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다들 연말은 잘 지내시나요?
돌이켜보면 올해 1년도 작년에 이어 러브라이브덕에 재밌는 1년이 되었습니다.
이 1년을 추억하고자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다소 부족한 글 실력이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월
-물장판 특상회-
1월부터 물장판 특상회가 있었습니다.
특상회 예매에 성공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대신 보러 간 날이 고역이었습니다.
하필이면 회사 일이 지방에서 오전 8시에 끝난지라... 용인까지 올라오니 오전10시. 특상회 시작시간은 오후 1시(아마도? 자세히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요약하면
1.집에 오자마자 샤워하고 잠도 못자고 서울로 향하는 버스 탑승.
2.그런데 토요일은 항상 만석... 그래서 가는 내내 서면서 감.
3.가는 중 고속도로에서 교통 사고로 도로 정체. 그래서 평소보다 40분 정도 지체.
4.어떻게 동대문 메박에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로 3층까지 갔지만, 다음 윗층은 엘레베이터로만 이동 가능. 하지만 엘레베이터는 만석!
5.결국 11층까지 계단을 달려가면서 올라감.(중간에 죽을뻔함 여러가지 의미로)
이렇게 해서 겨우 물장판 초반 40초정도를 놓치고 관람했습니다.
이때 재밌게 봤지만,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쳐 있어서 극장판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특상회를 놓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2월.
-첫 누마즈 여행-
처음으로 누마즈에 여행을 갔습니다.
1월 초에 게시판에 올라온 누마즈 관련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겼습니다.
특히 스탬프랠리가 재밌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도전 결정.
첫 자유여행이라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친절하게 여러가지 알려주신 분이 계셔서 덕분에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3박4일 동안 정신없이 재밌게 돌아 다녔습니다. 처음으로 저 혼자서 즐긴 해외 여행이라 더 그런거 같았습니다.
중간에 예상치도 못한 스탬프 매장의 휴일이 생겨서 계획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다른 계획으로 변경하면서 즐겼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찍은 사진이 무려 200장!
생애에서 제일 많이 사진을 찍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귀국전에는 운 좋게 시즈오카 공항에 있어던 러브라이브 선샤인 굿즈샵에도 들려서 굿즈를 구매 했습니다.
-물장판 관람-
귀국 후에는 현자타임을 이겨내기 위해 물장판을 1주일에 한번씩 봤습니다.
매주마다 바뀌는 포토세션과 특전덕에 재밌게 다녔습니다.
특상회때 제대로 감상 못한 장면들도 세세히 들어왔고, 평가도 확실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럽장판과 다른 결말을 가줘서 좋았습니다.
거기다 2주차 관람(포토세션 요우)때는 누마즈 여행에 크게 도움을 주신 분과 만나서 굿즈 교환을 했습니다!
3월
-아쿠아 유닛투어 파이널과 아시아투어의 시작-
기뻤던 2월에 이어 3월에는 유닛투어와 아시아투어의 시작이란 즐거운 소식들이 찾아와서 기뻤습니다.
유닛투어는 제가 처음으로 본 아쿠아의 17년도 팬미팅을 보는것 같아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아젤리아의 우승 축하합니다.
그리고 아시아투어의 시작.
이때부터 슬슬 각종 프로젝트들의 홍보가 올라왔었지요.
홍보 내용을 보면서 뷰잉장에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덤으로 유메유메와 랜딩액션도 가사를 완벽히 외웠습니다.
아쉬운건 아리샤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투어에 결석하게 된것입니다.
아마 올해에서 제일 충격먹은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4월
-서울공연 시작-
드디어 고대하던 서울 공연이 찾아왔습니다.
4th때 서울 소식이 뜨자 기뻐서 미친듯이 어게인 서울을 돔에서 외친게 아직도 기억납니다ㅋㅋㅋ.
자리는 평범하게 1일차 2층석/2일차 아레나 7열이었습니다. 그래도 만족!
첫째날부터 초인적인 체력을 발휘했습니다.
일 끝나자마자 현장으로 가서 물판 성공하고 2시간만 자고 라이브 참여.
약 4개월만에 만난 아쿠아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시아투어가 애니1기의 재현이라 좀 아쉽다는 일부 의견도 보았지만, 역시 눈앞에서 보면 그런 의견은 간단히 부셔졌습니다.
거기다 각종 프로젝트로 단결된 무대!
성공할때마다 기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느낀 17년도 팬미팅에서 본 감동을 다시 느꼈습니다.
그래서 2일차에는 티셔츠도 구매해서 입었습니다.
꼭 다음에도 아시아투어를 와주세요!
5월
-쉬어가는 달-
6월의 5th를 준비하느라 쉬어가는 달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물장판을 관람했습니다.
이때를 기준으로 물장판 상영을 마무리 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6월
-5th라이브 참여와 인생의 전환점-
4th에 이어 5th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대신 가는 도중에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마냥 기쁘게 가지 못했습니다. 복잡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라이브는 즐거웠습니다.
이번 라이브에선 아리샤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브라멜로의 복장 변화. 각종 극장판 곡들의 재현. 11인으로 아름답게 재현된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의 무대. 새로나온 아쿠아클럽의 노래 점프 업 하이. 마지막의 넥스트 스파클링 등. 많은 것들을 봐서 보람찬 라이브가 되었습니다. 대신 돌아가는 교통은,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리고 2일차를 끝내고 참여한 뒷풀이.
지금까지 억지로 참여한 회사 술자리가 아닌 재밌는 술자리가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덤으로 줄곧 꿈꿔왔던 일본 현지의 러브라이버 분과 대화에도 참여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거기다 참여하신 분들이 전부 일본어에 능통하셔서 놀랐고, 저도 저분들 처럼 일본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이날 제가 일본에 간건 이 뒷풀이에 참여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귀국후에는 다짜고짜 일본에 공부에 도전했습니다.
