멤버 육성하면서 타임라인 따기
그리고 리포트에서 봤던 기억과 택틱을 찾아볼 때 기억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한섭 루나틱이 열렸을 때 따라할 택틱을 정하고 타임라인을 땁니다. 재화를 모아서 멤버들 키울 준비를 하고요.
기껏 타임라인을 힘들게 적어놨다가 직접 해보니 너무 매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를 대비해, 택틱을 정했다고 나머지 저장한 영상들을 다 지우지 마시고 클리어 전까진 킵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6) 모의전에서 본인 기준으로 정제하고, 프리셋 저장하기
꼽아둔 루나틱 한섭 개최 시점에 진짜로 할 마음이 생겼다면, 이제 그동안 쌓아둔 재화/크레딧을 써서 애들을 키워서 모의전에 들어갑니다. 모의전 연습 단계에선 잘 맞아서 다른 택틱을 안찾아본 때도 있었고, 막상 직접 해보니 너무 매워서 동일 멤버를 쓰지만 그것보다 딜량을 더 적게 뽑은 택틱을 찾고 설거지파티를 추가하며 수정합니다. 모의전을 돌려보면서 3~4성으로 사용한 학생을 못써먹겠다 판단이 서면 성작도 같이 해둡니다.
특정 페이즈가 지나치게 안넘어가진다면, 설거지파티부터 연습해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순서를 바꿔서 연습해봅니다. 그리고 임의로 설거지파티를 꾸려서, 메인파티가 딜을 덜 뽑았을 때 임기응변으로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는지도 같이 확인합니다. 급조된 설거지파티 멤버를 짤 때 누가 중복되는지 헷갈린다면, 설거지파티만 모의전을 돌려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미리 꼽아둔 메인팟은 입장 직후 바로 퇴각시켜서 사용불가 표시가 뜨게 해두면 좀 더 쉽게 구별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한 다음, 사용했던 파티는 전부 프리셋에 저장해둬서 나중에 학생부 뒤진다고 시간 끌릴 일이 없게끔 해둡니다.
7) 과정 예시
한섭 73시즌 당시, 호버크래프트 루나틱을 준비했던 과정을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먼저, 일섭 76시즌 기간에 루나틱 실전이 열렸던 금요일부터 총력전이 다 끝날 다음주 수요일까지 ‘ホバークラフト lunatic’으로 영상을 검색합니다. 6일동안 5팟클부터 12팟클까지 다양한 기록이 검색됩니다.
개중에서 파티가 7~8파티만 끌려도 미도리/이즈미/준코 등등 섣불리 키우기 손이 안가는 애들이 자주 보입니다. 저런 애들을 키울 재화도 없고, 인플레로 인해 파티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밀려날 애들로 예상되므로, 저런애들을 쓰기 좀 많이 꺼려졌던 상황입니다. 반면, 5~6파티 정도만 쓴 영상은 저런 애들이 없는 대신, 다른 택틱에선 3,500~4천만 수준을 까던 교네루로 4,500만에서 5,500만을 까는 게 보입니다. 크리리트가 굉장히 심하거나, 딜을 더 뽑기 위해 고생을 좀 해야겠다 싶습니다.
또한, 7파티 이상 끌리는 영상들을 확인 시 알미레가 없거나 저성급으로 쓰였고, 10파티 근처까지 끌리는 영상에선 파노아가 없는 경우도 보입니다. 그렇다면 파노아와 알미레는 무조건 내가 갖고 있어야겠고, 고육성을 해야지 파티를 추가로 투입하면서 고생할 일이 줄어들겠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미카를 2페로 뺀 경우에 2페를 3파티 정도로 간결하게 끝낼 수 있는 걸 확인하고, 어떻게든 미카를 2페로 뺄 방법을 찾게 됩니다. 아까 위에서 택틱에 따라 교네루 딜량이 벌어진 것을 생각해서, 내가 교네루로 딜을 얼마나 뽑아야 감당 가능할지를 알기 위해 1페에서 설거지파티를 더 쓴 경우들을 찾아봅니다. 1~2개 파티를 추가했을 때 더 깔 수 있는 딜량을 확인하면, 이제 호버에 투입되는 모든 파티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네루파티의 딜컷 목표치를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1페 선행파티와 2페 파티의 각 파티별 딜량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를 까야만 클리어할 수 있겠다는 목표치를 잡아둡니다.
그리고 채용률 정보가 떴을 때 확인합니다.
보아하니 알미레 채용률이 77.75%고, 4성 이하로 쓴 비율보다 전1 이상으로 쓴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전2 이상 비율이 27%가량 나오는 걸 보면 전2이상 고육성을 각오해야 할 수도 있겠다고 꼽아둡니다. 이런 식으로 채용률이 높게 나온 애들, 특히 영상에서 유무 차이로 파티수가 벌어졌던 애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그리고 파티수 통계를 확인합니다. 보통은 7~9파티 비율이 우세하게 나타나므로 쿠로카게/게부라/그레고리오 같은 보스에서 이렇게 확인했다면 7~8팟클을 목표로 잡았겠지만, 호버 특성 상 설거지가 길어지면 키우기엔 재화가 아까운 애들까지 나와야 한다고 보고, 조금 힘들어 보여도 6~7파티를 목표로 상향합니다.
이제 참고할 택틱을 고르고, 타임라인을 땁니다. 한 개의 영상 전체를 따라할 수도 있지만, 여러 개를 조합해볼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엔 아래와 같이 택틱 여러개를 조합했습니다.
