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와 스카 남매의 첫만남에서
세명이 도망가다 어떤 건물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의 출구 문이 잠겨있어서
몸이 작은 레브와 야라를 문위에 난 구멍으로 올려서 넘겨주고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혼자 건물에 남은 애비는 레브와 야라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며
좀비들과 사투를 벌입니다.
허나 좀처럼 문이 열리지는 않죠
좀비떼는 점점 늘어나고 애비는 다급해지고 플레이어도 다급해집니다
'이 새키들 날(애비) 미끼로 던지고 도망간거아냐?'
플레이어가 딱 이런생각이 들 즈음에 옆에 자동차였나?
거기를 통해 레브가 출구를 확보해서 같이 탈출하게되죠
아주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테이지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매끄럽지 못한 연출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저는 여기서 애비의 행동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둘과는 방금 만난 상태이고
물론 서로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뭔가 유대가 생길 그런 타이밍도, 관계도 아니죠
단지 지금은 힘을 모아 같이 이곳에서 도망치고있는 그런 관계일 뿐이고
뭔가 수 틀리면 한쪽을 버리고 달아날 수 도 있는 관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애비는 갇혀있고 문을 열라고 둘 다 보내준다?
애비 입장에선 본인을 미끼로 삼고 스카남매가 도망갈것을 우려해
야라는 남겨두는것이 일반적인 행동일겁니다
설령 스카남매가 도망가지 않더라도 말이죠... 허나 애비입장에선 그건 모를일이죠
물론 야라가 당시 한 팔을 다쳐 전력에 크게 도움이 안될지언정(혹은 짐이 될지라도)
당장은 보험으로 삼는게 일반적인 인간의 행동이겠죠(특히나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물론 애비가 야라를 보험으로 남겨두었을경우
주인공으로서 매우 쪼잔하고 소인배스러운 행보이고
이 후 스카남매는 애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될것이고
앞으로 게임에서 이들의 관계를 풀어가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생길수도 있겠죠
그래서 위 상황에서 애비는 이렇게하나 저렇게하나 어색합니다
야라를 남겨놓았을 경우 지극히 현실적인 대처이지만
뭔가 주인공으로서 실격인 느낌이고
홀로 남았을 경우 너무 비현실적이고 멍청한 대처입니다
그렇기에 저 상황에서 애비의 자의가 아닌 불가항력에 의해
둘로 나뉘게 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탈출구 바로 앞에서 바닥이 무너져서 애비만 떨어진다던지 하는
그런 이유때문에 스카남매로 부터 떨어지게되고
사투를 벌이며 버티던 애비가 스카남매의 도움으로 탈출하게끔 디자인 하는게
플레이의 긴박함도 충족시키고 행동의 모순도 없애는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저는 1회차 밖에 안해봤으며
거의 모든게임을 왠만해선 1회차 이상은 하지 않습니다.
게임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일부러 깔려고 그런 부분만 눈에 불을켜고 찾으려고 한것도 아니였고
매우 릴렉스한 상태에서 게임의 플레이와
스토리진행에 모두에 매우 만족하며
플레이하던 중이였습니다
그렇게 플레이하던 중 저 장면은 '아 이건 너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죠
제가 전에 썼다가 많은 비추세례를 받은 '애비의 브라 던지기' 와 함께
이 게임에서 유일한 단점으로 꼽는 부분입니다.
사실 '애비의 브라 던지기'에서 제가 페미적이라고 느꼈던 연출은
받아들이는데 있어 주관적인 요소가 큰 부분이고
게임플레이 외적인 부분이라 플레이 자체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그냥 '요런식으로 페미요소를 넣었군...근데 방식이 너무 유치한데?' 정도였습니다
허나 본문에서 언급한 장면은 캐릭터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인한 몰입의 방해 라는 측면에서
PC니 뭐니하는 그런 외적인 요소보다 훨씬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겨우 이 따위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꼽을 만큼
라오어2는 게임플레이포함 연출과 스토리가 굉장한 작품이고
그렇기에 이보다 더 어려운걸 잘 해놓고
왜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실수를? 이라고
의문이 남을 수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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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있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허나 죄송하게도 글을쓸때 게임의 해당 부분을 재차 확인없이
플레이 당시의 기억에 의존해서 글을 썼고 (무려 1년 전의...)
그래서 가장 중요한 사항을 빼먹고 뭔가 전제가 뒤바뀐 글이 되어버렸고
따라서 본문의 내용은 제가 가장 의구심을 가진 문제에서 파생된
2차적인 문제일 뿐이며 핵심이 아닙니다.
그것에 대한 설명은 아래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댓글을 보던 와중에 뭔가 저 스스로도 의문점이 들어
1년전 즈음에 해당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짧은 글을 썼던걸 떠올려
해당 내용을 살펴보았고 그제서야 가장 중요한 사항자체를 빼먹고 써버린걸 알았습니다
아래는 해당 글 링크입니다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6920?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2706350
혼동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부분에서 게임상 애비의 반응을 보면
애초에 그 문이 넘어가서 열면 쉽게 열수있을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는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레브에게 넘어가서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고 넘겨줍니다
계속해서 야라까지 넘기는데 이 부분의 행동이 문제입니다.
레브가 넘어가서 문을 열고 셋이 계속 도망가면 되는것이기에
굳이 팔이 다친 환자에게 그런 무리한 행동을 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넘길 이유가 없다는거죠. 미끼/보험 그 전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애비의 예상과는 달리 문이 그렇게 쉽게 열리지는 않았죠
이 상황에 와서야 애비는 야라에대해 추가적인 행동을 취했어야 합니다.
야라를 문뒤로 넘기거던가 미끼로 남기던지말이죠
하지만 제작진은 이곳에서 긴박감 넘치는 스테이지를 구성하였고
그러기 위해선 애비는 홀로남아 스카남매의 도움을 기다리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야라마저 넘겨야 합니다
넘길 이유가 없는데 넘기게 되는겁니다
말했다시피 이건 애비의 성격이나 일반적인 인간의 행동양식에
기반한 행동이 아닙니다. 철처하게 홀로남는 그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어색한 행동입니다
레브가 문을 열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넘어가서 열면 될거라고 별거 아닌듯이 반응했거든요
그 상황에서 3초 후에 열릴 문을 놔두고
환자인 야라를 굳이 넘겨야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애비가 야라를 넘겨야할 이유는 딱 하나 뿐입니다
'혼자 남기 위해서'
연출을 위해 혼자 남겨지기 위해 애비는 본인의 캐릭터성에 의한 행동이 아닌
정상인이라면 그 누구도 하지않을 이상한 행동을 하고있습니다
제작진이 무리하게 상황을 연출하기위해 억지로 끼워맞춘 말도 안되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그 이상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본문에도 그리고 댓글로도 누누히 말했던거 처럼
해당 건물의 디자인과 이벤트의 구성을 다르게 하여
애비 본인의 자의로 레브/야라를 넘기는게 아니라
불가항력에 의해 홀로 남게되고 (바닥이 무너지던가 사다리가 부러지던가
뭐가 됐든 스카남매는 통과하고 애비 홀로 남게되는...)
