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7 리버스 노말 클리어 하니 약 100시간이네요
클리어 목적! 이었으니 설렁설렁해서 트로피는 다 따지도 않았습니다.
게임은 다 재미있습니다. 무턱대고 싸우기가 아니라 몹에 따라 셋팅을 바꿔주는 재미도 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싸워도 재미있었구요.
다만, 과한 수준의 미니게임.. 공가가 닭이라던가 버섯캐기 같은건 그냥 해줘도 되지 않나..
그리고 배틀시뮬내에서 마테리아, 장비 변경 안되는거 <- 배틀시뮬 안에서 하는 방법 아시는 분?
배틀시뮬 실패하고 셋팅 바꿀 때마다 채들러가 하는 얘기 스킵도 안되서 짜증이 확...
그 외에 왜 채들러나 마이가 얘기할 때는 스킵이 안되게 해놓은 걸까요...움직이면서라도 듣게 해줘..
리메이크는 6챕터인가에서 포기했는데..
암튼, 리버스 재미있었습니다.
원작을 해본 입장으로서, 좀 불친절하게 설명이 된 캐릭터들의 ( 비 플레어블 캐릭 제외 ) 이야기도 좀 더 충실하게 풀어준 것 같아서 좋았네요.
더욱 원작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의 성격 그리고 행동의 변화가 보여서
이게 클라우드 성장 스토리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이 기세를 몰아. 원작 FF7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스팀 제품도 모드 지원해줘서 참 편하게 하고 있네요. 현재 진행시점은
리버스와 동일 지점 ( 잠의 숲 지난 이후 그곳 ) 인데.. 20시간 정도 걸렸군요. (리메이크 분량은 약 2시간만에 끝.... )
원작 소감은, 재미있다. 입니다. 명작이 어디 가는건 아니네요.
게다가 벌써 5번째 플레이인데, 한글로 제대로 즐기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원작과 리메이크/리버스의 차이를 꼽자면
1. 예전에 게임 진행이라던가 영문판으로 했을때 공략만 보고 해서 몰랐지만,
공략 없이 하기에는 원작이 엄청 불편했구나.
스토리나 다음 지역 가르쳐 주는게 꽤나 불편하구나 였습니다.
대사를 잠시만 놓쳐도 어디 가야 하지? 다음 지역은 위치가 어디야 이런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2. 신작인 리버스가 원작 게임 내 스토리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이벤트나 지역, 내용 등이 충실하게 재현/각색되어 있었구나 였습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이나 캐릭터 성도 월등하게 좋아진 것 같고.
원작이 원래 이랬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3. 리버스까지가 원작 FF7의 CD1까지라고 생각하면
다음에 나올 마지막 작품이 매우 기대 됩니다. 대공동이라던가, 심해라던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