- 1페 첫 파티로 수요리를 사용한 택틱 중 수요리를 가장 오래 굴린 택틱 : 오래 딜을 한다는 것은, 크리가 덜 터져도 어떻게든 버텨서 딜을 욱여넣을 수 있을 걸로 판단했습니다.
- 교네루를 사용한 택틱 중 목표치에 가까운 택틱 → 설거지 가능한 분량만큼 딜컷을 덜어낸 택틱 : 처음 의도는 택틱대로 안굴러갈 게 뻔하니 부족해질 딜량을 감안해 목표치를 높게 잡았지만, 이건 나중에 해보고 매워서 딜컷이 좀 낮은 택틱으로 바꾸게 됩니다.
- 내가 가진 딜러들을 이용해 설거지할 경우, 가장 많이 깔 수 있는 택틱 : 위 교네루 택틱이 망할 때를 대비합니다. 멤버나 상황에 따라 타임라인을 따며 참고할 정도는 안된다면, 영상은 사이클 굴리는 대략적인 모습만 참고하고 모의전에서 직접 택틱을 짤 각오를 합니다.
- 2페 택틱
이제 타임라인을 들고 실전에서 연습해 봅니다.
실전에서 영상대로 타임라인이 도저히 안맞는다 싶으면 일부를 조정합니다. 영상에선 캠타마를 8.5코에 날려도 잘 굴러가던게 직접 해보니 그 때 날리면 에이미가 자꾸 앞으로 먼저 나가서 전복된다면, 직접 타이밍을 조정하면서 타임라인을 수정합니다. 또는, 교네루 파티 참고했던 게 너무 매웠다면, 그거보다 딜컷이 더 낮은 택틱을 찾습니다.
계획했던 파티들을 다 돌려보면서 딜컷을 측정하고, 설거지파티 딜량에 따라 실전 목표치를 다시 점검하고, 딜컷이 부족하면 스작을 더 하든 엘리그마를 쓰든 해서 스펙을 높입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안풀렸을 때 추가 설거지파티도 꼽아둡니다.
8) 요약
이 과정을 바탕으로, ‘도전 자체를 할만한지’ 여부를 보는 방법을 제시해 드립니다.
영상 검색
루나틱 실전 첫날부터 종료 당일 나온 영상을 보거나 https://www.souriki-border.com/ 에서 찾거나 해서, 고점과 저점을 솎아내고 중간지점을 찾습니다. 그 정도 수준의 영상들을 볼 때, 내가 키워놓은 애들이 많은지 새로 키워야 할 애들이 많은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견적이 안나오면 포기하는거고, 견적이 나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여태껏 게임을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을 살펴보면 이게 따라할만한지 아닌지를 더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단계에선 모든 타임라인을 다 받아적을 것도 없이, 그냥 영상을 천천히 보는 걸로도 충분합니다. 만일 스킬 쓰는 타이밍이 굉장히 빡빡하다거나, 누가 헬기를 탄 김에 스킬을 굴린다거나, 일시정지 눌렀을 때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면 실전에서 이대로 안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걸 미리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견적이 안나오면, 다른 택틱을 찾아봐야 합니다.
택틱 비교하기
만일 3+1파티를 목표로 잡고 따라할 만한 3팟클 택틱을 정했다면, 목표치보다 파티수를 더 쓴 택틱을 확인합니다. 목표치로 정한 영상과 비교하며 누가 없길래 이렇게 끌렸는지, 설거지로 누굴 써야 하는지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 키워야 할 따개와 없으면 고통스러울 픽을 추려냅니다. 단순히 뽑냐마냐 여부뿐만 아니라 잘 안풀려서 스펙을 올려야 할 때를 대비해, 내가 이런 애들을 뽑을 수 없거나 뽑을 순 있지만 키우기 버거워 보인다면 포기합니다.
만일 뽑고 키울 수 있다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고, 뽑거나 키우진 못해도 도전은 해봐야겠다 싶으면, 각오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거나 걔가 없는 영상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데이터 확인하기
내가 목표로 잡은 지점이 루나틱 파티수 분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지 확인합니다. 비율을 크게 차지할수록 그 정도 파티를 들여 깨는 게 가장 무난할 지점으로 판단하시면 되는데, 만일 그 지점이 설거지멤버를 꾸리기 부담되는 지점이라면 좀 고생할 걸 각오하고 목표를 높게 잡습니다.
그리고 채용률 데이터를 보는데, 택틱에서 봤던 육성수준보다 채용률의 육성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면 실전에서 택틱대로 잘 안풀릴 때 그정도까지 키울 각오를 하시고, 낮다면 내가 봤던 게 그나마 할만한 수준의 육성컷임을 짐작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데이터까지 훑어보니 진짜 해볼만 하겠는데? 싶다면, 이제 한섭 개최 직전까지 계획에 따라 재화를 모아놓고, 참고할 영상 타임라인을 세세히 따둡니다.
8. '영상대로 했는데'
티켓 하나당 1시간의 제한시간이 있고, 1시간 내 클리어에 실패하면 티켓이 찢깁니다. 이건 파티 투입수 자체가 많아 물리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루나틱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공략영상만 보고선 업로더가 편집해버린 리트하는 부분이 얼마나 길었을지 알지 못하고, 영상의 스킬순서도 숙달된 상태가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실전에 들어가기 이전에 모의전을 최소 3번은 클리어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상대로 했는데 딜이 안나와요'
보통은, 어딘가에서 스킬을 잘못된 타이밍에 썼거나, 스펙이 부족했거나, 영상보다 크리나 안정치가 덜 떴기 때문 입니다.