애비의 탈출을 도울 도구 혹은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레브/야라가 애비의 시야에서 사라진 동안
애비혼자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며
야라/레브가 도망간것은 아닌지에 대한 불신과 위기/공포가 엄습해올 즈음에 레브에 의해
해소가되는 이벤트로 구성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IP보기클릭)223.62.***.***
감상에 대해선 반대하는 게 아니고, 그냥 다른 의견입니다. 탈출하는 극적인 연출 자체가 작위적이란 건 어느정도 동의 하지만, 본문에 말한 에비의 행동이 작위적이란 건 크게 와닿지가 안네요. 저런 극한의 생존 상황에서 상호 신뢰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신뢰가 어느정도 금이 가 있는 상태라면(예를 들면, 1편에서 헨리가 죠엘을 이미 한 번 버린 적이 있다던가) 몰라도 처음 만나 협력해 가는 상황에서 못 믿겠으니 너는 남아라라고 하는 행동은 어쩌면 오히려 그 후의 관계에서 독이 될 수도 있는 거라고 봐요. 제가 말한 중요한 포인트는 에비의 어떤 행동이 더 합리적인가?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 케릭터에 따라서 이런 저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거죠. 작품속 케릭터의 행동을 작위적이라고 함에 있어서, 나는 이렇게 행동할 거 같은데 쟤는 왜 이렇게 행동하지?라는 접근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에비는 내가 아니니깐요. 오히려, 에비의 행동을 보고 에비를 파악하는 접근이 맞지 않나 싶네요. 에비가 야라와 레브를 다 보내 주는 걸 보니, 에비는 야라와 레브를 믿은 거구나.라고 파악할 수 있는 거죠. 오해하실까 그러는데, 작위적이란 감상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개인에 따라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하면 작위적으로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이 건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작품의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주관적인 접근으로 보여요. 오히려 “죠엘은 예전엔 경계심이 많았는데, 경계심 없이 묘사되었다”는 케릭터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라 작품에 대해 논의할 거리가 있지만, 이렇게 행동하는 게 더 맞고, 나같으면 이렇게 행동할 거 같은데, 저 행동은 이상하다라는 방식은 그저 개인의 감상일 뿐이지, 작품이 가진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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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상황에서 이상하다는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이 지나갔었는데요. 애비가 위치한 맵을 기준으로 이해하시면 그렇게 이상하진 않고 납득이 되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이 스테이지의 임무는 제한된 시간 동안 좀비 물리치는 버티기, 디펜스용 맵입니다. 맵이 하나의 거대한 구덩이 처럼 되어있고 탈출구는 레브와 야라가 나간 문과 엠뷸런스 창문을 깨서 나가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거대한 구덩이 맵에 들어오기전까지 계단에서부터 좀비 몇마리 물리치느라 소음이 났었고 지형구조상 좀비들이 몰려 오기전에 최대한 빨리 나가는게 우선이죠. 나가지 못하면 그대로 구덩이에 갇혀서 싸우는 꼴이 됩니다. 그리고 게임 속 주인공인 애비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와 차원너머 게이머의 시각까지 예측할수 없었지만 충분히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서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가야되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가정한다면 방금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애들을 우선적으로 보내는게 그리 이상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야라를 담보로 잡아둔다고 한들 부상당한 전투력이 떨어지는 존재가 있는 상태에서 이 좁아 터진 고립된 곳에서 좀비 웨이브를 당한다면 그것또한 발목을 잡아서 생존에 상당히 불리해집니다. 여기서 야라를 담보로 잡아봤자 별 이득이 없고 손해가 더 클수있는 상황이죠. 무엇보다 애비는 그런 위험에 대한 보험까지 드는 철두철미한 성격은 아닌것 같고요. 차라리 상대적으로 안전한 반대편으로 넘겨서 레브를 도와주는 편이 생존에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 처럼 둘을 탈출시키고나자 소음을 들은 좀비들이 모여들고 문 반대편쪽에서도 무슨 이상이 있는지 소식이 없습니다. 애비가 야라를 담보로 잡고있었다면 부상당한 야라까지 신경써가면서 좀비 웨이브를 버텨내야하는 훨씬 위험해지는 상황이 전개될수도 있었습니다. 애비의 어찌보면 우직할수도 있는 상대에 믿음이 자신의 생존에도 도움이 됐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애비는 자신의 단련된 신체를 근거로해서 생존력에도 자신이 있는 입장이고요. 위험하긴했지만 무리한 선택은 아니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정도의 작위적인 연출은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 흔한 액션 영화에 나오는 클리셰가 아닐까 싶습니다.
(IP보기클릭)118.235.***.***
애비 브라 던지기 글 때도 느꼈던건데 님은 참 인지를 희한하게 하시는 거 같아요... 브라던지기를 페미의 상징이라 하시더니 스카자매가 애비를 배신하지않고 구해주는 장면에서 애비가 이상하다니..
(IP보기클릭)118.235.***.***
인간은 생각보다 논리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감정적이고 모순적이고 상황에 휩쓸려서 선택도 많이 하죠. 전 상황에서 애비는 자기가 적으로 간주하던 스카 소속의 야라와 레브 덕분에 구사일생을 합니다. 스카 머리와 의상을 하고있지만 이 시점에서 야라 레브는 더 이상 스카 소속이 아닙니다. 되려 스카한테 해를 입고 부상 당하고 적대관계죠. 그런 상황에서 애비 또한 다른이유지만 스카한테 붙잡혔고 해를 입을 뻔 했습니다. 그런 애비를 야라가 살려주라해서 풀려납니다. 솔직히 그냥 지나치고 빨리 자리를 뜨는게 야라 레브한테 득일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애비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적이었던 울프처럼 보이니까요. 근데도 야라는 애비를 살려주었고, 애비는 어린애들 덕분에 목숨을 건져서 동화된겁니다. 순간적으로 가지는 감정, 오늘 처음 봤지만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갖게되는 믿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요. 그런 감정에 이끌려 스카자매들을 믿고 보내도 된다고 판단 내린겁니다. 더군다나 애비가 어린애들을 미끼삼아 행동할만큼 비열하고 졸렬한 성격도 아니고요.
