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버스 플래티넘 클리어 소감입니다.
오늘 드디어 길고 길었던 리버스 마무리를 했습니다.
제가 파이널 판타지7 캐릭들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마도 어릴때 향수,추억의 원인도 있는거 같습니다.
집이 형편이 어려워 비싼 게임기. 비싼 게임을 구입하지 못해서 친구가 녹화해준 플레이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그렇게 봐도 너무 재밌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파이널판타지7 캐릭들이 저한테는 최애들인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고 게임기를 사게 되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살때 마다 매번
평이 좋든 안좋든 저는 너무 재밌게 즐겨왔습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가 결정됐을땐 눈물까지 날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런 게임이 이렇게 너무 만족 스럽게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전 캐릭들이 서로 웃고 울고 모험하는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냥 이 세계에 푹 빠져서 맵 구석구석 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엔피씨 대화도 옆에서 엿들으며 이 세계에 더 푹 빠져들고 싶었습니다.
특히 캄 마을을 처음 돌아 다닐때 마을 사람들이 한가득하고 마을이 너무 이뻐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마을 사람 구경도 계속했습니다. 서브 퀘스트도 캐릭들에 대해 더 알수 있게 되서 좋았습니다.
리메이크 같이 의미 없는 퀘스트가 아니어서 만족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봤다 생각했는데 게시판에서 새로운 이야기 들을때마다 아직도 못본 숨겨진게 있다니..
엄청난 분량과 세세함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마지막에는 어떻게 되는지 다 알면서도 과몰입해서 눈물도 흘렸습니다.
저는 에어리스파 라서 이번작 내내 에어리스 걱정만 했습니다. 데이트도 에어리스가 나왔고...
그래서 홀로 남겨진 에어리스의 마지막 인사가 너무 외롭게 느껴져서 눈물이 났습니다.
..에어리스 테마곡을 들을때마다 울컥합니다.
스토리는 평행세계. 멀티버스. 이런 이야기 좋아하긴 한데.
이게 마지막 3부에 다 마무리 하면서 모든 스토리를 다 수습이 가능할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리버스도 이렇게 잘 만들어 줬으니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사실 어떤 스토리로 가도 망작이 되도 전 좋아할거 같긴합니다..
전투는 그냥 최고입니다.
사실 저한테 너무 어려웠지만 어려워도 저한테 맞는 방식을 찾고 그게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니
금방 익숙해 졌습니다. 저는 주로 근거리 캐릭으로 보스 어그로를 끈다음 원거리 캐릭으로 바꿔서 공격해주고
저한테 다시 어그로 끌리면 다시 근거리 캐릭으로 바꿔서 어그로 바꿔 주는식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때문에 우정에서 그렇게 고생을 하긴 했지만요....이게 저한테는 제일 편했습니다.
막기.저스트 가드를 잘하면 전투 시스템을 더 파고들 요소가 생길거 같아서 더 플레이를 하겠지만..
이제 집중력이 예전 만큼 나오지 않아서 많이 힘드네요.
그리고 연계 시스템이 리메이크 dlc 유피 소논 플레이 업그레이드 된거 같긴 한데 이상하게 원거리 막기나
위험한 캐릭 끌어 올때 티파 공중 몬스터 잡을때 빼곤 사용을 잘 안했습니다.
그리고 연계 스킬은 시전중 맞으면 바로 사망을 하거나 해서 너무 위험해서 무서워서 잘 사용 못하고 리미트 레벨 올리거나
mp 없을때 아주 조심스럽게 사용을 했습니다. 그게 많이 아쉽습니다.
리미트기 처럼 무적을 줬으면 더 많이 사용했을거 같은데요.
1회차를 끝내고 2회차 하드를 가기전에 배틀 시뮬을 완료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다 보니 1회차에서 조니 7성이 되더군요.
그래서 남은 트로피는 하드 모드만 남게 되서 걱정을 하면서 하드를 시작했습니다.