1스가 나가기 직전에 ex를 써야 했으나 손이 느려서 1스가 씹혔다거나, 잡몹을 늦게 잡아 위치가 뒤틀려서 1스 또는 3스의 범위스킬 효과를 못받는다거나, 토키처럼 ex를 쓰면 뒤로 밀려나는 딜러를 쓰던 중 첫 ex 이후 다시 수시노 범위 내로 들어오기 전에 ex를 써서 버프를 제대로 못받았다거나, 아님 할거 다 했는데 단순히 크리가 덜 떠서이거나 등 모의전을 돌려봐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터치 좀 늦어서 0.5코 차이로 스킬 잠깐 늦게 쓰거나 위치 좀 뒤틀린게 뭐 대수냐 싶겠습니다만 이런 작은 차이가 누적되면 타임오버 쯤 되면 영상과 딜차이가 몇백만~천만 이상까지 벌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차이로 설거지파티 하나가 더 필요하다거나 아예 전복되어버리는 등 전체적인 계획 자체가 꼬일 수도 있습니다.
호버 루나틱 1페 교네루 택틱에서, 와카모가 도망가기 직전에 알주리 ex 타이밍이 잠깐 늦었다고 알주리 ex 모션 후딜레이 동안 히후미가 앞으로 치고 나가버리는 바람에 파티가 전복될 수도 있고, 스킬 타이밍이 조금씩 엇나갓던 게 작은 차이가 누적되어 교네루가 세이아 1스 버프를 받는 포지션을 잡지 못했기 때문에 딜량이 더 안나올 수 있죠. 또는 타임오버 전에 미카 ex 막타를 먹여야 하거나 와카모 ex 축적댐을 터트려야 하는데, 이전에 스킬 굴리는 타이밍이 느렸던 탓에 계획보다 딜이 더 쪼그라들 수도 있고요.
스페셜 학생은 스트라이커에게 보너스 스탯을 얹어줄 수 있고, 4성 → 전1 구간은 전용무기 추가로 인해 깡스펙이 가장 극적으로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스페셜을 모두 전2로 쓰는 택틱을 따라하면서 본인 스페셜은 둘 다 3성이라면, 단순히 전2옵의 지속시간 외에도 이런 스펙 차이로 인해 딜이 부족해질 겁니다.
또는, 영상에서 m까지 찍어야 할 스킬을 재화가 없어서 7까지만 찍고 따라해봤더니 딜이 딸려서 분명 페이즈를 넘어가야 할 타이밍인데 1페가 계속 안끝날 수 있겠죠. 히카리 1스와 3스는 9와 m에서 조건이 변하는데, 하이랜더 재화가 부족해서 히카리 스작을 덜 하고 들어갔더니 영상과 매우 다르게 굴러가는 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예 녹화를 떠다가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cctv 부검하는 느낌으로 영상과 대조해보면 크리를 덜 띄운 것 외에도 다른 것들이 보일 겁니다.
'영상대로 했는데 애들이 자꾸 헬기타요'
이건 말만 들어선 뭐가 원인이다 바로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엄폐물이 안부서져서 애들이 포지션을 안바꿨기 때문에 비나가 레이져를 엄한데 쏜다던가, 그로기로 보스의 패턴을 끊는 택틱을 참고하는데 영상보다 딜이 안나와서 그로기 타이밍이 엇나간다던가, 예소드에서 기믹 대응 순서를 틀려서 전멸기를 맞았다던가, 게부라에서 얼음 부순 후 라디에이터 힐을 받아야 하는데 타이밍이 늦어서 힐을 받기 전에 패턴에 맞는다거나, 호버에서 영상대로 애들 배치를 안하고 들어가서 수카모 2쿠션이 엄한 애를 갈군다던가, 교네루 ex를 마구잡이로 쓰다가 위치가 뒤틀려서 맞아선 안될 애가 맞는다거나, 카이텐 1페 도발 직전에 스킬을 썼어야 하는데 손이 꼬여 못써서 도발로 시간을 날린 동안 딜이 누적됐다던가, 무시노가 딜을 너무 잘해서 미니언이 너무 빨리 드러누운 바람에 뉴요코가 갑자기 튀어나간다던가 등 여러가지 상황을 맞딱뜨릴 수 있죠. 이것 역시 모의전을 충분히 돌려봐야 알 수 있습니다.
쿠로카게 2페같이 누구 하나 헬기타면 갑자기 보스가 발광을 시작하는 등 누가 하나 헬기를 타는 순간 딜포텐이 급감하거나 전복될 확률이 올라가므로 모의전으로 충분히 연습해 보셔야 합니다.
사이클마다 피가 얼마나 남나 마일스톤 찍어보기
시모츠키, 준포이3 등 유명한 일섭 블악귀 유튜버들의 택틱을 보면 친절하게 몇 코스트에 누구 스킬을 쓰는지를 적어주곤 합니다.