(IP보기클릭)182.209.***.***
작위적이라고 주장한다면 그에 걸맞은 근거가 필요합니다. 애비가 스카 남매를 의심하고 불신하는 이유가 드러나는 장면이 필요합니다. 헨리의 배신이 조엘이 헨리를 거칠게 밀어내는 행동의 근거가 되었듯이요. 반대로 일면식도 없던 애비를 아이들이 구해줌으로써 조그만 신뢰가 쌓이는 장면의 효과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리는 작품에서 인물의 드러난 행적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행동원리를 탐구합니다. 반면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은 어떤가요?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애비가 스카 아이들을 불신하는 장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요. '일반적이다, 현실적으로 틀림없다'는 주장은 작품의 전개방향, 설정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반대로 그 장면에서 애비가 고립되어야할 연출적 이유는 존재합니다. 애비(플레이어)의 공포심, 당혹감, 고립감, 배신감 같은 부정적 감정이 고조되다가 극적으로 해소됨으로써 스카 아이들과의 관계가 발전하기 위한 장치로서 식당 전투 시퀀스는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괜히 옆에 야라가 있었다면 그 모든 부정적 감정이 희석되고 어색해졌을 겁니다. 그림처럼 애비가 외치는 장면은 사라질 겁니다.
(IP보기클릭)175.119.***.***
(IP보기클릭)112.216.***.***
몇몇 단점들이야 있을수 있겠지만 그런걸 찾아볼 생각도 안들정도로 또 설령 그런게 있었다 하더라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단점보다 장점이 차고넘치게 많은 게임인데 유독 저 부분은 신경쓰이고 흔히 그 분들이 말하는 '개연성'이라는게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 21.08.09 15:45 | |
(IP보기클릭)182.216.***.***
(IP보기클릭)112.216.***.***
제가 본문에 적었다시피 그 장면은 당연히 홀로 남은 애비가 좀비들과 대치하면서 스카남매의 도움만 바라는 상황에서 스카남매가 도망갔을수도 있다는 그런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장치인건 당연히 알고있죠. 그것을 알고 보더라고 스카남매 둘 다 넘겨주고 애비혼자남는 연출이 너무 작위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좀 더 덜 작위적이게 애비가 스스로 남는게 아니라 불가항력에 의해 홀로 남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 이렇게 의견도 남긴거구요. 대체 제 글의 어떤부분이 그렇게 맘에 안들어서 이렇게 공격적이신지 모르겠으나 제가 라오어2 덮어놓고 깐것도 아니고 극찬하는 가운데 연출이 미흡한 부분을 지적한것 뿐인데 아무런 의미따위는 집어넣지도 않았고 또 이걸 누구한테 물어보고 말고할 그런 상황인겁니까? | 21.08.10 09:29 | |
(IP보기클릭)106.101.***.***
언차 시리즈 안 해 보셨나요 너티독이 자주 연출 하는 게 말씀하신 그런 장면이에요 이것들은 툭하면 갈라져서 어쩔 수 없이 따로 다니게 되거든요 땅이 무너지고 위에서 머가 쏟아지고 하면서 자꾸 갈라져요 아주 그냥 게임 내내 따로 다니게 만드는 연출을 만들거든요 말씀하신 장면도 그렇게 만들 수 있었어요 그런데 두 사람은 먼저 보내고 애비 혼자 남게 되면서 상황이 극대화 되잖아요 너티독이 몰라서 그랬겠나요 연출이 미흡 한 것 같습니다 흠 네 그렇게 느껴졌어요 정도라면 또 이해하겠는데 가장 큰 단점이라니요 기자 출신이세요? 그 동안 억까들 때문에 내가 과민반응하는 건가 싶기도 한데 이 정도면 고도의 돌려까기인가 싶어서 또 적구만요 | 21.08.10 09:47 | |
(IP보기클릭)112.216.***.***
가장 큰 단점이라고 적은게 그렇게 불편하십니까? 겨우 이 따위걸 가장큰 단점이라고 언급해야 할 정도로 라오어2는 쩌는 작품이라고 까지 사족까지 달았건만 단어 하나만 보시고 너무 깊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자꾸 같은말 하시는데 그 연출이 상황이 극대화되는거 안다고요. 알지만 말도 안된다는거에요 작위적이라구요.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연출할 수 도있었을텐데 왜 저렇게 작위적으로 연출했냐? 아쉽다는 겁니다. 억까들이 하도 개연성 개연성따지면서 태클걸어 오던걸 저도 봐왔기에 뭐 이렇게 격하게 반응하시는건 이해는 합니다. 허나 저는 억까가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 상식적으로 애비의 그 행동이 어색하지는 않았는지 머리 좀 식히시고 자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21.08.10 09:57 | |
(IP보기클릭)115.23.***.***
어색하거나 작위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엄근진) | 21.08.10 10:36 | |
(IP보기클릭)223.62.***.***
감상에 대해선 반대하는 게 아니고, 그냥 다른 의견입니다. 탈출하는 극적인 연출 자체가 작위적이란 건 어느정도 동의 하지만, 본문에 말한 에비의 행동이 작위적이란 건 크게 와닿지가 안네요. 저런 극한의 생존 상황에서 상호 신뢰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신뢰가 어느정도 금이 가 있는 상태라면(예를 들면, 1편에서 헨리가 죠엘을 이미 한 번 버린 적이 있다던가) 몰라도 처음 만나 협력해 가는 상황에서 못 믿겠으니 너는 남아라라고 하는 행동은 어쩌면 오히려 그 후의 관계에서 독이 될 수도 있는 거라고 봐요. 제가 말한 중요한 포인트는 에비의 어떤 행동이 더 합리적인가?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 케릭터에 따라서 이런 저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거죠. 작품속 케릭터의 행동을 작위적이라고 함에 있어서, 나는 이렇게 행동할 거 같은데 쟤는 왜 이렇게 행동하지?라는 접근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에비는 내가 아니니깐요. 오히려, 에비의 행동을 보고 에비를 파악하는 접근이 맞지 않나 싶네요. 에비가 야라와 레브를 다 보내 주는 걸 보니, 에비는 야라와 레브를 믿은 거구나.라고 파악할 수 있는 거죠. 오해하실까 그러는데, 작위적이란 감상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개인에 따라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하면 작위적으로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이 건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작품의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주관적인 접근으로 보여요. 오히려 “죠엘은 예전엔 경계심이 많았는데, 경계심 없이 묘사되었다”는 케릭터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라 작품에 대해 논의할 거리가 있지만, 이렇게 행동하는 게 더 맞고, 나같으면 이렇게 행동할 거 같은데, 저 행동은 이상하다라는 방식은 그저 개인의 감상일 뿐이지, 작품이 가진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P보기클릭)112.216.***.***
