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게임이 왜 자꾸 생각나는지 ㅋㅋ 출시하자마자 정가 주고 사서 2회차 까지 클리어한지 2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맥주 한 잔 하면 또 생각나는게 참... 전 여친 같은 게임 같습니다.ㅋㅋ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무드셀라 증후군 마냥 미화되지는 않게 끔... 3회차를 슬슬 달려줘야 할 것 같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ㅋㅋ
아무튼.
예전에는 '애비는 미워 하라고 만든 캐릭터'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댓글인지 게시글인지 썼던거 같았는데....
생각에 딱히 변한 건 없습니다만 '애비라는 캐릭터를 미워하게 만들고 그 분노와 증오를 희석해 나가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다.' 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죠...
근데 여전히 라오어2만 보였다하면 막~ 거의 게거품 물고 깊숙히 잊고 있었던 증오와 분노를 토해 내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 걸 보면...ㅋㅋ 어지간히 일종의 트라우마를 안겨준 게임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가끔이나마 글 남기시거나 댓글 남기시는 것들 보면... 다들 너무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비아냥과 조롱 말고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이젠 그만 할 때 되지 않았나? 하는 또 해봤자 될 리도 없는 중재자 코스프레 하려는건 아닌가 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ㅋㅋ
호불호에 대한 단상~ 하고 대충 술 취해서 글 남겼는데 아무도 관심 안가져 줘서 삔또 상해가지고ㅋㅋ 했던 말 또 하는 건 아닌가 싶긴 하지만...
보이는 글, 댓글 마다 스토리가 개쩌는 갓겜이니~ 역대급 쓰레기니~ 정말 끝도 없는 평행선만 달리고 있는 모습만 보게 되더군요.
평행선 하니 또 생각나는게... 사실 만화 '베르세크르'였습니다.
작가님께서 안타깝게도 완결 이전에...요절 하셔서... 정말 슬펏습니다. 아니 애초에 오래오래 사시면서 완결도 내시고 개쩌는 차기작도 볼 상상하며 만화책을 한권 한권 모으던 저는 거의 1주일 정도 아무 것도 손에 잡히 질 않더군요... 여전히 작가님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하고 슬프네요.
어쨋든... 베르세크르에 주인공은 '가츠'입니다만.. 스토리에서 가츠의 과거와 현재까지 이어지는데 '그리피스'라는 캐릭터가 매우 중요하죠...
만화를 보는 독자들은 보통 주인공인 가츠를 응원하거나 감정이입을 하며 보게되는데... 그리피스라는 캐릭터는 참..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캐릭터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주인공 가츠에게 불행을 안겨준 적이니 엔딩에서는 그리피스를 죽이며 끝낼 것 임에 틀림없다! 라고 생각 하시겠만... 저는 만화를 차근차근 보면서 그저 '나쁜 놈' '주인공의 적'이니 미워하기엔 참... 나름의 이유도 있고 무작정 미워할 수 없던 캐릭터라고 느꼈었습니다. 한편으론 그리피스 라는 캐릭터를 응원하고 싶기도 했었죠...
이 이상 표현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자세한 건 만화 '베르세크르'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그리피스 라는 캐릭터와 애비는 비슷하면서 다른 묘사를 가진 캐릭터라 생각합니다.
그리피스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였지만 점점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 였고... 애비는 미웠지만 점점 미워하기 힘든 캐릭터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베르세르크 에서 주인공은 '가츠' 1명이며 가츠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을 묘사하기에 그리피스는 주인공이 아닌 최종보스의 포지션 이긴 합니다.
반면에 라오어2에서 애비는 제2의 주인공이고 게이머들을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혼란스럽게 만드는 캐릭터이고요.
라오어2에 있어서 정말 많은 분석? 많은 의견들을 읽어 봤지만... 대부분 공감하기 힘들고 그저 감정의 배설에 불과한 글들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갓겜인 스토리 누군가에겐 똥겜인 스토리... 아무리 갓겜 소리 들어도 취향에 안 맞을 수 있고 남들이 아무리 욕하는 똥겜도 취향에 맞을 수도 있는게 게임 이지만... 이토록 오랜시간 서로간에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욕설은 기본이고 조롱과 비아냥만이 끝도 없이 이어 질 수 있는게...너무 꼴보기 싫어서 말이죠.ㅋㅋ
제 생각에는 라오어2의 스토리는 이상하지 않고. 그저 그 구조가 호불호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대부분.. 이라기엔 사실 라오어2 이전에 2명의 주인공. 게다가 서로 대립하는 입장의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글 쓰면서 예전에 썼던 글 보니... 저 또한 감정의 쓰레기통 마냥 글들을 남겼었는데...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근데 부끄럽다고 글을 지우면 뭔가 도망치고 회피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놔두렵니다... 지금까지 댓글이나 게시글 여러 번 지우긴 했지만 대부분 오타 수정이나 재업로드 때문이었고...