하지만 편집이 귀찮다보니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영상을 올려주진 않으며, 영상을 직접 0.5배속 이하로 돌려보면서 몇코에 뭘 쓰는질 직접 따셔야 할 겁니다. 이렇게 하는 도중에, 특정 딜사이클마다 피가 얼마나 남나를 적어두시면 리트타이밍 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즈 루나틱을 예로 들면, 앞에서 애벌설거지로 4~600만 피를 까고, 2페로 넘어가기 위한 1.5억 피통을 맞추기 위한 노조미 딜컷이 4,400~4,600만입니다. 실제로 플레이할 땐 기믹 대응도 문제지만, 노조미 안정치가 낮아서 딜컷을 맞추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럴 때 영상에서 버퍼-딜러 사이클이 끝날 때마다 피통이 얼마나 남았나를 적어두고 다시 시도하면 이정도 대미지가 떴을 때 리트를 할지 계속 할지 잴 때 도움이 됩니다. 위 타임라인에서, 기차가 양쪽으로 나올 때 피통을 1.76억까지 까야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안됐다면 안정치가 떡잎부터 글러먹었으니 바로 재시작을 하는 식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몇줄'이 아니라 '몇만'으로 제대로 숫자로 기억하시는 걸 추천드리는데, 페이즈 넘어가는 타이밍을 잰다거나 크리리트 타이밍이나 그로기 타이밍 잴 때 제대로 숫자로 기억하는 게 더 편하고 정확했습니다.
그로기 타이밍 맞추기
특히 헤세드나 쿠로카게에서 자주 나오는 풍경입니다.
헤세드에서 영상이랑 실제 플레이하는 2팟이 다른 상태에서 1팟 그로기게이지를 영상이랑 똑같이 맞춰놨더니 정작 2팟에서 껍질이 안열리거나 너무 빨리 열려서 터져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쿠로카게에선 수나코 극딜타이밍에 맞게 그로기가 걸려야 하는데 너무 빨리 그로기가 걸려버려 딜량이 쪼그라든다거나, 또는 비나같이 그로기로 패턴을 끊어야 하는 보스에서 그로기가 안터져 패턴을 못끊는 바람에 파티가 터져버리는 일도 있고요.
그로기 타이밍을 재야 하는 보스에서 영상과 파티나 택틱이 다르다면, 당연히 이건 모의전을 통해 직접 본인한테 맞는 타이밍을 계산해 내야 합니다.
1스 씹힘 확인
각종 보스전에서 미카, 아코, 세이아, 코타마, 수나코 등 1스의 효과까지 올바르게 반영되어야 제대로 대미지가 들어가거나 전복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1스는 직접 플레이하다보면 재장전 직후가 바로 1스 타이밍이었는데 손이 늦어서 1스 대사치는 걸 봐버렸다거나, 수나코 1스는 하니와가 손에서 떨어져야 터지는데 하니와를 들고 있을 때 ex를 쓰는 등으로 인해 영상과 똑같은 타이밍에 안나갈 수도 있으니, 모의전을 돌려가며 영상과 타이밍을 맞추시거나 손에 맞게 타이밍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몇코에 누구 식으로만 기억해두면, 1스 대사치는 도중에 ex를 쓴다거나 식으로 1스가 씹혀서 1스 타이밍이 꼬이기 시작할거고, 이러면 영상대로 했는데 영상만큼 딜이 안나오게 될 겁니다.
잔기술 타이밍이 어려우면 연습 후 1배속으로 사용
리오로 딜러 스킬을 복사해서 연속으로 쓰는데 원본-사본 순서를 고려 안하고 그냥 막 썼더니 참고하던 공략영상과 손패가 달라지거나, 노조미를 쓰자마자 키사키를 발라줘야 하는데 타이밍이 늦어서 딜이 박히는 순간에서야 키사키 버프가 적용되어 딜이 제대로 안나왔다던가, 세이아 코감이 먹기 전에 곧바로 ex를 써줘야 하는 등 스킬 사용 순서를 신경쓰거나 스킬을 순식간에 써줘야 하는 순간들이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특정구간에서 스킬 여러개를 연속으로 쓰는 게 보이거나, 리오를 이용해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하는 경우, 익숙해질 때까지 1배속으로 놓고 연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연랭크나 능력개방으로 인한 디테일 차이
게부라 토먼트를 들어갔는데, 전1 아마리 힐량이 2% 모자라서 라디에이터 풀피가 안차길래 치유력 개방을 해주니, 그제서야 힐컷이 맞아 라디에이터 풀피를 채웠던 적이 있습니다. 호드 토먼트 설거지에서, 치히로 3스가 7일때 머리카락 한 가닥만큼 그로기게이지가 부족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고난이도에서 진짜 한끝차이로 뭐가 안됐기 때문에 딜이 안나오거나 전복사고가 일어나는 걸 경험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아마리를 예로 들어봅시다.
https://schaledb.com/calculator 에서 아마리 힐량을 계산해봤을 때,
전1 아마리 인연랭 합계 20에 능력개방 안해줬을 때의 힐량은 46,164
인연랭 합계 60에 능력개방 없을 때의 힐량은 48,427
인연랭 합계 60에 치유력 25 개방일 때의 힐량은 49,855
로 계산됩니다.
쌩 전1에 인연랭 안올렸을 때보다, 체마리까지 있거나 인연랭을 올리고 치유력 개방을 해줬을 때 힐량 차이가 7.5%가량 납니다.
공략영상을 찾다 보면 '굳이' 인연랭 합계를 써놓는 경우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처음 이런 걸 봤을 땐 '뭐지 자기 최애 자랑하는건가' 싶기도 하겠지만, 인연랭 50까지 캐릭터 능력치에 보너스가 붙고, 이격이 있다면 이격의 인연랭 보너스를 받는 점으로 인해 영상대로 택틱이 안굴러가는 걸 경험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분명 영상이랑 스펙 똑같이 맞췄는데 왜 이게 안돼는거지 싶을 땐, 인연랭 따위가 원인일 확률도 있습니다.