물론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사람마다 성격 가치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그리고 애비같이 악인이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약자인 둘을 먼저 보냈을거 같기도 합니다. 그랬을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는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목숨이 위협받는 저런 상황에서 보편적인 인간이 할 행동을 유추해 봤을때 애비의 행동은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나라면 저렇게 안했을건데? 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저런짓은 안하지않나? 이런 괴리감이 든다는 거죠 뭔가 말이 이상하네요 애비의 행동이 이해될것 같기도 하지만 그걸 너무도 당연하게 해버리는 그 모습이 현실성이 너무 부족한것이 아닌가? 너무 태평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죽음이 눈앞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애비도 충분히 비겁해질 수 있다라는거죠 그래서 애초에 이런 딜레마가 없게끔 애비의 자의로 레브,야라를 넘겨주어서 그 둘의 도움을 기다리는 상황을 만드는것이 아닌 어쩔수 없이 애비혼자 남게되고 둘의 도움을 기다리는 상황을 만드는것이 더 깔끔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21.08.10 11:47 | |
(IP보기클릭)223.62.***.***
넵넵, 답변으로 적어주신 부분.. 어떤 점을 말하려 하는 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작품을 깊게 파면 팔 수록 개인마다 느끼는 건 참 많이 다른 것 같긴해요.ㅎㅎ 제 기준에서 케릭터 평가를 넘어 작품의 단점이라 하기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저 작품을 바라보는 다른 의견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 21.08.10 12:24 | |
(IP보기클릭)112.216.***.***
단점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뭐 약간 어그로 성으로 보일수 도 있겠네요. 사실 별 생각없이 쓴것이고 그냥 아쉬운부분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08.10 12:27 | |
(IP보기클릭)112.170.***.***
(IP보기클릭)106.102.***.***
먼저 저는 애비를 불신으로 가득찬 불한당으로 묘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애비는 왜 울프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적이 되었을까요? 게임을 제대로 하신분이라면 아무도 애비의 그 행동에 의문을 가지지 않습니다 충분히 애비의 행동이 납득이 가고 일반적인 사람의 행동양식+애비의 캐릭터성에 의거해 플레이어들이 납득 할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라도 저렇게 행동했겠다 혹은 나라면 저렇게 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저 캐릭터라면 그렇게 했을 수 도 있겠다 이렇게 되어야 비로서 캐릭터의 행동이 이해가 되는것이지요(그 행동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저는 본문에서 애비의 행동에 동의를 하냐 안하냐를 말하느것이 아닙니다 저게 과연 애비라는 캐릭터가 할 법한 행동인가? 그 행동의 동기가 충분히 이해가 되는가? 를 따지는 것입니다 아무튼 그냥 그 때는 그 둘을 그냥 믿었다 그냥 애비의 성격이니까...라고 퉁쳐버리기엔 그 행동이 불합리하다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야라가 팔이 다쳤기에 굳이 넘길 필요도 없는데 제작진은 굳이 넘겼습니다 긴박함을 위한 연출.. 단지 그거때문입니다 저는 애비의 그 행동이 성격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닌 홀로남아 타인의 도움만이 절실한 그 긴박한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한 작위적인 장치로서 사용되었다고 보았고 그 결과가 캐릭터의 작위적인 이해불가의 행동으로 표현되었기에 실수 라고 판단한것입니다. 동의를 하든 안하든 그런문제가 아니라 애비의 행동이 인간으로서 어색하다는 겁니다 애비가 정의감으로 똘똘뭉친 슈퍼히어로라면 또 모르겠네요 주인공으로서 소인배스럽고 쪼잔한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말도아닙니다 단지 말그대로 쪼잔해 보일뿐이며 또한 사건 이후로 스카남매가 애비에게 가질 부정적인 감정을 묘사한거죠 그리고 까신다라고 말씀하신걸 보니 제가 뭐 게임을 까낼릴려고 이 글을 쓴걸로 생각하신것 같은데 겨우 이정도 비판가지고 게임을 까는거라 하시면 저도 억울하네요 | 21.08.10 16:42 | |
(IP보기클릭)112.164.***.***
혹시 다른 계정 있지 않나요 잠자는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계정이요 | 21.08.10 17:04 | |
(IP보기클릭)118.38.***.***
아니요 없습니다 | 21.08.10 17:15 | |
(IP보기클릭)119.198.***.***
제가 라오어2를 플레이 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네요 때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저의 예전글을 검색하보다 보니 애초에 제가 문제삼았던것도 님 댓글 제일 하단에 언급하셨던 가만있다가 레브가 열어주는 문으로 애비랑 같이 나가면 되는 팔다친 야라를 굳이 넘기는 부분이였네요 본문에 썻던 스카자매 도망치는 그런 부분도 분명 생각은 했었지만 기본적으로 먼저 의문을 가졌던건 저거 였습니다. 기억에만 의존해서 글을쓰다보니 제일 중요한 부분을 빼먹고 글을써버렸네요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5357/read/6920?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2706350 | 21.08.10 20:29 | |
(IP보기클릭)175.196.***.***
님이 애비의 행동이 어색하고 비현실적이고 멍청하다고 느끼시는 것은 님의 자유에요.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걸 게임의 단점이다, 유치하다, 실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니 광역 어그로를 끄시는 거에요. 우드빌님이 돌려돌려 하는 말이 그거에요. "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방해하거나 부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캐릭터가 나의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작품이 가진 단점이라고 단정하지는 말아라." 뭐 이런 뜻이죠. 제가 드리는 말씀도 똑같아요. 애비의 행동에서 뭔가 어색함을 느끼실 순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아 이건 너무 아닌데?', 제작진의 실수, 게임의 단점, 라오어의 가장 아쉬운 점, 뭐 이런 식으로 갑자기 급발진 하는 것은 좀 이상하네요. 그래서 까실려면... (님이 억까라는 뜻으로 쓴 단어는 아닙니다. 그냥 제 어휘가 좀 싸구려라...) 님이 링크하신거처럼 억지로 야라를 문 위로 넘기는 오류? 