게시판 글 보면 어디서 어려웠다 그런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진짜 걱정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틀 시뮬을 다 완료 하고 와서 그런건지...그냥 다 녹아 내려서 너무 쉽게 쉽게 넘어 왔습니다.
루퍼스 사장님만 빼고요....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마지막 전투 바하무트 개도 걱정했는데 배틀시뮬에서 그렇게 굴러다닌 보람이 있었습니다.
트라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쉽게 넘겨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늘 하드를 마무리 하면서 플래티넘을 달성했습니다.
저는 게임을 그렇게 잘 하지 못해서 너무 어렵긴 했는데
여기 공략 올려주시는 분들 영상도 많이 구경하고 글도 많이 읽고
제 플레이 영상 캡쳐해서 계속 보고 연습하고 저한테 맞는 플레이 방식 찾고 해서 겨우 해낸거 같습니다.
배틀 10연전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 하고 싶기도 했는데. 계속 하다보니 조금씩 한단계씩 더 클리어 하게 되고
제 자신이 발전을 해나가는게 느껴져서 조금만 더 해보자 해보자 하다가 결국 제 손으로 모든걸 클리어 했습니다.
긴장과 두근거림을 느끼고 클리어 순간 그 기분은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벅찬 감정이었습니다.
아직도 저한테 이런 감정이 남아 있구나 싶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7 이라서 도전한거지 다른 게임이 이런 난이도 였으면 진작...쉬움으로 스토리만 보고 끝냈을 겁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었지만 리버스 세계를 모험하고 웃고 울고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아주 대만족입니다. 리메이크 때는 그래도 이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다음 작품이 나올땐 나이가 50이 다 될건데 스퀘어는... 또 어렵게 내겠죠.
제발 조금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쉽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 이 아이들과 모험을 할수 있으면 뭐든 다 만족입니다.
이제 3회차는 쉬움으로 마음 편히 마을. 월드맵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을 많이 찍을 예정입니다.
아직 도전중이신 분들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서 제가 느낀 그 감정 같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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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리버스 플래 소감입니다. 스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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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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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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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리메는 어려웠는데...확실히 15.16 플래는 시간만 걸리지 어렵다 라고 느낀적은 없긴 합니다. 전 어려운걸 즐길수가 없습니다. 제 손이 느려서... | 24.04.12 0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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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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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12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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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하드를 먼저 진행하시고 배틀 하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기 레벨을 다 찍고 하면 아무래도 무기 스킬의 선택지도 능력치도 더 좋으니 배틀에서 좀 편해질거 같아요. 이왕 시작하셨으니 하드 마무리 하시고 무기레벨 맥스로 배틀 도전 하세요! 게시판 보니 우정 배틀에 클라우드 무기중 만렙에 달린 데미지 아스필이 배틀에 아주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게 없어서 mp가 많이 모자라게 소극적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워낙 인기 게임이라서 다들 어릴적 추억이 많은 게임 같아요. 저마다의 추억 이야기 게시판에서 종종 보면 저도 어릴땐 이랬지 하면서 생각이 나더라구요. 게임으로 이런 이야기 하는거 정말 좋아합니다. 저도 옛 이야기 더 해보자면 그 당시 전 플스로만 구입을 했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정식발매도 아니고 전 시골에서 살아서 보따리상이 일본에서 구입해 온걸 사야했는데 당시 가격에 어마무시 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7 하나가 슈퍼패미콤 게임기 가격보다 비쌌었으니까요. 인기가 많아서 더 비싸게 판거 같아요.. 플스1도 자체도 너무 비싸서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할 엄두도 안났구요. 그래서 동네에 유일하게 플스를 가진 아이가 녹화해준 플레이 비디오를 보고 엔딩까지 그렇게 비디오로 다 봤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의 유튜브 같은 존재 였네요. 그렇게 잊지 못할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더 특별한 게임이 된거 같아요. 저도 이렇게 두근 거리고 울컥하는 게임이 아직 남아있다는 저에게 남아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 24.04.12 13: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