이럴 땐, 영상 기준으로 인연랭과 능력개방까지 따라 맞추거나, 아예 그보다 스펙이 더 높은 영상을 다시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9코에 쓰라길래 썼는데'
예로니무스에서 성유물 풀피를 채우고 피통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순서대로 쓴다고 힐을 줘서 아직 풀피상태일 때 힐이 또 들어간다거나, 이쯤에서 교네루를 한 번 더 써야 하는데 대결상태가 풀려버려 ex가 다시 1코짜리로 변해있다거나, 페로로지라에서 카노에를 썼는데 눈깔빔에 헬기를 타버린다던가 등 분명 타임라인대로 썼는데 뭐가 안풀리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전의 실수가 누적되어 나타난 현상일 수도 있고, 참고하는 영상과 스펙이 다르기 때문에 타이밍이 달라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게부라에서 힐러 스펙이 다르면 과부하된 라디에이터가 꺼지는 타이밍이 살짝씩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윗 짤은 나츠/레이사 ex로 방깎 디버프를 칼같이 해제할 수 있는 타이밍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처럼 같은 종류의 스킬이라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ex를 쓰는 타이밍이 달라져야 한다거나, 패턴을 보고 써야 제대로 효과를 먹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택틱 영상을 잘 보시고, 모의전으로 연습해 보세요.
https://x.com/SLC_Sil 같은 일섭 블악귀 X도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9.9코와 10코 사이
코스트를 풀로 채워 스킬을 연달아 쓰는 택틱이나, 1스 타이밍 직전에 ex를 넣는 택틱에서 흔히 걸리는 문제입니다.
이 겜에서 6인파티일 때 코스트는 최대 10코까지 채워지며, 10코가 채워진 뒤로는 코스트 회복이 안됩니다. 전4 스페셜 1명을 넣을 때 마다 상한이 0.5코씩 늘어나긴 하지만, 그럴 때도 코스트 상한에 다다르면 더 이상 코스트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9.9코에 스킬을 써야 하는데 손이 꼬여서 10코 차고도 시간이 지나서야 다음 스킬을 썼고, 그 뒤로 타임라인따라 코스트를 다시 맞춰서 쓰는데, 뭔가 1스가 계속 씹히려 드는 느낌이라거나, 7코에 스킬을 쓰면 EX 직후가 1스 타이밍이었는데 손이 늦어서 스킬을 쓰려고 봤더니 1스 대사를 치고 있다거나 등 코스트대로 스킬을 안썼더니 어째 점점 뒤로 갈수록 전체적인 타이밍이 엇나가는 순간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9. 기타 짧팁 + 잔기술
'로비로'
모의전을 돌려보는데, 유독 2팟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럴 때 포기하기 누르고 다시 나가서 1팟부터 시작하려니 앞이 깜깜해진다 싶으시면, 포기하기 말고 '로비로' 눌러서 나가버리면 그 파티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도 무시노 타입을 잘못 설정했다던가 등의 사고가 났을 때 로비로 나갔다가 들어오면 재정비 후 다시 진입이 가능합니다.
편성 > 프리셋 활용
모의전을 돌려보면서 영상보다 파티수를 더 썼지만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식으로 아득바득 깨보셨다면, 그 때 쓴 설거지팟들을 프리셋으로 저장해두세요.
위에도 썼지만, 티켓의 제한시간은 1시간이고 이 시간 내에 클리어를 못하면 티켓이 찢깁니다. 이 시간엔 파티를 편성하는 데 머리를 썼던 시간과 로비를 왔다갔다하며 파티를 바꿔낀 시간까지 포함됩니다. 여러 파티를 썼다면 그만큼 시간 여유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고, 설거지파티 다시 생각하다 실전 돌릴 시간도 잡아먹히니 미리 프리셋을 등록해 두고 바로바로 투입하세요.
설거지만 따로 연습해보기
위 얘기의 연장선입니다.
파티수가 많이 들어가는 루나틱에서 초반 파티가 진짜 드럽게도 안풀리는데, 연습하는 내내 이것만 붙잡고 있다가 정작 실전에선 후속파티들 숙달이 안되어 기껏 초반에 잘 깎고 후반에 사고가 터져버리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입장 후 제한시간은 1시간인데, 모의전도 똑같이 제한시간이 1시간이라 모의전 앞부분에서 너무 리트를 많이 하면 뒷부분을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선행/메인파티 택틱이 좀 안풀린다 싶다면, 설거지파티만 따로 빼다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쿠로카게 루나틱 2페 사세나파티 이후 3파티에 진입하기 위한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 쿠로카게 2페는 초반이나 후반이나 패턴이 같으므로 어떻게든 선행파티로 1페까지 빨리 넘긴 다음, 설거지파티를 돌려가며 실험해보는 식으로요. 이럴 때, 쿠로카게 루나틱 2페에서 세이아&이치카&온도카를 조합해서 쓰려고 했는데, 막상 돌려보니 온도카 힐량은 현재 스펙으론 위압 차는 속도를 절대 따라잡지 못했고, 세이아는 전2로도 몸이 약해서 못버티는 걸 확인하고 육성을 더 하거나 다른 조합을 테스트해보는 식으로, 기존 설거지계획이 맞는지 점검해볼 수 있겠죠.