이런거 비판하세요. ----------------------------------------------------------------------------------------------------------------- 그리고 지금 부터는 과연 이 상황에서 애비의 행동이 정말로 어색하고 비현실적이고 멍청한건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냥 님의 주관에 반박하는 내용이고 사실 아무 쓸모없는 내용입니다. 야라가 스카들에게 잡혀서 팔이 부러지고, 떡대 좋은 스카가 야라에게 총을 겨누고 야라가 죽을 뻔 상황에서 애비가 발로 떡대 좋은 스카를 목졸라서 야라를 구해줍니다. 그러면서 레브가 나타나고 다 죽어가는 애비를 죽게 내버려두는데 야라가 레브에게 애비를 구해주라고 합니다. 레브는 잠깐 반항하다가 야라말대로 애비를 구해주죠. 애비는 그 후 좀비를 피해서 도망치는데 지리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할 수 없이 꼬맹이들을 따라갑니다 그러면서 스카에게 도움 받는 자기 상황을 어이 없어 하죠. (자꾸 레브&야라가 도망갈 거에 대해 애비가 생각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스카 꼬맹이들은 애비에게 잡힌게 아니에요. 오히려 스카 꼬맹이들이 애비를 풀어줬고 길안내하면서 서로 도와가면서 도망치는 중인 상황입니다.) 길을 모르는 애비는 계속 스카 꼬맹이들을 따라가는데 레브는 애비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애비는 둘 다 버리고 간다고 하기도 하고 뭐 이러면서 적당히 도움을 주기도 하고 경계도 하면서 동행합니다. 그러다가 문제의 문이 등장합니다. 애비는 밖으로 나가서 문을 열어주라고 다짐시키면서 레브와 야라를 문 위로 올려서 밖으로 나가게 해줍니다. 그 후 밖에서 문이 안열리고 좀비떼가 애비를 습격합니다. 밖에서 문이 안열리는 상황이라 굳이 스카 꼬맹이들이 배신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애비는 배신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애비는 스카를 믿은 자기가 바보라고 자신을 책망하죠. 그러다가 레브가 나타나 애비를 구해줍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래요. 뭐가 어색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로 원수지간이었던 관계였지만 조금씩 신뢰가 생기는 과정이 정말 잘 표현되었습니다. 님 덕분에 컷신을 다시 한번 봤는데 버릴 대사가 하나도 없더군요. 애비, 레브, 야라가 금방 만난 사이라서 뭔가 유대가 생길 타이밍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사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서로 원수였는데 몇번을 서로 구해줬죠. 나중에는 애비가 이 꼬맹이들을 살리려고 목숨도 거는데... 지금 조금 신뢰가 생겨서 문 밖에 먼저 내보낸 것이 뭐가 그리도 어색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21.08.10 23:25 | |
(IP보기클릭)112.216.***.***
애초에 글 자체를 제가 기억에 더듬어 쓰다보니 님께서 말씀하신 중요사항을 아예 빼먹고 써버렸어요 당시 상황에선 넘기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야라를 굳이 넘겼다가 전제 인데 그거는 빼먹고 넘기냐 마냐 그 자체에 촛점을두고 글을 작성해버렸네요 백번양보해서 팔다친 야라를 굳이 넘겼다 치자 그렇다면 그건 상식적인 행동인가? 에서 출발한 2차적인 의문점이 본문의 미끼/보험 이구요 애초에 님 말씀대로 야라를 넘기는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저도 님 댓글 덕분에 당시 제가 가졌던 의문을 다시금 확신하게되었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도대체 단점,유치,실수 뭐 이런 단어가 왜 그렇게 마음에 안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알수있습니다. 수많은 안티들이 개연성 운운하며 조롱 비난 하였던걸 다 알기때문에 과민반응 하실수도 있다라고 생각해서 유달리 격하게 비난조로 반응하시는 분들에게도 저는 최대한 예의를 지키며 대응했습니다. 도저히 아니다 싶은것은 아예 무시를 했구요 뭐 단점 실수 아쉬운점 등등 이런 단어들이 강약이 있을뿐 어쨌든 불만에대한 표출을 하는 단어 아닌가요? 게임을 하면서 제 머리로는 이해안되는 점을 이야기 할때 그럼 무엇이라 이야기 해야합니까? 그냥 편하게 제가 느낀 단점 / 제가 제작자의 실수라 느낌 점 / 이 게임에서 아쉬웠던 점 그냥 이렇게 대충 쓸수 있는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장점, 좋았던점, 끝내주는 점 뭐 이런 긍정적인 부분에서도 저 단어들을 뭐 딱딱 구분해서 써야합니까? 제가 느끼기에 이건 좀 별루다....라고 느낀 부분은 단점인거고 아쉬운 점입니다 그거 단어 하나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거 네 이해는 한다고요. 억까들의 공격때문에 날카롭게 받아들이는거 알겠습니다 그런데 골프채 내로남불 어쩌고 저쩌고 하는글도 아닌 최소한 나름의 이유를 들어서 말하는 글에대해 글 자체보다 단어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가 있냐? 이말입니다 그리고 엄밀히 따지고 보면 저의 주장이 맞고 안맞고를 떠나 해당 본문에서 제가 느낀 감정은 '아쉬움'이 아니라 '제작자의 실수'라고 느낀게 맞습니다. 저는 전혀 아쉽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뭐야 이거 말도 안되는데? 이거 연출 잘못한거같은데? 라고 느꼈단 말이죠 아 이렇게 행동했으면 더 좋았을걸 아 스토리리가 이러이러했으면 더 좋았을것.. 제가 그렇게 느꼈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렇게 쓰는게 맞겠지요 저는 이게 제작자의 실수 라고 판단했고 몇안되는 라오어2의 단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거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유도 충분히 적었고요 그거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시면 어쩔수 없지만 억까라고 판단할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제가 님을 억빠라고 생각하지 않는것처럼요 어느 게시판이건 게임 노잼 이거 잼있나요? 전 재미가 없는데? 이런 답정너 어그로 글들은 욕먹기 십상입니다 애초에 똥을 투척하고 반응을 보려고 글을 올리는거기도 하구요 근데 그게 아닌글에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시는게 맞는건가요? | 21.08.11 10:07 | |
(IP보기클릭)112.216.***.***
라오어2는 제가 지금까지 했던 게임중에 게임이라는 컨텐츠로서는 감히 표현 할 엄두도 낼수없었던 스토리와 그 연출에 있어 궁극에 달한 작품이라고 까지 다소 유치하고 낯뜨거운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만큼 격렬히 빠는 입장이긴 합니다 그만큼 라오어2는 제게 있어 매우매우 훌륭한 게임이지만 마찬가지로 어찌되었건 라오어2는 신앙이 아닌 게임이라는 컨텐츠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라오어2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에 전혀 거리낌이 없고 비난과 조롱이라는 명확한 의도를 가진게 아니라면야 누군가 조엘과 관련하여 가벼운 농담을 하는것에도 전혀 거부감이 없으며 저 또한 조엘로 농담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엘은 게임 캐릭터이지 제가 아닐뿐더라 실존인물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라오어2와 그걸 재밌게 즐긴 유저를 향해 비판아닌 비난과 조롱을 위해 그런 행위를 한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고 격한 키배를 벌일수 있습니다 몇몇 게시물은 보는것만으로도 상대방의 의도가 파악이 가능하고 억까가 아닌척 교묘히 위장했다 하더라도 댓글로 몇번 의견을 나눠보면 이 사람은 조롱과 억까짓을 하기 위해 글을썻구나라고 혹은 아니구나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 21.08.11 10:07 | |
