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패키지 fps는 국내 인프라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항상 핑이 딸리는 상황에서 하게 됩니다. 솔플 유저는 90% 이상 힘든 상황에서 플레이해야죠. 개인 플레이스타일, 성격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 75ms 넘어가면 힘들고 100ms 넘어가면 못할 지경이 됩니다.
지연시간 50ms 근방에서 정면의 적을 마주치면 내가 빠르게 반응했다 싶으면 잡습니다. 호스트일 경우(구라 호스트말고 진퉁) 정면은 웬만하면 잡습니다. 에임이 조금 빗나갔다 싶어도 잡고 피격 방향 보고 돌려서 잡을 수도 있습니다. 적무리의 뒤를 잡으면 반탄창으로 트리플, 멀티킬 때릴 수 있습니다. 드르륵 세방이면 깔끔하게 잡는데다가 보너스 에임 어시스트까지 정교하게 들어갑니다. 줌 땡기면 적 가슴팍에 딱 들어가요. 원거리도 땅바닥이나 하늘 보지 않으면 줌땡기면 바로 유효타격범위로 딱 잡힙니다.
75ms 근방부터 버거워지기 시작하죠. 적팀이 올 명성이라면 근접에서 승산이 별로 없습니다. 75ms는 무조건 해외호스트입니다.(국내 호스트라면 호스트 네크워크 사정이 특수한 경우) 여기서 부터 0.5초 정도 손해보고 들어갑니다. 모던3는 근거리에서 스테디에임이 없어도 힙파이어 쏴제끼면 웬만하면 적중됩니다. 근접 조우시 변별력이 없어요. 시리즈가 거듭됨에 따라 유저들의 평균실력 역시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죠. 고로 0.5초의 핸디캡/어드밴티지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됩니다.
그래도 상대팀 실력이 좀 떨어지고 지역 방어 위주로 에임 쪼며가는 플레이로 일관하면 할만합니다. 적팀에 돌격 고수가 없으면 뒤를 잡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약에 있다면 그 돌격고수와 중간지점에서의 1:1 승부가 안되기 때문에 망하는 거죠. 제가 맨탈 붕괴되는 경우가 이런 경우가 많아요. 일방적으로 쓸리는 게임에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75ms 이상 부터는 많이 힘듭니다. 솔직히 100ms나 125ms 이상이나 그게 그겁니다. 정상적인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엄폐하고 캠핑해야 되요. 나를 인지하는 적, 횡으로 움직이는 적, 좁은 복도에서 질주하는 적을 쫓는 경우... 사살이 쉽지가 않습니다. 반탄창 쏟아붙는 걸 씹고 칼빵을 놓는다던지... 횡으로 움직이는 놈 조준사격으로 암만 갈겨도 죽지 않고 역으로 날 보고 쏴죽인다던지 하는 현상이 매번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플레이가 안되요. 모던2 때는 어케 대충 했습니다. 파마스나 m16 들면 대충 됐거든요.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만 에임 싸움에서 확실하게 이겼다 싶으면 잡았거든요. 그런데 모던3는 맵구조, 총기디자인, 힙파이어 명중율 등 때문에 많이, 아주 많이 어렵습니다.
사실 핑은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친추해서 팀플하는 것 외엔 없습니다. 그러나 솔플로도 최대한 노력은 해봐야 됩니다.
1. 한국 유저들이 많이 시간대를 알아 보자.
오전 10시 - 오후 2시 정도에 은근히 많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경험상 그렇습니다. 이 시간대에 team deathmatch, Ground war, Domination 세개 위주로 서칭합니다. 50ms 검색 넘기면 취소 후 재검색 이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가다 좀 하면 최소 75ms 이하 방에는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 시간대는 흔히 유추가능한 저녁시간,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
2. 기다려라
matched player라고 해서 프로필 안뜨는 유저랑 매칭된 상태 있잖습니까. 많아야 세명 정도되는 상황. 이 상황에서 기다리면 우리쪽 호스트 잡을 공산이 큽니다. 이게 어떤 원리냐면... matched player라는 것은 호스트는 없는 채로 비슷한 area의 유저들을 임시로 묶은 겁니다. 이 인원들이 가장 근거리 호스트 방에 동시 입장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사실 호스트는 다른 지역 사람입니다.(대개 일본) 그런데 그 호스트가 퇴장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에요. 그럼 호스트 마이그레이션을 통해서 해당 방 유저들 사이에서 호스트를 다시 선출하는데 우리쪽 쪽수가 있다보니 호스트 잡을 확율이 그나마 높은 거에요.
3. 일단 한국 호스트를 잡게 되면 계속 하십시오.
그라운드워 같은 경우는 국내 클랜이 진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클랜은 파티로 묶여 있기 때문에 적으로 엮일 공산이 크죠. 그래서 좀 힘듭니다. 그러나... 구라핑 상황 보다는 100억 배 낫습니다. 행여 오버데쓰를 하게 되더라도 그건 실력이기 때문에 뭐라 할 게 아니에요. 많이 죽더라도 실력 늘린다 생각하고 꾸준히 하세요.
클랜이 아니더라도 국내 호스트가 있으면 그 방 의외로 오래 갑니다. 왜냐 평소 지긋지긋한 구라핑에 수렁에서 허덕이는 한국인들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나가요. 어쩌다 한번 오는 호스트인데 그걸 나갑니까. 또 일본애들은 핑에 대한 개념이 한국 유저들 처럼 확실하지가 않아요. 북해도 같은 애들이야 압박감을 느끼겠지만 오사카, 동경 이런 데 애들은 잘 몰라요. 맨날 좋은 핑, 그럭저럭 할만한 핑에서 하니까... 핑에 대한 개념 자체가 별로 없는 겁니다. 설령 나간다 하더라도 신선한 일본애들로 금방 충원되고요.(한일 간의 네트워크 격차는 단순히 지연시간 그 이상이기 때문에 매치메이킹은 잘됩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내가 호스트를 잡았다 싶으면 웬만하면 좀 오래 해주세요.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는 익명의 한국유저가 그 방안에 한둘은 있을 공산이 크다는 겁니다. 터줏대감 처럼 계속 안나가고 버팅기는 애들은 한국인일 공산이 커요.
해외 유명 유투버들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보면 느끼는 것이... 핑이 한참 딸리는 상황에서는 괴수도 별 것 없더군요.(그래도 극심한 핑환경에서도 오버데쓰는 웬만하면 안하는 것 보면 괴수는 괴수) 물론 팀빨이라는 또다른 큰 변수가 있습니다만 핑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상대 차포 떼고 장기두면 저는 장기의 신도 이길 수 있습니다. 핑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최대한 공정한 게임, 스트레스 덜받는 게임을 위해서라도 핑에 대해 신경을 좀 써야 됩니다. 그리고 또 얼마 되지 않은 한국유저들이기에 호스트 잡았을 때 최대한 뽕을 뽑아줘야 혼자가 아닌 모두가 좋다... 이 말 드리구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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