과거 네이버 블로그 처럼...비공개 정도로만 해놓은 어린시절 중2병 흔적 처럼 여겨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저는 정말 라오어2가 갓겜이라 생각하면서 술 만 들어가면 계속해서 생각날 정도로.. 트라우마에 가까운 경험이 아니었나 싶고. 그럼에도 또 이런 자극을 주는 게임이 언젠가 하고 싶네요.
또 글을 의식의 흐름대로 싸질러 놓다보니 점점 제목과 동 떨어진 것 같아 추가로 뭔가 써야 할 것 같네요.
애비를 미워 할 수 밖에 없다...
그냥.. 처음부터 미워하라고 만들어 놓고서는 그걸 희석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스토리,
1편부터 해온 플레이어라면 자연스럽게 조엘과 엘리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던 전작의 후광...
애비파트는 DLC나 3편 다른 파트로 내놨어야 한다는 얘기 등등...
매력적인 캐릭터가 악행으로 점점 심판에 가까워지는 구도가 아닌...
천하에 죽일 놈이 알고보니 이런 과거가? 이런 생각이? 이런 심리변화가?...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받아 들이기 힘들죠.
결국엔 캐릭터를 조종하며 감정을 이입하고 스스로를 투영하면서 즐기는 게이머 임에도...
애비라는 캐릭터는 게임 속 캐릭터로부터 한 발 짝 물러서야 만 보이는 캐릭터이고...
물러서더라도 분노와 증오로부터 물러서야만 그 심리변화를 볼 수 있는...
... 잘 못 만든 듯... 이렇게 만들지 말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정말 치밀하게 묘사된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IP보기클릭)182.215.***.***
무플방지… 는 농담이구요 정치권의 마찰을 미디어에서는 양측의 진흙탕 싸움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죠 둘 다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요 우리 나라의 경우도 중도층의 포기 노년층의 높은 투표율과 지지 성향 등을 고려하여 한 쪽의(거의 항상) 잘못을 양쪽의 잘못으로 묘사하여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중도나 젊은 층의 무관심으로 이어지게 만들죠 사실은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하나까지도 정치와 연결 되어 있을 만큼 일상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요 지난 번 글도 그렇고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삔또가 상했구요 ㅎ 내 행동이나 말이 억까하고 같다고?? 저런 초딩 논리랑 같다고? 대충 이런 반발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플정게에서는 그런 생각이 어느 정도 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재밌게 했고 좋아한다는 표현조차도 재갈을 물리던 억까들과 같다니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결과물들이 나오면서 호측의 발언은 나름의 힘을 갖게 됐지만 여전히 억까 측의 화력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억까와 호측의 표현은 결이 너무 다릅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하자면 전에 오언과 애비의 정사신을 일부러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글에 아니라구욧 하고 반박 댓글 달았는데 나중에 찬찬히 생각 해 보니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 장면에선 혼자 하고 있기도 했고 (오옷 야스다!) 둘의 감정이 격앙 되서 나름 자연스럽게 이어져도 무리라고 생각이 안 들었어요 다만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문제인데 역시나 예쁘게 담지는 않았죠 무플방지위원회의 호출로 출근 전에 급하게 폰으로 댓글 답니다 오늘도 수고하세용
(IP보기클릭)59.7.***.***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무책임한 양비론 같은 느낌을 드렸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감정 배설 수준의 글들이 워낙 아무렇지 않게 올라오는게 인터넷 커뮤니티 특징인거 같아서... 뭔가 심사숙고해서 글 쓰자니 그렇게 까지 정성 들일 필요가 있긴 한 걸까? 하는 귀찮음에... 제대로 글을 다듬지도 않고 올린 제 잘못이 제일 큰 것 같네요.ㅋㅋ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게임 호불호의 원인을 게이머들의 성향차이 취향차이 라는 관점에서 바라봤었는데... 그냥 게임의 구조적 특징 때문이 아니었나~ 하고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져서... 슬쩍 그 방향으로 대화 주제를 유도해 볼까 하는 심정이었습니다만... 편의점 맥주 할인 행사에 취해 의식의 흐름대로 대충 싸질러놓은 술 주정 수준의 글이었으니... 아무래도 반응이 시원 찮을 수 밖에 없었겠네요 ㅋㅋ
(IP보기클릭)125.136.***.***
게임의 구조도 한 몫을 하겠지만, 뭐 블리치에서 이치고는 마지막에 누구랑 이어질까 하는 어쩌면 무의미한 논쟁도 오리히메로 결론 나면서 루키아여야 한다고 주장하던 쪽에선 작가의 SNS에 테러를 일삼았고 결국 작가가 빡쳐서 내 만화 보지 말라고 화를 낸 적이 있죠 여기도 자기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세대의 돌아가신 대통령님들을 놀리는 게 중요한 일상인 놈들도 있구요 심지어 그분들 덕에 자기들이 인터넷에 뻘글을 싸질러도 잡혀가지 않는데도요 누군가를 심판하거나 놀릴 수 있는 정당함이 그들에겐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찾아 보면 더 많겠죠 대부분 그저 글이나 감정의 배설 혹은 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에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길고긴 이 논쟁 혹은 사태의 기본이 아닐까 하네요 그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보지는 말아 주세요 저 같이 우매한 놈을 깨우쳐 주신 분들이 화를 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츠와 캐스커는 미우라 센세와 함께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거에요 라고 하고 싶지만 센세의 친구분이 작품을 이어간다고 하니 다시 사모으고 있네요. 베르세르크 이야기 하면 말이 길어지니 끊을께요 (지금 이야기는 프롤로그격 아닌가요? 가츠와 그 주변인물들이 이제 파티 짜서 쪼렙 사냥하고 있지만 한참 후에 그 꼬맹이가 그리피스와 결판을 낸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그래서 이야기가 어마무시하겠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어쨌든 편의점 맥주 할인 행사는 많은 면죄부를 주죠 암요!! 다음에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용
