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랑그릿사 골수팬의 파이어엠블램 인게이지 소감(절반정도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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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리웹 들락거린지 20년은 된듯한데 거의 눈팅만 했던 눈팅족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 인게이지를 너무 재밌게 즐기고 있어서 인데요.

제가 어렸을때 랑그릿사 시리즈를 너무재밌게해서 해본 다른 srpg 중엔

그렇게 재밌다라고 생각한게 드물었는데(특히 요즘은 턴제는 답답해서 잘 안하게됨)

몇년전 랑그릿사 모바일이 나와 한참을 재밌게 즐겼지만 과금없인 넘을수없는 

괴랄한 난이도와 숙제에 지쳐 하차하고 한동안 srpg는 손놓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풍화설월이 나와서 처음에 전투를 너무 재밌게했는데

전투한번 하기까지가 지루한 산책때문에 너무 힘들고 괴로웠고 

학원물은 영 안맞아서 초반 매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게이지는 정말 srpg팬으로써 극찬하고 싶습니다.

일단 전투가 너무 재밌는게 상성관계가 다양하고 문장사 스킬로 인해

훨씬 다이나믹해졌으며 단순반복적인 전투모션이 아닌 다양한 모션과

카메라 각도, 전투환경 그리고 스피디함이 너무 맘에들었습니다.

캐릭터들도 다른분들 소감보면 매력이 없다하는데 풍설은 초반매각한 저로서는

지원회화도 나름 재밌고 캐릭터들의 매력도 꽤 괜찮다 느꼈습니다.(아주 깊이 있는건 아님)

근데 캐릭터가 너무 로리틱하고 생김새가 대부분 비슷한 것은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가장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스토리는 아주 형편없지는 않고

그냥 구색을 갖췄다 정도인것 같은데 개임의 재미를 크게 해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연출이나 오글거림이 조금더 문제가 되지 않나 싶지만 그조차도 전투의 재미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하드 캐쥬얼로 하고있는데 조우전과 훈련을 다하다보니 점점 쉬워져서 앞으로는

건너 뛸까 생각중인데 이게임은 하드 난이도를 다른게임 노말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끝으로 전투이외의 거점에서의 행동은 개풀어놓고 광석얻어서 무기강화하고 문장사 스킬개방해서 세팅하는 정도면 

하드진행하는데는 충분해서 풍화설월의 산책에 비하면 아주 선선녀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닌텐도 독점게임들은 사실 재미는 있디만 항상뭔가 나사빠지고 아쉽고 2프로 부족한게 있었는데

이번 인게이지도 그런면이 있지만 재미만은 너무 확실해서 여지껏 해본 닌텐도 독점작 중엔 

가장 재밌게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에는 그란투미스모7 진삼굳무쌍8엠파 할때 밤샌 이후로 또 밤새는 게임이네요(참고로 36세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아쉬운점이 없는건 분명 아니지만 간만에 나온 srpg 대작이라 srpg좋아하시면 꼭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회차 진행 분명 패치로 되겠죠? 안된다면 엔딩까지 재료부족으로 캐릭터 클래스 체인지 몇개 해보지도 못할것같은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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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진짜 평생 최고의 전투를 경험했습니다 어제 풍화설월도 사와서 잠깐 해봤는데 인게이지 전투랑 너무 차이가 나서 이걸 해야하나 인게이지 2회차를 해야하나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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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설월 잠깐 해봤을땐 용병시스템같은게 있어서 또 다른 멋이긴 하더라고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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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놈의 강제로 해야하는 산책이...

[봇덕후]

전투의 재미는 개인적으론 파엠시리즈에선 3ds판 if 암야편이 제일 좋았어요. 그래픽이 감당된다면 추천드림

[클라우드]

풍화설월 산책 저도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하다보면 적응되고 풍화설월 1회차 클리어하고 , 지금 인게이지 하고 있는데, 풍화설월이 전투도 잼있고 케릭터성은 훨 뛰어나서 좋은 느낌임. 스토리도 더 무거워서 좋고요. 풍화설월에서 아쉬운건 스킬마다 모션이 다 똑같은데 인게이지 스킬처럼 다양한 모션잇엇으면 좋앗을텐데...
풍화설월 굉장한 수작이니 산책 조금 귀찮아도 강추하고요.