(IP보기클릭)118.235.***.***
에휴... 본인도 본인이 무슨 글을 쓰는지 모르실듯. 아쉬운 표현 실컷 써놓고 아쉬워 한 적이 없다니;; 사람들이 동의 못하니까 억빠라며 은근슬쩍 돌려까기 하는거에서 님 수준이 보이네요. | 21.08.12 06:12 | |
(IP보기클릭)118.235.***.***
여기 사람들이 라오어2를 억지로 빨아서 님 글에 반박글이 이만큼 달린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죠. 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캐릭터에 입히면서 이해가 안 간다고 이게 게임의 단점이라고 했잖아요. 출제자의 의도도 파악 못하는데 내가 이해 안되니까 이건 단점이라고 생떼를 부리는것에 어떻게 동의를 하겠습니까? | 21.08.12 06:15 | |
(IP보기클릭)112.216.***.***
아침부터 아주 불쾌하셨나봅니다 이런식으로 댓글을 쓰시면 아주 맥빠집니다 차리라 그냥 욕을 하시면 무시라도 할텐데 글 중간에 뚝 잘라서 그 글에만 반응하시니 답답하네요 귀찮지만 다시한번 설명드리면 자꾸 단점이라 언급한 그 단어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시길래 저는 엄밀히 따지면 그 부분에서 아쉬움 같은 감정을 느낀게 아니라 명확하게 단점이라고 느꼈다라고 제 입장을 표명 한 것 뿐입니다 님이 쓰신 댓글에서 '님 수준이 보이네요' 이 댓글에만 촛점을 두어 댓글을 작성하면 님께서도 매우 답답함이 들지 않겠습니까? | 21.08.12 08:38 | |
(IP보기클릭)112.216.***.***
동의를 안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른것은 어쩔수가 없으니까요 저는 생때를 쓰지도 않았고 다른분들에게 나름의 근거를 들어 제 입장을 표현한것 밖에 없습니다 그 것이 무슨 문제입니까? 제가 라오어2 라는 게임과 플레이어를 향해 비방을 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습니까?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 21.08.12 08:42 | |
(IP보기클릭)119.18.***.***
저는 그 상황에서 이상하다는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이 지나갔었는데요. 애비가 위치한 맵을 기준으로 이해하시면 그렇게 이상하진 않고 납득이 되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이 스테이지의 임무는 제한된 시간 동안 좀비 물리치는 버티기, 디펜스용 맵입니다. 맵이 하나의 거대한 구덩이 처럼 되어있고 탈출구는 레브와 야라가 나간 문과 엠뷸런스 창문을 깨서 나가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거대한 구덩이 맵에 들어오기전까지 계단에서부터 좀비 몇마리 물리치느라 소음이 났었고 지형구조상 좀비들이 몰려 오기전에 최대한 빨리 나가는게 우선이죠. 나가지 못하면 그대로 구덩이에 갇혀서 싸우는 꼴이 됩니다. 그리고 게임 속 주인공인 애비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와 차원너머 게이머의 시각까지 예측할수 없었지만 충분히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서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가야되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가정한다면 방금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애들을 우선적으로 보내는게 그리 이상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야라를 담보로 잡아둔다고 한들 부상당한 전투력이 떨어지는 존재가 있는 상태에서 이 좁아 터진 고립된 곳에서 좀비 웨이브를 당한다면 그것또한 발목을 잡아서 생존에 상당히 불리해집니다. 여기서 야라를 담보로 잡아봤자 별 이득이 없고 손해가 더 클수있는 상황이죠. 무엇보다 애비는 그런 위험에 대한 보험까지 드는 철두철미한 성격은 아닌것 같고요. 차라리 상대적으로 안전한 반대편으로 넘겨서 레브를 도와주는 편이 생존에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 처럼 둘을 탈출시키고나자 소음을 들은 좀비들이 모여들고 문 반대편쪽에서도 무슨 이상이 있는지 소식이 없습니다. 애비가 야라를 담보로 잡고있었다면 부상당한 야라까지 신경써가면서 좀비 웨이브를 버텨내야하는 훨씬 위험해지는 상황이 전개될수도 있었습니다. 애비의 어찌보면 우직할수도 있는 상대에 믿음이 자신의 생존에도 도움이 됐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애비는 자신의 단련된 신체를 근거로해서 생존력에도 자신이 있는 입장이고요. 위험하긴했지만 무리한 선택은 아니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정도의 작위적인 연출은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 흔한 액션 영화에 나오는 클리셰가 아닐까 싶습니다.
(IP보기클릭)118.38.***.***
저는 자연스럽게 1회차 실시간으로 '오 애비 지금 그애들을 넘겨주면 널 버리고 도망갈거라는 생각은 안드는거냐?' 라고 바로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레브는 대답도 없고 문은 좀처럼 열리지않고 애비와 플레이어는 남매가 도망친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고 긴박함이 최고조에 달할때에 레브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죠 애비의 행동을 말씀하신 이유와 같이 납득하시는 분이라면 별 문제될게 없는 장면이겠지만 윗 댓글에 제가 언급한것 처럼 납득이 안되는 유저라면 애비의 행동은 캐릭터성/성격과는 무관한 저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작위적 장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드를 이해시키고 만족시킬수는 없겠죠 그렇기에 애초에 애비에게 그런 선택권을 주지않고 맵 디자인과 연출 자체가 불가항력에 의해 애비는 고립이 되었고 도망친줄알았던 레브에 의해 구출이 되었다면 저 처럼 의문을 가지는 유저도 없었고 오히려 더 말끔한 전개가 되었으리라 생각해요 그 부분이 아쉽다는 거구요 | 21.08.10 18:30 | |
(IP보기클릭)119.18.***.***
(IP보기클릭)119.18.***.***
그리고 다른 얘기지만 비슷한 사례로 너티독이 개발시간에 쫓기면서 만든 언차4에서도 막판에 가서 연출에 좀 구멍이 생기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네이션이 샘을 구하려 담장을 넘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래된 마차를 받쳐서 담장을 넘어가려고 했는데 네이션이 높은 담장을 올라서자마자 무게를 견디지 못한 마차가 뒤로 밀려나면서 남은 엘레나와 설리반은 네이션과 갈라지는 연출이였습니다. 웃긴게 이때까지 온갖 파쿠르를 하면서 절벽을 오르락 내리락 하던 양반들이 '올라갈 방법이 없어 이제 어떡하지?' 이러고 있었다는거... 정말 개 깨는 연출이였습니다.
