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판 사쿠라대전1부터 드캐판을 거쳐 ps2판 마지막편까지 다해봤습니다.
참 묘....하네요
ps4에 걸맞는 막강 그래픽(처음 열차역에서 바닥타일에 반사된 역의 모습보고 이정도일줄이야라고 감탄했습니다)
무쌍시스템 도입
걍 번외로 미연시로 만들어도 충분히 어필할수있는 일상어드벤쳐 파트
딱봐도 제작비의 상당액을 들였겠다싶은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씬
분명히 제작진도 이번 신 사쿠라대전에 들인 공이 대단하구나라는것은 여기저기에서 느꼈습니다만
다른분들 모두 지적하신 그 부분
스토리와 액션파트가 참....
확실히 나이를 먹은후 플레이해서인지 주인공과 사쿠라를 비롯한 대원들과의 유대감을 쌓기위한 스토리자체가 상당히 오글거리네요
20년전 대학다닐때는 별생각없이 하렘물 미연시겜하듯이 그냥저냥 진행해나가다가 대원 새로 한명씩 들어오고 그 대원과 연관된 스토리 진행하면서
점점 유대감 강해지고 대원 다 들어오면 본격적인 흑막이 드러나면서 클라이맥스 진행 그리고 깔끔한 엔딩 이런식이었는데
1화부터 뭔가 망한회사 폐업처리반 역할로 온것같은 주인공과 대놓고 우린이제 글렀어를 연발해대는 대원(누구라고는...)덕분에 일단 감정이입이 잘안되고요..
더불어 탈력이 되더군요
여주인 사쿠라는 또 이전 사쿠라를 동경하는 역할이어서인지 너무 오바한다싶을정도로 우린할수있어~!! 아니 해내야되!!를 외치고...
플레이하는 나는 아직 새로운 주인공에대한 감정이입과 전 시리즈에서 함께 플레이해오고 감정이입해왔던 그 수많은 인물들이 걍 강마대전으로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빠졌다는것에 납득이 안됬는데(그것을 더 부추기는것이 중간중간 극장에서 발견되는 전작 등장인물들의 사진들. 이럴거면 차라리 보여주지를 말던가)
그냥 일직선으로 이야기 전개를 강요당하다보니 자꾸 소화안되는데 억지로 고구마 먹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거기에 말많은 액션파트... 타격감 제로에 하다보면 그냥 무의식적으로 버튼만 연타하고있는 제자신을 느끼게 되더군요
차라리 예전 턴방식 전투였다면 대원들 다 등장시키고 연계기나 대화이벤트만 강화시켰어도 나았을텐데
ps4니까 뭔가 보여줘야된다는 압박감때문이었는지... 후속작은 그래도 제작될테니 다음작에서는 이부분은 개선이 반드시 되어야된다고 느꼈습니다...
분명히 평작이상은 되는 작품이긴하지만 이겜을 하다보니 오히려 전작들 생각이 더 간절해지네요...
하긴 10년이 지났으니 그시절 겜을 즐겼던 팬들은 다 저처럼 이제는 중년 애딸린 아버지가 되었을테니 노땅들 바라보고 겜을 만들순 없었을테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이정도라면 새로운 팬들의 유입이 제작사가 기대했을 정도로 폭발하지는 못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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