그리고 겸사겸사 의도치 않은 전복사고를 대비해, 급조된 설거지파티로 어느 정도의 딜을 더 뽑아낼 수 있을지도 미리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호버 루나틱에서 뭔 수를 써서라도 1페 7,500만을 넘겨야 하는데, 실전에서 미카/교네루 파티 두 번을 쓰다 사고가 터지면 어느 정도 선까지 대처가 가능할지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겠죠. 만일 수카모/이오리 등을 동원해 급조한 설거지파티가 1,000만 정도를 깔 수 있다면, 이제 미카와 교네루파티 합쳐서 최소 6,500만 이상의 딜만 뽑으면 확실하게 1페를 넘길 수 있게 됨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설거지파티만 연습할 때 메인멤버 사용불가 만들기
파티수가 많이 필요한 루나틱에서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파티가 늘어지다보면 어디에 누굴 넣었는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 편성창에서 파티수는 4파티까지만 넣어둘 수 있으며 프리셋에서는 중복체크를 해주지 않으므로, 프리셋과 빠른편성에서 확인하는 걸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설거지파티만 확인하기 위해 모의전을 따로 팠다면, 메인파티 멤버들을 넣고 들어가자마자 퇴각으로 나가버리면 사용불가처리가 되므로, 누굴 편성해야 하는지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즈/페로로지라/호버같이 파티가 많이 투입될 확률이 높은 루나틱을 연습하실 때 도움이 될 겁니다.
스팀 클라이언트에서 스킬 짚어가며 쓰기
본래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입니다만, 스팀버전을 지원합니다.
스팀 클라이언트와 모바일버전의 다른 점 중 하나는, 단축키로 스킬을 바로 캔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모바일버전에선 스킬 카드를 터치한 다음 취소하려면, 이전에 선택했던 스킬카드를 다시 터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스팀 클라이언트에서는 다른 스킬 단축키를 누르는 것만으로 이전에 선택했던 스킬카드를 바로 취소하고 새로 단축키를 누른 스킬로 바꿀 수 있습니다.
드히나/수나코/교네루를 최속(활성화 되자마자 바로)으로 사용해야 한다거나 스턴이 풀리자마자 ex를 써야 한다거나 등의 상황에서, 다른애 스킬카드를 짚어두고 있다가 활성화된 게 보일 때 스킬을 바꿔쓰면, 칼같이 타이밍을 맞춰야 할 때 도움이 됩니다.
오토컨
택틱을 보다보면 시작부터 오토를 눌렀거나, 아니면 막 오토를 껐다켰다거리는 경우를 보셨을 수 있습니다.
'오토'를 누르면, 누른 시점을 기준으로 손패에서 맨 왼쪽 칸의 스킬부터 코스트가 찰 때마다 순서대로 사용합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스킬을 사용하는데, 자버프형이라 타겟팅이 필요 없거나 그냥 오토로 쏴도 제대로 타겟팅이 되는 상황에서 빠르게 스킬을 써야 할 때 오토컨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로, 수시노를 빠르게 켜기 위해 오토를 쓴다거나, 수나코를 빠르게 쏘기 위해 오토를 껐다켰다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서 오토를 눌렀을 때, '누른 시점을 기준으로 손패에서 맨 왼쪽 칸의 스킬부터' 사용한다고 했으니, 수나코가 손패 맨 왼쪽에 있고 3스 스택이 2까지 풀로 찼을 때 오토를 눌러서 수나코 스킬이 나가면서 같은 위치에 다시 수나코가 뜨고, 바로 오토를 껐다 켜면 ex를 다시 쓸 수 있게 되자마자 스킬을 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수나코를 사람 손보다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나코 오토컨은 쿠로카게 토먼트에서 기록 단축을 위해 써먹기도 하므로, 이런 게 있다는 걸 알아두시면 나중에 쓸 때가 올겁니다.
랜덤 조력자 리트
랜덤 조력자는, '빠른편성창을 열었을 때' 기준으로 갱신됩니다.
빠른편성창을 열고 닫는 행위로 랜덤조력자가 뜰 때까지 리트하는 게 됩니다. 다른 조력자가 너무 많아 잘 안보인다면, 필터를 설정하세요. 치리나를 빌리는 중이라면, (smg + 붉은겨울 + 관통공격 + 중장갑)으로 필터를 걸면 됩니다.
단, 바로가기 눌러서 학생메뉴에 갔다가 오면 빌려둔 조력자가 편성창에서 사라집니다. 조력자 리트하실거면, 내 학생들 세팅을 전부 끝내두고 가장 마지막 순서로 하세요.
그리고, 2팟 이후에 조력자를 빌릴 경우 조력자 리트를 하는 시간마저 티켓 시간을 잡아먹으니, 조력자리트는 1팟에서 입장 전에 한다거나 모의전 때만 하시고, 시간이 오래 끌리겠다 싶음 그냥 친구/서클을 찾으세요.
유게나 블아게에 구인해보면 의외로 찾을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조력자가 필요하다면
위에서 빠른편성창 필터 기능에 대한 얘기를, 더 위에서 인연랭/능력개방으로 인한 디테일 차이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조력자 빌려봤는데 얜 남의집 애라고 우리 샬레에서 태업하나 싶거나, 택틱이 예상대로 안풀린다 싶으면, 빠른 편성창에서 능력치 순으로 정렬해서 보세요. 카이텐 토먼트 2페에서 칼질에 자꾸 드히나가 헬기타서 리트하고 있었는데, 체력이 가장 높은 드히나를 빌렸을 때 딸피로 살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디테일 차이로 인해 전복사고가 일어난다면 능력 좋은 조력자를 찾아보세요. 능력치 순으로 정렬하면 인연랭이 더 높거나 능력개방을 한 애를 찾을 수 있고, 조력자를 찍었을 때 1스에 +표시가 있다면 애용품을 t2까지 다 올려줬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일섭에 미리 도입된 기능 중 조력자 장비 육성상태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한섭에 도입됐을 때 조력자 장비도 확인해 보세요.