(IP보기클릭)119.198.***.***
사실 어떤게임이나 따지고 들어가면 말씀하신 것들처럼 어색한 부분들이 더 많이 발견할 수 있겠지요 저는 뭐 깊이 따지지도 않았고 그냥 편안하게 플레이했는데 플레이 1년이 다 지나가는 시점에서도 유독 본문내용만이 이상했다고 생각이 나네요 확실히 제가 좀 유별나게 반응한것 일수도 있겠네요 | 21.08.10 20:06 | |
(IP보기클릭)118.235.***.***
애비 브라 던지기 글 때도 느꼈던건데 님은 참 인지를 희한하게 하시는 거 같아요... 브라던지기를 페미의 상징이라 하시더니 스카자매가 애비를 배신하지않고 구해주는 장면에서 애비가 이상하다니..
(IP보기클릭)119.198.***.***
본문과는 상관없으나 노브라 운동은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대표적인 사회운동 중 하나입니다 지난 글에도 적었다시피 어디 열등감폭발하는 여혐한남의 열폭의 뜬그룹잡고 프레임씌우는게 아니라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작진이 의도하지않았어도 충분히 그렇게 보일 여지는 있었습니다. | 21.08.10 19:55 | |
(IP보기클릭)118.235.***.***
인간은 생각보다 논리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감정적이고 모순적이고 상황에 휩쓸려서 선택도 많이 하죠. 전 상황에서 애비는 자기가 적으로 간주하던 스카 소속의 야라와 레브 덕분에 구사일생을 합니다. 스카 머리와 의상을 하고있지만 이 시점에서 야라 레브는 더 이상 스카 소속이 아닙니다. 되려 스카한테 해를 입고 부상 당하고 적대관계죠. 그런 상황에서 애비 또한 다른이유지만 스카한테 붙잡혔고 해를 입을 뻔 했습니다. 그런 애비를 야라가 살려주라해서 풀려납니다. 솔직히 그냥 지나치고 빨리 자리를 뜨는게 야라 레브한테 득일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애비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적이었던 울프처럼 보이니까요. 근데도 야라는 애비를 살려주었고, 애비는 어린애들 덕분에 목숨을 건져서 동화된겁니다. 순간적으로 가지는 감정, 오늘 처음 봤지만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갖게되는 믿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요. 그런 감정에 이끌려 스카자매들을 믿고 보내도 된다고 판단 내린겁니다. 더군다나 애비가 어린애들을 미끼삼아 행동할만큼 비열하고 졸렬한 성격도 아니고요.
(IP보기클릭)119.198.***.***
네 맞습니다 하지만 애비가 사는곳은 까닥 잘못하면 그냥 죽는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이 본능적으로 야라 레브가 도망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치 제가 실제 플레이시 해당 이벤트의 그 짧은 순간에 느꼈던 그 감정처럼 말입니다 플레이가 끝나고 게임을 돌아보면서 애비의 성격이 어떻고 상황이 어떻고 이런것 구구절절 생각하고 곱씹어보기 전 실시간으로 플레이 할 당시에 저는 본능적으로 그렇게 느꼈습니다. 허나 뭐 이 부분은 서로 다르게 받아들일수 있는 부분이니 넘어가고 또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애비는 불한당도 아닐뿐더라 나름 이타적인 인물이라 미끼삼는행동은 안했을 가능성도 완전 배제한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렇게하나 저렇게하나 뭔가 석연치 않다는겁니다 어차피 긴박한 연출이 중요한거였다면 애비에게 그 선택권을 주지 않고 강제하게 하는게 이런 딜레마도 없애고 더 자연스럽 진행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것입니다. | 21.08.10 19:3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19.198.***.***
루리웹-5962655222
1년전에 클리어한 게임을 기억을 더듬어서 그때 이상하다고 느꼈던걸 지금 쓰다보니 애초에 본문의 내용을 잘못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댓글이 이렇게나 달려서 지우기도 뭐하고 수정하기도 뭣하네요 예전 제 글을 검색해보니 본문과 같은 요지의 글을 이미 썻더군요. 근데 그 글에서 제가 애초에 문제를 삼았던것은 레브가 먼저 넘어가서 문을 열고 야라와 애비는 그 열린 문으로 나가면 되는 것이기에 팔을 다친 야라를 불편하게 굳이 넘길 필요까지는 없었다는것입니다. 애초에 애비는 그 문이 넘어가서 열면 바로 열리는 문으로 인식해서 레브를 넘긴것이였으니까요. 물론 현실은 그게 아니였지만 애비가 그건 몰랐겠죠 야라 마저 넘겼을시 도망갈 수 도 있다는것은 애초에 그 이후의 문제였구요 예전에 썻던 글입니다.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5357/read/6920?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2706350 | 21.08.10 20:57 | |
(IP보기클릭)118.39.***.***
(IP보기클릭)119.198.***.***
아니요 저는 라오어2 사태로 구독중이던 ㄹㅇㄴ 및 ㅈㅅㅂㄱ 등의 유튜버들도 구독취소하였고 애초에 게임 스트리밍하는 유튜버는 시청하지도 않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게임 플레이 당시 애비브라씬과 본문의 내용에 큰 의문점을 가져서 유독 기억에서 안지워지는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게시판 분위기가 워낙 과열되어 있어서 굳이 아군에게까지 융단폭격받을 만한 내용은 자제했던거 같네요 한 1년 정도 지난 지금에 와서야 지난번 애비브라글쓰고 곧이어 이글도 써서 제가 유일하게 뽑은 아쉬운점 2가지 뭐 이런식으로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라오어2 뉴스관련해서 제가 한달가량 계정 정지가 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긴 텀을 가지고 비판글을 올리게 된것인데 어그로글을 싸지르고 텀을 가지고 잠잠해질때즘 또 어그로글 싸지르는 악성유저로 보일수도있었겠네요. | 21.08.10 21:17 | |
(IP보기클릭)106.101.***.***
이거 두 가지 말고 없는 거 맞죠? 내가 기억 합니다? | 21.08.10 22:41 | |
(IP보기클릭)112.216.***.***
엄밀히 따지자면 아쉽운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게임 스토리상 긴박하게 어느 지점으로 이동해야하는 부분에서 탐험 및 파밍의 요소를 확 줄였으면 좋았을듯 합니다. 한시가 긴급한 상황인데도 왠지 저 방이나 복도 혹은 책상따위를 안뒤지고 지나치면 손해볼거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말이죠 느긋하게 이동하면서 탐험 및 파밍하는 구간과 파밍의 걱정이 필요없는 긴박한구간을 확연히 나누어서 스테이지를 구성했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내용은 GF리뷰였나? 그 분들도 비슷하게 언급하신 내용이구요 | 21.08.11 10:31 | |
(IP보기클릭)106.101.***.***
(IP보기클릭)112.216.***.***
감사합니다. 저는 게임적 허용이라는 전제하에 나름 게임을 대충하는 성격이긴 한데 유독 특정부분에서 변태적인 성향이 발동해서 물고 늘어지긴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몬헌게시판에서 무기가 너무 커서 비현실적이고 방어구 디자인이 전혀 사냥꾼 스럽지 않다라고 적었다가 얻어맞고 글삭한 경험도 있구요ㅎㅎ | 21.08.11 11:16 | |
(IP보기클릭)182.209.***.***