7월.8월
-공부 중-
이때는 딱히 러브라이브와 관련 된것은 없었습니다.
가끔 일에 치여서 공부를 포기하고 싶을때, 주변 시선이 비웃음으로 가득할때 러브라이브 노래를 들으면서 기운을 차렸습니다.
무엇보다 미체험의 pv가 나와서 즐거웠습니다.
9월
-다시 누마즈로-
왠일로 회사에 여름휴가가 생겨서 누마즈로 다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아침 일찍가서 지난날 못다한 누마즈항 스탬프부터 채웠습니다.
가면서 3가지 룰을 세웠습니다.
1. 너무 스탬프에 인연하지 말고 못간 지역 위주로 가볼것.
2.이번에는 여러가지 미식을 즐길것.
3.이번에는 최대한 현지인들과 대화에 참여할것.
이 룰들을 최대한 지켜나가면서 누마즈를 즐겼습니다. 그래서 2월과는 다른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거기다 일본에서 친구들이 두명이나 생겼습니다!! 나중에 귀국할때 둘다 조심히 들어가란 안부를 보내주었고, 읽고 기뻐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더 이상 공부하는것에 의심을 품거나 망설이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스쿠스타 출시-
한동안 소식이 없었던 스쿠스타 출시!
사실 저는 스쿠스타 소식에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발매 4일전쯤에 오프닝을 처음 본게 전부 입니다. 대신 오프닝에서 27인의 도키메키 런너는 보자마자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사도 멋져서 좋았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모두가 꿈꿔온 무대를 보여주는 오프닝이었습니다. 지금은 간간히 플레이 중.
10월
-반남페스에 참여-
우연의 기회로 티켓을 얻어 참여 했습니다.
길키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라 보는 내내 화장실도 안 가고 재밌게 즐겼습니다.
도쿄돔에서 펼쳐진 길키의 무대.
압도적인 무대를 펼쳐줘서 즐거웠습니다.
무려 6곡을 쉬는 시간 없이 내내 펼쳤습니다.
처음으로 들은 뉴 로맨틱 세일러는 여러가지로 충격! 왜 고속도로 휴게소 음악이 여기에?! 하지만 길키 노래답게 즐겁습니다.
라이브 참여는 하루뿐었지만 후회없는 하루였습니다. 내년에도 멋진 무대로 펼쳐질거라 기대해봅니다. 그때는 아쿠아 전원 참여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또 이날 새로운 친구들을 3명 만났습니다.
11월
-란마츠 뉴욕 뷰잉-
예매부터 참 고생했던 란마츠. 그래도 겨우 표을 얻어서 참여했습니다.
다른 라이브에서 볼 수 없는 길키와 다른 그룹의 콜라보 무대는 최고였습니다.
덤으로 올해 마지막 skill을 이렇게 불러서 좋았습니다.
-해파트 네소베리 전원 수집-
6인만 있었던 네소베리를 전원 모집했습니다.
특히 3학년이 일본 현지에서도 중고가 5천엔 이상이라는데, 운 좋게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고 나서 얼마 안되 카난은 품절.
12월
-니지동 퍼스트라이브 뷰잉-
올해의 마지막은 니지동 퍼스트로 마무리.
아쿠아에 비해 니지동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게 사실입니다만 역시 니지동도 러브라이브였습니다.
이번에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참여한 9인의 고생과 심경을 알게 되었고, 더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내년 페스와 앞으로의 라이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년을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정신 없이 돌아 다녔네요. 아무래도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러브라이브로 즐거운 일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이르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보기클릭)203.132.***.***
(IP보기클릭)121.136.***.***
공부가 참 쉽지는 않죠... 그래도 공부해서 더 재밌게 즐겼던것 같습니다! 내한에서 아리샤 파트 외친건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9.12.29 00:07 | |
(IP보기클릭)59.5.***.***
(IP보기클릭)121.136.***.***
내한은 최고! 자리는 vip는 아니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꼭 와줬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9.12.29 00:08 | |
(IP보기클릭)39.118.***.***
(IP보기클릭)121.136.***.***
돌이켜보면 정말 알짜배기 가득한 추억들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될 수 있기를. | 19.12.29 06:41 | |
(IP보기클릭)180.134.***.***
(IP보기클릭)121.136.***.***
페스가 얼마 안 남았지만, 역시 팬들의 기대 이상의 무대가 펼쳐질 것입니다! 요 1년, 행복한 꿈을 꾼 1년이 되었습니다. | 19.12.29 06:44 | |
(IP보기클릭)222.113.***.***
(IP보기클릭)175.223.***.***
동의합니다. 말 그대로 황금시대.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직관에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19.12.29 12:10 | |
(IP보기클릭)163.49.***.***
(IP보기클릭)175.223.***.***
저와 같은 즐거운 1년이 되셔서 기쁩니다. 내년에도 재밌는 1년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 19.12.29 19:25 | |
(IP보기클릭)59.9.***.***
(IP보기클릭)175.223.***.***
말씀하신대로 올해 후반은 아쿠아의 활동이 소강으로 접어 들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뮤즈 신 앨범에 대한 기대와 니지동 할동으로 더욱 기대됩니다. 내년에도 러브하고 라이브한 1년이 되기를. | 19.12.29 19:29 | |
(IP보기클릭)121.184.***.***
(IP보기클릭)121.136.***.***
감사합니다. 2020년도 러브라이브로 즐거운 1년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 20.01.06 14: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