이게 지금 스킬이 적용된건지 싶을 땐
보스 위쪽에 보시면 5각형 표시가 여러개 주르륵 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전 도중 일시정지를 눌러보시면 여러 학생들의 버프/디버프 표시가 됩니다.
우선, 옵션 > 게임 탭에서 강화스킬, 서브스킬 효과 아이콘 표시를 켜세요.
그리고 1스가 발동될 때 보스 또는 아군의 체력바 위를 잘 보세요.
위 영상은 밴나츠 1스 모션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밴나츠가 뭔갈 꺼내서 먹다가 3~4초쯤에 밴나츠 주변을 휘감는 이펙트가 뜨면서 체력바 위에 아이콘이 추가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스킬은 발동 시 선딜레이가 있고, 그 선딜이 끝나야 스킬 효과가 제대로 적용됩니다. 체력바 위쪽의 버프/디버프 표시에서 이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종류의 디버프가 겹치면 아이콘 구석에 'x2' 식으로 표시됩니다.
예로니무스 시가지 대결전 관통 토먼트에서 제대로 딜을 박으려면 노아 ex + 리오 또는 드아코 1스 방깎 2개가 겹쳐야 하는 상황에서, 이게 방깎이 제대로 겹친건지 보려면, 방어력 감소 디버프 아이콘에 x2 표시가 찍혔나로 구분 가능합니다.
또한, 적용된 효과의 지속시간이 끝나갈 때 아이콘이 깜빡입니다.
와카모 ex를 최대한 촘촘하게 욱여넣어야 하는 택틱에서, 와카모 표식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ex를 써서 표식을 또 붙이면 축적댐 지속시간이 초기화되어 직전 ex로 발랐던 축적댐이 안터지게 됩니다. 이럴 때 버프 지속시간이 곧 끝나가는 타이밍을 깜빡이는 아이콘으로 확인하고 와카모 ex 사용 직후 표식이 붙는 선딜까지 고려해서 축적댐이 터지자마자 다시 표식을 붙일 수 있게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부라에서도 수로코로 얼음을 부숴야 할 때 비슷하게 아이콘이 깜빡이는 타이밍을 보고 보호막이 까지자마자 얼음을 부술 수 있는 타이밍을 재실 수 있습니다.
모의전에서 당장 스킬 순서 따라하느라 정신없어서 이런 것까지 확인할 겨를이 없다면, 녹화를 떠두고 확인해보세요.
예비대는 한 파티 이상 여유 두고 도전하기
앞에서도 계속 나왔던 말이지만, 우리가 택틱을 볼 때 그 사람이 얼마나 리트를 했고 티켓을 몇 장이나 찢어먹었을진 모릅니다. 참고할 택틱 타임라인을 정성스럽게 따두고, 열심히 파밍하고 가챠 돌려서 딱 그 택틱에 나오는 애들만 준비했는데, 실전에서 크리가 덜 터진 것부터 시작해 택틱이 제대로 안굴러갔거나, 사고가 나서 리트하려는데 일시정지 누르는 타이밍이 늦어버려 패배처리되는 등 사소한 이유로도 전복사고가 터질 수 있습니다. 루나틱이면 꼴랑 1,000만 정도 남은거 설거지를 못해서 티켓이 찢길 수도 있고요.
또한, 리트가 자주 필요한 택틱에서 너무 오래 끌리면 차라리 후속파티를 동원하는 게 티켓 제한시간을 덜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고즈 루나틱을 예로 들면, 미카로 600만을 까야 하는 파티에서 자꾸 기차리트나 생존리트로 시간이 까먹혀 3번째 ex를 못박을 때, 이걸 리트하고 있느니 그냥 이오리든 교네루든 써서 100~200만을 더 깔 수 있는 추가파티를 꾸리는 게 티켓이 찢길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루나틱이라고 티켓 제한시간이 늘어나는 건 아니므로, 리트로 앞쪽 파티가 시간을 지나치게 까먹으면 뒤쪽에서 설거지파티를 굴릴 시간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특히나 후속파티에서도 리트요소가 있다면 더더욱 앞쪽 파티를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하고요.
도전하실 땐, 이미 키워놓은 애들을 조합하든 새로 키울 애들에 쓰일 재화를 남기든 따라할 택틱에서 최소 1개 이상 예비파티는 더 준비해 두시고 도전하시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일시정지'
따라할 택틱을 찾다보면, 간혹가다 자꾸 정신사납게 일시정지를 눌렀다가 끄는 걸 반복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신사납게 뭐하는 짓인지 싶겠지만, 단순히 이유 없이 누르는 건 아니며 나름의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이 다음에 뭘 써야 하는지 보기 위해, 수나코나 드히나같이 스킬을 연속으로 써야할 때 활성화된 순간을 바로 캐치하기 위해, 딜컷이 빡빡한 택틱에서 타임오버 직전에 딜이 들어가는 걸 보고 리트를 할지말지 결정하기 위해, 전복사고가 터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리트 기회를 챙기기 위해서 일시정지를 반복해서 누를 수 있습니다.
저도 녹화용으로는 최대한 일시정지를 누르려 하지 않는데, 모의전에서는 꽤 자주 누르는 편입니다.