작위적이라고 주장한다면 그에 걸맞은 근거가 필요합니다. 애비가 스카 남매를 의심하고 불신하는 이유가 드러나는 장면이 필요합니다. 헨리의 배신이 조엘이 헨리를 거칠게 밀어내는 행동의 근거가 되었듯이요. 반대로 일면식도 없던 애비를 아이들이 구해줌으로써 조그만 신뢰가 쌓이는 장면의 효과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리는 작품에서 인물의 드러난 행적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행동원리를 탐구합니다. 반면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은 어떤가요?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애비가 스카 아이들을 불신하는 장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요. '일반적이다, 현실적으로 틀림없다'는 주장은 작품의 전개방향, 설정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반대로 그 장면에서 애비가 고립되어야할 연출적 이유는 존재합니다. 애비(플레이어)의 공포심, 당혹감, 고립감, 배신감 같은 부정적 감정이 고조되다가 극적으로 해소됨으로써 스카 아이들과의 관계가 발전하기 위한 장치로서 식당 전투 시퀀스는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괜히 옆에 야라가 있었다면 그 모든 부정적 감정이 희석되고 어색해졌을 겁니다. 그림처럼 애비가 외치는 장면은 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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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죄송합니다. 게임 플레이한지 꽤 시간이 지난시점에서 플레이 당시 이상했던 부분을 재차 확인없이 기억에 의존하여 글을쓰다보니 가장 중요한 사항을 빼먹어 버렸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내용은 제가 가장 의구심을 가진 문제에서 파생된 2차적인 문제일 뿐이며 핵심이 아닙니다. 그것에 대한 설명은 아래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혼동드려 죄송합니다. 먼저 님께서 쓰신 그 연출의 이유는 제가 본문에도 썻다시피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왜 애비가 홀로 남아야 극적으로 진행되는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도 말한대로 애비가 홀로 남는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점입니다. 본문에선 보험 미끼 운운하며 애비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글을썻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보험 미끼 이전에있습니다. 애초에 애비는 그 문이 넘어가서 열면 열릴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레브에게 넘어가서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고 넘겨줍니다 계속해서 야라까지 넘기는데 이 부분의 행동이 문제입니다. 말했다시피 당시 애비는 그 문이 간단하게 열릴것이라 생각하고 레브를 넘겼습니다. 레브가 넘어가서 문을 열고 셋이 계속 도망가면 되는것이기에 굳이 팔이 다친 환자에게 그런 무리한 행동을 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애비의 예상과는 달리 문이 그렇게 쉽게 열리지는 않았죠 이 상황에 와서야 애비는 야라에대해 추가적인 행동을 취했어야 합니다. 야라를 문뒤로 넘기거던가 미끼로 남기던지말이죠 하지만 제작진은 이곳에서 긴박감 넘치는 스테이지를 구성하였고 그러기 위해선 애비는 홀로남아 스카남매의 도움을 기다리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야라마저 넘겨야 합니다 넘길 이유가 없는데 넘기게 되는겁니다 말했다시피 이건 애비의 성격이나 일반적인 인간의 행동양식에 기반한 행동이 아닙니다. 철처하게 홀로남는 그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어색한 행동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레브가 문을 열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넘어가서 열만 바로 열릴거라 판단했거든요 그 생황에서 3초 후에 열릴 문을 놔두고 환자인 야라를 넘겨야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애비가 야라를 넘겨야할 이유는 딱 하나 뿐입니다 '혼자 남기 위해서' 연출을 위해 혼자 남겨지기 위해 애비는 본인의 캐릭터성에 의한 행동이 아닌 정상인이라면 그 누구도 하지않을 이상한 행동을 하고있습니다 제작진이 무리하게 상황을 연출하기위해 억지로 끼워맞춘 말도 안되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그 이상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본문에도 그리고 댓글로도 누누히 말했던거 처럼 해당 건물의 디자인과 이벤트의 구성을 다르게 하여 애비 본인의 자의로 레브/야라를 넘기는게 아니라 불가항력에 의해 홀로 남게되고 (바닥이 무너지던가 사다리가 부러지던가 뭐가 됐는 스카남매는 통과하고 애비 홀로 남게되는...) 탈출할 도구 혹은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레브/야라가 애비의 시야에서 사라진 동안 애비혼자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며 야라/레브에 대한 불신과 공포가 엄습해올 즈음에 레브에 의해 해소가되는 이벤트를 구성하였어야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둘만 통과하고 주인공만 고립되는 전개는 진부하긴합니다 허나 말도안되는 진행보단 훨씬 낫다고 봅니다. | 21.08.11 0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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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드럭만에 견줄만한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계신것 같습니다 ㅋㅋ | 21.08.11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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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저는 생각하신것과 다르게 게임을 대충하는 성격입니다 근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유독 저 부분만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뭔가 가려운곳이 있는데 못긁어서 답답해하는 그런 느낌말이죠 내키지 않으시겠지만 위 상황을 인지하고 유튜브를 통해 해당장면을 한번 보시면 뭔가 어색함을 느끼시고 혹시나 제 의견에 공감하지는 않으실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21.08.11 1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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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생각을 자꾸 애비한테 입히면서 그 행동이 비정상인지 정상인지 판단하지 마시라고요ㅋㅋ님이랑 애비가 성격이 같나요? 살아온 이력들이 비슷해요? 님 개인적인 생각이잖아요. 애비는 애비캐릭터가 있는데 왜자꾸 그상황에서 그렇게하는건 정상이 아니란 식으로 이야기합니까? | 21.08.12 0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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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비의 행동을 판단하면 안됩니까? 정확히 하자면 애비의 성격이 좋니 나쁘니 이런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애비의 행동이 사람이 일반적으로 할법한 행동이 아닌 부자연스러운 행동이 였고 그 원인은 해당 이벤트의 디자인 자체의 결함에 있다라는게 내용입니다 말 그래도 캐릭터성 자체랑 아무 상관이 없는 행동이라는 거에요 | 21.08.12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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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가 반대로 물어보겠습니다 레브를 넘긴뒤에 팔이다친 야라를 굳이 문뒤로 넘긴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 21.08.12 0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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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체 소리가 들리는데 야라를 옆에 놔두는게 서로를 더 위험에 빠트리는거라 생각하는데요? 저는게임할때 그부분에서 이상한점 못 느꼈고요. 애비가 짧은시간에 스카 자매를 많이 믿게됐구나 생각한게 1회차 생각이고 다회차 할수록 애비 성격상 저게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21.08.13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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