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게시판 글 좀 읽었는데 여전히 이 게임에 대한 갈망이 안 떠올라서 실망하며 글을 씁니다.
출시하자마자 3주 정도 짬짬히 나름 재미있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른 게임 한다고 잠시 외도를 했더니 그 후 계속 다른 게임들만 잡고 이 게임으로 복귀를 하지 않네요.
심지어 같은 JRPG 계통인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도 우연히 시작했다가 거기에 몰빵해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단... 생각보다 이 파판 시리즈에 애정이 없더라고요.
티파 에어리스 좋고 다 좋은데, 전 오리지날을 피상적으로만 아는터라 리메이크인지 외전인지 모를 새 파판7 시리즈를 하면서
뭔가 소외받는 기분이 들었었고 세피로스가 심심하면 계속 튀어나오는데 '뭐, 어쩌라고...' 하는 심정이랄까...
그런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티파 에어리스 등은 일러만 알던 시절보단 당연히 더 좋아하게 되었고,
다른 파티원 남정네들도 정이 붙었고,
오랫동안 잘못알고 있었던 구작 설정들 같은것도 소소한 재미를 주긴 했는데
세피로스인지 개뼈다귀인지가 심심하면 튀어나오는 건 좀 그렇더라고요.
파판7 세계관에서 무슨 아이돌 취급하는 건 알고 있는데 전 이놈이 반갑지도 좋지도 싫지도 않거든요.
그냥 짜증날뿐이지.
'아, 또 왜....'
뭐 이런 감정만 들었습니다.
리버스도 전작만큼 전투가 재미있어서 즐겁게 하긴 했는데,
이 미친 제작진 놈들이 파티셋 같은 기능을 제대로 구현 안 해놔서
매번 마테리얼 세팅, 스킬 세팅 하고 들어가는 빡쳤던데다가
그 말 많은 미니게임은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몰려와서 다시 손이 안 가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실수였습니다.
그냥 게임 할때 관성적으로 했으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했을텐데,
한번 손을 놨더니 '그냥 나중에 하면 되지' 하면서 놔두게 되네요.
어차피 안 한다고 게임이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리버스 한다고 시리즈가 끝나는것도 아니고 다음편이 또 있으니
의욕이 더 절감되네요.
언젠가는 다시 하겠지만 지금은 그냥 억지로 다시 잡지 않고 내비둬야겠습니다.
파티셋 같은거 업데이트 패치 안되었죠?
(IP보기클릭)112.160.***.***
본문에서 언급되는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도 왕년에 스퀘어에서 파판 만들던 사람들이 독립해서 세운 회사에서 만드는 게임이죠 그래서인지 게임성이든 스토리 설정이든 여러모로 파판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긴 합니다 저도 이젠 이쪽이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속으로는 제목만 다른 또다른 파판 같은거라고 생각하며 즐기는 중(실제로 시리즈 1편인 제노기어스는 원래 파판7이 될 예정이었던 기획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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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언급되는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도 왕년에 스퀘어에서 파판 만들던 사람들이 독립해서 세운 회사에서 만드는 게임이죠 그래서인지 게임성이든 스토리 설정이든 여러모로 파판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긴 합니다 저도 이젠 이쪽이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속으로는 제목만 다른 또다른 파판 같은거라고 생각하며 즐기는 중(실제로 시리즈 1편인 제노기어스는 원래 파판7이 될 예정이었던 기획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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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조금 아는 편이라 그래서 더 피곤함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더군요. 대충 이런 저런 관계인건 아는데 세부적인건 구작을 안해봐서 모르는지라 (예를 들어 전 리마1편 하기 전까지 에어리스가 조신한 타입이고, 티파가 발랄한 타입인줄 알았음...) 더 혼란스럽다고 해야하나 ㅋㅋ 근래에는 그냥 3편 나오려고 하면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 24.05.27 1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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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 해보면 원작 해본사람만 알아볼수있는게 꽤 많아서 단순 리메이크보단 거의 후속작 느낌이죠 3편은 또 4년은 지나야 나올듯 하니 원작 스토리 정리 영상이라도 한번쯤 보시길 추천드려요 재미있다 느끼시면 리버스도 흥미가 느껴지실거고 아니라면 그닥이실듯 | 24.05.28 12: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