그레고리오에서 피날레 직전에 딜을 욱여넣어야 하거나, 예소드에서 기믹 대응 실수 한 번에 전멸기가 들어오는 위험한 상황 등에서, 일시정지를 습관들여 놓으셨다면 빠르게 재시작을 하면 될 걸 허무하게 파티를 날려 후속파티 딜컷 부담을 늘리거나 티켓이 찢어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순위표에 마지막 파티 기록만 표시되는 점을 이용해, 클리어 직전에 일시정지 눌러서 나간 다음 최애만 넣고 최종 클리어판정을 받아 순위표에 본인 최애를 박제할 때 일시정지를 누르던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라이브를 볼 수 있다면
4주년 페스 이후 루나틱 난이도가 추가되면서, 일섭 고인물들 중 라이브방송을 켜고 루나틱 트라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구장창 리트만 하는 라이브라 뭐 볼게 딱히 있으려나 싶지만, 쿠로카게 2팟에서 리오를 쓰자마자 계속 리트하길래 뭐하는거지 싶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리오랑 수나코같은 퀵드로우 가진 애를 같이 편성하면 손패리트가 있겠구나 하는 걸 알게 된다거나, 호버에서 히후미를 어디에 깔아야 후열 애들이 안전할지를 알게 된다거나 등 스킬 타이밍이나 사용법을 알거나 리트 요소가 뭔질 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0. 다시 한 번 쓰지만, 길게 보세요
이 게임은 달마다 총력전/대결전이 교대로 열려 보스전이 2개씩 있습니다. 트로피를 따지 못하더라도 매 보스마다 조금씩 성장할 기회가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게임은 반년마다 원본 및 이격을 통틀어 10명 넘는 인원이 실장합니다. 작게는 게부라에서의 가피나와 캠마키처럼 루나틱 파티수를 줄여줄 애부터 시작해, 크게는 키사키처럼 현재 최고난이도를 허접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인권서포터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일섭 74시즌 첫 게부라 루나틱 2팟클 비중은 3.59%에 불과했으나, 4달 후 일섭 78시즌 에서는 2배 이상 늘어난 7.8%, 또 4달 후 일섭 82시즌에서는 13.2% 로 나타납니다. 루나틱 클리어 인원 역시 처음에는 640명에 불과했으나, 78시즌에서 1천명이 넘어갔고, 82시즌에선 2천명이 넘었습니다.
9개월만 지켜봐도 이렇게 변화가 있는데, 지금은 몇 파티씩 쓰는 루나틱이 벽같이 느껴질지라도 언젠가 고점 수준인 2~4파티가 보편적인 수준으로 내려올 거고, 그보다 더 시간이 흐르면 2025년의 토먼트마냥 쉬워질 거란 뜻입니다.
인플레로 인해 토먼트가 벽같이 느껴질 시기는 생각보다 짧을지라도, 토먼트는 고점도 곧잘 하겠는데 루나틱 클리어를 위한 준비물을 마련하자니 엄두도 안나는 시기를 생각보다 길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토먼트에서 크리리트 하기엔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루나틱으로 도망가자니 재화가 없어서 고생한다거나, 영끌하면 루나틱까지 도전할 수 있긴 하지만 왠지 여기다 영끌하면 한동안 얘들이 안쓰일거같은 쌔한 느낌이 들어 포기할 수도 있고, 막상 스펙 다 갖추고 루나틱을 도전해봤더니 택틱이 너무 매워 그냥 티켓 포기하고 보전보상 받고 토먼트로 내려가는 등 아깝게 도전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플래-골드 보상 차이는 총력전에선 청휘석 200개와 코인 몇개 정도고 대결전에선 코인 차이만 납니다. 플레이한 시간이 좀 됐다면 이 차이가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루나틱 역시 현재는 초기시점이라 플래를 확정적으로 딴다는 의미만 있고, 루나틱 10팟클이나 토먼트 1팟클 고점이나 플래컷만 넘기면 순위 보상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처음에는 인권/페스 위주로 조금씩 키워나가고, 그 뒤에 토먼트각이 보일 때 도전해보고, 고점 성공하면 플래 따고 다음거 노려보거나 안된다면 다음 보스전을 노리다 보면, 모르는 새에 냉장고에 내실이란게 조금씩 생기기 시작할 겁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루나틱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할거고, 루나틱을 위해 키워야 할 애들 숫자와 그 애들을 키우기 위한 재화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맞아 떨어지는 때에 본격적으로 루나틱 도전각을 잡아보실 수 있게 될 겁니다. 만일 이 때 루나틱 도전에 실패해도 키운 애들을 마저 이어서 키우거나 다른 데 활용할 수도 있으며, 언젠가 냉장고가 빵빵해지고 첫 루나틱을 클리어할 순간이 오면, 남들은 열심히 머리카락을 움켜잡으면서 토먼트 크리리트를 하고 있을 때 여유롭게 루나틱을 클리어하고 확정적으로 플래를 따실 수 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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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년차 블린이인데 모르는 정보가 진짜 많네요 ㄷㄷㄷ 솔직히 뉴비 뿐만이 아니라 블악귀용으로도 엄청 도움되는 정보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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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할배인데도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많네요. 공략영상대로 했는데 점수가 안나오는경우가 가장 와닿네요ㅎㅎ 일본어로 보스이름 적어놓은것도 나중에 검색할때 유용할거 같구요. 게시판 상단 공략/팁 부분에 추가해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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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디테일 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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