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5 무인편으로 시리즈에 입문했습니다. 정말 JRPG라는 장르가 이렇게 재밌는 게임이였나
싶을정도로 빠졌고 로얄도 플레이 했죠, 이번엔 장르는 달려졌어도 페르소나5 정식후속작이란 말에
시작했고 방금 막 클리어 했습니다. 다른 분들보다 좀 늦긴 했지만 이것저것 다 하다보니 시간이 꽤차
걸렸네요
거두절미하고 제가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1.무인편이라도 클리어 해본 사람에겐 최고의 후속작입니다.
스토리가 이어질 뿐더러 에시당초 몇몇 대사는 무인편을 해본적이 없다면 그게 뭐지? 할 수 밖에
없을만한 내용들이 다수 존재하기에 제대로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반드시 무인편이나 로얄을
해보시고 입문하시는게 좋습니다.
2.OST는 여전히 예술입니다.
페르소나5 OST는 거를타선이 없는데 이번 작품도 그렇습니다. 특히 저는 키퍼테마와 재일 테마들이 전부 좋았어요
기존의 명곡들도 다시 재편곡을 하였는데 후반부 제가 가장 좋아하는 "rivers in the desert"가 쫙 나올때 소름이~
음악을 들으면서 테마에 맞게 작곡하신 분에게 존경심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3.묻히는 캐릭터 없이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스토리에서도 차별받지 않는 구성은 매우 훌륭합니다.
등장인물이 매우 많은 작품의 단점은 언제나 몇몇 캐릭터의 비중문제로 밸런스가 맞지 않는 점인데 이번 작품은
그런 단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상대로 나오는 보스들이 괴도단 멤버의 안티테제 역할을 함으로써 플레이하는
유저로끔 공감할 수 있도록 장치해두었으며 특히 전작과 달리 보스들이 무작정 악인이 아닌 현실에서도 충분히
존재할만한 이유로 타락했다는 묘사를 통해 개연성을 구축한 점은 호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4.일본 전국으로 확대된 스케일
본편에선 도쿄만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작은 일본 전국 투어를 통해 스케일을 키우고 여러 도시를 체험하게
해주어서 전작과의 차별점을 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도쿄,교토,오사카 같은 일본의 유명 관광도시들을
배경으로 하기에 후속작임에도 배경 부분에선 전혀 질리지 않았어요.
5.턴제에서 무쌍으로 변화했지만 최대한 페르소나만에 특징을 잘 살린 노력이 보였습니다.
무쌍 장르는 플레이 패턴은 단순하게 적 대다수를 휩쓰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기에 자칫 단순할 수 있는
플레이로 지루할 수 있으나 페르소나만에 시스템인 쇄도를 통해 약점공격과 스킬시스템을 집어넣음으로써
정체성을 유지한 구성은 흡족했고 회피기능을 적극적으로 권장함으로써 집중력을 끌어올렸습니다.
6.단순 반복 노가다가 짙은 리퀘스트 시스템
제가 이 작품에서 몇몇 중 혹평하는 요소는 리퀘스트 입니다. 기존에 지나온 맵을 다시 플레이 하는 것을
유도하는데 보상이 짭짤한 부분이 많아서 원할한 플레이를 위해 사실상 필수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퀘스트가 다양해도 결국 근본은 던전 뺑뺑이에 지나지 않고 돈과 경험치 수급을 위해서라도
싫어도 할 수 밖에 없어 선택의 다양성이 낮은 부분은 아쉽습니다.
7.트로피를 위해서는 고렙작 혹은 2회차는 필수입니다.
이건 2회차를 염두해두신 분들에겐 그저 하나의 난코스에 지나지 않지만 어떻게든 1회차 안에 최대한 많은걸
달성하고 싶은 제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재일마다 존재하는 강적들은 절대 그 당시
레벨로는 답이 없고 못해도 10~20 이상 올리고 도전해야 클리어가 가능했기에 좀 너무하다 싶었어요
8.무식하게 피통이 많은 중간보스들
재일의 왕들과 최종보스는 캐릭터들의 대사문제로 피통이 많은 것은 이해됩니다만 문제는 중간보스들입니다.
약점공격을 적극 활용하라는 뜻에서 피통설계를 한 듯 싶은데 이게 좀 과했어요, 물론 약점만 미친듯이 찌르면
금방 잡을 수도 있지만 그의 따른 sp 소모도 극심해져서 결국 귀환 한 번 해야 하기에 게임템포가 자칫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쾌속진행을 원하신다면 이 부분도 아쉬울 부분입니다.
- 총평 -
해당 작품은 단점도 분명 있으나 아틀라스의 새로운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였다 보여집니다.
특히 장르가 바뀌면 은근 날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페르소나 5 스크램블은 페르소나 5 본편의
후속작으로썬 매우 훌륭하다 생각하며 시스템도 처낼 건 처내고 새로 넣을건 넣어줌으로써
밸런스를 맞춘 시도도 좋았습니다. 또 새로운 등장인물들 역시 매력과 개성을 충분히 살렸으며
만약 로얄버전을 기본으로 후속작이나 확장팩이 나온다면 저는 주저 없이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이제 트로피작을 위해 2회차 조건 맞추고 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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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에서도 無印 이라고 표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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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89
제작사에서도 無印 이라고 표기하고 있어요. | 20.07.07 0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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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전까지 왜 무인편이라 하는지 몰랐네요 | 20.07.07 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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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란 말은 서브컬쳐쪽에서는 심심치않게 쓰이는 단어입니다. 보통 시리즈가 장기화 되었을 때 아무 부제도 붙지 않은 맨 처음 타이틀을 (무인, 없을 무, 인장 인. 즉, 아무 부제도 없는 것) 가리키는 경우가 많아요 | 20.07.07 14: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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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쓰면 쓰는거지 굳이 그게 불편한 이유라도 있나요? | 20.07.07 1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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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ㄱㅋㅋ자기가 모르면 근본없다? | 20.07.10 0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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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좀 조사라도 햐보시는게 | 20.07.10 1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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