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랜드2의 첫번째 DLC가 발매 되었군요
참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ㅂ')
저는 집 이사에 야근에 시간이 없어서 1회차 엔딩 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어제 간신히 1회를 클리어 했습니다.
여러모로 1편에 비해서는 스토리의 무게감이 많이 늘었다는 느낌이네요.
뭐 보더랜드2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여차저차 해서 그래픽 카드를 660 Ti로 교체하였습니다.
하여 그간 경험해 보고 싶었던 보더랜드2의 피직스 효과를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간 다른 게임에 쓰여왔던 피직스옵션이 부가적인 그래픽적 디테일 이라는 느낌이었다면 보더랜드2는 초기 부터 피직스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피직스 옵션 설정에 따라 아예 등장하지 않는 오브젝트들도 여러가지구요
그럼 보더랜드의 피직스 로우와 하이의 차이를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피직스 로우
-금속 재질을 쏘았을 때 불꽃이 튀는 효과-
-금속 재질을 쏘았을 때 불꽃이 튀는 효과2-
피직스 로우 상태에서 금속재질의 물체를 쏘면 불꽃이 튑니다.
불꽃의 갯수가 적고 금방 사라집니다.
-화염속성 무기를 쏘았을 때-
-바닥을 쏘았을 때-
먼지와 함께 2~3개의 작은 돌멩이가 튀어오르고 금새 사라집니다.
-피직스 로우 상태의 건물-
건물의 오브젝트를 비교하기 위한 사진입니다.
피직스 하이와 어떻게 다른지 잠시 후에 보겠습니다.
-기계 류의 적을 쏘았을 때-
재질에 따라 노란 불꽃 혹은 파란 불꽃이 짧은 거리에 퍼집니다.
-부식 속성의 총을 쏘았을 때-
여기까지가 피직스를 로우로 설정 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피직스 하이
-바닥을 쏘았을 때-
바닥을 쏘면 여러개의 돌멩이가 튀어 오릅니다.
생성된 돌멩이는 한 동안 게임화면에 남아있게 되어 난전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돌멩이를 확대한 화면-
피직스 하이 상태에서 동시에 수십 수백개씩 생성되는 돌멩이 하나하나에도 그림자 효과가 적용되어 이질감없이 자연스럽게 배경에 어울립니다.
-바닥의 재질에 따른 돌 색의 차이-
바닥의 재질에 따라 생성된 돌의 종류도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벽 가까이에서 총을 쏘았을 때-
플레이어의 근처에서 효과가 일어날 경우 화면으로 튀어나올 듯 가까이에서 돌이 마구 튀어오릅니다.
표현되는 갯수등을 생각하면 돌의 디테일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주변 사물과의 상호작용-
피직스로 생성된 물체는 주변 사물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영향을 주기도 하는 상호작용을 합니다.
피직스로 인하여 생성된 돌멩이의 그림자가 벽에 비치는가 하면, 벽이나 사물의 굴곡에 따라서 돌멩이 자연스럽게 고저차를 따라 굴러가는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양한 재질의 특성-
바닥에 풀이 섞여 있는 곳에서는 돌멩이와 함께 풀이 정신없이 튀어오릅니다.
풀은 돌멩이와 다르게 공중에 흩날리며 사라집니다.
-피직스 하이 상태의 건물-
아까와 동일한 장소지만 피직스를 하이로 설정하자 새로운 오브젝트가 등장합니다.
왼편에 두개, 오른편의 두개 펄럭이고 있는 깃발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행동이 그대로 반영되는 깃발-
처음에는 깨끗한 상태의 하이페리온 사의 깃발이 보입니다.
바람이 부는 상태에 따라 자연스럽게 펄럭 거립니다.
왼쪽의 깃발을 향해 사격을 가해봅니다.
겉으로 볼때는 한장의 깃발이지만 여러개의 타일처럼 나뉘어져 있어서 플레이어가 총을 쏜 부분만 손상되어 구멍이 나거나 찢어집니다.
깃발의 윗 부분을 중점적으로 사격하자 깃발이 찢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랫쪽은 여전히 붙어있기 때문에 깃발이 떨어지지 않고 뒤집어진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속재질을 쏘았을 때-
피직스 하이상태에서 금속 재질의 물체를 쏘면 훨씬 많은 불꽃이 생성됩니다.
-기계류의 적을 쏘았을 때-
기계류의 적을 쏠때마다 많은 불꽃이 쏟아져 내립니다.
불꽃은 바닥에서 튕기며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체(流體)의 표현-
피직스의 주된 기능중 하나인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질을 표현해주는 기능에 의하여 산성용액, 괴물의 체액등이 전장에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더 많은 파편-
피직스 하이 상태에서는 기계류의 적을 쓰러뜨리거나 물체가 폭발할 때 더 많은 파편이 생성됩니다.
-유혈 표현-
위의 유체의 표현에서 설명한 것 처럼 피직스 하이상태에서는 흐르는 물질이 표시됩니다.
인간형의 적을 공격하면 피가 흘러 나옵니다.
헐 과다출혈..
화면을 향해 뿜어져 나오는 피와 살 덩어리들(;;)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고어 수위가 더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화장실!-
예전 그래픽 카드를 쓸 때 다른 유저분의 플레이 동영상에서 이부분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왜 항상 화장실 문을 열면 지저분한 소리가 나는지
다른 그래픽 카드에서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없어서 무슨 일인지 몰랐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면 분뇨의 역류가 펼쳐집니다.ㅋㅋ
색감봐ㅋㅋ
-군데 군데 똥물이 묻어있는 화장실의 모습-
절대 아름다운 장면은 아니지만 막상 피직스를 쓰지 않을 때는 모두 게임안에 들어있는 효과인데 못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뒷 부분에 나오는 화장실은 똥물 대신 사람과 짐승의 뼈들이 튀어나오기도합니다.
여기까지 피직스 로우와 하이일때 다른 부분들을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하이로 해놨을 때 너무 과하다는 느낌보다는 화면의 구성이 풍성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레임도 잘 나오고 전체적으로 게임이 화려해집니다.
아쉬운 점은 흐르는 물질을 표현하는 부분이 좀 어색하고 과장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특정맵에서는 물이 언덕을 타고 흘러내리는데 실감나게 물 처럼 느껴진다기 보다는 마치 투명한 슬라임들이 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만 빼고는 전반적으로 아주 좋네요.
기사를 읽어보니 660ti는 가격 인하를 할 모양이니 구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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