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구매전인데 이스 10 엔딩 보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땅끝에서 오다]

팬이라 당연히 출시 직후 구매해야 했는데...

당연히 재밌겠지만 아는 맛일테니 같은 날 발매인 페이트 먼저 해보자 싶어

두작품 동시 진행은 어려울 것 같아 잠시 미뤄뒀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겨울을 겨냥한 일종의 보장된 보험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스가 재미없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니만큼 재미있냐는 질문은 안 드리고요...

이거 4개만 여쭤봅니다.

1. 이스 8,9에 비해 게임 길이, 볼륨이 어떤가요? (- 작품이야 어차피 재밌을테니 제일 중요!)

2. 8,9 모두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10 스토리 수준도 9 근처는 가나요?

3. 8,9의 전투는 스킬을 쏟아붓듯이 때려넣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근데 10은 조금 다르다고 들었어요.

셀세타, 8, 9 전투에 익숙한 사람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일까요?

4. 전투원이 둘로 줄어 솔직히 아쉬웠습니다..

액티브 스킬들이 전작 인물들 1인 기준보다는 더 늘고 다채로워졌을까요?

이렇게 4가지 여쭤봅니다.

사실 무조건 구매할 것 같긴한데...

더 즐겁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구매할지, 아니면 살짝 기대 내려놓고

구매할지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엔딩 보신 분들의 고견을 바랍니다.

[인조이 밋시☆]

1. 8,9 편과 비교해서 플탐이 엄청 차이 났다? 라곤 못 느꼈어요 비슷비슷~ 챕터는 8,9 포함 제일 많은 작품임! 개인차는 있겠지만 초회차 나메 기준 최대한 마라톤 꼼꼼하게 하면서 트로피도 최대한 따면서 한 결과 50시간 걸렸어요

2. 스토리는 8->10->9 이렇게 느꼈지만 소감 쓰신 분들 보면 8보다 좋았다는 분도 계셨고 다들 느끼는게 달라요! 하지만 8,9 를 좋아하셨다면 10편도 분명 마음에 들거임

3. 플래시 가드/무브의 삭제로 전작처럼 무적시간을 믿고 무지성 스킬 난사는 사라졌습니다.
저스트 가드를 통해 게이지를 모아서 강력한 콤비 스킬을 날리는! 데메크를 해보셨다면 단테의 로얄가드 같은 느낌? 거기에 개별로 스킬을 활용하면서 체인을 이어가는 시스템도 있어서 무조건 콤비 강제는 아닌! 그래서 보스의 패턴을 전작 보다 좀 더 신경써야 합니다. 전작을 하신 분들이 이 바뀐 전투 스타일이 별로다 라는 분들도 계셨고 마음에 드신 분들도 계셨어요!

4. 아돌 카자 둘 뿐이지만, 카자의 매력이 모든걸 커버합니다 ㅋㅋㅋ 스킬도 엄청 많아요 스킬 굴리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인조이 밋시☆]

전투 관련 여기 게시판에 정보글 많고 보스전 영상 올리신 분도 있어서 참고 해보시면 어떻게, 얼마나 바뀐 건지 알 수 있을 거에요~!

[땅끝에서 오다]

정성스런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볼륨도 비슷하고 일단 스토리가 좋군요!
역시 지나칠 수 없는 작품이네요.

[미투]

1. 공략 없이 해도 하드 난이도 기준 40시간 정도면 떡을 칩니다 플타임은 상대적으로 줄었어요. 퀘스트도 체감으로는 많이 줄은 느낌이고
대신 그만큼 편리한 요소가 생기고, 초반에 배 레벨업 덜 되었을 때 빼곤 게임이 지루할 틈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2. 스토리는 아무래도 8편보단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9편보다는 훨씬 좋다는 평가입니다. 대신 아돌과 카자를 제외한 npc들의 매력이 좀 호불호 갈립니다.

3. 갠적으론 스킬 추가된 이스 시리즈 처럼 초중반 까진 평타도 중요하지만 후반 가면 걍 스킬 난사하면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협력기의 성능이 엄청 좋아서 후반 가면 전작들의 필살기를 난사한다는 느낌 까지 들 정도. 역시 호불호는 있겠지만 전 이번 작 전투도 재밌더군요.

4. 플레이어 캐릭 줄은 건 확실히 단점이긴 한데, 카자와 아돌의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그렇게 까지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만
역시 8, 9 편의 다양한 플레이어블이 없는 건 확실히 단점이긴 합니다.
전 작들 처럼 동료들과의 전우애 같은 게 거의 없고, npc들과의 관계도 그렇게 깊은 우정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카자 빼곤
개인의 스킬 갯수 자체는 늘었지만, 결국 쓸만한 스킬은 한정되어 있어서 스킬 갯수 늘은 건 그렇게 크게 체감 되지는 않습니다만 대신 이펙트 같은 게 좀 화려해져서
다음엔 어떤 스킬 나오려나 하는 그런 재미는 좀 더 커진 느낌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해금되는 협력기는 와아 하고 현실에서 살짝 목소리가 나오더군요 ㅎ

[땅끝에서 오다]

정성스런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토리도 좋고 후반 스킬 난사 가능도 좋네요. 아쉬운게 볼륨이군요...볼륨이 조금 더 좋아졌으면 했는데
오히려 줄었다고 하신....
대신 스킬이 화려해졌군요! 이부분 엄청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