(IP보기클릭)182.215.***.***
무플방지… 는 농담이구요 정치권의 마찰을 미디어에서는 양측의 진흙탕 싸움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죠 둘 다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요 우리 나라의 경우도 중도층의 포기 노년층의 높은 투표율과 지지 성향 등을 고려하여 한 쪽의(거의 항상) 잘못을 양쪽의 잘못으로 묘사하여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중도나 젊은 층의 무관심으로 이어지게 만들죠 사실은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하나까지도 정치와 연결 되어 있을 만큼 일상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요 지난 번 글도 그렇고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삔또가 상했구요 ㅎ 내 행동이나 말이 억까하고 같다고?? 저런 초딩 논리랑 같다고? 대충 이런 반발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플정게에서는 그런 생각이 어느 정도 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재밌게 했고 좋아한다는 표현조차도 재갈을 물리던 억까들과 같다니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결과물들이 나오면서 호측의 발언은 나름의 힘을 갖게 됐지만 여전히 억까 측의 화력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억까와 호측의 표현은 결이 너무 다릅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하자면 전에 오언과 애비의 정사신을 일부러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글에 아니라구욧 하고 반박 댓글 달았는데 나중에 찬찬히 생각 해 보니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 장면에선 혼자 하고 있기도 했고 (오옷 야스다!) 둘의 감정이 격앙 되서 나름 자연스럽게 이어져도 무리라고 생각이 안 들었어요 다만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문제인데 역시나 예쁘게 담지는 않았죠 무플방지위원회의 호출로 출근 전에 급하게 폰으로 댓글 답니다 오늘도 수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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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생각해보니 무책임한 양비론 같은 느낌을 드렸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감정 배설 수준의 글들이 워낙 아무렇지 않게 올라오는게 인터넷 커뮤니티 특징인거 같아서... 뭔가 심사숙고해서 글 쓰자니 그렇게 까지 정성 들일 필요가 있긴 한 걸까? 하는 귀찮음에... 제대로 글을 다듬지도 않고 올린 제 잘못이 제일 큰 것 같네요.ㅋㅋ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게임 호불호의 원인을 게이머들의 성향차이 취향차이 라는 관점에서 바라봤었는데... 그냥 게임의 구조적 특징 때문이 아니었나~ 하고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져서... 슬쩍 그 방향으로 대화 주제를 유도해 볼까 하는 심정이었습니다만... 편의점 맥주 할인 행사에 취해 의식의 흐름대로 대충 싸질러놓은 술 주정 수준의 글이었으니... 아무래도 반응이 시원 찮을 수 밖에 없었겠네요 ㅋㅋ | 23.04.17 13:33 | |
(IP보기클릭)125.136.***.***
Saengsun
게임의 구조도 한 몫을 하겠지만, 뭐 블리치에서 이치고는 마지막에 누구랑 이어질까 하는 어쩌면 무의미한 논쟁도 오리히메로 결론 나면서 루키아여야 한다고 주장하던 쪽에선 작가의 SNS에 테러를 일삼았고 결국 작가가 빡쳐서 내 만화 보지 말라고 화를 낸 적이 있죠 여기도 자기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세대의 돌아가신 대통령님들을 놀리는 게 중요한 일상인 놈들도 있구요 심지어 그분들 덕에 자기들이 인터넷에 뻘글을 싸질러도 잡혀가지 않는데도요 누군가를 심판하거나 놀릴 수 있는 정당함이 그들에겐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찾아 보면 더 많겠죠 대부분 그저 글이나 감정의 배설 혹은 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에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길고긴 이 논쟁 혹은 사태의 기본이 아닐까 하네요 그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보지는 말아 주세요 저 같이 우매한 놈을 깨우쳐 주신 분들이 화를 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츠와 캐스커는 미우라 센세와 함께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거에요 라고 하고 싶지만 센세의 친구분이 작품을 이어간다고 하니 다시 사모으고 있네요. 베르세르크 이야기 하면 말이 길어지니 끊을께요 (지금 이야기는 프롤로그격 아닌가요? 가츠와 그 주변인물들이 이제 파티 짜서 쪼렙 사냥하고 있지만 한참 후에 그 꼬맹이가 그리피스와 결판을 낸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그래서 이야기가 어마무시하겠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어쨌든 편의점 맥주 할인 행사는 많은 면죄부를 주죠 암요!! 다음에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용 | 23.04.17 16: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